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롯데면세점은 호텔롯데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면세사업부 매출 6천685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전 분기 대비 매출은 5%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뤄냈다. 2분기 매출은 지속되는 고환율, 경기침체와 더불어 대형 다이궁의 판매 비중을 낮추는 전략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다이궁 수수료 절감과 내외국인 마케팅 강화에 따른 FIT(개별관광객) 및 단체관광객 매출이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롯데면세점의 해외사업 역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 해외영업점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8% 신장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5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의 계약을 3년 연장했으며, 하반기에도 해외사업의 꾸준한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9월말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과 10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개최 등으로 단체관광객이 증가하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면세점은 이에 맞춰 중국 현지 사무소 및 여행사와 협력해 쇼핑과 관광을 결합한 단독 여행 상품을
【 청년일보 】 지난 2023년 서울의 한 원룸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지 2주가 지나서야 이웃 주민의 신고로 발견된 그는 연락할 가족도, 친구도, 동료도 없었다. 집 안에는 만기된 우편물만 쌓여 있었다. 이것이 바로 ‘고독사(孤獨死)’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삶의 마지막 순간을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채 맞이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고독사로 사망한 사람은 3천661명으로 전년도(3천559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특히 중장년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전체 고독사 사망자 중 남성이 84.1%(3천53명)를 차지했으며, 이는 여성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치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4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며 고독사 문제에 제도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해당 법은 지자체에 고독사 실태조사 및 예방 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있다. 고독사 통계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고독사가 주로 50~60대 남성 1인 가구에서 발생한다는 점이다. 퇴직, 이혼, 자녀와의 단절 등으로 사회적 연결망이 약해지고, 가사 및 건강 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들이 정신적·육체적 고립에 빠지기 쉽기
【 청년일보 】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두통을 겪곤 한다. 전체 인구의 70~80% 이상은 1년에 한 번 이상 두통을 경험하며, 대한두통학회에 따르면 국내 편두통 유병률은 6.1%로 보고되었다. 두통은 업무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곤 하지만 이를 대처하는 방법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편두통의 원인은 무엇이며, 우리는 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편두통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원인에 관한 여러 가설이 있지만 그 중 머리로 가는 혈류가 증가되어 혈관이 확장되면서 뇌에 있는 신경 섬유가 압박을 받아 두통이 발생한다는 혈관 가설이 대표적 이론 중 하나이다. 혈관 가설 외에도, 편두통에 가족력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유전적 요인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에 지속적으로 불편함을 주는 편두통,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먼저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편두통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급성기 약물 요법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예방 약물로 두통의 발병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편두통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스트레스, 생리, 수면 부족, 소음, 식이 습관 등 본인에게 편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을
【 청년일보 】 국내 건설업 근로자의 사고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 10대국 평균의 두 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산업 대비 건설업의 위험도가 높다는 점은 해외도 마찬가지지만, 한국은 격차가 특히 크다는 지적이다. 1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건설업 사고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비율)은 1.59로, 비교 대상 10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2위인 캐나다(1.08)와도 큰 차이가 났으며, 최저 수준인 영국(0.24)과 비교하면 6.6배에 달했다. 특히, OECD 10대국 평균 건설업 사고사망만인율은 0.78로, 한국은 이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전체 산업을 포함한 사고사망만인율 역시 한국은 0.39로 캐나다(0.5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영국(0.04)과 비교하면 약 9.8배나 된다. 10개국 모두 건설업의 평균 사고사망만인율(0.78)이 전체 산업 평균(0.24)보다 약 3.3배 높았다. 그러나 한국은 건설업과 전체 산업 간 격차가 유독 크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국내 건설업은 옥외 작업, 고령 근로자 비중, 복잡한 공정 구조 등 위험 요인이 많고 불확실성이 높은 산업
【 청년일보 】 보좌관 명의 계좌로 차명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무소속 이춘석 의원이 경찰에 출석해 7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은 뒤 15일 귀가했다.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에서 나온 이 의원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며 "조사를 성실히 받았고 앞으로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 "조사에서 어떤 점을 소명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대기 중이던 차를 타고 떠났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6시 45분부터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보좌관 차모씨 명의를 빌려 증권 계좌를 열어놓고 장기간에 걸쳐 차명·내부 거래를 한 것이 아닌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과 차씨는 금융실명법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돼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씨 명의로 네이버와 LG CNS 등 인공지능(AI) 관련주를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이 의원이 당시 인공지능(AI) 분야를 담당하는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을 맡고 있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것
