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네이버 노사가 올해 임금을 5.8%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는 지난해 인상률인 4.8%보다 1%p(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27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사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임단협을 통해 이 같은 합의에 도달했다. 6개월간의 협상 끝에 합의된 네이버의 이번 임금 인상률은 카카오의 6.2%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네이버 노사는 지난 1월부터 임단협을 진행했다. 다만, 노조가 사측의 4.8% 인상 제안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협상이 장기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노조는 이번 잠정 합의안을 1주일간 공지하고 설명회를 개최한 후, 조합원 대상 찬반 투표를 통해 임금인상률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 외식업 특화 실전형 창업교육기관 '골목창업학교'가 '프렙 아카데미(PREP Academy)'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골목창업학교'는 지난 2021년 11월 1기 수료를 시작으로 이달 마무리된 6기까지 수료생 115명을 배출하고, 이 중 54명이 서울 골목 곳곳에 성공적으로 창업을 완료했다. 또한, 지난해 기준 창업률 47%, 교육생 만족도 99.4%를 기록하며 예비 창업자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는 외식업 특화 실전형 창업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골목창업학교는 창업에 필요한 이론교육부터 실습, 창업 전·후 컨설팅 등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실전형 창업 교육기관이다. 시는 외식업 특화 지원기관으로서 창업 전 과정에 이르는 현장형 창업 교육을 제공하는 골목창업학교의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새로운 이름과 로고 개발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프렙 아카데미는 '청년 창업가의 제대로 된 준비(prepare)를 앞서(precede) 지원하는 기관'을 의미한다. 시는 기존 골목창업학교가 지닌 전문성과 선한 영향력을 가진 창업가들의 시작에 앞서 준비(Prepare)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의 주가는 전날보다 3.9% 오른 193.61달러(약 26만9천989원)로 마감하며, 시가총액은 2조14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아마존이 지난 1994년 7월 설립된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달성한 기록이다. 2020년 1월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후 4년 5개월 만에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아마존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이어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한 다섯 번째 기업이 됐다. 지난해 말 151.94달러였던 아마존의 주가는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며 25% 이상 올랐다. 아마존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른 대형 기술기업들과 함께 AI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앞으로 수년간 AI가 회사에 수백억달러의 수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AI의 상당 부분이 AWS(아마존 클라우드 부문·아마존웹서비스)에 구축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자신했다. 또한, 아마
【 청년일보 】 창업·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는 청년들이 늘어남에 따라 정부는 물론, 수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관심 받는 '친환경'을 내세운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있어 적잖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로 KT&G의 청년 창업 지원 프로젝트 'KT&G 상상마당 코코챌린지(이하 코코챌린지)'다. 현재 KT&G는 'KT&G 상상마당'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을 통해 청년·아티스트의 발굴과 지원,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그중 '코코챌린지'는 뷰티산업 분야에서 청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참여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T&G는 지난 2021년부터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코코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 환경오염 경각심에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관심 급증…'코코챌린지' 비기너·챌린저로 맞춤 지원 '코코챌린지'는 뷰티산업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을 지원하는 공모전이다. 참여자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화하고 유통 및 판매까지 연계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코코챌린지'는 화장품 전
【 청년일보 】 자립준비청년의 약 절반 이상이 자살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자립준비청년의 생활 실태와 지원 필요성을 조사한 '2023 자립지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보호종료 후 자립 준비 중인 청년 9천670명 중 5천32명이 참여했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직접 양육하기 어려워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받다가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이다. 18세가 된 직후 보호를 종료한 '연령도래 종료자'는 50.4%, 18세 이후에도 일정 기간 보호기간을 연장하다가 종료한 '연장보호 종료자'는 49.6%였다. 조사 결과, 자립준비청년의 건강보험 가입률은 56.7%로, 지난 2020년보다 13.8%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 비율도 42.6%로 늘어났다. 최근 2년간 건강검진 수검률은 53.4%로 지난 2020년(47.1%)보다 증가했다.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응답한 자립준비청년은 41.6%로, 2020년(41.5%)과 비슷하고, 전체 청년(54.5%)보다는 적다. 질병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고 있는 자립준비청년은 8.3%에 달하며, 이들은 주로 정신과(51
【 청년일보 】 정부는 정신질환 예방과 치료, 회복을 아우르는 전 단계의 정신건강정책 대전환을 위해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신속히 이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100만명에게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26일 오전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의 1차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 이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에서 정부는 정신건강정책을 급성기 치료뿐 아니라 예방에서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책 혁신을 위한 혁신위를 구성해 준비해왔다. 혁신위는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민간 위원장을 맡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외에도 정신질환 당사자와 자살 유가족, 현장 실무자, 분야별 전문가 등 21명의 민간위원이 참여해 총 23명으로 구성된다.
