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교육부가 재차 집단휴학은 불가하다는 방침을 강하게 내비추면서 의대들을 향해 책임 있는 운영을 주문했다. 이날 교육부는 전국 의과대학이 있는 4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포함)에 의대생의 대규모 집단휴학은 불가하다는 방침을 교육부 장관 명의로 발송했다. 공문을 통해 “교육부는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집단적인 대규모 휴학은 휴학의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음을 여러 차례 안내해왔다”고 밝히면서 “의대는 의대생의 대규모 집단휴학과 이후 복학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책임이 있으므로 대학의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휴학 승인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형식적으로는 개인 사유에 의한 휴학 신청이나 실질적으로는 집단적인 대규모 휴학 신청에 대해서는 승인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교육부는 대규모 휴학신청이 대학 전체의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방해하고 대학 교육 여건을 악화시켜 대학 내 다른 단과대와 학생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음을 지적했다. 교육부는 “장기적인 학사 파행 및 의료인력 양성 공백 등으로 인해 국가 핵심기반인 보건의료 시스템에 중대한 영향을 미쳐 향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 】 국내 대기업의 ESG위원회 설치율은 아직도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원회당 연평균 회의 수는 4회 미만이며, ESG위원회에서 관련 안건이 처리된 비중은 5건 중 1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리더스인덱스는 최근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61개사를 대상으로 ESG위원회 및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운영 여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조사 대상 기업 중 지난해 관련 위원회를 운영한 기업은 194개로 전년 175개 기업(48.5%) 대비 소폭 늘어났다. 지난해 열린 회의는 총 595회로, 위원회당 연평균 3.8회에 불과했다. 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총 1천361건으로 회의당 평균 2.3건 처리됐다. 이 중 64%인 875건이 단순 보고였으며, 가결이 필요한 안건은 35.7%인 486건이었다. 의결 안건 486건 중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분야와 직접 관련 있는 내용은 16.3%인 79건뿐이었고, 나머지 대부분은 기업 전략이나 주주환원 등 기타 안건이었다. 업종별 ESG위원회 설치율을 보면 4대 금융지주를 포함한 지주사와 이동통신 3사는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가 매출 1조2천억원을 돌파하며, 최초로 ‘글로벌 블록버스터(이하 블록버스터)’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를 통해 셀트리온은 ‘블록버스터’를 보유한 제약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아울러 신약 개발 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정적인 매출군을 확보하게 됐으며, ‘블록버스터’ 탄생의 기술력과 경험을 입증함으로써 자체적으로 충분히 신약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위치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셀트리온 ‘램시마’ 블록버스터 등극…“신약 아닌 바이오시밀러로 블록버스터 이뤄냈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연 매출 1조2천680억원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등극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35.6%에 달하는 금액이다. 특히 이번에 블록버스터 품목에 오른 램시마는 신약이 아닌 바이오시밀러라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처음 개발한 의약품을 오리지널(original)이라 한다. 이어 특허가 만료된 의약품을 바탕으로 화학적으로 합성해 제조한 의약품은 복제약(generic drug)으로, 생물 의약품을 복제하는 과정에서 세포 생산과 생물 의
【 청년일보 】 최근 건강기능식품 판매처가 편의점과 다이소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제약·바이오업계가 다이소·편의점 등으로 유통망이 다양해지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그룹은 오는 5월 건기식사업부 분리 및 자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에 흡수합병하는 절차를 마무리해 건기식 사업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독도 지난 2월 이사회에서 식품 및 건기식 사업 부문 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을 통해 사업 부문별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을 꾀한다. 신신제약은 이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상 식품 첨가물 제조 판매업을 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 첨가물 제조 및 판매업으로 변경하는 안을 상정해 사업 목적을 건기식 제조·판매 등으로 확대 추진한다. 이외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SCL사이언스는 오는 31일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주얼리 기업인 제이에스티나도 오는 28일 주총에서 건강기능식품, 건강보조식품의 개발, 제조, 판매 및 수출입업의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업체들이 이처
