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강욱 SK하이닉스 부사장(PKG개발 담당)이 기업인 최초로 한국반도체학술대회에서 '강대원상'을 수상했다. 반도체 산업에 기념비적 발자취를 남긴 故 강대원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된 이 상은 그동안 반도체 전공정인 소자 및 공정 분야의 저명한 교수들에게 수여됐는데, 올해는 후공정인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기업인'에게 최초로 수여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뉴스룸을 통해 이 부사장이 지난 13일 강원 정선에서 열린 제32회 한국반도체학술대회에서 제8회 강대원상 소자 및 공정 분야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학계 및 업계에서 3차원 패키징 및 집적 회로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을 27년 이상 이어 온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최고 기술 전문가다. 2000년 일본 도호쿠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미국 렌슬리어 공과대학 박사 후 연구원, 일본 도호쿠 대학 교수를 거쳐 2018년 SK하이닉스에 합류했다. 국내 최초로 TSV 기술 개발에 성공한 이 부사장은 SK하이닉스 입사 후 HBM2E(3세대)에 MR-MUF 기술을 적용하며 'AI 메모리 성공 신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부사장
【 청년일보 】 두산로보틱스가 김민표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14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지난해 두산로보틱스에 합류해 CSO로서 사업전략, 신사업, R&D 부문을 총괄했다. 특히 그는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 이후 차세대 로봇과 지능형 솔루션 개발, 사업모델 개편, 조직문화 트랜스포메이션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김 부사장은 2007~2014년 미국 시티은행 기업금융 매니저로 지내다 2016~2018년에는 매국 맥킨지&컴퍼니 컨설턴트로 경력을 쌓았다. 2018~2020년 비바리퍼블리카(토스)에서 보험사업과 제품 총괄을 맡았으며 2020~2024년에는 토스페이먼츠 대표를 역임했다. 류정훈 전 대표는 사임 후 두산 유압부품 계열사인 두산모트롤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2007년 두산에 합류해 지주부문에서 전략 및 신사업 등을 맡아왔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468억원, 영업손실 412억원, 순손실 3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11.7%(62억원), 115.0%(220억원), 130.3%(206억원)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 모두 전년보다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로 실적 부진을 경험한 K-건설기계 업종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에 따른 재건사업 기대감이 더해져 올해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잇달아 통화하며 러-우크라 전쟁의 종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두산밥캣,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등 K-건설기계 기업들은 작년 한해 침체된 국내 건설경기와 러-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탓에 전년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발 종전 가능성으로 K-건설기계 업종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들 회사의 주가도 급등하는 모양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두산밥캣은 전 거래일(4만6천500원) 대비 3.01%(1천400원) 상승한 4만7천900원에 장을 마쳤다. HD현대건설기계는 전 거래일(7만5천600원) 보다 9.52%(7천200원) 오른 8만5천900원에, HD현대인프라코어도 전일 종가(8천120원)에 비해 14.16%(1천150원) 급등한 9천18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두산밥캣은 지난 1
【 청년일보 】 LG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발표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2년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Top 1%'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S&P 글로벌은 글로벌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별 분석을 종합한 CSA를 토대로 우수 평가를 받은 기업들을 산업군에 따라 톱 1%, 5%, 10%로 구분해 발표한다. 이번 평가는 62개 산업군 7천6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LG전자는 올해 '가전 및 여가용품' 산업군에 속하는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77점을 획득했다. 전체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각 산업군별 Top 1%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66개이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를 포함해 3곳만이 Top 1%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2년 연속으로 Top 1%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ESG 경영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자본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가늠하고 사회책임투자를 결정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LG전자는 이번 평가의 다양한 항목에서 두루 업계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으며 지속가능경영을
【 청년일보 】 오는 20일 정부는 중국산 후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지 회의를 열고 논의할 예정이다. 13일 정부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이달 20일 열리는 회의를 통해 이같은 조치에 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중국산 후판의 반덤핑 조치는 지난해 7월 현대제철이 제소했으며 저가 수출로 인한 피해에 따른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는 특정 국가가 덤핑을 통해 다른 국가의 국내 산업에 피해를 줄 경우 WTO 규정에 따라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대제철의 제소를 접수하고 2개월여간 예비 검토를 거쳐 정식 조사에 착수하며 예비 판정과 본조사 판정 단계를 거쳐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무역위원회는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 만약 무역위원회가 회의에서 중국산 후판으로 인해 국내 철강 업체들이 피해를 봤다고 인정하는 내용의 예비 판정을 내리면 중국산 후판에 대한 잠정적인 덤핑 방지 관세를 부과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덤핑 방지 관세는 외국 기업이 자국 판매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해당하는 ‘덤핑’으로 상품을 수출했을 때 해당 수출품에 추가 관세 격인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국내 산업을 보호
