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경제가 하방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3일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속보’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최근 “중국발 신형 폐렴이 세계경제에 단기간 내 하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종코로나가) 생산이나 공급망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은 올해에도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전세계 부채잔액이 금융위기 이전을 상회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역 분쟁과 관련해선 “세계 GDP의 0.8%를 차지한다”며 “그 중 0.3%가 관세, 0.5%가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 감소”라고 제시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비상사태 선언’ 지체는 중국의 영향력 등이 배경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WHO는 지난달 23일 중국 이외 국가에서 감염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비상사태 선언을 연기했으나, 1주일 후 중국을 중심으로 감염자 수가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 “너무 늦은 발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 청년일보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한국 정부에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한국 경제를 놓고 "고령화 대응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제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이에 홍 부총리는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경기하방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해서는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단순한 휴전이 아닌 조속한 종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무역갈등이 대외개방도가 높은 국가에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며 IMF가 글로벌 가치사슬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동시에 IMF 재원확충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니르말라 시타르만 인도 재무장관을 만나서는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의 조속한 마무리를 기대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