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4대 공적연금이 심각한 장기 재정 불안 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더욱 적극적인 국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연구원 정인영·권혁창·이예인 연구원은 '국민연금과 특수직역연금 비교연구' 보고서에서 국민연금과 특수직역연금의 현황과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비교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놓았다. 연구 결과, 국민연금과 사학연금의 단기 재정 상황은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보다 양호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과 사학연금은 단기적으로는 적립 기금이 증가해 약 10~20년 후를 기점으로 정점에 이르고, 이후 급속히 감소해 바닥을 드러낸 뒤에는 가파르게 재정적자의 늪에 빠진다. 실제로 지난해 1월 나온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은 약 20년간은 지출보다 수입(보험료+기금투자 수익)이 많은 구조가 유지돼 오는 2040년 기금이 약 1천755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41년부터 적자로 전환될 것이며, 2055년에는 기금이 완전히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점에는 약 47조원의 기금 적자가 발생할
【 청년일보 】 전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첨단 기술산업인 '기후테크(Climate Tech)'가 급부상하고 있다. 기후테크는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 적응을 돕는 혁신적인 기술을 의미한다. 이 기술은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후테크는 온실가스 감축, 재생 가능 에너지 확대, 자원 효율성 개선 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재생 가능 에너지, 탄소 포집 및 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 저탄소 교통, 에너지 효율성, 식품 및 농업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최근 KPR 인사이트트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후테크' 관련 키워드 언급량이 지난 6월 3만5천23건에서 7월에는 3만8천441건으로 이와 관련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연관어로는 '기후변화', '미래', '혁신' 등이 등장해 기후테크에 대한 기대와 긍정적인 전망이 높다는 분석이다. 기후테크는 식품,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산되며 관련 시장의 성장도 함께 촉진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브리핑을 열고 최근 한국 정부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지난 27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2025년 예산안'을 발표하며 총지출 677조원 규모로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경찰수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의 60%가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들이 범죄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응책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尹 대통령, 국정브리핑…"연금·의료·교육·노동개혁에 저출생 대응 한스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9일 국정브리핑에서 최근 성과와 계획을 발표. 폭염과 집중호우에도 대규모 재난을 피했고,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힘. 경제적으로는 체코 원전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상반기 수출 3천350억달러 기록, IMF 경제 성장률 2.5% 전망을 소개. 아울러 민생안정과 약자복지를 강화하며, 외교 및 안보에서 미동맹 강화와 북한 위협 대응을 강조. 연금, 의료, 교육, 노동 등 기존 4대 개혁을 지속 추진하며, 구체적인 연금 개혁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힘. 특히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을 강조하
【 청년일보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추석을 맞아 서울 25개 구에서 90개 시장 및 유통업체, 일반 슈퍼마켓 19곳, 전통시장 16곳의 추석 제수용품 24개 품목에 대해 1차 조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8일 서울 25개 자치구 내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일반 슈퍼마켓 등 90곳의 추석 제사용품 24개 품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채소·임산물 가격이 9.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축산물은 1.1%, 수산물 0.3% 등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가공식품(-3.9%)과 과일(-4.4%)은 가격이 떨어졌다. 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추석 3주 전 제사용품 구매에 드는 비용이 4인 기준 평균 32만8천95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24개 품목 가운데 가격이 오른 품목은 8개로 나타났다. 시금치(400g)가 1만2천469원에서 1만6천338원으로 31.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햇반(1㎏)이 17.9%(1만1천427원→1만3천470원)로 뒤를 이었다. 밤(17.9%↑), 돼지고기(12.6%↑), 햇배(
【 청년일보 】 삼양식품이 '저가매수 기회'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오자 장 초반 상승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6분 기준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보다 2만1천500원(4.56%) 오른 49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은 삼양식품의 펀더멘탈 대비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럽 현지 판매 법인 설립과 내륙 운반비 비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과거 대비 원·달러 환율에 대한 민감도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8월 수출 약세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눈높이 조정은 필요하겠다"면서도 "내년 생산능력(Capa) 증설 계획과 수요의 계절적 움직임을 고려한다면, 최근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LG가 총 5천억 규모의 LG전자와 LG화학 주식을 장내 매수한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의 주가가 상승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00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천300원(3.29%) 오른 1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LG화학은 0.47% 오른 32만2천원에 거래 중이다. LG는 2천억원 규모의 LG전자 주식(203만4천587주)과 3천억원 규모의 LG화학 주식(95만6천937주)를 각각 장내매수 방식으로 취득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장내매수는 오는 11월부터 시작된다. LG가 주식 매입을 마치면 LG전자 보유 지분율은 종전 30.47%에서 31.59%로,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29%로 늘어날 전망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뉴진스 프로듀싱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민 전 대표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어도어가 보낸 업무위임계약서)가프로듀싱 업무를 맡아달라고 제안하는 취지로 보기에는 그 내용이 일방적이고 불합리하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전 대표에 따르면 김주영 어도어 이사회 의장은 지난 28일 민 전 대표에게 '업무위임계약서'를 보냈다. 여기에 기재된 계약 기간은 민 전 대표가 해임된 지난 27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로 총 2개월 6일이다. 민 전 대표는 이에 대해 "2개월짜리 초단기 프로듀싱 계약"이라며 "뉴진스는 지난 6월 일본 도쿄 돔에서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2025년에는 월드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월드투어를 준비하는 아이돌 그룹 프로듀싱을 2개월 만에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놀랍다"고 지적했다. 민 전 대표는 특히 업무수행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어도어의 경영 사정상 계약을 유지하는 것이 곤란하거나 어도어의 필요에 따라 대표이사가 판단한 경우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언제, 어떤 이유로든 해당 업무에서 배제할 길을 열어둔 꼼수
