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으로 주춤했던 주택 매매 심리가 한 달 만에 다시 살아났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0으로 전월 대비 4.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강남 3구와 용산 전역으로 확대 지정되기 전인 3월(114.3)과 유사한 수준이다. 앞서 4월에는 해당 조치의 영향으로 전국 지수가 108.7까지 떨어졌지만, 한 달 만에 낙폭을 모두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5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1.5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도 5.4포인트 오른 113.6을 기록했으며, 지방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106.2로 집계돼 한 달 새 2.0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외 지역 중에서는 경남(6.1포인트↑), 광주(5.7포인트↑) 등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세종은 24.4포인트 급락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대선 기간 중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과열됐던 세종 부동산시장은, 새 정부가 청와대 이전을 추진하며 기대감이 꺾인 것으로 분
【 청년일보 】 삼성E&A가 오는 20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GEC(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삼성E&A 테크 포럼(SAMSUNG E&A Tech Forum)'을 열고 미래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는 사우디아람코(Aramco), 엑슨모빌(ExxonMobil), 페트로나스(Petronas) 등 글로벌 발주처를 비롯해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 존슨 매티(Johnson Matthey), 지다라(Gidara), 넬(Nel), 카본 클린(Carbon Clean), 베이커 휴즈(Baker Hughes) 등 에너지 분야 글로벌 파트너사와 국내외 협력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 예정이다.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Weaving Technology Threads Delivering Excellence)’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에너지 전환, 친환경, 혁신 기술, 금융 등 각분야 전문가들의 기술 솔루션 발표와 패널 토론,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다. 남궁 홍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삼성E&A의 미래 기술
【 청년일보 】 지난달 서울 집값이 강남 3구(서초·송파·강남)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우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내달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집값 상승세가 서울 강북권 일부 지역으로도 확산되는 모양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8% 상승하며 전월(0.25%)보다 오름폭이 0.13%포인트 커졌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이 0.54% 올라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 3구는 여전히 상승세의 중심에 있었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을 중심으로 0.95% 상승했고,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0.92%,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중심으로 0.84% 올랐다. 이외에도 양천구(0.66%)는 목동·신정동, 강동구(0.61%)는 고덕·명일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강북권 역시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가 관측됐다. 성동구(0.65%)는 금호·성수동 주요 단지, 용산구(0.62%)는 이촌·산천동, 마포구(0.62%)는 아현·염리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고, 종로구(0.28%)도 평동·충신동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 전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에도 여전히 건설현장에서 대형 사고가 잇따르며 건설업이 광업에 이어 두 번째로 사고사망자 비율이 높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건설업 사고사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건설업의 사고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비율)은 0.43퍼밀리아드(만분율, 이하 단위 동일)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광업이 1.13로 가장 높았으며 건설업(0.43)에 이어 운수·창고·통신업(0.25), 임업(0.20),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0.1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조업(0.10)은 산업 전체 평균(0.10) 수준이었고 금융 및 보험업 등은 사고사망만인율이 0.00으로 가장 안전한 업종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건설업 사고사망만인율을 살펴보면 2021년 1분기 0.56을 기록한 후 2023년 1분기 0.40까지 점차 감소하는 추세지만 지난해 1분기 0.43으로 다시 상승한 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부산 기장군 건설현장 화재 사고(사망자 6명)와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사망 4명) 등 대형 인명 사고가 발생한 것이 올 1분
【 청년일보 】 서울에서 강남 3구·용산구 외에도 아파트값이 '미친 집값'으로 불린 2020∼2021년 급등기 당시 고점을 넘어서는 지역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집값 상승세는 '한강 벨트'(마포·성동·강동·광진·동작·성동·영등포)를 따라 확산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선 과천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회복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서초·송파·마포·용산·성동·양천 7개 구 아파트값이 매주 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7개 구 중 가장 최근 전고점을 돌파한 지역은 마포다. 5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01.4를 기록하며 2022년 1월의 전고점(101.29)을 넘어섰다. 양천구는 마포구보다 조금 앞선 5월 둘째 주(100.83)에 전고점(100.73·2022년 1월)을 돌파했다. 강남 3구와 성동구 아파트값은 '불장'이던 작년 여름 이미 전고점을 회복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용산구 역시 지난해 10월 전고점을 넘어섰다. 이들 지역은 여러 채를 사기보다는 좋은 아파트 한 채에 집중하는 '똘똘한 한 채'가 주목받으며 갈아타기 수요가 몰린 곳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에도 서울 집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
