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세기의 이혼'으로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트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 대해 최 회장 측이 조 단위 재산분할 판단 등에 영향을 미친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재판 현안에 관해,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 주식의 가치 산정에 있어 항소심 재판부가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 측 법률 대리인인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판결의 주 쟁점인 주식가치 산정을 잘못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내조 기여가 극도로 과다하게 계산됐다는 것이 오류의 핵심이다"면서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오류에 근거, SK㈜ 주식을 부부공동재산으로 판단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재산 분할 비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 재판부는 1994년부터 1998년 고 최종현 회장 별세까지와, 이후부터 2009년 SK C&C 상장까지의 SK C&C 가치 증가분을 비교하면서 잘못된 결과치를 바탕으로 회사 성장에 대한 故 최종현 회장의 기여 부분을 12배로, 최 회장의 기여 부분을 355배로 판단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고 최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분야 기술 및 제품 경쟁력 확보와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AI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산학협력을 이어나간다. 삼성전자는 서울대학교와 17일 서울 관악구 소재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AI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 삼성리서치 Global AI센터장 김대현 부사장, 서울대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 공과대학원 협동과정 인공지능전공 강유 주임교수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DX부문과 서울대 공과대학 대학원 협동과정 인공지능전공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AI 공동연구센터에서 향후 3년간 AI 최신 기술 분야에 대한 산학협력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 과제는 ▲On-Device AI ▲멀티모달(Multi-Modal) AI 등을 위한 세부 기술 확보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4에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실시간 통역, 포토 어시스트 등 다양한 AI기술을 탑재했으며 비스포크 AI, AI TV 출시 등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청년일보 】 LG전자는 누구나 쉽게 LG 씽큐 앱을 통해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에너지 절약에 동참 하는 '씽큐 26도(℃) 챌린지' 캠페인을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에너지공단과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 및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LG전자와 한국에너지공단이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공동 진행하는 씽큐 26도 챌린지는 LG 씽큐 앱에서 LG전자 에어컨을 연동하고 에너지절약 선언 및 챌린지 동참하기에 동의하고 참여하면 된다. 참여 고객은 에어컨 희망 온도를 정부 권장 냉방 온도인 26도 이상으로 최소 10시간 사용하면 된다. LG 씽큐 앱이 에어컨 사용 기록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번 캠페인은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여름철에 에어컨 적정온도를 26도로 설정하는 에너지 절약 활동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캠페인에 에어컨 1만 대가 참여해 2달 동안 평균 온도를 1도 높였다고 가정했을 때, 약 80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수준인 약 24만kWh 이상 절감 효과를 낼 수 있
【 청년일보 】 롯데는 6월 신입사원 채용부터 실무형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아이엠(I’M) 전형'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I’M 채용'은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열정, 비전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R&D, 데이터, 마케팅, 디자인 등 실무 역량의 중요도가 높은 직군 채용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6월 'I’M 전형'에서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이노베이트 등 10개 계열사의 신입사원을 선발하며, 이번 달 30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접수를 받는다. 'I’M 전형'의 채용 절차는 '스토리 심사→현장 오디션→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정량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 수행 역량을 평가한다. 스토리 심사에서는 지원자가 작성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직무 경험을 평가한다. 이를 위해 입사 지원 시 직무와 연관된 본인의 경험과 역량, 장점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포트폴리오는 양식의 제한 없이 동영상, PPT 등 본인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방식을 활용하면 된다. 'I’M 전형'의 현장 오디션에서는 과제를 통해 직무 역량을 보다 심층적으로 검증한다. 사전에 과제를 공개할 경우 해결 과정에서 본인의 역량이 어느 정도 투입됐는지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올해 전 세계 상장기업 순위에서 전년(14위)보다 7계단 하락한 2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가 최근 공개한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28위, 순이익 43위, 자산 122위, 시장가치 23위를 각각 기록했다. 포브스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종합 평가해 2천개 기업의 순위를 매겨 발표한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내며 실적이 부진했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외에도 현대차가 전년(104위)보다 11계단 뛰어오른 93위에 랭크되며 100위 내에 들었다. 이와 함께 기아(234위), KB금융(250위), 신한금융(304위), 하나금융(411위), 포스코(412위), 현대모비스(465위), 삼성물산(493위) 등이 500위 내에 포함됐다. 전체 순위로 보면 미국과 중국의 금융사들이 상위권에 포진됐다. 미국 JP모건체이스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버크셔 해서웨이였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중국 ICBC, 뱅크오브아메리카
