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냉온탕을 오간 가계대출 메시지로 실수요자 피해 등 시장에서 혼란이 빚어졌다는 지적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원장은 1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 및 18개 은행 은행장들과 가계대출 관련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가계대출에 대한 엄정 관리, 특히 은행이 자율적으로 적절한 여신심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금융위와 금감원 등 부처 내 이견은 없다"며 "다만 저희가 세밀하게 입장을 내지 못해 국민들과 은행, 특히 은행 창구에서 직접 업무하는 분들에게 불편함과 어려움을 드려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가계대출을 엄정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가계대출 관리 방향에 대해 "은행마다 여신 포트폴리오가 달라서 여신 심사에 대한 특정 기준을 세우되, 그레이존에 대해서는 은행연합회와 논의하는 방식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에 편승해 특정 자산에 쏠림이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건 은행 입장에서도 적정한 관리가 아니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상환 부담이 크다"며 "대출 절벽이라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은행들은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증대 등을 이유로 인터넷‧모바일 등 비대면 거래를 강화하면서 영업점‧ATM(자동화기기)기를 줄여 왔다. 이에 상대적으로 창구거래 의존도가 높은 고령층의 금융 소외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노인 인구가 해마다 늘어나고 이들 계층의 자산규모가 증가하는 등 고령층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자 노인 편의를 위해 기존의 영업점과 출장소를 특화 지점으로 새롭게 단장하면서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1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은 시니어 특화점포를 운영 중이다. KB국민은행은 2020년 시중은행 최초로 KB골든라이프센터를 통해 은퇴자산 관리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곳에선 은퇴자금 마련을 위한 연금설계와 절세를 위한 자산관리 솔루션 등을 안내하는 고객 초청 세미나를 열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KB국민은행은 대형 밴을 개조한 이동식 점포인 ‘KB 시니어 라운지’를 운영해 서울 중랑구와 구로구 등 5곳의 복지관을 매주 방문한다. 신한은행은 신림동 지점을 비롯해 6곳을 ‘고객 중심 영업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시니어 고객이 평
【 청년일보 】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자동차담보대출 상품인 ‘뱅뱅 자동차담보 자동대출’과 ‘크크 자동차담보 자동대출’의 누적 대출액이 총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 출시된 상상인저축은행 ‘뱅뱅 자동차담보 자동대출’의 누적 대출액은 약 63억원으로 집계됐다. 출시 3개월 만인 지난 6월 누적 대출액 20억원을 넘긴 데 이어 출시 반년 만에 60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이어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지난 6월 출시한 ‘크크 자동차담보 자동대출’을 이용하는 고객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크크 자동차담보 자동대출의 누적 대출액은 출시 3개월 만에 약 38억원(9월 3일 기준)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상상인 계열 두 저축은행의 자동차담보 자동대출 상품의 총대출액은 지난 3일 기준 101억590만원을 기록했다. 상상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따르면 자동차담보 자동대출 상품이 인기몰이를 하는 데는 대출 전 과정에서 정확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불편을 줄인 결과로 풀이된다. ‘뱅뱅 자동차담보 자동대출’과 ‘크크 자동차담보 자동대출’은 복잡한 대출 절차를 모바일 신청으로 간소화했다. 금융사 앱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대출
【 청년일보 】 저축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정리 과정에서 PF 정상화 펀드를 이용해 '꼼수 매각'을 하고, 이를 통해 건전성을 제고한 듯한 착시 효과를 일으킨 정황이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부실 PF 대출채권 매각이 많았던 A저축은행과 관련, 펀드 운용사인 B자산운용사에 대해 수시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개선안 이후 저축은행이 부실 PF 대출채권을 정리하면서 사모펀드 조성을 통해 부실을 이연할 가능성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수시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A저축은행은 올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친 B자산운용의 '저축은행 PF 정상화 펀드'에 각각 908억원(외부투자 제외시 펀드 총설정액의 46.7%), 585억원(33.3%)을 투자했다. 계열사를 포함하면 1차 펀드에는 1천945억원(총설정액의 90.9%), 2차 펀드에는 1천17억원(49.5%)을 투자했다. A저축은행은 이후 해당 펀드에 각각 955억원, 646억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해 투자비율(1차 46.7%·2차 33.3%)과 정확히 일치하는 비율로 자신의 PF 대
【 청년일보 】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가 저신용자의 금융 부담을 줄이는 데 앞장선다. 새마을금고는 저신용자 대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낮은 신용도로 인해 금융권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 청년창업가 등을 대상으로 저금리 특례보증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5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4년 우수 지역금융 협력모델 발굴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한 새마을금고 중 집중관리 모델로 선정된 두 개 지역(대구 북구, 경북 포항시)에서 시작하여 향후 지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대구 북구와 대구원대 새마을금고, 포항시와 포항시 관내 27개 새마을금고가 참여하게 된다. 