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항체·약물 접합체(ADC)가 중요한 항암제 관련 분야 떠오르면서 바이오기업 간 개발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이하 롯데바이오)는 동아쏘시오그룹의 ADC 개발 기업 앱티스와 MOU를 체결, ‘차세대 ADC 툴박스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앱티스의 앱클릭(AbClick) 기술과 롯데바이오의 시러큐스 시설 내 컨쥬게이션(Conjugation) 생산 서비스를 연계해 공동 마케팅도 펼친다. 지난달에는 일본 신약 개발 전문기업 엑셀리드 및 국내 신약 개발 회사 카나프테라퓨틱스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 ADC 툴박스 개발의 핵심 기술인 ‘링커(Linker)’ 및 ‘페이로드(Payload)’의 공동 연구·개발에 참수했다. 기존 링커와 페이로드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며, 개발된 링커와 페이로드 등의 결과물은 롯데바이오로 이전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와 ‘ADC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 올해 3건 이상의 ADC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한다. SK플라즈마는 에임드바이오와 손을 잡고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되는 항원 'ROR1'을 타깃으로 하는 ADC 항암 치료제
【 청년일보 】 지난해 환자안전사고가 1년 전보다 늘어난 2만여건이 발생했으며, 사고 2건 중 1건은 약물 관련 사고로 조사됐다. 다만, 환자안전사고 10건 중 8건은 경증 이하인 사고로 분석됐다. 16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중앙환자안전센터가 제2차 환자안전종합계획(2023~2027년)에 따라, 국내 최초로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환자안전 정책의 성과를 종합한 ‘2024 환자안전 연례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환자 안전 보고학습시스템에는 전년 대비 9.1% 늘어난 2만2천118건(월평균 1천843건)의 안전사고가 보고됐다. 사고 발생 장소는 보건의료기관 종별로는 종합병원 28.9%로 많았고, 의원이 26.7%로 뒤를 이었으며, 상급종합병원(12.3%), 요양병원(12.2%) 순으로 집계됐다. 시설별로는 외래진료실(39.3%)과 입원실(32.2%)에서 집중 발생했다. 환자안전사고 보고자는 보건의료인(50%)과 환자안전전담인력(49.2%)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환자안전사고 발생 보건의료기관 소재지는 서울 25.9%, 경기 16.0%, 인천 5.1%로 수도권 소재 보건의료기관이 47%를 차지했다. 위해 정도
【 청년일보 】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장기 지속형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펩트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루프원’은 펩트론이 자사의 장기 지속형 치료제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한 의약품이다. 약물의 입자 크기 및 주사 바늘 크기를 줄여 품질과 투약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뛰어난 안정성으로 최대 36개월의 유효기간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의료 현장에서의 공급 안정성과 관리 효율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또 펩트론은 지난 5월 세마글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1개월 이상 장기 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특허도 획득해 ▲1개월 ▲3개월 ▲6개월 제형으로 확장 가능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장기 지속형 파브리병 치료제 ‘LA-GLA’를 개발하고 있다. 2주 1회씩 병원을 방문해 오랜 시간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1세대 치료제와 달리 LA-GLA는 월 1회 피하 주사 요법으로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작용 개선 및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혈관병·말초신경 개선 등 우수한
【 청년일보 】 SK플라즈마가 안동시와 함께 혈장분획제제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저장 설비 확대에 나선다. SK플라즈마는 지난 14일 안동시와 약 12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동공장 저장고 증설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대한 공급의 안정성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SK플라즈마는 협약에 따라 2027년까지 120여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기존 안동 분획센터 인근 부지(7천955.7㎡)에 원료 혈장을 보관하는 냉동설비와 완제 의약품 등을 위한 냉장 설비를 비롯해 자재 창고와 사무공간 등 생산·운영 효율을 높일 시설들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저장 시설 증대를 통해 시장 수요 변화에 보다 유동적으로 혈액제제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졌다”며 “혈액제제 공급 안정화와 지역 바이오산업 활성화 실현을 위해 안동시와 다양한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펩트론이 LG화학과 함께 약 8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펩트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루프원’은 펩트론이 자사의 장기 지속형 치료제 플랫폼 적용을 통해 개발했으며,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최초의 의약품으로 자체 생산하는 첫번째 상업 생산 제품이다. LG화학과 체결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에 따라 펩트론은 제조를 담당하고, LG화학은 국내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LG화학은 성장호르몬 제제 ‘유트로핀’을 통해 국내 소아 내분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펩트론은 LG화학과의 협력을 통해 성조숙증 시장에서도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펩트론은 국내 시장을 넘어 연간 2조 7천억원 규모의 루프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해외 판권 논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이번 루프원의 품목허가 획득은 펩트론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데포(SmartDepot)' 플랫폼 기술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상업적
