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윤배 화재보험협회 회장이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앞두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업계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과거처럼 한정된 업무만 하며 안주하던 시기는 이제 지났다는 것이다.

이윤배 회장은 31일 ‘2020년 신년사’에서 “협회가 법의 울타리 안에서 한정된 업무만 하던 때도 있었으나, 이제 그렇게 안주하던 시기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면서 “지금 협회는 사원사, 특수건물 소유주, 일반 국민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다양한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 전망, 보험업계 환경 등 외부 변화에 촉각을 세워야 한다”며 “시시각각 달라지는 고객의 필요에 따라 우리도 부단히 진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작년 한 해 기업성 보험 리스크서베이 역량 확보, 재산종합보험 리스크서베이 정착, UCIS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 애써 왔다”며 “고객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갖고, 필요로 하는 사항을 파악해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 회장은 신사업 발굴을 통한 재정 자립도 제고를 천명했다. 외국 선진 방재기관 중 보험사의 지원으로 설립돼 사업이 정착된 후 자립한 기관이 다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전점검, 컨설팅, 시험연구 등을 예로 들면서 어느 분야 할 것 없이 새로운 사업 개발에 매진해 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회장은 “언제든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놓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사업개발, 기존 사업의 수지상황 개선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