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재구조화 검토에 착수한다. 간선도로로 단절된 한강 수변 공간의 연결성을 회복해 한강을 중심으로 한 개발사업의 연계성을 높이면서, 한강변 간선도로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개선안도 마련해 미래 교통량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목표다. 시는 현재 입찰 진행 중인 '한강변 간선도로 재구조화 기본계획 수립용역' 사업수행자가 결정되는 내달부터 용역에 착수해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한강변 간선도로 재구조화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강변북로(가양대교~천호대교 26.7㎞)와 올림픽대로(행주대교~구리암사대교 36㎞) 전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장거리 고속통행을 위한 자동차전용도로로, 도심 교통을 외곽으로 분산하는 역할을 해 왔으나, 도시구조 변화에 따른 상습 정체로 간선도로 기능이 저하되면서 한강변과 도심의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연계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2022년 유럽 순방 중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강변북로 재구조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포함한 한강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으
【 청년일보 】 올해 60세 이상 고령층의 취업자와 창업자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증가가 단기 일자리나 생계형 창업에 집중돼 있어, 고령층이 은퇴 후에도 지속적으로 일자리와 창업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월평균 60세 이상 취업자는 639만9천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2.4%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40년 전인 지난 1984년 같은 기간(5.4%)에 비해 약 4배 증가한 것이다. 지난 1∼7월 월평균을 기준으로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2021년 19.5%에서 2022년 20.4%에 이어 지난해 21.6%로 높아진 뒤 올해 22%를 넘었다. 이와 함께 60세 이상 취업자 수 자체도 계속해서 늘고 있으며, 올해는 역대 최대인 639만9천명에 달했다. 고령층 창업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1∼5월 60세 이상 창업기업(부동산업 제외)은 6만5천개로 전체의 13.6%를 차지하며,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창업기업 수치에서 부동산업을 제외한 것은 지난 2020년 소득세법 개정에 따른 연 2
【 청년일보 】 최근 국내 기업들이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과거에는 스타트업과 미디어 업계의 SNS 활용이 두드러졌지만, 이제는 일반 기업들도 SNS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는 등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SNS가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반응을 주고받고, 즉각적인 피드백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소통창구로 자리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은 이를 통해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부드럽게 변화시키며 소비자와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효과를 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기업이 SNS 운영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ICT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르르르'라는 인스타그램 서브 계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계정은 현대차에 다니는 '뚜벅이'의 NO빌리티 라이프 공감 형성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현대차의 전통적인 이미지와는 다른 독특한 접근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민달팽이 캐릭터를 활용해 대중교통 이용 시의 고충을 재미있게 표현하며, 인기 계정과의 콜라보 콘텐츠를 통해 친근한 브랜드 이미
【 청년일보 】 서울상공회의소(이하 서울상의)는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2024년 상반기 일경험 청년인턴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30여명의 청년인턴들이 16주간의 인턴십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기념했다. 이들은 인턴십 전 40시간에 걸친 사전 직무교육을 이수한 후 다양한 기업에 배치돼 실무 경험을 쌓았다. 청년인턴들은 배치된 기업에서 온라인 콘텐츠 제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조사연구 보고서 작성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서울상의에 따르면, 콘텐츠 기획이나 코딩과 같은 분야에서 뛰어난 Z세대 인턴의 역량을 활용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서울상의가 지난 4월 청년인턴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조사한 결과, 10곳 중 9곳의 기업이 프로그램 재참여를 희망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청년인턴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일환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미취업 청년들에게 맞춤형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31만4천개 늘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0대 이상 고령층 일자리가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20대와 40대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천52만1천개로, 전년 동기 대비 31만4천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29만3천개)에 비해 증가 폭이 확대된 것이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로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예를 들어, 주중에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는 학원 강사로 활동하는 경우,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2개로 집계될 수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6만3천개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1분기 늘어난 일자리 3개 중 2개 이상은 노인 일자리였다는 의미다. 이어 50대(12만8천개), 30대(5만7천개) 등의 일자리가 늘었으며, 20대인 청년 일자리는 10만2천개 줄었다. 40대도 3만2천개 줄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의 일자리는 4만8천개 줄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1만4천개)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건설
