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세기의 이혼'으로 주목받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2심 결론이 30일 나온다.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김옥곤·이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두 사람의 이혼소송 2심 선고 공판을 연다. 2022년 12월 6일 1심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양측 모두 이혼 의사를 밝힌 만큼 이날 판결의 핵심은 재산분할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나 파경을 맞았다. 2015년 최 회장은 언론을 통해 "노 관장과 10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면서 혼외 자녀의 존재를 알렸다.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이혼에 반대하던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반소)을 내면서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중 42.29%(650만주)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이후 재판과정에서 요구 주식비율을 50%로 확대했다.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고 최 회장이 노 관장
【 청년일보 】 사측과의 임금협상 파행으로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1969년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DS부문장으로 취임한 전영현 부회장(64)의 위기관리 리더쉽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에서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뒤처지며 경쟁력 강화 등 '위기돌파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노사 갈등이란 얽힌 실타래까지 풀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전날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회사 설립 이후 사상 첫 파업을 선언했다. 그동안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놓고 이견이 엇갈리며 줄곧 '교착상태'를 이어왔는데 지난 28일 임단협 8차 본교섭에서 사측 교섭위원 구성을 놓고 마찰을 빚다 엇박자가 난 것이 발단이다. 전삼노에 따르면 본교섭 이전에 사측 위원 2명을 교섭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해당 사측 위원은 지난달 1일 경기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 항의방문 때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을 에스컬레이터에서 밀어 다치게 한 인물로
【 청년일보 】 삼성복지재단은 전국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 내달 4일 '2024 함께 성장하는 보육인을 위한 C&I(Culture & Insight) 데이-첫번째 이야기' 특강을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와 삼성e-보수교육캠퍼스 홈페이지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어린이집 리더인 원장에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인사이트와 다양성 존중과 공감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주제로 명사 강연과 실시간 소통하는 대화를 진행한다. 또한 리움미술관 라이브 투어를 진행해 온라인 참가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강은 '미래사회'와 '다양성'을 주제로 실시간 강연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한다. 송길영 작가는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를 준비하는 법'을 주제로 강의를 연다. 시대의 마음을 캐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로서 급변하는 시대 흐름을 미리 읽고 미래를 맞이하는 세상의 모든 개인들이 각자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알려 줄 예정이다. 장대익 가천대 석좌교수는 '다양성과 공감, 그리고 행복'을 주제로 미래사회를 이끌 핵심동력으로써 다양성 존중의 가치에 대해 전하고, 공감 능력을 기
【 청년일보 】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방사선에 피폭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직원 2명이 손 부위가 엑스레이(X-ray)에 노출되는 사고가 났다. 방사선에 노출된 직원들은 손이 부은 상태로 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진료센터에서 추적 관찰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전자는 해당 직원의 치료와 건강 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당사는 관계 당국의 사고 경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자세한 경위 파악을 위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 인력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출하량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6% 증가한 2억9천690만 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성과 등에 힘입어 전체 출하량의 20%를 차지하면서 1개 분기 만에 출하량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애플과 중국 샤오미가 각각 17%, 14%로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액은 7% 성장하며 1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의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 증가했으며 샤오미도 매출이 30% 이상 성장했다. 다만 애플은 같은 기간 11% 감소한 매출액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부 및 동부 유럽에서 성장률이 가장 컸으며, 중국과 인도 또한 출하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미와 일본 시장은 같은 기간 출하량이 감소했다. 가격 800달러 이상인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18%를 차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느리지만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
【 청년일보 】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파업을 선언했다. 그간 올해 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사가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교착상태'를 이어온 가운데, 1969년 창립 이후 55년 만에 사상 첫 파업을 공언한 것이다. 전삼노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전날 교섭에 아무런 안건 없이 나왔다"면서 "노동자들을 무시하는 사측의 태도에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당장 즉각적인 총파업 대신 연차 소진 등의 방식으로 시작해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가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전삼노 집행부는 전국 사업장 조합원들에게 파업 지침 1호로 오는 6월 7일 '단체 연차 사용'을 꺼내들었다. 현재 전삼노 조합원 수는 2만8천여명에 달한다. 또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4시간 버스 농성도 이어간다. 전삼노 관계자는 "아직은 소극적인 파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총파업까지 갈 수 있고 파업이 실패할 수도 있지만 1호 파업 행동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삼노가 파업을 선언한 것은 임금 협상 교섭이 사측과의 갈등으로 인해 또다시 결렬됐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 청년일보 】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사측간 임금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파업을 선언했다. 노조가 파업을 선언한 건 1969년 창사 이후 사상 처음이다. 전삼노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전날 아무런 안건도 없이 교섭에 나왔다"면서 "이 모든 책임은 사측에게 있으며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 선언은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전날 교섭이 파행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전날 노사 양측은 사측 위원 2명의 교섭 참여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전삼노는 즉각적인 총파업에 나서는 대신 연차 소진 등의 방식으로 단체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삼노 집행부는 조합원들에게 오는 6월 7일 하루 연차를 소진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또한 이날부터 서초사옥 앞에서 버스 숙박 농성을 진행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LG전자가 공감지능(AI) 기반 교육 솔루션을 앞세워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교육 공간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날부터 닷새간 전라남도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라남도·경상북도 교육청과 전라남도, 교육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에는 구글, 네이버, 인텔 등 기업이 참여해 AI 기반의 에듀테크 솔루션을 선보인다. 캐나다, 독일, 호주, 영국 등 세계 22개국 교육 기관도 참가해 국가별 미래교육 정책과 사례 등을 소개한다. 앞서 지난달 LG전자는 전라남도교육청, LG 헬로비전과 미래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전시 ▲미래교실 모델 개발·구축 ▲지역 내 미래교실 적용 확산 및 글로벌화 방안 수립 등을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온디바이스 AI 노트북 'LG 그램'을 비롯해 크롬북과 웨일북, 태블릿 PC 등 교육용 IT 기기,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해 수업 효율성을 높이는 전자칠판, AI 클로이 로봇 등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디지털 교육에 최적화된 미래교실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 차별화된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활동을 해나가는 한편,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진행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발표하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는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선언에 동참했다. 이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Scope)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회사 간 협업은 향후 반도체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크숍에서 SK하이닉스는 최근 3년간의 에코얼라이언스 활동을 돌아보고, 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다. Scope 1 배출량은 ▲저(低) GW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이 한국과 미국, 일본을 잇는 물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역직구 물류사업을 본격화한다. '직구 규제' 대신 '역직구 진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CJ대한통운의 역직구 물류 네트워크가 국내 이커머스사들의 해외 직접판매를 촉진시키는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미국과 일본의 현지 대표 물류기업들과 손잡고 수출통관, 포워딩, 현지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역직구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의 압도적인 국내 물류운영 역량과 현지 물류사들의 안정적인 배송망을 결합시켜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초국경물류(CBE, Cross-Border Ecommerce) 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CJ대한통운의 배송 파트너로 페덱스(FedEx) 등 복수의 현지 대표 물류사들이 협력사로 나선다. CJ대한통운이 항공포워딩을 통해 미국 LA국제공항, 뉴욕 JFK 국제공항 등으로 운송하면 촘촘한 라스트마일 배송망을 갖춘 현지 물류사가 배송을 담당한다. 일본은 CJ대한통운과 배송 계약을 체결한 현지 1, 2위 택배사들이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