【 청년일보 】 금리 상승으로 전반적인 가계대출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인터넷 전문은행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40조원을 돌파하며 8개월째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총 43조991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27조1천991억원으로 전달보다 2천487억원 늘었고, 케이뱅크는 9조5천억원으로 같은 기간 3천400억원 늘었다.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6조4천억원이었다. 토스뱅크는 7월 말 기준 여신 잔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두 달 전인 6월 말과 비교하면 잔액이 2조2천억원 늘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이 8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는 현상과 대조된다. 5대 은행의 8월 말 기준 가계 대출 잔액은 696조4천509억원으로 전달 대비 9천858억원 줄었다. 한편,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되돌아오는 '역(逆)머니무브' 속에 인터넷 은행의 수신 규모도 커지고 있다. 역머니무브는 시중자금이 증시 등 위험자산 대신 은행 등 안전한 투자처로 이동하는 현상이다. 8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전달보다 5천200억원 급증한 33조1천754억원으
【 청년일보 】금융위원회는 신임 상임위원에 권대영 금융정책국장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권 신임 상임위원은 1968년생으로 진해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금융정책과장, 금융혁신기획단장, 금융산업국장 등 금융정책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날 권 상임위원 임명으로 금융위는 1급 고위공무원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28일 김정각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박정훈 금융위 상임위원을 금융정보분석원장으로 각각 임명한 바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하나카드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하여 손님의 금융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원큐페이’ 앱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하나카드는 이번 개편으로 손님의 금융 생활과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시각화 하였으며, 원큐페이를 통해 지출∙자산∙Hot∙상품몰 영역으로 나누어 손님의 합리적인 생활 금융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지출은 내 지출내역을 카드, 계좌 등으로 구분하여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가계부 서비스는 더욱 정교화된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기본 지출 내역과 고정비용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제공되는 '일정관리'는 지출 일정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D-Day 기능도 함께 추가되어 고정 지출 보험료, 카드대금 등의 출금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자산은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진 나의 모든 금융자산을 유형별로 정리하여 보여준다. 예적금∙투자∙대출∙연금 등 자산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유 자동차의 시세와 소모품 정비 시점 알림 등 자동차 관리와 보유 아파트 시세 정보 및 전∙월세 임대 부동산 관리 기능까지 제공한다. 세 번째 Hot은 금융 트렌드 및 다른 손님의 금융 자산과 내
【 청년일보 】 대한민국 정부가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국제투자 분쟁 끝에 요구액 약 6조원 중 약 2천925억원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국제기구의 판정이 나왔다. 분쟁 시작 10년 만에 나온 결과다. 31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론스타 사건 중재 판정부는 우리 정부에 론스타가 청구한 손해배상금의 4.6%인 2억1천650만달러(약 2천925억원·환율 1천350원 기준)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론스타는 2012년 11월 '투자자-국가 분쟁 해결제도'(ISDS·Investor-State Dispute Settlement)를 통해 한국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생긴 손해 46억7천950만달러(약 6조 3천215억원)를 배상하라는 국제중재를 제기했다. 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1조3천834억원에 사들인 뒤 2006년부터 되팔기 위해 여러 은행과 매각 협상을 벌였다. 2007년 9월엔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외환은행을 팔려고 했지만, 정부가 승인하지 않아 매각이 무산됐다. 결국 론스타는 2012년 보유지분 51.02%를 3조9천157억원에 하나금융지주에 넘겼다. 외환은행 지분을 정리한 론스타는
【 청년일보 】 금융권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임직원 규모를 줄이면서도 정보기술(IT) 부문 인력은 늘리고 있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31일 발간한 '2021년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20개 국내 은행, 86개 금융투자업자, 41개 보험회사, 8개 신용카드사 등 국내 155개 금융기관의 정보기술(IT) 인력은 총 1만1천541명으로 1년 새 12.4% 늘었다. 반면 금융회사 전체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22만4천60명으로 1년 새 0.7% 감소했다. 금융권이 전체 인력을 줄여나가면서도 IT 인력 신규 채용은 확대하면서, 금융회사 전체 임직원에서 내부 IT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말 4.5%에서 2021년 말 5.2%로 크게 늘었다. IT 업무별 인력 구성을 보면 금융 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시스템 기획·설계·개발 인력 비중이 확대됐다. 금융권은 IT 인력 외주 비중도 줄여나가는 추세다. 협의회에 따르면 IT 인력 중 외주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58.1%, 2020년 57.8%, 2021년 55.5%로 점차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신용카드사(70.1%)의 외부 IT 인력 의존도가 가장 높았
