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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인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경영 일선서 퇴진

이사회에서 황 부회장 퇴진 등 그룹 인사 관련 안건 처리
사원에서 40년간 주요 보직 거쳐 부회장까지 오른 인물

 

【 청년일보 】롯데그룹 2인자인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후임으로는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이날 오후 이사회에서 황 부회장 퇴진과 후임 인선 등 그룹 인사와 관련된 안건을 처리한다.


롯데그룹이 정기 인사철이 아닌 시기에 임원 인사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통상 연말 정기 인사를 통해 고위급 인사를 단행하는데, 인사철이 아닌데도 그룹 2인자의 거취를 결정한다는 것은 그만큼 롯데의 위기감이 심각하다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황 부회장 후임으로는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롯데는 지주의 전략 기능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 부회장은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사원으로 입사해 40년 간 주요 보직을 거쳐 부회장까지 올랐다. 


그는 경영권 분쟁, 순환출자고리 해소 등 그룹의 핵심 이슈를 해결하는 데 있어 능력을 인정받았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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