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들의 주가가 4월부터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이는 동남아시아와 중국 지역의 코로나19 유행이 재확산 하면서 관련 수출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국내 코로나19 유행 가능성도 떠오르고 있어 코로나19 진단키트 테마주 움직임 대한 주목이 필요해 보인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씨젠은 3만 3천200원으로 4월 7일(2만 1천700원) 저점 대비 53% 증가했으며, 인바이오젠은 1만2천130원으로 4월 9일(5천310원) 대비 2배 이상으로 뛰었다. 이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만1천520원으로 저점(8천410원) 대비 3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유바이오로직스는 1만3천80원으로 저점(1만80원) 대비 29.8% ▲오상자이엘은 3천865원으로 저점(2천880원) 대비 34.2% ▲엑세스바이오는 5천750원으로 저점(4천445원) 대비 29.4% 각각 증가하는 등 4월 9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진매트릭스는 2천815원으로 저점(2천210원) 대비 27.4% ▲바이오노트는 5천200원으로 저점(4천185원) 24.3% ▲파미
【 청년일보 】 제약·바이오 기업이 고령화 등에 따라 의약품 수요 증가세를 보이는 일본 시장으로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일본 니프로 코퍼레이션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의 제품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오노약품공업을 통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GC지놈은 다중 암 조기진단 검사 ‘아이캔서치’를 일본 내 보험에 등재하기 위한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HLB그룹은 일본의 시니어 전문기업 ‘ACA 넥스트’의 지분 14.4%를 인수, ACA 넥스트의 6개 자회사와 협력해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제품 수출·수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일본 법인 ‘KHC 재팬’을 설립,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설루션 ‘파스타’로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이처럼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일본에 진출하는 요인으로는 고령화 등에 따른 일본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 청년일보 】 미국 나스닥 상장사 팬텀 파마슈티컬스(Phathom Pharmaceuticals)가 P-CAB(칼륨 경쟁적 위산 차단제) ‘보퀘즈나(성분명:보노프라잔)’에 대한 독점권 기한 연장에 성공했다. 미국 시장에서 P-CAB 제네릭 의약품 출시가 가능한 날짜는 2032년 5월 이후로 연기됐으며, 제네릭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HK이노엔의 P-CAB ‘케이캡(성분명:테고프라잔)’의 미국 상업화 성공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 “경쟁사 P-CAB 독점권 연장 효과”…HK이노엔, 주가 약 4.7만원으로 급증 10일 증권가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 9일 4만6천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4만1천원) 대비 14.5%(5천950원) 증가한 수치다. 이번 주가 급증은 팬텀 파마슈티컬스(이하 팬텀)가 보유한 미국 내 일본 다케다제약의 P-CAB(칼륨 경쟁적 위산 차단제) ‘보퀘즈나(성분명:보노프라잔)’ 및 보노프라잔 제제 독점권의 기한이 연장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면서 미국 내 P-CAB 제네릭 의약품 출시 여부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팬텀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일본 다케다제약의 P-CAB ‘보퀘즈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외원조를 축소하고 있다. 국제 원조 업무를 담당하는 미국국제개발처(USAID)도 사실상 해체한 상황이다. 문제는 미국의 대외원조 축소 정책으로 인해 USAID를 통해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의 공급이 끊기면서 USAID를 통해 수출하고 있던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 미국국제개발처(USAID)는 1961년 개발도상국 원조 확대와 구소련의 영향력 차단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연간 예산 428억 달러(62조4천억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개발협력 기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지난해 100억원 규모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미국 국제개발처(USAID)에 공급했지만 올해는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다. SD바이오센서는 2020년부터 USAID와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 등의 공급 계약을 맺고 의약품 공급을 해왔지만 올해는 일부 품목의 공급이 보류됐다. 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아 진단키트와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을 공급해왔지만, 올해 USAID 통한 조달은 전무한 상태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USAID로부터 에이즈 치료제 ‘테믹시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지만, 올해 USAID를 통한 조달 소
【 청년일보 】 “초격차 기술력과 수익성을 갖춘 글로벌 No.1 의료기기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시지메드텍(CG MedTech)은 지난해 11월 29일 혁신적인 기술력과 의료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이노시스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후 시지메드텍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관련 기업을 인수·합병하며 외형과 사업 기반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3D 스캐너 ▲CAD·CAM(컴퓨터 지원 설계 및 제조) ▲3D 프린팅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치과 진료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분야다. ◆ 시지메드텍, 올어번트먼트 인수…“全주기 디지털 보철 솔루션 마련” 9일 업계에 따르면 시지메드텍은 최근 올어버트먼트(All Abutment)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올어버트먼트는 구강 구조 맞춤형 어버트먼트 정밀 가공·제작 특화 기업이다. 구강스캐너(Intra-oral Scanner)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제작 프로세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 주기에 걸친 통합 역량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심도 있는 논의와 준비 과정을 거쳐 추