【 청년일보 】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하며 9경기 연속 타점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째 바깥쪽 커브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굳건히 지켰고,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시작된 9경기 연속 타점 기록도 이어갔다. 이는 다저스 소속 선수 단일 시즌 최장 연속 경기 타점 타이기록이다. 무키 베츠의 부상 이탈 이후 1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7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9경기에서 무려 7개의 홈런을 쳐냈다. 오타니는 이날도 뛰어난 타격을 선보였다. 1-3으로 뒤진 3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고, 프레디 프리먼의 투런 동
【 청년일보 】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KBS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방송단 발대식에 참석해 "열심히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KBS '2024 파리 하계올림픽'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박세리 이사장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신관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며 웃음을 보였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이사장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고, 이 사건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박준철 씨는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 참여 과정에서 재단 도장을 위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이사장은 부친과의 갈등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첫 올림픽 해설위원으로서 "명쾌하고 정확한 해설을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올림픽 감독으로 현장에 있었던 적은 있지만, 해설위원은 처음"이라며 "선수 입장에서 생각해 현장감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의 무게감을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BS 올림픽 해설위원으로는 박세리 외에도 전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김준호와 김정환, 전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 유도 그랜
【 청년일보 】 그룹 엑소의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임원진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이하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6일 가요계에 따르면 첸백시와 소속사 아이앤비100(INB100)은 전날 서울 성동경찰서에 SM엔터테인먼트의 이성수 CAO와 탁영준 공동대표를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첸백시 측은 SM이 음반·음원 유통사인 카카오를 통해 5.5%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SM이 첸백시 멤버들의 개인 활동으로 발생한 매출액의 10%를 부당하게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 첸백시는 불투명한 정산 문제로 SM과 갈등을 빚었으나, 매출의 10%를 로열티로 지급하는 조건으로 갈등을 일단락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첸백시는 기자회견을 열어 SM의 요구가 부당하다며 다시 갈등을 일으켰다. 한편 SM 측은 "당사와 첸백시의 전속계약은 현재 유효하다"며 "개인 법인을 통한 활동을 허용하는 한편, 첸백시가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지급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히며 계약 이행을 촉구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4월 출생아 수가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1만9천4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1명(2.8%)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출생아 수의 증가 원인으로는 기저효과와 지난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혼인 증가세가 작용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평균적으로 결혼 후 첫째 아이 출산까지 2년이 걸리므로, 당시 혼인한 부부들의 출산이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4월 태어난 아기가 1만8천528명으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던 것도 이번 증가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4월 출생아 수는 지난 2011∼2012년 4만명대였다가 2013년 3만명대로 떨어진 뒤 2018년 2만명대에 진입, 지난해는 처음 2만명을 밑돌았다. 다만 올해 들어 1∼3월 감소세였던 탓에 4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7만9천523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시도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대비 서울과 부산을 포함한 11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나, 광주와 대전 등 6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조(組)출생률은 4.6명으로
【 청년일보 】 최근 국내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회생 가능성이 없는 자영업자들에 대해 채무 재조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이 26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2022년 2분기 말 0.50%에서 올해 1분기 말 1.52%로 상승했다. 특히 다중 채무자이면서 저소득 및 저신용인 취약 차주의 연체율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0.21%에 달했다. 자영업자 중 취약 차주 수 비중도 12.7%로 가계(6.4%)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이는 대출 금리 상승과 서비스업 경기 위축,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부진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서평석 한은 금융안정기획부장은 "금융시스템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 중 하나가 자영업자"라며 "현재 연체율 수준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상승 속도가 빠르다"고 평가했다. 가계대출과 자영업자 대출의 연체율 상승은 평균 연체액보다는 연체 차주 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1인당 평균 연체액은 2022년 2분기 말 2천7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말 3천400만원으로, 자영업자는 1억400만원에서 1억2
【 청년일보 】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손 감독은 고소인의 주장과 다르다며 이를 반박했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손 감독과 A 코치, B 코치 등 3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3월 19일 아동 C군 측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C군 측은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A 코치가 C군의 허벅지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인 측은 경찰 조사에서 "경기에서 진 C군 팀 선수들이 A 코치로부터 정해진 시간 내에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C군을 비롯한 4명이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하자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손 감독이 전지훈련 기간 동안 훈련 중 실수한 C군에게 욕설을 했고, 경기를 포함해 기본기 훈련에서 실수를 할 때마다 욕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생활하는 숙소에서도 B 코치로부터 엉덩이와 종아리를 맞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머리를 맞았다는 진술이 있었다. 손웅정 감독은 이에 대해 "고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