【 청년일보 】 국내 소비 부진과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주요 식품기업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비 부담과 고환율에 더해 내수 위축이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든 기업이 10곳을 넘어섰다. 일부 기업은 매출마저 감소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대상, 롯데웰푸드, 농심, 오뚜기, 오리온, 빙그레, SPC삼립, CJ프레시웨이, 매일유업 등 다수의 식품기업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천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줄었다. 매출도 0.2% 감소한 4조3천224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인 식품 부문 매출은 2조6천873억원으로 1% 줄었고, 영업이익은 34% 급감한 901억원에 그쳤다. 특히 국내 식품사업 매출은 1조3천185억 원으로 5% 줄어 내수 소비 부진이 뚜렷했다. 대상은 연결기준 매출이 1조760억원으로 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08억원으로 8.1% 감소했다. 롯데웰푸드는 해외 법인 매출이 11.2% 늘었음에도 국내 법인이 소비 둔화와 잦은 강우로 부진하며 전체 영업이익이 343억원으로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의 ‘시도별 의료기관 유형별 간호사 인력 현황’에 따르면 서울특별시의 근무 간호사 수는 총 5만5천162명으로 전국 간호 인력의 약 25%를 차지한다. 반면, 세종특별자치시는 243명, 제주도는 2천709명에 불과해 수도권과 지방 간 간호 인력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전문간호사의 지역 불균형은 더 심각하다. 서울에만 2천652명의 전문간호사가 있지만, 전라남도는 172명, 제주도는 고작 22명으로, 전문 간호 서비스의 질적 접근성마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이는 단순한 수치의 차이를 넘어, 지방 의료기관이 중증 및 응급 환자 대응이나 전문 진료 영역에서 인력 부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겪고 있음을 나타낸다. 수도권으로 의료 인력이 집중되고 지방은 점점 소외되는 구조는 환자의 건강권과 의료 형평성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지역일수록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예컨대 지역 응급실에서 중증 환자가 발생했을 때, 전문 간호인력이 없어 수도권으로 이송하는 데만 2시간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 수도권 간호인력 쏠림 문제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 청년일보 】 지난해 불안장애로 진료받은 10대 환자가 4년 전보다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올해 4월 건강보험 심사 결정분까지 반영) 불안장애로 진료받은 10∼19세 환자는 4만1천611명으로, 전년보다 8.7% 늘었다. 이는 4년 전인 2020년(2만5천192명)과 비교하면 65.2% 증가한 수준이다. 10대 불안장애 환자 수는 2021년 3만2천8명, 2022년 3만7천401명, 2023년 3만8천283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10세 미만 환자도 2020년 2천311명에서 지난해 4천336명으로 87.6%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불안장애 진료 환자 수가 75만7천251명에서 91만385명으로 20.2%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10대 이하에서 환자 수 증가세가 유달리 가팔랐다. 그 밖에 20대 환자 증가율은 24.7%, 30대는 30.0%, 40대는 25.3%, 50대는 12.4%, 60대는 14.7%, 70대는 4.2%, 80대는 16.7%, 90대는 50.3%로 나타났다. 불안장애는 비정상적·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을 뜻한다. 공황장애, 사회불안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출장 기간 이 회장은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춘 한미 통상협상에 힘을 보탰다. 15일 자정이 넘은 시각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이 회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내년 사업 준비하고 왔습니다"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출장 내용이나 향후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지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김포공항에서 워싱턴으로 출국해 지금까지 미국에 머물렀다. 이 기간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을 위해 현지 빅테크 및 글로벌 경영인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출국 전날 테슬라와 23조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고 미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 차세대 인공지능(AI)칩 AI6를 생산하기로 한 것과 관련한 후속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AI6 생산 이후 추가 계약은 물론 파운드리 공정 고도화와 생산 효율화 등 양사 간 기술 협력 방향을 타진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당시 계약금에 대해 "최
【 청년일보 】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국내외 모두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오가노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플랫폼 개발과 대량 생산 기술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대웅제약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업체들이 뭉쳐 기관·협회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제약바이오업계(이하 업계) 차원에서 오가노이드 분야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오가노이드 진출 및 사업 전개 시 충분한 검토 후에 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는 2024년 15억6천만달러에서 2029년 42억2천만달러로 연평균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오가노이드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3~29%로 세계 최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시장도 지난해 2천5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2030년까지 6년간 연평균 26.1%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에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오가노이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민·관이 협력해 오가노이드 시장을 공략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 청년일보 】 올해로 광복 80주년을 맞는 가운데, 일제의 수탈과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짧은 시간내 재건한 재계 1세대 창업주들의 '기업가 정신'이 재조명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35년간(1910~1945) 이어진 일제의 식민통치를 벗어나 주권을 회복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전쟁으로 또 다시 시련을 겪었다. 폐허가 된 국토로 우리나라은 세계 최빈국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짧은 시간에 고도의 경제 성장을 통해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재계 안팎에선 1세대 창업주들의 불굴의 도전 정신이 지금의 선진국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는 "사람이 모든 것이다. 기업도 사람이고 국가도 사람이다"를 경영 철학으로 삼으며 '인재제일(人材第一)'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실제로 그의 자서전인 호암자전에는 "경영자로서 내 인생의 80%는 인재양성에 쏟아왔고, 인력에 대해서만은 아낌없는 투자를 해오고 있다"고 나온다. 이같은 투자의 일환으로 지난 1982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기업연수원 삼성인력개발원(옛 삼성종합연수원)이 대표적이다. 삼성그룹 내에선 이곳은 소위 '인재 양성 산실'로 부르기도
【 청년일보 】 주요 은행들이 미성년자 특화 금융상품과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청소년 시절의 금융 경험이 성인 이후 은행의 평생 고객이 될 가능성을 높이는 만큼, 미래 잠재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모습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레몬트리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용돈관리 앱 ‘퍼핀’에 ‘자녀 계좌 개설 서비스’를 오픈했다 레몬트리에서 운영하는 ‘퍼핀’은 청소년 자녀 대상의 용돈관리 앱이다. 해당 앱은 부모와 자녀가 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용돈기록 ▲소비분석 ▲가족 간 금융소통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들은 ‘퍼핀’ 앱에서 비대면으로 미성년 자녀 명의의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개설할 수 있다. 따로 은행 앱을 설치하거나 가족 관계 입증 서류를 준비할 필요가 없어 가입 절차도 간편하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서비스 제휴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을 만들고 ‘퍼핀’ 고객센터에 인증한 고객에게는 ‘퍼핀’에서 제공하는 경제 뉴스 콘텐츠인 ‘틴즈경제뉴스’ 2개월 이용권이 무료로 지급된다.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우리틴틴’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우리틴틴 고객이 전국 CU편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