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변용 방광암 진단키트 등을 주력으로 하는 새로운 진단키트 업체가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탄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정영도 생체분자인식연구센터 박사와 강석호 고려대 의대 비뇨의학과 교수, 한국기계연구원의 이동진 박사가 플로트바이오사이언스 창업에 나섰다. 이들은 구체적인 창업 날짜는 아직 논의가 더 필요해 미정이라면서도,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회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소변용 방광암 진단키트 개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변용 방광암 진단키트를 시작으로 진단키트 사업을 혈액용 암 진단키트와 비뇨기계열의 암 진단키트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플로트바이오사이언스는 균일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한 ‘소변용 방광암 조기진단키트’를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발족한 ‘출연연구기관(출연연) 사업화공동추진TF’를 통해 추진과제인 ‘출연연구기관(출연연) 융합형 창업’을 위한 첫 번째 예비융합창업팀에 선정됐으며,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1억원 이내의 사업화 비용을 현물로 지원받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플로트바이오사이언스에 공공기술사업화 전문 엑셀러
【 청년일보 】 장원준 前 신풍제약 대표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17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 등에 따르면 장원준 前 신풍제약 대표와 신풍제약 지주사 송암사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금지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증선위에 따르면 신풍제약 실소유주이자 창업주 2세인 장 前 대표는 지난 2021년 4월 송암사가 보유한 신풍제약 주식을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대량 매도했다. 증선위는 이러한 장 前 대표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신풍제약 임상을 진행 중이던 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 2상시험 주평가지표의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한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처분함으로써 369억원의 손실을 받지 않는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증선위는 코스피 상장사 실소유주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엄중한 사안으로 판단,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풍제약은 장 前 대표가 지분 매각 당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시험 관련 정보를 미리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해당 임상 관
【 청년일보 】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국내는 물론, ‘오징어게임’ 시즌2를 제치고 글로벌 1위에 오를 정도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드라마의 원작 소설·웹툰 작가가 의사 출신이라는 점은 고증을 한층 살려 ‘중증외상센터’를 돋보이게 하며,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과 설정이 현실과 얼마나 닮아있을지 궁금증을 들게 만든다. 이에 청년일보는 조항주 대한외상학회 이사장(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 교수)를 만나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현실판인 권역외상센터가 어떤 문제를 갖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려면 어떤 고민과 방안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현실 싱크로율 50%…“백강혁, 현실과 다소 동떨어져” 먼저 조항주 이사장은 주인공인 백강혁을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캐릭터로 평가하는 한편, 백강혁을 제외한 다른 인물들의 능력이 실제에 비해 저평가된 것 같고 주변과의 관계를 너무 중요시하는 것 같지 않아 아쉽다는 소감을 말했다. 조 이사장은 “백강혁에 대해 현실적이지 않다고 느꼈는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능력이 뛰어나도 협력해야 할 사람들에게 잘난 척을 하면서 공손하게 대하지 않는다면 시기와 질투
【 청년일보 】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사용하는 조영제가 파킨슨병 발병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MRI 조영제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퍼져가고 있다. 조영제란, CT나 MRI를 시행할 때 장기, 혈관, 병변을 좀 더 자세하고 선명하게 보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이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MRI 조영제와 파킨슨병간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인 만큼 지나친 두려움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가돌리늄 MRI 조영제 사용군, 파킨슨병 발병 "빈번" 지난 11일 고대 안산병원 영상의학과 이영흔 교수 연구팀(영상의학과 이영흔, 김채리, 비뇨의학과 태범식 교수)은 MRI 검사 시 대조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가돌리늄 조영제와 파킨슨병 발병의 연관성을 평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40~60세 성인 17만5천125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선형 타입 가돌리늄 조영제(linear type)와 거대고리 타입 가돌리늄 조영제(macrocyclic type) 사용에 따른 파킨슨병 발병률을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파킨슨병 발생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선형 조영제 사용군과 거대고리 조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본격적으로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 착공에 돌입한다. 셀트리온은 약 800만개 액상 바이알이 생산 가능한 DP 공장 증설을 통해 총 연간 1천200만개 액상 바이알 제조 규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으로부터 인천 송도 연수구에 증설하는 신규 완제의약품(Drug Product) 공장의 착공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DP 공장은 기존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연간 약 800만개의 액상 바이알을 제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며, 트룩시마와 베그젤마 등 기존 판매 제품과 더불어 최근 허가가 이뤄진 ▲아이덴젤트 ▲스테키마 ▲앱토즈마 등 후속 액상 바이알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DP 공장을 완공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신규 DP 공장 증설을 통해 의약품 공급 안정성과 비용 절감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은 현재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통해 생산하는 제품별 단가 대비 약 30%의 비용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원가경쟁력 강화로