【 청년일보 】 빅썸바이오와 웰파인이 천연물 기반 누트로픽 소재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빅썸바이오는 웰파인과 지난 14일 ‘각성 및 집중력 향상 기능성 원료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천연물 기반 기능성 원료의 인체적용시험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경쟁력 있는 국산 원료의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사는 시험 완료 후 해당 원료를 빠르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공동개발 대상인 천연물 소재는 각성 및 집중력 향상 효과에 대한 특허를 보유한 원료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기능성과 유효성을 확인함으로써 누트로픽(Nootropic) 시장은 물론 스포츠 뉴트리션 분야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빅썸바이오 관계자는 “R&D 중심의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갖춘 기능성 제품을 더욱 신속하게 시장에 선보이고,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효능을 전달하는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썸바이오는 천연물 기반 기능성 소재 개발 및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웰파인은 액상 제형에 특화된 건강기능식품 제조
【 청년일보 】 광동제약이 2023년부터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와 함께 기획해 진행하고 있는 물품 기부 캠페인이 올해도 개최됐다. 광동제약은 ‘굿윌스토어’와 함께 친환경 자원순환을 위한 ‘KD굿사이클링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을 성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누적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 각 가정에서 생활용품·의류·가전제품 등 재사용 가능한 다양한 물품들을 취합해 약 1만점의 물품을 굿윌스토어에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굿윌스토어에서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되며, 수익금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사용된다. 광동제약은 임직원들의 캠페인 참여 편의를 위해 현장 접수뿐만이 아니라 택배를 통한 물품 기부도 가능하게 했다. 또 캠페인에 참여하는 임직원에게 기부 물품 금액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기부금의 50%에 달하는 온라인 복지 포인트를 지급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자원순환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캠페인 참여 임직원과 기부 물품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공익의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윌스토어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
【 청년일보 】 JW홀딩스가 ESG 내재화와 기업 신뢰도 제고를 위해 국제 이니셔티브 참여를 결정했다. JW홀딩스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 UNGC(United Nations Global Compact)는 2000년 유엔(UN)이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다. 기업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개 분야에서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동시에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동참하도록 권장하는 자발적 협약이다. 현재 전 세계 167개국에서 2만5천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이 UNGC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이 가입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JW홀딩스는 이번 가입을 통해 UNGC로부터 공식 회원 자격을 부여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UNGC 10대 원칙과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한 경영 원칙을 도입하고, 이를 전사적인 경영활동에 반영함으로써 ESG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JW홀딩스 관계자는 “UNGC 가입은 JW의 창업 정신인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의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지속
【 청년일보 】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행자들에게 홍역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한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잠복기는 7~21일(평균 10-12일)이며다. 주된 증상은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이고, 홍역 환자와의 접촉이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만들어진 비말(침방울) 등으로 쉽게 전파된다. 15일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홍역 환자는 이달 5일까지 총 65명으로, 작년 동기간(47명) 대비 1.4배 증가했다. 이 중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에 입국한 후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는 46명(70.8%)으로, 각각 ▲베트남(42명) ▲우즈베키스탄·태국·이탈리아·몽골(각 1명)을 방문한 뒤 감염됐다. 이들을 통해 가정이나 의료기관에서 추가 전파된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19명으로 조사됐다. 환자 중 76.9%(50명)는 19세 이상 성인이었으며, 55.4%(36명)는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여행 전 반드시 홍역 예방접종(12
【 청년일보 】 임승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이 지영미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장의 뒤를 이어 제4대 질병관리청장으로 취임했다. 의료계는 임승관 신임 질병청장을 감염내과 전문의이자 실제로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맹활약했던 인물로, 향후 감염병 대응에 대해 기대한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임승관 신임 질병관리청장 취임식이 개최됐다. 임 신임 청장은 아주의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임상 강사를 거쳐 2008년부터 아주대병원에서 감염내과 조교수 및 감염관리실장으로 활동해 왔다. 이후 2018년부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을 맡았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으로 코로나19 대응에 힘쓴 감염병 전문가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연구기획팀 팀장과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을 겸직하면서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설립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임승관 신임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내과 전문의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았고 코로나19의 현장 대응을 이끌었던 경험도 있는 인물”이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 노력을 뒷받침할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