【 청년일보 】 서민금융진흥원은 2022년도 신입직원들이 제빵 봉사활동을 통해 손수 만든 빵 400개를 취약계층과 어르신을 위해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추진하는 ‘즐기면서 참여하는 봉사활동인 볼룬테인먼트(Voluntainment)’ 일환으로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사랑의 빵나눔 DIY 프로그램’ 활동이다. 이재연 서금원 원장과 신입직원 29명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성동빵나눔터에서 빵 반죽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제빵 봉사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단팥빵, 유자머핀 400개 중 200개는 적십자사 취약계층 결연가구로, 200개는 서울 강서구 쟌 쥬강의 집 양로원에 전달됐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30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청년도약계좌의 제도 운영 윤곽이 드러나면서 목돈 마련을 희망하는 청년층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청년층에게 자산형성 기회를 만들어주겠다며 도입을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으로, 10년 만기가 되면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돕는다는 게 최초 공약의 구상이다. 그러나 현재 시장금리 상황 등으로 미뤄봤을 때 만기인 5년 뒤에는 최대 약 5천만원의 목돈이 마련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예산안에 반영된 청년도약계좌는 공약 내용을 토대로 정부의 재정 여건과 금융상품 수요 등을 반영해 운영 방향을 현실화했다. 가입 자격은 19∼34세 청년 중 개인소득 6천만원 이하이면서 동시에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여야 한다. 가구소득 기준이 추가됐지만 개인소득 요건은 청년희망적금(총급여 3천600만원 이하)보다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통계청이 추산한 2023년 중위소득(2인 가구 기준 월 345만6천원)을 고려하면 2인 가구의 경우 월소득 622만원 이하면 가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가 예상하는 가입 대상자는 약 306만명 수준이다. 19∼34세 인구(약 1천59만명)
【 청년일보 】 대규모 환매 중단으로 투자자들에게 5천억원이 넘는 피해를 준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결국 파산을 선고 받았다.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4부(김동규 부장판사)는 전날 옵티머스자산운용에 파산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부채가 지나치게 많아 변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지난 6월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상태다. 파산관재인은 예금보험공사와 이정선 변호사가 맡는다. 채권자는 9월 26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채권을 신고할 수 있고, 채권자 집회는 오는 10월 25일에 열릴 예정이다. 옵티머스 사태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안전한 펀드라고 투자자들을 속여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조3천억원대 투자금을 모은 뒤 부실기업 채권이나 부동산 개발 등에 투자했다가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 사기 사건이다. 환매 중단 금액은 총 5천146억원, 피해자는 법인·단체를 포함해 약 3천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수사 끝에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와 경영진, 펀드 판매에 관여한 브로커 등을 재판에 넘겼다. 김 대표는 지난달 대법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가
【 청년일보 】앞으로 만기가 있는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되고, 수출기업의 외화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외화 표시 머니마켓펀드(MMF)도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펀드 운용·판매의 책임성 강화 및 수익률 제고를 도모하고 새로운 유형의 공모펀드 도입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자본시장 관련 법령이 3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금융투자업규정 및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은 새로운 유형의 공모펀드 도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담았다. 먼저 존속 기한(만기)이 설정된 채권형 ETF 설정이 허용된다. 채권은 특성상 만기가 존재하지만, 채권형 ETF는 존속 기한을 두지 않아 만기 보유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다. 금융위는 이번 제도 개편으로 만기가 존재하는 채권의 특성을 살리면서 분산투자 및 실시간 거래 편의라는 ETF의 강점을 결합한 자산관리 상품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중국·홍콩·싱가폴 포함)의 통화표시 자산에 투자하는 외화 MMF도 허용된다. 다만, 단일 외화통화로 된 상품만 출시가 가능하다. 여유 외화자금이 상시로 발생하는 수출기업 등
【 청년일보 】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이상 해외송금 사례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들을 상대로 전방위적인 검사에 착수하면서 은행권의 무더기 제재 가능성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우리·신한은행을 상대로 한 검사 결과, 파악된 이상 송금 거래 규모가 훨씬 늘어났던 점을 고려하면 다른 은행들에서도 관련 거래액이 추가로 늘어날 개연성이 큰 상황이다. 29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의 자체 보고 결과를 토대로 지난 22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을 상대로 대대적인 현장 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어 IBK기업은행과 지방은행 등을 상대로도 서면조사 후 필요하면 현장검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번 수상한 해외 송금 거래 조사는 지난 6월 우리·신한은행이 자체 감사에서 비정상적인 외환 거래 사례를 포착해 금감원에 보고하면서 시작됐다. 금감원은 보고 접수 후 다수의 검사 인력을 동시 투입해 곧바로 현장 검사에 나섰고, 이를 통해 해외로 송금된 자금이 대부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거쳐 나온 사실을 확인했다. 형식상 무역거래로 이뤄진 해외송금은 대부분 신용장 없이 송장만으로 이뤄진 사전송금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