【 청년일보 】 삼성물산은 국내 최초로 '자동제어형 선재하 공법'을 개발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발한 이 신기술은 공동주택 수직 증축 리모델링에 특화된 혁신적인 건설 공법으로 공된 말뚝 외에 보조 말뚝을 추가로 설치하고 압력을 가해 건물의 기초를 보강하는 기술이다.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경우, 기존 말뚝과 보강 말뚝에 전달되는 하중을 정밀하게 검토하는 것이 구조물 안전성 확보에 핵심적인 요소다. 기존 선재하 말뚝 시공 방식은 수동 제어의 한계로 건물 전체의 보강 말뚝에 동시에 압력을 가하는 공법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삼성물산이 새롭게 개발한 공법은 자동제어장치를 활용해 말뚝에 가해지는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켰고, 모든 보강 말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모든 제어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구조물의 하중이 말뚝에 전달되는 힘을 정량화된 데이터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이 기술로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기술적 난제였던 말뚝 기초 하중 분담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기초보강 전문기업인 고려이엔시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지난해 지반공학회 기술 인증 획득과 국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강남권을 넘어 강북 지역까지 확산되면서 새 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규제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3~5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 이상 오른 지역은 서울·경기에서 총 14곳에 달했다. 경기 과천이 4.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 강남(3.83%), 서초(3.49%), 송파(3.45%) 등 강남 3구 외에도 성동(2.86%), 양천(2.33%), 마포(2.30%), 용산(2.16%) 등 강북 주요 지역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정부가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위한 기준으로 삼는 물가 대비 집값 상승률(1.31.5배)을 고려하면, 이들 지역은 규제지역 지정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35월간 서울과 경기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각각 0.64%, 0.65%에 그쳤다. 정부는 이미 지난달 부동산시장 점검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필요시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필수 요건을 충족한다고 해서 무조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는 것은 아니다. 청약 경쟁률, 분양권 전매거래량 등 선
【 청년일보 】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주우정)이 임직원의 정신건강 증진과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사내상담실'을 개설한 가운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본사에 개설된 사내상담실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전문 심리상담사가 상주해 뇌파 스트레스 분석, 직장인 마음 검진, 정서 및 심리 상태 검사 등 다양한 정신건강 검사를 제공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심리상담과 치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본사 방문이 어려운 임직원을 위한 '힐링(Healing)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 사업장 임직원은 전국 1천700여 개 제휴 심리상담센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임직원의 배우자와 자녀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되며, 긴급 상담은 연중무휴 24시간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해외 근무자나 대면 상담에 부담을 느끼는 임직원을 위해 전화, 화상통화, 애플리케이션 등 비대면 상담 방식도 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그램들이 임직원이 정신건강 문제를 숨기거나 회피하지 않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
【 청년일보 】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건설산업이 국내 경기 회복의 핵심 동력임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으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단기 경기 대응과 중장기 산업 진흥 대책을 함께 추진할 것을 13일 제안했다. 건산연은 '새 정부 건설 공약 점검과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건설 부문 단기 활력 대책 제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내수경기 활력 제고를 위한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세 가지 분야에서 구체적인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보고서에는 우선 재정 지원 확충을 강조했다. 건설산업이 경기 부양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공공 건설투자 확대, 예산 조기 집행, 민자사업 활성화 등 재정 정책을 세밀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늦은 시기와 행정 한계로 산업이 기대하는 수준의 공공시설 사업 예산 확대 편성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음을 지적하며, 2차 추경 내 적극적인 예산 배정과 더불어 내년도 예산 편성 시 최대한의 공공시설 사업 확대 편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민간 수요 회복을 촉구했다. 주택시장 정상화와 시장 심리 개선을 기반으로 민간 발주를 확대하기 위해 규제 완화, 세제 지원, 심리 개선을 위한 단기 대책 등이 동반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은 안전한 작업현장 조성을 위한 장마철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10일부터 17일까지 15개 현장에서 이뤄진다. 부영그룹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해두동, 김천혁신, 광주전남혁신 등을 포함한 15개 현장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매뉴얼에 따라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장마철 취약요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이행 사항 ▲안전보건관리 기술적 사항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이행 사항 등 118개 항목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작업자들의 안전'이다. 현장과 본사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이른 장마에 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2025년도 안전보건경영 방침으로 '지금, 나부터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해 안전제일 문화 정착'으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무재해 사업장 조성을 위해 ▲스마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 정착 ▲중대산업재해 제로(0건) ▲근로자 중심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등 3개 목표를 중점으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2019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KOSHA 18001' 인증을 취득한 후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