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분양시장이 폐장을 앞두고 막판 물량을 쏟아낸다. 연말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분양을 서두르면서 내주 전국에서 5천 가구가 넘는 청약이 진행된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6천69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5천576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용인푸르지오클루센트'와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1·2단지)'가 청약을 진행한다. 지방에서는 울산 중구 반구동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 등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용인푸르지오클루센트는 지하 3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7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에버라인 명지대역이 약 600m 거리에 위치해 도보 이용이 가능하며, 용인시청과 세무서, 교육지원청 등 주요 행정기관이 밀집한 용인시 행정타운과도 약 1.2㎞ 떨어져 있다. 한편, 내주에는 신규 견본주택(모델하우스) 개관 일정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 10번째 장소로, 성곽의 옛 정취와 뉴타운의 변화가 공존하는 성북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서울 도심의 북쪽, 북악산의 능선을 따라 성곽이 흐르는 성북구는 '시간이 켜켜이 쌓인 도시'다. 4대문 안의 복잡함을 벗어나 성문을 나서면 마주하는 이곳은 조선 시대부터 도성의 외곽을 지키는 요충지이자, 근현대 예술가들의 안식처였다. 오늘날 성북구의 공간 서사는 서로 다른 시간과 계층이 얽히고설킨 '거대한 모자이크'와 같다.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성북동의 대저택들과 좁은 골목을 밀어내고 마천루 아파트가 들어서는 장위·길음동의 재개발 현장, 그리고 8개 대학이 뿜어내는 청춘의 에너지가 한 데 뒤섞여 서울의
【 청년일보 】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두고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맞대결 가능성이 커졌다. 두 건설사가 현장설명회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2022년 한남2구역 수주전 이후 약 3년 만의 재대결이 성사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성수4지구 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나란히 참석했다.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 다른 건설사들이 실무진만 파견한 것과 달리, 두 회사는 팀장급을 포함해 각각 10여 명의 직원을 대동하며 수주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2파전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성수4지구 재개발은 성동구 성수동2가 일대 8만9천828㎡ 부지에 지하 6층에서 지상 64층 규모의 아파트 1천43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중 유일하게 50층 이상 초고층 설계를 확정해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총 예정 공사비는 1조3천628억4천400만원으로 3.3㎡당 1천140만원 수준이다. 이는 최근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의 3.3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양천구 목동역 일대를 포함한 6개 구역, 총 1만4천12세대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예정지구로 지정된 곳은 ▲양천구 목동역 인근(2천591호) ▲양천구 목4동 강서고 인근(4천209호) ▲서대문구 고은산 서측(2천577호) ▲은평구 녹번동 근린공원(2천676호) ▲강북구 송중동 주민센터 인근(1천83호) ▲강북구 미아16구역(876호) 등 총 6곳이다. 전체 면적은 53만345㎡에 달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이 어려워 장기간 정체된 역세권이나 저층 주거지 등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한다. 공공이 주도하여 수용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LH는 2021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46곳에서 7만6천 호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지정된 6개 구역은 향후 1년 이내에 주민 3분의 2 이상(토지면적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주민 동의 요건이 충족되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복합지구로 확정된다. LH는 주민 간담회와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천 굴포천역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일 열린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주민협의체 참석자 248명 중 227명의 찬성표(91.5%)를 얻어 제일건설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895-2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지하 4층부터 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총 3천16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조602억원 규모로, 이 중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분은 60%인 6천361억원이다. 사업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부평구청역(인천 1호선 환승)이 반경 1km 내에 위치해 있다. 또한 인근 부평역에는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광역 교통망이 더욱 확충될 전망이다. 교육 환경으로는 개흥초, 부평중, 부평고 등이 있으며 롯데마트 삼산점, 신트리공원 등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고 49층 높이의 스카이 랜드마크 디자인과 축구장 4배 크기의 대규모 녹지공원을 제안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단지 특화 커뮤니
