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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년사] 김용덕 손보협회장 "양적 성장 기대 어려워...新시장 개척해야"

"생활 속 안전 보장할 수 있는 시장 끊임없이 개발해 나가야"

 

【 청년일보 】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저성장과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그 동안 이뤄왔던 양적 성장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진단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새해에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손해보험의 기본인 위험보장 가치 실현을 위해 생활 속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시장을 끊임없이 개발해 나가자"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반려동물보험은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인 만큼, 관련 법·제도 정비와 함께 새로운 상품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개인형 교통수단과 드론, 레저 등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춘 보험, 각종 재난과 범죄로부터 주민을 지켜주는 시민안전보험과 공유경제 확산으로 새롭게 만들어지는 보험에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보험사의 경쟁자는 다른 보험사들이 아니라 혁신으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을 앞세워 손보업계가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전통적인 영업방식과 서비스만을 고수한다면 간편, 실속, 자기주도권을 추구하는 새로운 금융 소비 트렌드를 따라갈 수 없다"며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좀 더 소비자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시장에 내놔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손해보험의 주력상품인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몇 년간 계속된 실손보험의 손실과 보험료 문제는 뜨거운 감자"라며 "다행히 12월 금융위원회와 복지부가 공동으로 실손의료보험 상품구조 개편과 국민건강보험 비급여관리 방안을 내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년간 묵은 숙제였던 의료이용량에 따른 보험료 할인·할증, 보험금 청구간소화, 그리고 백내장 등 과잉진료 우려가 있는 비급여진료 관리 강화와 비급여 코드 표준화 과제들을 관계부처와 함께 이번에는 꼭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자동차보험이 안고 있는 손해율 문제를 풀기위한 대책도 관계부처와 함께 세부 시행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직접적인 제도개선과 함께 올바른 보험·의료 소비문화도 정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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