또, 이 사업은 민관협력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을 납부하고, 이를 통해 일정 규모 보증서를 발급받아 각 지역 새마을금고에서 저신용자 대출 상품을 취급 및 이자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내 약 300억원 규모의 대출 및 이자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자의 금융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인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지난 6일 부산 해운대 그린나래 호텔에서 개최된 ‘공군 가족의 날’ 기념행사를 후원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현재 입법 추진 중인 ‘군인 가족의 날’의 일환으로 영공방위 최일선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공군 비행대장과 그 가족들을 예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공군 비행대장과 그 가족 및 후원사인 기업은행 관계자가 참석해 군인 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소통과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기업은행은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장병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 및 후원 활동으로 국군의 든든한 금융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가 안보는 군인과 그 가족들의 헌신과 희생이 없다면 이뤄질 수 없다”며, “앞으로도 군장병 및 간부는 물론 군인 가족들까지 포용할 수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6월 육군 수도군단과 ‘1사 1병영’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지난 7월에는 군인 자녀들의 안정적인 학업 지원을 위해 호국장학재단과 장학금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 청년일보=김두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자부)은 중견기업 대상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라이징 리더스 300 (이하 Rising Leaders 300) 4기'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Rising Leaders 300는 우리은행과 산업통상자원부 및 산하기관이 우량·선도 중견기업 발굴과 지원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구축한 신사업모델로 5년간 약 300개 기업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은행은 선정 기업에 최대 300억원 금융지원과 초년도 기준 최대 1.0%의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수출입금융 솔루션 제공 ▲ESG대응 컨설팅 지원 ▲디지털 전환 컨설팅 등 다양한 비금융 혜택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Rising Leaders 300 4기 모집 기간은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20일까지이며,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10월 중 사전한도 심사 및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개 기관의 추천을 통해 최종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 한편, 우리은행은 작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선정된 3기까지 114개사
【 청년일보 】 고금리·고물가 상황 장기화로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건설업 부실 대출이 눈에 띄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올해 상반기 건설업 부실 대출비율은 1년 전보다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들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국은행연합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상반기 말 건설업 총여신은 28조6천790억원으로, 이 중 고정이하여신은 4천575억원(1.60%)에 이른다. 지난해 상반기 말 총여신 24조1천878억원 중 고정이하여신이 2천825억원(1.17%)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부실채권 비율이 0.43%포인트(p) 올랐다. 은행들은 대출 채권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분류하는데,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부실 채권을 가리킨다. 은행별로 보면, NH농협은행은 건설업 대출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지난해 상반기 말 1.96%에서 올해 상반기 말 2.35%로 뛰어 5대 은행 중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은 1.58%에서 1.80%로, 우리은행은 0.26%에서 1.61%로, 하나은행은 1.13%에서 1.26
【 청년일보 】 카카카오뱅크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취약계층 지원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0억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소외계층을 돌보는 한편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소상공인들을 살리는 데 적극 기여하고자 내린 결정이다. 카카오뱅크는 구입한 온누리상품권 전량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한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상품권으로 전국의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카카오뱅크가 구입한 상품권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에게 지원되어 명절을 앞둔 취약계층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대출' 뿐 아니라 저소득, 저신용 근로자를 위한 '햇살론 15', 소상공인을 위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통해 포용금융을 이어왔다. 지난해 카카오뱅크가 ‘햇살론 15’, ‘중저신용자 대출’의 공급을 통해 제공한 금리 절감액은 약 3,070억 원으로 추산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정책 서민금융 상품의 추가 공급을 위해 서민금융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올해 상반기 총 2,983억원의 새희망홀씨Ⅱ를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배 증가한 수치다. 우리은행은 금융취약계층의 금융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신상품 출시, 대출 원금 캐시백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시행한 결과 새희망홀씨Ⅱ를 지난해 상반기 공급실적 1,141억 대비 1,842억원을 추가 공급해 2.6배 증가한 2,983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청년·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대출자격 요건 충족 시 연 5.0 ~ 5.5% 확정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우리 청년도약대출(새희망홀씨Ⅱ) △우리 사장님 생활비대출(새희망홀씨Ⅱ)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작년 12월 ‘우리 상생 올케어대출(새희망홀씨Ⅱ)’을 출시해 기존 우리은행 대출을 최장 10년 장기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해 저소득·저신용 고객의 원리금상환 부담을 줄여줬다. 상반기까지 2,500명에게 450억을 지원했으며, 이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특별우대금리 연 1.0%p를 1년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취약계층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대출 원금 캐시백 등 다양한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