【 청년일보 】 3고 현상(고물가·고금리·고환율) 장기화 및 글로벌 복합위기로 경영환경이 전반적으로 녹록치 않은 가운데, 국내 굴지 기업들이 하반기 위기 대응책에 머리를 맞댄다. 1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8일부터 사업부별로 주요 경영진 및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에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사업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영업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이 주재하는 올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경우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8일 모바일경험(MX) 사업부, 19일 생활가전(DA)·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20일 전사 등의 순으로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 사업부별 중점 추진전략과 지역별 목표달성 전략,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 활성화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오는 25일 화성 사업장에서 12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다. 지난달 새로 취임한 전영현 부회장이 회의를 주재한다. AI 반도체 핵심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주도권 확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 있어 고객사 확
【 청년일보 】 LG전자는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LG전자의 차별화된 공감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체험공간 '어나더 한옥(Another Hanok)'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어나더 한옥은 한국 전통 건축양식의 건물에 LG전자의 고효율 에너지 제품으로 채워져 100% 에너지 자립을 달성한 스마트한 공간이다. LG전자는 어나더 한옥을 B2B 고객 대상 '넷제로 쇼룸'으로 운영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B2B 고객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B2B 사업 확대 거점이 된다. 어나더 한옥에는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이 설치돼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였다. 또 전기를 태양광으로 생산해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ESS에 저장하는 홈 에너지 솔루션을 구현했다. 한옥 내부에는 LG 올레드 에보(evo),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LG 트롬 워시타워 등 다양한 고효율 AI 가전이 설치돼 방문객들은 총체적인 LG전자의 프리미엄 제품 경험을 할 수 있다. 하이메 데 하라이즈 LG전자 스페인 법인장은 "어나더 한옥은 스페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5월 한달 간 판매가 전년보다 2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도 15% 이상 증가했다. 시스템에어컨은 공간 활용도가 높고 인테리어에도 뛰어나, 디자인·공간 활용 등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졌다. 또, 시스템에어컨은 분양·입주·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에만 설치할 수 있는 어려운 제품으로 여겨져 왔으나, 삼성전자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도 최대 6대까지 8시간만에 설치 가능해 판매가 늘어났다. 특히, 거주 중인 집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한 건수가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삼성스토어·삼성닷컴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경우, 삼성전자에서 지정한 공식 전문 설치 파트너사가 시공을 담당하고 삼성전자가 표준 자재 사용 및 2년 무상 사후관리서비스(AS) 기준도 준수하도록 관리해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라인업인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도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레이더 센서를 탑재해 맞춤형 AI 기능과 고급스러운 소재,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
【 청년일보 】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사후조정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한 전삼노와의 대립을 봉합하기 위한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전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인근에서 대화를 재개하고 중노위의 사후조정을 받기로 합의했다. 사후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후에도 노사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실시되는 조정으로, 중노위가 중재자 역할을 맡아 교섭을 진행한다. 다만, 중노위의 권고안은 강제성이 없다. 노사는 현재의 자율교섭 대신 중노위의 조정을 받아 교섭을 빠르게 매듭짓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노사 간의 갈등 해소와 교섭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노위는 노사의 사후조정 신청이 접수되는 대로 조정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노조는 조정과정을 거치면 2~3주 내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사후조정에서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더 큰 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며, 이는 대화를 통한 해결의 마지막 수단인 만큼 최선을 다해 조정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계의 전설 짐 켈러가 이끄는 캐나다 AI칩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에 3억달러(약 4천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IT 전문지 디인포메이션은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기존 투자자인 피델리티 자산운용, 현대차그룹과 함께 LG전자도 신규 투자자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투자 전 텐스토렌트의 가치는 약 20억달러(약 2조8천억원)로 평가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산하 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를 통해 텐스토렌트에 1억달러 투자를 공동 주도했으며, 10월에는 텐스토렌트의 차세대 AI칩 파운드리 업체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TSMC와 텐스토렌트의 거래를 막는 효과를 얻었다. LG전자도 텐스토렌트와 협력해 TV와 기타 제품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텐스토렌트에 5천만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주총에서 텐스토렌트의 키스 위텍 최고전략책임자(COO)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텐스토렌트는 2016년 설립된 반도체 설계 전문 스타트업으로, AI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하고 있다. 텐스토렌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