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혜주…생활용품·홈인테리어 '방긋'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산업 전반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소비패턴 변화로 수혜를 본 기업들도 나오고 있다. 생활용품과 홈인테리어 전문업체가 대표적으로, 이들 업체는 올해 1분기 두드러진 실적으로 다른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생활용품에선 LG생활건강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주목을 받고 있다. 2005년 차석용 부회장 취임 후 매년 계속됐던 신기록 행진이 올해는 코로나19로 마침표를 찍을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뤘지만, 1분기 예상 밖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성장률은 매출 1.2%, 영업이익 3.6%로 크지 않았지만, 업계 안팎에선 이 정도면 선방한 수준을 넘어 성공적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생활용품 사업 매출(4793억원)과 영업이익(653억원)이 각각 19.4%, 50.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코로나19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손 소독제,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생활용품은 화장품과 달리 온라인 판매 비중이 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의 수혜도 봤다. 올해 초 위생용품을 출시하며 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