【 청년일보 】 2024 파리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단 본진이 21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선수단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승리를 다짐하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휠체어펜싱 국가대표 조은혜 선수는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하는데, 기대감과 떨리는 마음이 든다"며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황태 선수는 "이 종목의 유일한 출전 선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한국은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내달 8일까지 열리는 파리 패럴림픽에 17개 종목 177명(선수 83명, 임원 9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지난 14일엔 사전캠프에 참가하는 144명(패럴림픽 미출전 인원 포함)이 출국했고, 이날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선수단장을 포함해 5개 종목 48명이 파리로 향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출정식에서 "우리 영웅들은 오랜 기간 땀 흘리며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모든 경기를 후회 없이 즐겨달라"고 주문했다. 출영식엔 정진완 회장, 배동현 단장, 백경열 선수부단장, 하나금융그룹 이은형 부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증권사 호평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 기준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보다 1천400원(5.94%) 오른 2만4천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5천6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배세호 iM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사비가 급등한 지난 2021~2022년 착공 면적이 저조하고, 지난해 크게 반등했다"며 "지역별 착공 비중도 수도권 비중이 매우 높으며 올해 10월 착공 예정인 H1 프로젝트는 우수한 마진이 기대되는 사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내년 HDC현대산업개발의 영업이익은 4천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공정률이 60% 이상 진행된 잠실진주의 도급액이 지난달 66%인 2천181억원, 고덕 강일의 도급액은 34%인 1천367억원 증익됐다"면서 "기존 투입원가 등 변수가 많지만, 단기적으로도 추가적인 마진 개선의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2분기 말 기준 1조3천억원으로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개포 주공 및 둔촌 주공 등 사업 및 예정 사업장에서 연말까
【 청년일보 】 '서울런(Seoul Learn)'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친구로 함께 성장할 어린이와 청소년 3천333명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21일 '서울런' 출범 3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서울런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서울런메이트'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런'은 오세훈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교육분야 대표 정책으로 취약계층 학생에게 무료로 온라인 학습콘텐츠·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 사교육비 부담과 교육격차를 줄여주는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사업이다. '서울런메이트'에 참여하게 되면 서울런이 제공하는 서비스 일부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서울런 특화 프로그램인 'AI 학습진단 프로그램' 1개월 이용권·교보문고 기프트카드 2만원권이 제공되며, 별도 신청을 통해 선착순 50명에게는 진로진학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향후 다양한 서울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취약계층에 교육 사다리를 제공하는 서울런은 그간 소득 등 요건에 부합해야 이용할 수 있었다. '서울런메이트'는 서울런 출범 3주년을 맞아 일반 시민에게도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는 31
【 청년일보 】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기준 유한양행은 전날보다 6천200원(6.60%) 오른 10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만9천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간 유한양행우도 16.96% 오르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의 병용 요법이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산 항암제가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판매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판매자들을 돕기 위해 1조6천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 이 조치는 판매자들이 받지 못한 판매대금이 8천188억원에 이르자, 정부가 나서서 긴급 지원에 나선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 방안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판매자 피해 구제를 위해 대출과 이차 보전 만기 연장 등을 망라한 1조6천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각각 1천700억원과 1천억원을 투입해 피해 업체를 대상으로 대출을 진행 중이며,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은 3천억원을 투입해 판매자 금융지원에 착수했다. 특히, 전국의 16개 지방자치단체는 총 1조원 이상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마련해 각 피해 업체들에게 직접 대출 또는 이차보전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지난 7일 대책 발표 때보다 3천600억원이 더 늘어난 것이다. 피해기업의 기존 대출·보증에 대한 만기 연장과 선정산대출 만기 연장 등 지원도 1천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세정과 고용 분야에서
【 청년일보 】 계절 근로자는 계절적인 특성으로 인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인력이 필요한 농‧어업 분야에서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제도는 인력 수요가 짧은 기간에 집중돼 '고용허가제'를 통한 외국인 고용이 어려운 농‧어업 분야에서 최대 8개월까지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이 가능하다. 미얀마 정부는 한국으로의 계절 근로자 파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한국행 비자 발급이 지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필리핀·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태국 등 여러 국가의 계절 근로자들이 한국에 입국해 인력이 부족한 농가에 배치되고 있지만, 미얀마 계절 근로자들은 단 한 명도 입국하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청년일보는 Thaingi Ye Htun 미얀마 연방공화국 노동부 차관을 만나 자세한 상황을 들어보았다. ◆ "미얀마 계절 근로자, 한국행 비자 발급 문제로 어려움 겪고 있어" Thaingi Ye Htun 노동부 차관에 따르면 현재 미얀마 근로자들은 E-9 비자인 고용허가제와 E-7 비자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를 통해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 E-9 비자는 비전문취업비자, E-7 비자는 숙련공 비자를 말한다. E
【 청년일보 】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본죽과 할리스 모바일 교환권 사용이 중단됐다. 20일 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6일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모바일 교환권 발행업체 엠트웰브가 발행한 본죽, 할리스 등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기프티콘 판매를 중단했다. 해당 브랜드 기프티콘에는 '점검 중인 상품입니다'란 표시가 돼 있고 구매가 불가능하다. 이전에 구매한 이들 브랜드 기프티콘의 사용도 중단됐다. 카카오는 엠트웰브로부터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거래 중단 의사를 밝힌 후 엠트웰브가 티메프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점을 확인해 기프티콘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용 중지된 기프티콘은 현금으로 100% 환불해주고 있다"며 "유동성 문제 해결 후 기프티콘 판매가 재개될 가능성을 고려해 '점검 중' 표시를 붙였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