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시장 개편으로 자영업자를 비롯한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계속 감소하고 임금근로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올해 전체 취업자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0% 선 밑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자영업자는 563만6천명으로 취업자(2천854만4천명)의 19.7% 수준이다. 올해 수치는 1∼8월 월평균 기준으로 아직 올해가 4개월 남았지만, 노동시장의 큰 변화가 없다면 연간 비중 20% 붕괴는 기정사실로 보인다. 자영업자 비중은 1963년 37.2%에서 계속 하향 곡선을 그려 1989년(28.8%) 30% 선이 무너졌고 지난해에는 20.0%로 가까스로 20% 선을 지켰다. 무급가족종사자는 88만2천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3.1%다. 무급가족종사자는 임금을 받지 않고 자영업자의 사업체 등에서 일하는 가족·친척을 말한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를 합한 비임금근로자는 651만8천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2.8%다. 이 비중은 1963년 68.5%에서 지속 감소해 올해 22.8%로 최저치를 보이고 있는데 60여년 만에 비중은 3분의 1 수준으로
【 청년일보 】 가을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입술이 더욱 건조해지기 쉽다. 이럴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립밤이다. 다양한 성분과 기능을 갖춘 립밤의 역사를 한번 알아보자. 립밤은 입술을 보호하고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왁스 물질의 용품이다. 립밤의 역사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재료와 용도로 발전해 왔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필수 화장품으로 자리 잡았다. 립밤의 기원은 고대 문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40년부터 이집트인들은 밀랍, 올리브 오일, 동물성 지방을 사용해 입술을 보호하고 보습했다고 알려져 있다. 현대 립밤의 초기 형태는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시작됐다. 1880년대 의사인 찰스 브라우니 플리트(Charles Browne Fleet)는 최초의 립밤을 공식적으로 발명했으며, 이 제품은 '챕스틱(ChapStick)'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당시의 챕스틱은 오늘날의 립스틱처럼 용기에 들어있는 제품이 아닌, 심지가 없는 양초를 은박지에 싼 모습이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판매가 부진하자 1912년 플리트는 챕스틱의 제조방식과 권리를 존 모턴(John Morton)이라는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에게 단 5달러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한 방송 4법·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노란봉투법 등이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 재의 표결에서 부결돼 자동 폐기됐다. 아울러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위기청년 전담 지원시스템 구축 및 취약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의 신속 추진에 당정이 뜻을 모았다. 또한,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맞벌이 부부는 부부 합산 최대 3년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배우자의 출산휴가도 10일에서 20일로 확대된다. ◆ 방송4법·노란봉투법·25만원법 재표결서 폐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한 방송 4법,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노란봉투법 등이 26일 국회 본회의 재의 표결에서 부결돼 자동 폐기. 거대 야당이 주도한 법안들이 대통령의 재의 요구 후 국회에서 다시 폐기된 사례로, '정쟁의 굴레'가 반복된다는 지적. 국민의힘은 각 법안에 반대했으며, 민주당은 재발의를 예고. 앞으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재표결도 앞두고 있어 이 같은 대치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 ◆ "미취업 청년 200억 지원"...당정, '취약청년지원법' 신속 추진 정부와 국민의힘이 지난 24일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위기
【 청년일보 】 올 여름 장기간 지속된 역대급 폭염으로 고공행진 중인 배추값이 그칠 기미 없이 포기당 1만원에 다다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전통시장, 대형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조사한 이날 배추 포기당 소매가격이 전날 기준 가격인 9천680원과 비교해 2.9% 오른 평균 9천963원이라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0.9% 비싸고 평년보다 38.1% 높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배춧값 강세는 폭염이 이어지고 일부 재배지에서 가뭄까지 겹치면서 작황이 부진해 공급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공급량 감소에 따라 김치업계 일각에서는 aT 조사 기준 배춧값이 조만간 1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2022년 9월 중순에도 여름철 폭염, 폭우에 이어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aT 조사에서 배추 소매가격이 1만원대를 기록했다. aT 조사는 평균값으로, 이날 기준 일부 전통시장에서는 배추를 2만원 안팎에 판매하고 있었다. 배추 수급이 불안해진 데다 비싼 배추 대신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대상, CJ제일제당[097950] 등은 김치 제조사는 자사 온라인몰
【 청년일보 】 청년들의 정보 접근성 강화를 통한 사회적 참여를 돕고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소통 강화에 나섰다. 구는 청년 포털시스템 '청년누리'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1월 구는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청년지원 정책을 확장해나가고 있었지만, 구의 정책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하기에는 정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노원구 청년포럼'에서 나온 건의를 구가 수용하면서 추진된 청년누리는 분야별 청년정책과 진행 상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연간 일정을 비롯해 청년 시설·공간, 전국의 청년정책을 한자리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정보제공 기능 외에도 청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코너를 함께 운영해 쌍방향 소통을 증진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구는 ▲ 청년 일자리 발굴 ▲ 청년 안전망 구축 ▲ 청년 참여활동 기반 마련 등 3대 전략을 바탕으로 '청년이 오래 머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펴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들과의 양방향 소통 공간이 마련됐다"며 "청년포털을 통해 지속적으로 청년들의 의견을 확인하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 】 지난해 전국 사업체 수가 전년 대비 약 10만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전국사업체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사업체 수는 623만8천580개로 지난해보다 9만8천681개(1.6%) 늘었다. 사업체 수 증가율은 지난 2021년 0.8%에서 2022년 1.0%로 소폭 높아진 뒤 엔데믹 전환의 영향으로 지난해는 1.6%로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에서 5만3천개(3.5%)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온라인쇼핑과 관련된 전자상거래와 소매업과 소매 중개업, 무인 아이스크림점을 포함한 빵류·과자류·당류 소매업 등에서 활발한 성장세를 보였다. 택배 수요 증가로 운수업도 2만5천개(3.8%) 증가했다. 협회 및 기타서비스업 역시 2만7천개(5.5%) 증가했다. 동호회나 종친회 등의 증가와 더불어, 피부미용업과 개인 간병 서비스업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5만4천개(9.2%)가 감소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3D 프린팅과 같은 신기술이 1인 사업자를 대체하면서, 절삭가공·유사처리업, 금형 제조업, 간판·광고물 제조업 등의 감소로 이어진 영향이다. 사업체 대표자의 연령대
