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3,000억원 규모의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활용한 원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 모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발행은 기존 커버드본드에 지급보증으로 신용보강이 추가로 이루어진 형태의 첫 발행이다. 발행 금액은 5년물 2000억원, 10년물 1000억원이다. 발행금리는 5년물은 국고채 5년 금리에 0.21%포인트를 가산, 10년물은 국고채 10년 금리에 0.18%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자산을 담보로 함과 동시에 한국주택금융공사 지급보증을 더한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 조달 수단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원화 커버드본드는 지급보증이라는 안정성이 강화된 새로운 구조로 투자자의 관심이 매우 높았고 다양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주문을 확보했다”며 “중·장기물 수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원화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 10년물 만기도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9일 서울시 마포구 홍대 앞에 위치한 H-Pulse에서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및 치유를 위한 금융권·공공기관 공동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하고, 향후 3년간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하나금융그룹과 도박문제 분야에서 전문적인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공동 추진하고, 금감원·사감위·경찰청·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빠르게 퍼져가는 불법도박을 예방해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선포식에는 심오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김학관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치안감), 조재익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및 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청소년 및 학부모 등 100명이 참석해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해 청소년들이 불법도박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양 기관 협업사업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기를 당부하며 민관 공동
금융권이 군(軍) 복무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화상품과 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은행 및 카드업권은 군 장병을 우대하는 금융상품을 내놓고 있으며, 보험업권은 이들의 편의를 위한 보험제도 개선 및 금융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각 금융권에서 군 복무 청년을 대상으로 전개하는 다양한 활동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한다. [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上) "軍心을 잡아라"...은행권 군인 특화상품 '이목' (中) "실손보험료 납입 중지부터 금융교육까지"...보험업계, 다방면서 군 장병 지원 (下) "군인의 내일을 응원해"...카드업계, 제대장병 사회복귀 '지원' 【 청년일보 】 은행권이 군장병의 금융혜택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인 대상 특화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군심(軍心) 잡기에 매진하고 있다. 이는 자산규모 17조원의 군인공제회의 주거래 은행 선정부터 47만명에 달하는 국군이 사용하는 나라사랑카드사업자 유치를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 "軍心을 잡아라"...은행권, 군인 우대 특화상품 출시 1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최근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자산관리 서비스인 ‘i-ONE 자산관리’에서 군인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활성화로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고자 13일 국내 최초 사회적채권 연계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를 발행하고 국내 최초로 10년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유한 우량자산(주택담보대출채권 등)을 유동화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더해 발행 금리는 낮추고 안정성을 높인 금융 상품이다. 이를 통해 은행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할 수 있고 고객들은 금리 선택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금리 변동 리스크를 줄여 장기 자금 계획을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다. 이번 신한은행의 커버드본드 발행조건은 ▲금액 3천억원 ▲금리 국고채 10년물(9일 종가) + 0.18% ▲기간 10년 등 이며 높은 투자자 수요를 바탕으로 13일 발행한다. 커버드본드는 발행을 통한 조달비용 효과가 크지 않고 투자자 측면에서도 위험 가중치가 국채나 특수채 보다 높아 그 동안 많이 활성화 되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지급보증한 커버드본드는 위험가중치가 ‘0’으로 측정돼 투자자에게 매력적이고 발행사
【 청년일보 】 법원이 BNK경남은행의 전직 간부가 3천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 1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오세용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경남은행 전 투자금융부장 이모(52)씨에 대해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추징금 159억여원도 명령했다. 아울러 이씨를 도와 범행을 저지른 한국투자증권 전 직원 황모(53)씨에게는 징역 10년, 추징금 11억여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약 14년에 이르는 장기간 횡령 범행을 반복적으로 저지르고, 전체 횡령액도 3천89억원에 이른다"며 "범행 과정에서 사문서를 위조하고 차명계좌를 사용하는 등 수법과 죄질도 극히 불량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전체 금융기관 및 종사자의 신뢰에 악영향을 끼쳤고, 무너진 금융시스템 신뢰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남은행은 592억원의 손해를 입었고, 대외적인 신뢰도도 하락해 피해가 충분히 복구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씨와 황씨는 2014년 1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출금전표 등을 20차례에 걸쳐 위조·행사하는 방법으로 회삿돈 2천2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작 시점이 올해 9월이 될 것이라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전망 의견이 일치한다고 전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뉴욕사무소는 '최근의 미국경제 상황과 평가' 보고서에서 지난달 3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이같이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7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투자은행들의 전망이 완전히 일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투자은행 보고서를 지난달 5일과 이달 2일 기준으로 비교하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도이치뱅크는 올해 12월에서 9월로, JP모건 올해 11월에서 9월로 각각 금리 인하 시작 시점에 대한 전망을 앞당겼다. 바클레이즈, 씨티,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노무라, 웰스파고, TD 등 7곳은 이미 지난달부터 9월 인하를 예상해 왔다. 