【 청년일보 】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을 뿐인 전공의에게 공동 배상 판결을 내린 법원의 판단은 필수의료 기피현상을 가속화시킬 뿐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발생한 데이트폭력 피해자의 응급 뇌수술 과정에서 사망에 이르게 된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결을 지난 13일 비판하고 나섰다. 먼저 법원은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마취 과정에서 중심정맥관 삽입 시 동맥 손상과 출혈을 지목했다. 또한, 정맥천자 중 주위 동맥 손상이 1.9~15% 발생할 수 있으나 대량출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점을 근거로, 시술을 담당한 1년차 전공의의 과실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법원이 진료 과정 중 적절한 의료인력의 감시와 쇼크 상황에 대한 인지와 적극적인 조치 등 일련의 내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시술 중 동맥 손상의 가능성이 반드시 존재함을 법원에서 인정했음에도 사망에 이를 정도의 심각한 악결과가 흔하지 않다는 이유로 과실로 판단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동맥 손상과 같은 합병증은 완전히 예방할 수 없으며, 그로 인한 심각한 결과 역시 매우 드물지만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면서 “악결과의 희소성을 과실의 근거로 삼는 현재의 의료소송 관행은
【 청년일보 】 휴런이 싱가포르 병원을 대상으로 파킨슨병 솔루션 ‘휴런IPD(Heuron IPD)’ 판매에 나선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싱가포르 국민들이 휴런IPD를 체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싱가포르 전국 병원 및 검진센터 등에서 매출을 거두는 것을 꾀하고 있다. 14일 뇌신경 질환 전문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22개 병원을 대상으로 파킨슨병 솔루션 ‘휴런IPD’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최근 휴런IPD의 싱가포르 인허가를 획득하면서 싱가포르 진출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싱가포르를 포함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앞서 휴런은 휴런IPD가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로부터 Class B 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 13일에 밝힌 바 있다. 또한, 휴런은 싱가포르 인허가를 획득한 기세를 몰아 올해 보험수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또 다른 파킨슨병 솔루션인 휴런NI(Heuron NI)에 대해 상반기 내 싱가포르 인허가 추가 획득을 계획하고 있다. 휴런 관계자는 “현재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병원과 의사 등이 있지만, 아직 협의단계에 불과하다”라고 말하
【 청년일보 】 약 1년간 지속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등 '4인 연합' 측 승리로 일단락됐다. 13일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이사회에서 임종훈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후임으로 송영숙 회장이 선임됐다. 임 전 대표는 사외이사직은 유지하되,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났다. 또한, 임종윤 사내이사 역시 사임하면서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경영권은 송 회장과 연합 측이 장악하게 됐다. 이번 경영권 분쟁은 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별세 이후 촉발됐다. 배우자인 송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이 상속세 문제 해결을 위해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하자,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차남 임종훈 대표 등이 반발하며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 이에 송 회장 측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사모펀드 라데팡스파트너스 등과 함께 ‘4인 연합’을 구성해 형제 측과 맞섰다. 지난해 12월 열린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4인 연합은 이사회 의결권에서 6대 4로 우위를 점하며 주도권을 확보했다. 반면, 형제 측은 우호 지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이사회 재편 시도에 실패했다. 올해 2월 10일 한미사이언스에서 형제 측으로
【 청년일보 】 오스템파마가 구강 세정기 브랜드 '와픽'의 신제품으로 '소닉 전동칫솔'을 선보인다. 13일 오스템파마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총 5가지 진동모드를 탑재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구강 환경에 따라 세정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5가지 특화된 양치질 모드는 ▲Clean(표준 세정) ▲Soft(저자극) ▲Whiten(치아 광택) ▲Massage(잇몸 마사지) ▲Intensive(강한 세정)로 이뤄져 각자의 치아와 잇몸 상태에 맞춰 맞춤 관리가 가능하다. 과압 방지 센서도 내장되어 있어 잇몸 자극과 치아 마모도 방지할 수 있다.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 압력 감지 센서가 진동과 램프로 알려줘 사용자의 잘못된 양치 습관을 교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불필요한 힘의 작용을 막아주면서도 세정력은 강력하다. 분당 최대 4만회에 달하는 섬세한 음파 진동을 통해 치면세균막과 치석, 각종 치아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층전독에만 올려두면 무전 충전이 되는 방식을 지원하며 IPX7 방수 등급으로 물이 튀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 '소닉 전동칫솔'은 이달 말일까지 오스템파마 공식몰 '뷰센몰'에서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은 13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ACTEMRA, 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AVTOZMA, 개발명: CT-P47)'의 피하주사(SC) 제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앱토즈마 SC 제형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해 류마티스 관절염(RA)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앱토즈마의 정맥주사(IV) 제형 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앱토즈마 IV 제형의 80㎎/4㎖ 용량에 대해서도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이미 허가 받은 200㎎/10㎖, 400㎎/20㎖ 용량까지 합쳐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IV 제형의 모든 용량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앱토즈마의 SC 제형을 추가하고 IV 제형의 추가 용량까지 확보하면서 환자의 상태와 편의를 고려한 의료진들의 치료 옵션이 확대돼 국내 토실리주맙 시장 내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토즈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