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장기간 지속 중인 취업난과 경제 불황,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청년 인구의 지방 이탈 및 수도권 유입이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경남에선 11만 명이 넘는 청년이 빠져나갔으며, 전북은 같은 기간 청년 인구의 18.8%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가을호에 실린 '청년층의 이동과 지역의 인구유출'(안준기·김은영) 보고서에 따르면 2014∼2023년 10년간 전국의 20∼39세 청년 인구는 168만 명 감소했다. 전체 인구 중 청년 인구의 비중이 연평균 0.363%포인트씩 줄고 있는 것인데, 이 같은 감소 속도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17개 시도 중에 울산(-0.616%포인트), 경남(-0.614%포인트), 경북(-0.546%포인트), 부산(-0.444%포인트) 등의 순으로 빠르게 청년 인구 비율이 줄었다. 기초지자체별로 보면 경남 거제시의 청년 인구 비율이 연평균 1.259%포인트씩 가장 빠르고 줄었고, 이어 경북 칠곡군(-1.206%포인트), 울산 동구(-1.136%포인트), 경남 통영시(-1.054%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 지역별 전입인구과 전출
【 청년일보 】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세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9조4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인세 수입이 급감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30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발표한 '8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는 23조원4천억원 걷혀 전년 동기 대비 6천억원(2.6%) 줄었다. 월간 국세수입은 올해 3∼6월 줄다가 7월에 소폭 증가했으나,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중간예납 실적 감소에 따른 법인세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8월 법인세 중간예납 실적은 전년 대비 1조3천억원 줄어들었고, 신고 기준으로는 1조9천억원이 감소했다. 중간예납은 기업이 연간 세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제도로, 올해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계산하거나 전년도 산출세액의 절반을 납부할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전년도 산출세액의 절반을 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기재부 관계자는 "상반기를 고려하면 중간예납에 7조원 감소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반도체 등 수출기업 중심으로 실적이 좋아지면서 2조원 감소에 그쳤다"고 말했다. 주요 반도체 대기업의 경우 지난해 영업손실로 올해 3월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못했기 때문에 중간예납 시에는 의무
【 청년일보 】 지난해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관내 거주 중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전북 전주시가 응원에 나선다. 전주시는 취업준비 청년에게 어학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희망자는 10월 8∼15일 전주청년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주민등록초본과 응시확인서, 어학시험 결제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올리면 된다. 시는 심사 후 11월 초 대상자를 발표하며 예산 내에서 선착순 편성하며, 토익과 토플, 텝스, JPT 등 19종의 어학시험 중 응시 건수에 제한 없이 최대 1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이강준 시 기획조정국장은 "물가 상승으로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56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같은 달의 99% 수준을 회복한 수치다. 30일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국가는 중국으로, 50만6천명이 한국을 찾았다. 그 뒤를 이어 일본(32만3천명), 대만(14만9천명), 미국(10만2천명) 순으로 관광객이 많았다. 특히 대만과 미국은 지난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36.1%, 17.9% 증가했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2019년 수준의 87%, 98%를 회복하며 꾸준한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1∼8월 누적 외국인 관광객은 1천6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9% 증가했으며,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93%를 기록했다. 이 기간 방한 관광객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318만명), 일본(200만명), 대만(98만명), 미국(86만명) 등의 순이다. 지난 달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23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2019년 같은 달의 97% 수준에 이른다. 올해 1∼8월까지의 누적 출국 인원은 1천888만명으로 지난 2019년 같은
【 청년일보 】 신세계건설이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기준 신세계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2천100원(13.08%) 오른 1만8천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의 건을 승인했다. 이날부터 내달 29일까지 신세계건설의 보통주 212만661주(27.33%)에 대한 공개매수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지분 70.4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공개매수 가격은 보통주 1주당 1만8천300원으로 책정했다. 공개매수가 마무리되면 이마트는 부동산 PF발로 위기를 겪고 있는 신세계건설을 상장폐지하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5월 음주 상태로 택시와 부딪친 후 달아난 트로트 가수 김호중(32)의 결심 공판이 오늘(30일) 진행됐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결심 공판에서 "조직적 사법방해 행위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점을 고려해달라"며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하고 이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씨는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해 김씨를 검찰에 넘겼지만 기소 단계에서는 빠졌다.