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맛김, 간장, 커피믹스 등 주요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도 내 420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37개 생활필수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22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4.2% 상승했다.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던 품목은 맛김으로, 평균 20.4%나 올랐다. 이어 간장(10.1%), 커피믹스(7.9%), 고추장(6.2%), 케첩(5.9%)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0.1%에 달했다. 맛김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큰 변동이 없었지만, 주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이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면서 지난해 6월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풀무원의 '들기름을 섞어 바삭바삭 고소하게 구워낸 파래김'은 전년 대비 20.9% 상승했으며, 동원F&B의 '양반 좋은 원초에 그윽하고 향긋한 들기름김&올리브김'도 19.8% 인상됐다. 센터는 "수산업관측센터 자료를 보면, 물김 산지 가격은 작황 호조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 청년일보 】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는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독일 iF,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 코웨이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19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수상작은 '스위치 정수기', '노블 공기청정기2 시리즈' 등 3개 품목이다.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 설계로 심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16일 출시된 신제품 '스위치 정수기'는 무전원 설계로 설치 제약을 최소화했으며, 주방 환경 및 인테리어에 따라 손쉽게 가로형·세로형 전환이 가능하다. 빌트인 타입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노블 공기청정기 2 시리즈'는 간결한 직선 구조의 아키텍처 디자인과 자연을 모티브로 한 5가지 색상으로 다양한 공간과 조화를 이룬다. 공기
【 청년일보 】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미국 최대의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Macy's)에 입점하며 미국 럭셔리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설화수는 지난 2월 메이시스의 온라인 채널인 '메이시스닷컴'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뉴욕의 '플러싱(Flushing)점'과 LA의 '산타 애니타(Santa Anita)점',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South Coast Plaza)'점에 각각 입점을 완료했다. 여기서 설화수는 윤조 에센스·자음생 크림·진설 크림 등의 대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입점 매장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설화수는 지난 2010년에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꾸준히 미국 뷰티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설화수는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약 20%에 이르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주요 도시의 세포라 매장과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설화수의 대표 제품인 자음생 크림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설화수 브랜드 관계자는 "60년 인삼 연구에 기반한 설화수의 홀리스틱 뷰티(Holistic Beauty) 철학은 웰니스(We
【 청년일보 】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성수 'XYZ SEOUL'에서 진행한 직잭뷰티의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비유티풀(BE-YOU-TIFUL)'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진 직잭뷰티 팝업스토어 총 방문객 수는 1만5천명에 달했다. 팝업스토어 사전 신청은 하루 만에 조기 매진됐으며, 현장에 긴 줄이 이어지는 등 1030 여성 고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팝업스토어에서 체험한 상품을 지그재그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앱 이용도 증가했다. 팝업 기간 동안 지그재그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직전 월 동기 대비 2배 이상(129%) 늘었다. 같은 기간 뷰티 상품을 처음으로 구매한 신규 고객 수와 재구매 고객 수도 각각 55%, 85%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팝업에 부스로 참여한 브랜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팝업 진행 기간 동안 브랜드 '투에이엔'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21배 이상(2천90%) 성장 했으며, '에스쁘아', '릴리바이레드' 거래액은 각각 259%, 155% 증가했다. 팝업에서 인플루언서 '라뮤끄'가 터치업 이벤트를
【 청년일보 】 무신사 글로벌은 올해 1분기 일본 내 거래액과 회원 수가 가파르게 성장하며 일본 시장에서 K-패션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본 누적 회원 수와 구매 고객 수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신규 고객의 유입이 K-패션 브랜드 거래액 확대로 이어진 셈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일본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82% 성장했다. 무신사는 지난 2021년 일본 도쿄에 첫 해외법인으로 무신사 재팬을 설립한 이후 현지 패션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와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일본 거래액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무신사 글로벌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 K-패션 브랜드들이 라이징 브랜드로 주목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실제 올해 1분기에 일본 내 거래액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브랜드는 블루엘리펀트·엘씨디씨티엠·유라고 등 30여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마뗑킴·예스아이씨·일리고 등은 올해 들어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면서 국내 패션·뷰티 업계에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다. 