【 청년일보 】 K-보톡스가 연이어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하거나 관련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대웅제약를 비롯해 휴젤과 메디톡스, 제테마 등이 대표적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성공했으며, GC녹십자웰빙과 종근당바이오는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국내 최초로 카타르에 진출하며, 중동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나보타를 정식 출시했다. 이번 출시로 나보타는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만 연안국 3개국 모두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윤준수 나보사업본부장은 “이번 론칭은 중동 시장 핵심국 중 하나인 카타르를 전략 거점 국가로 추가한 데 의미가 있다”라며 “나보타의 품질 경쟁력과 나보리프트 같은 독자적 시술법을 기반으로 중동 전역에서 사업을 활발히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는 UAE에 진출한 것에 이어 파키스탄 진출을 위한 상용화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휴젤은 지난 3월 파키스탄 보건당국으로부터 보툴렉스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런칭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
【 청년일보 】 GC녹십자가 지난해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수출에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 진출에도 성공하면서 혈액제제 수출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미국 내 혈장센터 확충도 원가 개선 및 관세 대응 전략의 핵심 카드로 부상했다. ◆ GC녹십자, ‘알리글로’ 대미 수출로 지난해·올해 1분기 혈액제제 매출·수출↑ 6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의 지난해 혈액제제 매출은 약 5천2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1%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3천96억 원으로 0.3% 줄었지만, 수출은 2천173억 원으로 90.8% 급증했다. 올해 1분기 혈액제제 매출은 1천490억 원으로, 전년 동기(약 894억원) 대비 66.7%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839억 원으로 13.4%, 수출은 651억 원으로 4.2배 이상 늘었다. 이는 2023년 7월부터 미국에 본격 수출한 혈액제제 ‘알리글로’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알리글로’는 GC녹십자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면역글로불린 제제로, 일차 면역결핍증 치료에 사용된다. 앞서 GC녹십자는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품목허가를 획득, 지난해 7월 초도 물
【 청년일보 】 앞으로 약국과 멀리 떨어진 청소년 수련시설도 상비의약품을 비치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해당 시설을 방문하는 청소년들의 의약품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특수장소에서의 의약품 취급에 관한 지정’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청소년의 자연 속 숙박·야영 목적의 시설로서 ‘청소년활동 진흥법’에 따른 청소년 수련시설 중 2km 이내 약국 등이 없는 수련시설을 특수장소로 지정해 의약품 접근성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청소년 수련시설 중 ▲청소년수련원 ▲청소년야영장 ▲유스호스텔로서 2km 이내에 약국, (과거 약국과 유사한 형태로 약을 판매하던 곳) 또는 매약상(약을 허가받아 판매하는 곳)이 없는 시설로 한정해 안전상비의약품 등의 취급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전상비의약품은 의사 처방 없이도 약국 외의 장소(현재 24시간 편의점 등)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류 등이 대표적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9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위고비’와 ‘젭바운드’가 기존의 비만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능·효과 및 편의성을 바탕으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의료계와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서 비만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주목, 비만치료제와 연계할 수 있는 분야로 진출하거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 대웅제약 ‘우루사’, 비만 치료 부작용 ‘담석’ 예방 옵션으로 부상 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겪은 비만 환자의 담석 예방’ 적응증을 보유한 대웅제약의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300mg(성분명: 우루소데옥시콜산)’가 비만 환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적응증은 어떠한 약제·수술에 의해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을 말한다. 미국 ‘애널스 오브 인터널 메디슨(Annals of Internal Medicine)’을 비롯한 여러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논문들에 따르면 초저열량 식이요법을 시행하는 비만 환자들이 UDCA(우루소데옥시콜산)를 복용한 결과, 담낭 수축 기능이 유지됐고, 담석 발생률과 담즙 내 콜레스테롤 포화도가 낮아졌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향후 체중 감량 후유증 예방이라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 속에서 GLP-1 기반 비만 치료 시
【 청년일보 】 과학기술계와 제약바이오업계 리더들이 새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과감한 연구개발(R&D)·시설 투자가 필요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신기술 R&D 투자 확대와 함께 전문 인력 양성, 별도 거버넌스 구축 등을 투자가 필요한 핵심 요소로 지목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은 산업계의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 및 정부의 과감한 지원 등 민관의 역량이 결집돼야만 이룰 수 있다면서 새 정부의 제약바이오 R&D 정책기조는 산업계의 성과 창출을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정부의 제약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예산 중 기업 지원 비중은 13.5%로, 타 산업 대비 턱없이 낮은 점을 꼬집으며, 상업화에 근접한 후기 임상과 기업체에 대한 R&D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또 신약이라는 혁신의 결실에는 정당한 가치가 부여돼야 함을 강조하면서 약가제도 역시 예측 가능하고 통합적 사후관리 제도를 통해 수익이 다시 연구개발로 선순환하는 구조를 마련해 산업계의 R&D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은 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