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가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약식7단독 이유섭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슈가에게 지난 27일 벌금 1천5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이는 앞서 검찰이 슈가에게 구형한 금액과 동일하다. 약식 명령은 비교적 경미한 범죄에 대해 서면 심리로만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절차로, 피고인이 불복할 경우 명령 고지 후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슈가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 15분께 용산구 한남동 길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이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의 약 3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조사됐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네이버가 연말까지 약 4천억원을 투입해 발행 주식 1.5% 규모의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소각하는 등 특별 주주 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5천400원(3.17%) 오른 17만5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발행주식 총수의 약 1.5% 규모인 234만7천500주를 매입해 오는 12월 말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라인야후(LY주식회사) 대주주인 A홀딩스의 특별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A홀딩스는 라인야후가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의 상장 유지요건(유통주식 35%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달 공지한 대로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하면서 지분율이 63.56%에서 62.50%로 소폭 낮아졌다. 다만 라인야후에 대한 최대주주로서의 지배력과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A홀딩스 지분율은 50%씩 그대로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이 지난해 3년 일정으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도 내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업체, 비영리법인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고 월 급여가 334만원 이하인 도내 거주 19~39세 청년에게 연간 12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의 세 번째 공모가 진행된다. 경기도는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사업의 올해 3차 참여자 1만명을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6월 1차 모집, 8월 2차 모집을 통해 2만6천명을 선정한 데 이어 이번 3차 모집을 통해 올 한해 모두 3만6천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포인트는 전용 온라인 쇼핑몰 '경기청년몰'에서 문화생활, 자기 계발,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신청 및 선정 결과 발표는 청년노동자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달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쉬고 있는 '쉬었음' 인구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20~30대 휴대전화 요금 연체금액이 112억원을 돌파했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국내 통신사업자 무선 통신요금 연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20대의 휴대전화 요금 연체 건수는 3만9천839건, 연체액은 58억2천800만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30대도 연체 건수가 3만9천47건, 연체액이 54억3천400만원으로 전체 연령층 중 두 번째로 많았다. 20대와 30대를 합친 연체 건수는 7만8천886건, 연체액은 총 112억6천2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 밖에 20세 미만은 6천923건·8억4천600만원, 40대는 3만9천684건·51억6천400만원, 50대는 3만6천83건·42억4천900만원, 60대는 2만3천171건·25억9천100만원, 70세 이상은 1만7천39건·14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20대와 30대의 연체 비율이 높은 이유로는 비정규직이나 소득이 불안정한 직업
【 청년일보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이 '금융 알리미'로 나선다. 금감원은 다음 달 2일부터 금융교육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고3 학생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신용관리, 금융사기 예방, 재무관리 방법, 금융꿀팁 등 2시간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가상자산 투자사기 등 신종 금융사기,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자료 등도 강의안에 추가됐다.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하면 된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스포츠 무대인 올림픽은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변화 중 하나는 성전환 선수들의 출전 허용이다. 이 문제는 단순히 스포츠 규정을 넘어, 성별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인권, 그리고 공정한 경쟁에 대한 깊은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는 성전환 선수들의 참여를 보장하면서도 공정한 경쟁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규정을 제정해 왔다. IOC는 지난 2015년 성전환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성전환 남성(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선수)은 특별한 제한 없이 남성 종목에 참가할 수 있고, 성전환 여성(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은 출전 전 최소 12개월 동안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일부 연구에서는 성전환 여성 선수들이 성전환 후에도 신체적 이점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지난 2020년 12월 영국 스포츠 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트랜스젠더로 식별된 남성 운동선수는 2년 동안 여성 호르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