패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계는 높은 관세율이 적용되는 동남아 생산 기지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한 반면, 뷰티 ODM(제조자개발생산) 업계는 미국 내 생산시설을 적극 활용하며 오히려 기회로 삼는 분위기다. ◆ 트럼프 관세 폭탄에 패션 OEM 업계 '초비상' 17일 언론계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 관세 조치가 지난 9일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9일 오후 1시 1분)부터 발효되면서 국내 패션OEM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베트남(46%), 방글라데시(37%), 인도네시아(32%) 등 동남아 주요 생산기지에 높은 관세가 부과되며 업계 전반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9일,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해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기본 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미 글로벌 공급망을 동남아에 집중해온 국내 OEM 기업들은 불확실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표적인 패션OEM 기업인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베트남·엘살바도르 등지에서 노스페이스·룰루레몬·아크테릭스 등의
배달 플랫폼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소비자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재'로 자리했다. 식당 정보를 모아둔 디지털 전단지에 불과했던 앱은 4조원대의 매출을 내는 거대 기업, '스타트업의 신화'로 거듭났다. 한편, 배민은 배달 커머스 시장을 육성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는 한편, 기형적 플랫폼 경제 구조를 심화했다는 혹평도 받고 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명암과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배민, '매출 4조 스타트업 신화' 등극 (中) 배민, '기형적 수익 구조' 비판…"지속 가능 성장 동력 잃을 것" (下) 쿠팡이츠, '매서운 공세'…배민 "배달 커머스·신사업 역량 집중해야" 【 청년일보 】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다양한 내부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인 쿠팡이츠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미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쿠팡이츠의 점유율이 배민을 앞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쿠팡이츠가 배달 인프라를 비수도권 지역으로 공격적으로 확대할 경우 업계 1위 자리마저 위태롭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배민이 타
배달 플랫폼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소비자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재'로 자리했다. 식당 정보를 모아둔 디지털 전단지에 불과했던 앱은 4조원대의 매출을 내는 거대 기업, '스타트업의 신화'로 거듭났다. 한편, 배민은 배달 커머스 시장을 육성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는 한편, 기형적 플랫폼 경제 구조를 심화했다는 혹평도 받고 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명암과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배민, '매출 4조 스타트업 신화' 등극 (中) 배민, '기형적 수익 구조' 비판…"지속 가능 성장 동력 잃을 것" (下) 쿠팡이츠, '매서운 공세'…배민 "배달 커머스·신사업 역량 집중해야" 【 청년일보 】 이처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눈부신 성장세를 거치며 배달 플랫폼 산업의 표준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 나아가 '배달' 업종뿐만 아니라, 여타 플랫폼 산업의 표준적 수익 모델(BM)과 발전 방향 등을 제시했다는 긍정적 논의도 있다. 그러나, 배민은 최근 진퇴양난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달 플랫폼 산업이 발전
배달 플랫폼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소비자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재'로 자리했다. 식당 정보를 모아둔 디지털 전단지에 불과했던 앱은 4조원대의 매출을 내는 거대 기업, '스타트업의 신화'로 거듭났다. 한편, 배민은 배달 커머스 시장을 육성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는 한편, 기형적 플랫폼 경제 구조를 심화했다는 혹평도 받고 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명암과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배민, '매출 4조 스타트업 신화' 등극 (中) 배민, '기형적 수익 구조' 비판…"지속 가능 성장 동력 잃을 것" (下) 쿠팡이츠, '매서운 공세'…배민 "배달 커머스·신사업 역량 집중해야" 【 청년일보 】 "배달 왔습니다!" 문이 열리자 은색 철가방을 든 배달원이 집 현관에 주문한 음식을 차례로 내려놓는다. 이어 배달원은 누락된 음식이 없는지 철가방 속을 확인하고는 끝으로 냉장고에 부착할 수 있는 전단지와 쿠폰을 두고는 집을 떠난다. 불과 10여 년 전 통화를 통해 음식을 주문했을 경우 늘 볼 수 있었던 일상 속 장면이다. 소비자들은 때때로 배부되는 홍
【 청년일보 】 이마트는 서울시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개점하며 한층 진화한 미래형 리테일 매장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푸드마켓은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대구 수성점에서 처음 도입한 ‘식료품 특화 매장’으로, 약 5개월간의 파일럿 테스트를 거친 후 5년 만에 서울에서 선보이는 이마트 신규 점포인 고덕점에서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은 급변하는 온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인 ‘그로서리 상품 개발 및 기획 노하우’를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넥스트 이마트’ 모델이다. 이를 위해 필수 장보기 상품은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건강·이색·프리미엄 식재료를 강화해 미식의 깊이를 더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유통 트렌드를 면밀히 연구하고 신규 점포의 상권과 입지를 분석해 수성점의 푸드마켓 모델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도시, 오피스 복합 상권에 출점 하는 고덕점은 신선식품과 즉석조리 델리에 특화된 ‘정통 푸드마켓’ 컨셉으로 한층 진화했다”며 “특히, 고덕점은 이마트의 30여년 업력으로 쌓아 온 미식의 깊이를 소비자에게 선보여 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