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재단법인 한글누리가 개최한 세계인이 함께 쓰는 한글 영상 공모전 '한글페스타 2025'가 마무리됐다. '한글페스타'는 한글로 세계 언어를 표기하며 한글의 공용 문자 가능성을 확인하고, 언어 다양성과 문화 보존을 도모하고자 202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공모전은 일반 분야와 한글누리가 제안한 '누리한글' 표기안을 이용하는 누리한글 도전 분야 두 부문으로 진행됐다. '누리한글' 표기안은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를 기반으로 세계 여러 언어를 소리 나는 대로 적을 수 있도록 새롭게 제안된 표기법으로, 올해 공모전부터 적용됐다. 이는 한글을 바탕으로 현재 사용되지 않는 훈민정음 옛글자들을 복원하고 기호화하여 한국어에 없는 발음까지 표기할 수 있도록 활용한 것.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43개국에서 44개의 언어를 사용한 252개의 작품이 접수되어 세계 각국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누리한글' 표기안 도입으로 훈민정음 옛글자와 다양한 한글 조합을 활용해 자신의 언어 소리를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려는 독창적인 시도가 이어지며, 한글의 확장성을 입증했다. 또한, 이그보어(아프리카), 콘월어(유럽),
【 청년일보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출범 첫 날 야심찬 목표를 내놨다. 현재 34기가와트(GW) 수준인 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100GW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김성환 장관은 출범식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체계를 대전환하고 탄소중립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이른바 '햇빛·바람·마을 연금' 제도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발전 수익을 환원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전남 신안군이 2021년부터 2025년 4월까지 247억원을 주민에게 지급하며 인구가 660명 증가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주민협동조합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참여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판매한 수익을 배당금으로 나눠주는 방식이다. 그러나 장밋빛 청사진 뒤에는 현실적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전력계통 안정성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2019년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2030년 국내 전력계통에서 수요반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약 1800MW의 유연성 부족이 발생한다. 풍력과 태양광은 풍속과 일사량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하게 변하는 변동적 재생에너지로, 전력 수급 균형을 유지하는 전력계통의 유
【 청년일보 】 온라인 게임아이템 중개 플랫폼을 통한 거래규모가 연평균 7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4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아이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최근 4년 반 동안 3조원 이상 거래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7천638억원, 2022년 6천986억원, 2023년 6천849억원, 2024년 6천771억원 등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2천136억원어치 거래됐다. 개인 간 현금 거래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시장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게임아이템 거래는 별도 업종코드가 없고 부가가치세 신고 시 전체 거래를 합산신고하는 방식이어서 아이템 거래만의 과세 실적을 별도로 구분해 관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차규근 의원은 "연간 7천억원 규모의 시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며 "조속히 관련 업종코드를 신설해 정확한 세수 규모를 파악하고, 플랫폼 밖의 음성적 거래까지 과세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연간 진료비가 1억원을 넘는 환자 수가 최근 5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 진료비 환자 증가는 건강보험 재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비가 연간 1억원을 초과한 환자는 2만5천300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1만952명 대비 131%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고액 환자는 2023년에 처음 2만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들의 연간 총진료비는 2019년 1조7천173억여원에서 지난해 3조8천906억여원으로 126.6%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억5천378만원에 달했으며, 본인부담률은 약 12.2%였다. 연간 진료비가 3천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인 환자 규모도 크게 늘었다. 2019년 26만6천여명에서 지난해 41만1천여명으로 1.5배 증가했으며, 총진료비 역시 11조6천억원대에서 18조7천억원대로 61%가량 불어났다. 반면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 중 가장 비중이 큰 연간 진료비 1천만원 이하 환자는 같은 기간 소폭 감소했다.