【 청년일보 】 GS건설이 용인 수지구에 공급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의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단지는 주방 특화 설계와 지역 내 희소성이 높은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수지자이 에디시온은 최근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주방 공간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단순한 조리 공간을 넘어 가족 간 소통의 중심으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마감재와 인테리어 수준을 높였다. 주력인 84㎡ 일부 타입과 120㎡ 타입, 펜트하우스에는 대면형 주방 설계를 적용했다. 벽면은 이탈리아산 포셀린 타일로, 상판은 내구성이 뛰어난 세라믹 패널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납공간 역시 세분화해 주방 팬트리와 넉넉한 냉장고장, 가전소물장 및 로봇청소기 장 등 실용적인 구성을 갖췄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사우나, 1인 독서실 등 기본 시설이 마련된다. 단지 내 작은 도서관은 교보문고와 협업한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의 독서 문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아파트 최상층부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가 포함된 ‘클럽 클라우드’를 조성해 개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건설 현장의 필수 자재인 순환골재의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업계의 중복 인증 부담을 덜기 위해 인증 제도를 통합한다. 그동안 법령에 따라 이원화돼 운영되던 품질인증 절차를 ‘KS인증’으로 일원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순환골재는 건설폐기물을 물리적·화학적 공정을 거쳐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가공한 골재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품질인증과 ‘산업표준화법’에 기반한 KS인증이 별도로 존재해, 기업 입장에서는 이중으로 인증을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22일 건설공사 기술심의회를 열고 순환골재 산업표준 3개 품목을 KS인증 대상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지정된 품목은 아스팔트 콘크리트용 순환골재(KS F 2572), 콘크리트용 순환골재(KS F 2573), 도로 보조 기층용 순환골재(KS F 2574) 등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순환골재 관련 KS표준 업무를 위탁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순환골재 품질인증을 희망하는 업체는 인증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신청해 KS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다만 기존 건설폐기물법에 따른 품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혹독한 건설 불황 속에서도 '내실 경영'의 진가를 발휘하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진행 현장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의 절대 규모는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전년보다 상승하며 '알짜 경영'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특히 정원주 회장이 직접 발로 뛰며 확보한 49조원에 육박하는 수주잔고와 대폭 개선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증권가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올 한 해 경영 성적표는 '체질 개선'과 '미래 동력 확보'로 요약된다. ◆ 매출 줄었지만...영업이익률 4.6%로 '수익성 강화' 먼저 시장에서는 지난 3분기 단일 실적을 두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대우건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주요 주택 현장의 착공 지연으로 매출 외형이 감소했고, 해외 현장의 원가율 조정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이라며 단기 실적 부진을 지적했다. 하지만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실적을 뜯어보면 '질적 성장'의 흐름이 감지된다. 외형 확장을 멈
【 청년일보 】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가 도심을 수놓는 2025년 성탄절이지만,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100년의 시간을 견딘 붉은 벽돌의 미학을 만날 수 있다. 건설·건축적 관점에서 이들 성당과 교회는 단순한 종교 시설을 넘어, 당대 최고의 시공 기술과 구조 역학이 집약된 '근대 건축의 보고'로 평가받는다. 흥미로운 점은 서울 근대 건축의 양대 산맥인 정동제일교회(1897년)와 명동대성당(1898년)이 불과 1년 차이로 완공됐다는 사실이다. 대한제국 선포(1897년) 시기와 맞물려, 당시 서양 문물의 두 축이었던 미국(개신교)과 프랑스(가톨릭)가 각각 '왕궁 옆 평지'와 '도성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터를 잡으며 붉은 벽돌을 통해 서로 다른 근대화의 풍경을 그려냈다. 먼저 1898년 완공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은 한국 근대 건축사에서 붉은 벽돌조 건물의 표준을 제시했다. 건축 양식은 전형적인 '고딕(Gothic)'으로 핵심은 뾰족한 '첨두아치(Pointed Arch)'를 사용해 건물의 수직성을 강조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천장 구조다. 통상적인 서양 고딕 양식은 무거운 석조 리브 볼트를 사용하지만, 명동대성당은 하중을 줄이기 위해 '목조 리브 볼트(Wooden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향후 10년간의 도심융합특구 정책 방향을 담은 '제1차 도심융합특구 종합발전계획(2026~2035)'을 확정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4월 시행된 도심융합특구법에 근거해 수립된 최초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으로 정부는 지방 도심에 산업과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직·주·락(職·住·樂)' 융합 거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에 지정된 5개 광역시 도심융합특구에 대해서는 특구별 조성 목표와 추진 전략, 단계별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확정했다. 특구의 지정 범위도 넓어진다. 기존 5개 광역시를 넘어 혁신 잠재력을 갖춘 인구 50만 명 이상의 비수도권 지방 대도시도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청년과 기업이 선호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심 내 보행 권역에 일상과 업무 공간을 집약하고, 특화 학교와 병원, 도서관 등 고품질 생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구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범부처 차원의 지원도 집중된다. 기회발전특구, 연구개발특구 등 다른 특구와의 중복 지정을 허용해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 기업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의 특화산업 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