아울러 연내 금리 인하 폭에 대한 투자은행 10곳의 평균 전망치는 지난달 0.50%p에 못 미쳤으나, 이달 0.75%p를 넘어섰다.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은 0.25%포인트(p)에서 0.50%p로, 도이치뱅크는 0.25%p에서 0.75%p로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압박 등에 주요 시중은행이 지난달 초부터 잇달아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대출 금리를 추가 인상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시중은행이 대출 금리를 연이어 인상하면서 결국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8일부터 ‘KB 주택담보대출(변동 및 혼합)’, ‘KB 일반 부동산담보대출’ 등의 대출 상품 금리를 각 0.3%포인트(p)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과 18일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0.13%p, 0.2%p 인상했고, 29일부터는 갈아타기(대환)·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까지 제한한 바 있다. 아울러 2년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0.2~0.25%p 인상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일괄적으로 0.3%p 상향 조정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12일부터 대면·비대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아파트 외 연립·다세대 등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0.1~0.4%p 인상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달 12일과 24일에 이어 이달 2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의 금리를 연달아 인상한 데
【 청년일보 】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 인수전에 메리츠화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보험업계와 예금보험공사 등에 따르면 MG손보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가 이날 오후 3시 재입찰을 마감한 결과 메리츠화재가 인수 의사를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이번 인수전 후보군으로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가 '깜짝 입찰자'로 등장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모든 딜을 다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딜도 가용 모든 정보를 분석해서 가능한 범위에서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사모펀드(PEF)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 메리츠화재를 대상으로 최종 인수 제안서 및 첨부 서류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업해 홀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착한바람 키트’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착한바람 키트’는 여름용 이불, 보양식, 쌀, 생필품 등 무더위를 극복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9개의 물품으로 구성됐다. 신한은행은 2011년 시작된 ‘사랑잇는전화’ 활동으로 인연을 맺고 있는 어르신들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어르신 등 총 50명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착한바람 키트’를 전달했다. ‘사랑잇는전화’ 활동은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 상담사와 독거 어르신이 1:1 결연을 맺고 어르신들에게 주 1회 이상 안부 전화로 말벗이 되어드리는 봉사활동이다. 신한은행 고객상담센터는 어르신들에게 안부전화뿐만 아니라 금융상담 및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 여름 준비한 ‘착한바람 키트’로 어르신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IBK충주연수원에서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IBK 미래설계 캠프’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IBK 미래설계 캠프’는 기업은행을 거래하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에게 미래직업 탐색 및 진로 설계, 자기주도 학습 지원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진행됐다. 초등부 학생들은 진로 역량을 탐색할 수 있는 다중지능검사와 ‘디지털 사회 이해’를 주제로 한 교육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의 실습을 진행했다. 중등부 학생들은 본인의 핵심 역량을 선정해 학습 동기를 강화하고, 자기 주도적인 진로 설계를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를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중등부 공통 프로그램으로는 ‘직업의 틀 깨기’를 주제로 한 특강과 사회성과 소통 능력을 향상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활동, 명랑운동회 등을 진행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증진 사업을 발굴해 일자리 경쟁력 강화 및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스미싱으로 자신도 모르게 은행 대출이 실행돼 수천만원을 뜯긴 피해자가 소송을 통해 구제받을 전망이다. 스미싱(문자 이용 금융범죄)으로 휴대전화에 저장된 신분증 사진 등이 털려 자신도 모르게 은행 대출 등으로 6천여만원을 뜯긴 경우, 비대면 거래 본인확인을 소홀히 한 금융기관에 책임이 있다는 1심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3단독 한나라 판사는 스미싱 피해자 A씨가 케이뱅크·미래에셋생명보험·농협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6천여만원 규모의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은 원고가 피고에게 빚이 없다는 사실을 법원을 통해 확인하는 재판이다. 재판부는 "이 사건 대출거래약정 등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이용자가 본인인지 확인하는 조치를 다할 의무를 피고들이 제대로 이행했다고 보기 어려워 채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30일 모바일 청첩장 문자메시지를 받아 무심코 웹주소(URL)를 클릭했다. 하지만 스미싱이었다. A씨 스마트폰에는 악성 앱이 설치됐고, 운전면허증 사본과 금융정보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스미싱 조직은 4월 1일 오후 2시 37분 A씨의 명의로 종전과
【 청년일보 】 키움증권이 전통적인 리테일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과 IB(기업금융) 부문에서 약진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키움증권에 대해 이익 체력이 강화되고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3분기 중 자사주 매입 여부에 따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어난 2조2천805억원, 영업이익은 72.7% 증가한 3천1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01% 늘어난 2천321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분기에는 키움증권이 강점을 가진 리테일 사업부의 실적이 안정적이었다.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면서 전체 주식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2분기 실적에서 특징적인 점은 IB 실적이 개선됐다는 것이다. IB 수익이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성장하면서 이익 체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상반기 IB 수수료 수익은 1천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2% 급증했다. 이는 구조화·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