【 청년일보 】 내년부터 바뀌는 교육과정에 따라 학교에서 교사, 학생이 사용하게 될 새 역사 교과서가 공개됐다. 이번에 통과된 교과서는 총 16종으로, 중학교용 7종과 고등학교용 9종이 포함됐다. 그러나 서술 방식에 따라 보수·진보 진영 간의 이념적 갈등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고교 검정교과서 심사 결과를 30일 관보에 게재했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 새 교육과정이 적용돼 교과서가 바뀐다. 역사 교과서 개정은 교육정책 변화에 따라 반복적으로 논쟁의 중심에 섰다.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국정화 논란이 있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검정 체계에서의 '좌편향' 논란이 일었는데 보수 정부인 윤석열 정부에서 검정 심사를 받는 교과서인 만큼 우편향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이 가운데 이번에 처음 검정을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의 교과서는 현대사를 보수적인 시각으로 서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복수의 역사교과 교사와 국회 교육위원회 김준혁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이 확보한 한국학력평가원 한국사교과서를 보면 교과서 표지에는 3·1운동, 88서울올림픽을 연상시키는 그림과 함께 연평도 포격사건 그림을 넣
【 청년일보 】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정부 기여금 지원이 확대된다. 기존 월 최대 2만4천원이었던 기여금이 3만3천원으로 늘어나면서 5년 만기 시 최대 60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연 9.54%의 적금 상품에 가입한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청년도약계좌 2024년 하반기 운영 점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이 5년간 매달 최대 7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더해 약 5천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발표에 따라 현재 월 최대 2만4천원(5년간 최대 144만원 수준)인 기여금 지원 규모가 향후 월 최대 3만3천원(5년간 최대 198만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청년도약계좌는 개인소득 수준별 매칭비율, 매칭한도 및 납입액에 따라 기여금을 지원하고 있다. 매칭한도(월 40·50·60만원)가 적용되는 소득구간의 경우, 가입자는 납입한도(월 70만원)까지 납입하지 않아도 기여금을 최대수준으로 받을 수 있다. 다만, 매칭한도를 초과해 납입할 시 초과분에 대한 기여금은 지급되지 않아 저축 유인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적극적으로 저축하는 청년들에
【 청년일보 】 지난해 11월 말 공식적으로 출범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올해 거래금액이 지난 20일 2천억원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의 누적 거래액이 전날까지 약 2천1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도매시장 거래금액은 지난 6월 17일 1천억원의 거래금액을 기록한 뒤 2달만에 2천억원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거래액이 늘어난 것은 지난달부터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해 복숭아, 자두 등 여름 제철 농산물 거래가 활발해진 결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농산물산지유통센터(Agricultural Product Processing Center·APC) 관계자와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APC 관계자들은 "온라인도매시장에서 거래하면 바로 정산을 해주기 때문에 미수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도매법인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구매처와 거래할 수 있어 중개 수수료도 절감되기 때문에 수익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초기에 많은 판·구매자를 유치하기 위해 공동선별비·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값이 23주 연속 오르면서도 상승 폭은 2주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히 오른 가격에 수요자들이 부담을 느끼며 매수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이하 부동산원)이 29일 발표한 '8월 넷째 주(26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26% 오르며 2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주(0.28%) 대비 상승 폭은 줄었다. 3월 넷째 주(0.01%)부터 시작된 상승세는 8월 둘째 주(0.32%)에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후, 최근 2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다. 부동산원은 "마포·용산구 일대 선호단지에서 신고가 갱신사례가 포착되는 등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가파른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전반적인 매수세와 거래량이 다소 주춤하며 상승 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이른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성동구(0.55%)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0.50%), 송파구(0.44%), 광진구(0.33%), 용산구(0.32%), 강남구(0.33%), 마포구
【 청년일보 】 청춘마이크 충청권 운영단체인 대전문화산업단지협동조합은 충청 지역에서 '청춘개화, 모두 다 꽃이야'라는 주제로 공연을 진행한다. 29일 대전문화산업단지 협동조합에 따르면, 충청도의 높은 자살률이라는 어두운 사회적 이슈를 모티브로 ' 청춘개화, 모두 다 꽃이야'라는 주제를 담았으며, 동요 '모두 다 꽃이야'의 가사처럼, 우리는 모두 다른 모양을 한 꽃이니 스스로를 조금 더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청춘마이크 충청권은 오는 31일 롯데아울렛 부여점, 내달 1일 보은 뱃들공원에서 진행된다. 청춘마이크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의 청춘개화, 문화·예술이 주는 치유의 역할을 통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며, 정서적 돌봄과 즐거움이 넘치는 축제 현장을 만들 예정이다. 대전문화산업단지 협동조합은 "이번 청춘마이크 충청권은 기존에 진행하던 단순한 관람 형태의 공연을 넘어서 다양한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는 페스티벌 형 공연을 기획했다"며 "다큐멘터리, 뮤직드라마 등 온라인을 통해 청년 아티스트들과 무대를 만드는 사람들의 청춘개화를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퍼포먼스, 대중음악, 월드 뮤직 등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공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