【 청년일보 】 국내 산업용·협동로봇 3사(두산·HD현대·한화로보틱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로봇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 가면서 공급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국내와 해외시장 모두 글로벌 로봇 기업들간 경쟁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이에 국내 로봇 3사는 기술 경쟁력을 넘어 가격 경쟁력과 제품 고도화에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 두산로보틱스, 글로벌 4위 협동로봇 기업…“서비스 로봇 시장도 빠른 성장 전망” 두산로보틱스는 전통적인 협동로봇 라인업(E·A·M·H·P시리즈) 외에도 흡착·적재 작업을 하는 팔레타이징 솔루션과 튀김모듈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계사인 플레토로보틱스에 로봇 팔을 공급해 만든 상품인 커피모듈을 판매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아이스크림 로봇과 용접 솔루션, 의료수술 로봇 솔루션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협동로봇을 접목한 전기차 자동충전 솔루션도 2026년까지 서울시 지정 10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협동로봇은 작업자인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을 의미한다. 이 로봇은 하나의 생산활동을 기계가 단독으로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의 협업을 통해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목
【 청년일보 】 LG AI연구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AI 행동 정상회의'에 참여해 인공지능(AI)의 안전과 포용의 중요성을 알렸다고 12일 밝혔다. 'AI 행동 정상회의'는 세계 100여 개 국가 정상과 기업,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공공의 이익을 위한 AI, AI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AI의 잠재성과 위험을 균형감 있게 논의하는 자리이다. LG AI연구원은 정상회의에서 참여해 각국의 고위 관계자들에게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는 AI 기술과 모두가 고르게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실천 방안 모색 등 지속 가능한 AI 개발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노력에 대해 알렸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LG AI 윤리원칙의 이행 성과를 담은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를 발간하며, '책임 있는 AI'와 '포용적 AI' 실현을 위한 LG의 노력을 소개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보고서 서문을 통해 "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수록 책무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LG AI연구원은 모든 연구개발 과제에 AI 윤리 영향 평가를 의무화해 잠재적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했으며, 엄격한 데이터
【 청년일보 】 국내 개발 K9 자주포 1천마력 디젤 엔진이 이집트 내구도 테스트를 완료하고 방위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이집트 정부와 맺은 2조원 규모 K9 자주포 패키지 사업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여 국내 업계와 정부의 핵심 부품 국산화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진행한 K9 자주포 국산엔진 내구도 테스트를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K9 자주포 국산엔진은 이집트 등 중동 국가를 포함한 국내외에서 사막, 산악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1만㎞를 주행하면서 성능과 최대 출력 등이 요구되는 기술과 운용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이집트 현지에서 국산 심장을 단 K9 자주포가 본격 양산될 예정이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2년 2월 이집트 정부와 맺은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K11 사격지휘장갑차 등 패키지 수출 물량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 등 유관 기관은 2020년 방산 핵심 소재와 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서면서 업체와 함께 2021년 4월부터 K9 자주포 국산 엔진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55형 OLED TV 신제품을 12일 국내 출시해 국내 OLED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025년형 삼성 OLED TV는 'AI 스마트 홈'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이나 집 안 기기 상태, 날씨 및 실내 온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용자 라이프스타일과 집안 환경에 맞는 행동을 제안해준다. 실내의 공기 질이 좋지 않을 때 공기청정기 작동을 제안하거나, 에어컨으로 냉방 시 냉방 효율을 위해 블라인드를 닫도록 추천해준다. '홈 모니터링' 기능도 새로 적용돼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 TV의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집안 보안 상황에 대한 알람을 제공한다. TV가 꺼진 상태에서 이상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 또는 다른 TV로 알람을 보낸다. 2025년형 TV 리모컨에 새롭게 추가된 AI 버튼을 누르면 '클릭 투 서치' 기능이 작동돼 시청하고 있는 콘텐츠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추천 받거나 등장 인물 정보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클릭 투 서치' 기능을 사용하면 별도의 검색창을 열거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리모컨 버튼 하나로 TV 화면에서 모든 과정이 이루어
【 청년일보 】 국내 상장사들의 지난해 자사주 매입 규모가 전년 대비 72.8% 증가한 14조원에 달하고, 자사주 소각 규모도 156.0% 급증한 12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업체별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주식 시장 침체에 따른 주가 하락 방어 등을 위해 자사주 취득 및 소각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2년 간 자기주식 취득 및 처분, 소각, 체결 공시를 제출한 국내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 규모는 14조3천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8조2천863억원 대비 72.8%나 급증한 수치다. 자사주 매입뿐 아니라 자사주 소각 규모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자사주 소각 규모는 12조1천399억원으로, 2023년 4조7천429억원 대비 무려 156.0%나 증가했다. 상장사들이 지난해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큰 폭으로 늘린 것은 국내 주식 시장 침체에 따른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소각하는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CEO스코어는 분석했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국내 기업의 기업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