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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사재 100억원 출연' 롯데문화재단 이사직 물러나

대법원 판결로 공익법인 임원직 수행 불가
신동빈 본인, 사재 100억원 출연해 만든 재단

 

【 청년일보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재 출연해 세운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2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에서 사임하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이사장을 맡았다. 

 

신 회장은 공익법인설립운영에관한법률상 임원직을 수행할 수 없어 이사장직을 내려놨다. 공익법인법상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3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는 공익법인의 임원이 될 수 없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롯데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위해 지난 2015년 말 설립됐다. 재단 출연금 200억원 중 100억원은 신 회장이 사재를 출연했고, 나머지 100억원은 롯데물산, 롯데호텔, 롯데쇼핑 등 3사가 조성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말 롯데문화재단 외에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건설의 등기임원직에서도 물러났다. 다만, 호텔롯데에서는 비등기임원직은 유지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3월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에 오르며 한일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한편, 롯데문화재단의 후임 이사장은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을 역임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맡았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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