【 청년일보 】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증가 속도 관리 압박에 따라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상하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시장금리와 반대로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8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08%로 7월(4.06%)보다 0.02%포인트(p) 높아졌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50%에서 3.51%로 소폭 상승하면서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반면,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5.65%로 0.13%p 하락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금리 상승 배경에 대해 "은행채 5년물 금리 등 주요 지표금리가 하락했지만,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 등을 위해 가산금리를 올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4.67%로 0.11%p 감소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금리도 각각 0.11%p와 0.10%p 하락했다.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한 달 사이 4.55%에서 4.48%로 0.07%p 떨어졌으며, 이는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
【 청년일보 】 초·중·고 학생, 시민들이 창의적 발상과 혁신적인 기술로 제품이나 프로그램을 만드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행사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교육청은 시와 공동으로 오는 28∼29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2024 대구메이커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대구창의융합교육원과 26개 학교가 참여해 30개 부스에서 창의적인 체험과 놀이, 배움 활동이 결합된 전시·체험장인 '메이커 스쿨존'을 운영한다. 또 드론과 인공지능 로봇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체험센터, 메이커 장인 공방이 마련되고 메이커 토크쇼, 아트 메이커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메이커페스타 홈페이지에서 안내한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이상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과 관련해 "중중 수술 수가 인상, 중환자실 수가 50% 인상 등 연간 3조3천억원의 건보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등을 포함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5년간 20조원의 재정을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 인력 구조를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 중심으로 재편하고, 중증·희귀질환 등 고난이도 진료에 집중하겠다"며 "경증 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 병상은 5~15%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증수술 수가 인상, 중환자실 수가 50% 인상, 사후성과에 따른 보상 등 연간 3조3천억원의 건보 재정이 투입될 예정이다. 그는 "이를 통해 중증 환자 진료 역량이 높아지고, 응급 의료를 비롯해 지속 가능한 진료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최근 공개된 2024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 통계에 따르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최대 용량인 36GB(기가바이트)를 구현한 HBM3E 12단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7천200원(3.98%) 오른 18만8천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제품이 인공지능(AI) 메모리에 필수적인 속도, 용량, 안정성 등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의 동작 속도를 현존 메모리 최고 속도인 9.6Gbps로 높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납품한 바 있는데 6개월 만에 12단 양산에 돌입한 셈이다. 이번 양산 제품은 연내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지역 청년 농업인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전북 고창군이 나섰다. 군은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창읍 성송면에 들어서는 스마트팜단지는 5만㎡ 부지에 지방소멸대응기금 45억원, 군비 120억원 등 165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군은 내년 2월 온실 3종을 건립해 청년 농업인들에게 임대할 예정이며, 이후 하반기에는 지원센터와 3종의 온실을 추가로 완공해 전체적인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스마트팜 운용과 작물 재배 기술,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면서 지역 내 농가와 청년 농업인 간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스마트팜은 농업인구 감소와 농업인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농업인에게는 꿈과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며 "청년 농업인 누구나 스마트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공부 잘하는 약'으로 속여 온라인에 판매한 사례가 지난해 수능 직전보다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수험생 관련 식의약품 부당광고 및 불법유통 특별점검'에서 적발된 마약류 불법 유통 건수가 총 669건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11월 수능 직전 실시한 마약류 부당광고 집중점검 당시 적발 건수(200건)에 비해 약 3.4배 증가한 수치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사례 중 대다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애더럴이라는 암페타민 계열의 약품으로, 486건(72.7%)에 달했다. 콘서타와 페니드는 각각 142건, 41건으로 집계됐다. 한지아 의원은 마약류 관련 불법 유통 정보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차단되는데, 접수 시점부터 심의 의결까지 평균 99일이 걸린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한 의원은 "모든 약물 오남용이 위험하지만, 의료용 마약류에 해당하는 ADHD 치료제를 오남용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