【 청년일보 】 1인 가구의 배달 수요를 노린 배달의민족의 '한 그릇' 배달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에 따르면 한 그릇 서비스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지난 달 1주 차까지 누적 주문 건수 1천만건을 넘었다. 한 그릇 서비스는 메뉴 가격이 1만2천원 이하로 저렴하고 최소 주문 금액이 없다. 배민은 "한 그릇 할인 메뉴 판매를 시작한 모든 업종에서 주문 수와 노출 수, 주문 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배민에서 한식과 중식, 분식, 햄버거 등 8개 업종 입점업체(상위 20% 매장 기준)의 주문 건수는 한 그릇 배달 서비스 도입 이후 지난 8월 31일까지 최대 140% 증가했다. 돈가스 업종 입점업체 중 한 그릇 배달을 도입한 업체는 월평균 주문 건수가 약 340건, 매출은 약 479만원 각각 늘었다. 도시락·덮밥 업종 입점업체는 주문 건수가 약 246건, 매출은 약 349만원 각각 많아졌다. 배민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많이 늘어나는 등 변화하는 식문화에 맞춰 도입한 한 그릇 서비스 이용 고객이 늘고 있다"며 "메뉴 구성과 양, 최소 주문 금액 등으로 주문하기 어려웠던 메뉴를 추가 도입해 한 그릇 카테고리 구성을 다양화하겠다"고
【 청년일보 】 추석 연휴 둘째 날인 4일,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출발해 주요 도시에 도착하는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37분 ▲목포 4시간 31분 ▲광주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53분 ▲강릉 3시간 20분 ▲대전 2시간 10분이다.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울산 5시간 ▲부산 4시간 30분 ▲대구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으로 집계됐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남사 부근 7㎞와 입장∼청주 분기점 부근 54㎞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도 비봉∼화성휴게소 7㎞, 서평택 분기점∼서해대교 15㎞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여주 분기점∼감곡 11㎞),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남이 분기점(9㎞),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마성터널∼양지터널 8㎞) 역시 원활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차량 53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
【 청년일보 】 다음 주에는 추석 연휴를 맞아 청약 시장이 휴장에 들어간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는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펼쳐지면서 전국적으로 청약 접수 일정이 없다.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9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 한 곳만 개관한다. 이어 10일에는 부산 동구 범일동 '퀸즈이즈카운티' 당첨자 계약이 시작된다. R114 관계자는 "다음 주 청약 시장은 추석 연휴로 한산한 분위기"라며 "이후 분양 시장은 10월 청약 물량이 늘며 공급이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가을 분양 시즌을 맞아 풍성한 물량이 대기 중인 만큼,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예비 청약자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원·달러 환율이 약 넉 달 반 만에 다시 1천400원대로 올라섰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진 결과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일 1천407원으로 마감하며 지난주 평균 환율을 1천403.33원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천400원대 주간 평균 환율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달 말부터 환율은 1천400원을 돌파한 뒤 연이어 1,410원 선까지 올라섰고, 이후 4거래일 내내 1천400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달러인덱스는 9월 초 96대까지 하락했다가 미국 성장률 호조와 유럽 안보 불안으로 98대까지 반등했으며, 최근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97선에 머무르고 있다. 달러 흐름이 불안정한 가운데, 한국의 대미투자 협상 교착 상태가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달러 강세에 더해 한국의 대미투자 불확실성이 환율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첫 3,500선을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오히려 고점을 유지했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해외 직접구매(직구)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가운데 중국발 직구의 비중이 전체의 7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4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자상거래 물품 수입은 9천142만9천여건으로, 금액은 29억1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2.5% 늘고, 금액은 0.9% 감소한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7천83만1천건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했고, 미국(1천56만9천건)과 일본(391만5천건)이 그 뒤를 이었다. 2021년 8천838만건 수준이던 수입 물량은 2022년 9천612만건, 2023년 1억3천144만건, 2024년 1억8천118만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발 수입 건수는 2021년 4천394만건에서 지난해 1억3천423만건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알리, 테무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한 중국발 해외 직구 열풍으로 전자상거래 수입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직구가 늘면서 직구 물품을 재판매하는 이른바 '되팔이' 신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2021년 1천225건이던 되팔이 신고 건수는
【 청년일보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7주 연속 정상을 차지한 이후 2위로 내려왔다. 3일(현지시간)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5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올리비아 딘의 '맨 아이 니드'(MAN I NEED)가 이번 주 1위로 올라오면서 '골든'은 전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차지했다. '골든'은 93위로 이 차트에 처음 진입한 뒤 최근 7주 연속 1위를 포함해 비연속 통산 8주 1위를 달성하는 등 이번 주까지 12주 연속 '톱 10'에 자리했다. 최신 차트에서 또 다른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소다 팝'(Soda Pop)은 5위,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8위, '테이크다운'(TAKEDOWN)은 76위에 각각 올랐다.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Gabriela)는 전주보다 한 계단 오른 39위로 비연속 13주째 차트에 진입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9월 29일∼10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1.2원 오른 1천661.2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76원 오른 1천722.9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8원 오른 1천630.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71.9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33.8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1원 상승한 1천533.1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주요 산유국의 공급 확대 움직임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2.0달러 내린 67.6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9달러 하락한 77.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4달러 내린 90.1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제품 가격으로 보면 휘발유가 떨어질 여력이 있고 경유는
【 청년일보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 가져온 교통 '혁명'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상승 곡선이 아닌, 복잡한 양상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GTX-A·B·C 노선 등의 발표와 착공 단계에서는 집값이 폭발적으로 상승했지만, 실제 개통 이후에는 가격이 오히려 하락하거나 횡보하는 조정 국면이 관찰되고 있다. GTX 사업의 첫 주자인 GTX-A 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은 현재 수서~동탄 구간이 2024년 3월부터 운행을 시작했고,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역시 2024년 12월부터 운행을 개시했다. 주요 정거장은 운정,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삼성, 수서, 성남, 용인, 동탄으로 수도권 북부와 남부를 약 40분 내 연결하는 총 연장 약 83km의 광역철도망 일부가 완성됐다. 노선의 핵심 정거장인 삼성역은 복합환승센터 건설 일정으로 인해 2026년까지 무정차 통과가 예정되어 있어 2028년에야 전체 구간의 완전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GTX 노선 개통의 기대감은 사업 초기에 가장 강력하게 반영됐다. 노선이 새롭게 확정되거나 사업 착수가 임박했을 때, 인근 지역 아파트는 해당 지역의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시세 변동을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