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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년사]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 가속화할 것”

상품 기획·출시·사후관리까지 모든 프로세스 디지털화..“디지털화는 기회인 동시에 생존전략”

 

【 청년일보 】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미래 환경 대응을 위해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광수 회장은 신년사에서 “경영환경의 변화와 시대적 사명에 맞게 농협금융을 새롭게 설계(DESIGN)하자”며 “우리 농협금융의 2030년 미래상을 그리며, 2020년부터 우리가 한 줄 역사를 써내려가기 위한 몇 가지 당부사항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가장 먼저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상품과 서비스의 디지털화는 물론, 그 상품과 서비스의 기획부터 출시, 사후관리까지의 모든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야 한다고 봤다.

 

김 회장은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 디지털 혁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도 등 이머징 시장에서 금융의 파괴적 혁신이 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해서도 “씨티그룹은 미래전망보고서를 통해 AI 도입에 따른 자동화기술이 향후 5년 내에 고객서비스영역의 50% 이상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의 변혁 앞에 디지털 전환은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찾을 기회인 동시에 생존전략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회장은 당부사항으로 ▲저금리·저성장 시대 대응 위한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 ▲그룹형 플랫폼 서비스로의 진화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 및 새 수익섹터 개발 ▲농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역할 확대 등을 언급했다.

 

이 중 ‘그룹형 플랫폼 서비스’는 각 계열사별로 분산된 사업을 재구성해, 고객·상품·서비스 통합 관점에서 금융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현재 사업별 또는 계열사별로 각자의 관점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너지 또한 소규모 연계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어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가진 우리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고객·상품·서비스 통합 관점에서 금융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전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 ‘New Decade! DESIGN NH!’를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DESIGN은 ▲디지털 경영혁신(Digital Transformation) ▲사회적 책임(Environment· Social·Governance) ▲사업전문성(Specialty) ▲농산업가치 제고(Identity) ▲글로벌 가속화(Glocalization) ▲관계·소통 강화(Network)를 의미한다.

 

김 회장은 “우리 모두 지난해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10년의 비상을 다짐하며, ‘DESIGN NH’를 위해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신발 끈을 다시 조여 매자”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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