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일 정치권 주요이슈는 한일 외교 수뇌가 과거사에 얽힌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두고 격론을 벌였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전운이 감도는 우크라이나 교민 보호를 위해 한국대사관이 긴급대피에 대비해 지정한 집결지를 점검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부동산 문제' '내로남불' 등 지난해 4·7 재보선 당시 유권자들로부터 지적받은 부분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우려를 표명해 이목이 집중됐다.
◆"사도광산 놓고 격론" 정의용·하야시 첫 통화
일본 정부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용 현장인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후보로 추천하기로 지난달 28일 결정하고 이달 1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추천서를 제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3일 오후 1시 45분께부터 약 35분간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통화를 하고 일본의 사도(佐渡) 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해 항의.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통화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인 강제노역의 아픈 역사를 외면한 채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함께 항의의 뜻을 표명. 정 장관은 올바른 역사인식이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근간이라고도 지적.
일본은 한국의 양해로 세계유산으로 등록할 수 있었던 근대산업시설에서의 강제노역 설명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지난해 7월 세계유산위원회로부터 이례적으로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는 경고를 받아. 이런 상황에서 또 강제노역 피해 현장인 사도 광산을 등재하려는 것은 일본 정부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는 관측.
◆우크라이나 교민 긴급대피 대비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으로 우크라이나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현지 한국대사관이 긴급대피에 대비해 지정한 집결지를 점검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
외교부 당국자 등에 따르면 만에 하나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인접국으로 대피해야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어 교민사회와 사전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
정부는 수도 키예프, 서부 르비브, 남부 오데사 등 총 3개 지역에 4곳의 장소를 긴급대피 집결지로 지정.
◆'부동산', '내로남불' 점검 촉구...與 초선모임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3일 우상호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만나 '부동산 문제' '내로남불' 등 지난해 4·7 재보선 당시 유권자들로부터 지적받은 부분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우려를 전해.
민주당 초선모임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우 본부장을 초청해 연 간담회를 마친 뒤 "부동산 문제, 독주했던 것, 내로남불 등 (지난 재보선 패배 당시) 지적받았던 내용이 과연 얼마나 해소됐는지 더 점검하고, 겸손하게 챙겨서 국민들에게 더 설득력 있게 전달하자는 제안이 있었다"고 언급.
이어 "우리가 쇄신이 덜 된 부분이 무엇인지, 국민들에게 신뢰를 더 높일 것들을 찾아서 해나가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野 "버킷리스트" vs 靑 "안가면 결례"...김정숙 여사 피라미드 관람 논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기간 피라미드를 비공개로 관람한 것을 두고 야권은 3일 "외유성 순방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공세. 그러나 청와대는 "이집트의 요청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일축.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달 19∼21일 이집트에 머무르는 동안 이집트 문화부 장관과 함께 피라미드를 관람. 관광 산업 촉진을 위해 이집트 측이 요청한 일정으로, 비공개 공식 일정이었기 때문에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
김 여사는 경호팀 등 소수의 수행원만 대동해 이집트 문화부 장관의 영접을 받아 한 시간가량 피라미드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져.
◆이재명 '배우자 리스크' 진화 부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다시 맞닥뜨린 '가족 악재' 수습에 부심.
설 연휴를 기점으로 그간의 지지율 정체기에서 벗어나 반등세가 나타났다고 자평하던 차에 터진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 관련 논란이 혹여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
그러나 김 씨의 후속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어 이 후보 측과 선대위는 여론의 향배에 촉각을 세우며 파장을 주시.
한편 이상민 의원은 전날 밤 TV조선 '강적들' 녹화를 마친 다음 페이스북에 "오늘 녹화하는 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 한참 지난 지금도 뒷맛이 영 개운찮습니다. 변호하는 데도 한계가 있네요. 그리고 불편합니다"라고 게재.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