【 청년일보 】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지난해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며, 유한양행의 대표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자디앙의 성장은 경쟁 약물인 포시가 철수에 따른 반사이익 등이 작용한 가운데, 올 10월 특허 만료 이후에도 자디앙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자디앙’은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가 공동 개발한 신약으로, 지난 2016년부터 유한양행이 협약을 맺고 공동 판매하고 있다. ◆ 유한양행, 지난해 매출 2조원 달성…‘자디앙’ 매출 1천억원대 등극 17일 유한양행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2조83억원으로 전년(1조8천90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01억원으로 전년(572억원)보다 22.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67억원으로 전년(935억원) 대비 3.4% 증가했다. 주요 제품·상품 실적은 전문의약품(처방약)의 경우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이 전년(845억원) 대비 23.6%(199억원) 증가한 1천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가 2022년에 매출 1천191억원을 세운 지 2년 만에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한 제품이 탄행했다. 이어 진해거
【 청년일보 】 제약바이오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차원에서 공장 신·증축 등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바이오, 경보제약, 파마리서치바이오 등은 새로운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반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당초 일정보다 6개월 연기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현재 신규 설비 확보를 위해 진행 중인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공장 ‘안동L하우스’ 증축 공사는 오는 5월에 완료된다. 이번 증축은 기존 L하우스 내 백신 생산동을 1층에서 3층 높이로 올려 약 4천200㎡(1천300평) 규모의 신규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백신 생산량을 추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 글로벌 R&PD센터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 현재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본사와 연구소 등이 송도로 이전할 예정이다. 총 3천257억원을 투자해 송도의 3만413.8㎡(9천200평) 부지에 설립하는 R&PD센터에는 소규모 실험 설비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와 글로벌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오픈 랩(Open La
【 청년일보 】 의정 갈등으로 올해 상반기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가 줄어든 가운데,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지역의료 붕괴를 우려와 함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수련 중인 인턴 211명과 레지던트 1천461명 등 총 1천672명 중 1천97명(65.6%)이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 소속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전공의 신규 모집과 사직 전공의 대상 모집을 통해 들어온 사람은 822명이며, 수도권 병원 소속 비율은 64.5%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직 행렬에 동참하지 않고 병원을 지키다 승급한 사람들은 850명이며, 수도권 병원 소속 비율은 66.9%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12월 선발한 2024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 차 2천792명 중 60.6%(1천691명)가 수도권 소재 병원 소속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더 커진 셈이다. 이외에도 전공과목별 상반기 레지던트는 내과가 185명으로 가장 많고, 가정의학과 171명, 정형외과 160명, 정신건강의학과 121명, 신경외과 65명 등으로 나
【 청년일보 】 한독이 지난해 334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주식 손상차손을 반영하면서, 적자규모가 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계사인 칼로스메디칼이 지난해 영업을 중단하면서 순손실을 기록했고, 제넥신도 장부가액이 반토막 나면서 320여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주식 손상차손은 투자한 주식의 가치가 하락해 회복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될 때 인식하는 손실이다. 기업의 재무상태나 시장 상황의 변화로 인해 주식의 시장 가치가 영구적으로 감소한 경우 발생하는데, 회계적으로는 투자자산의 장부가액을 공정가치로 조정해 손상차손을 인식한다. ◆ 한독, 관계기업 투자부문서 손실 약 334억원 발생…당기순손실 규모 20.77배 증가 14일 한독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별도 제무재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5천12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2억원으로 전년(138.8억원) 대비 85.43% 급감했고, 당기순손실도 456.8억원으로 전년 당기순손실(21.5억원) 대비 적자가 급증했다. 이번 실적 하락은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투자 손상에 따른 기타손실의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한독은 별도
【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건강기능식품 판매 중단을 둘러싸고 대한약사회를 대상으로 ‘갑질 혐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13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대한약사회에 조사관 등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일양약품의 다이소 건강기능식품 판매 철수 과정에서 대한약사회의 압박이 있었는지등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들을 확보하고 있다. 만약 약사회에서 다이소에 압박 등의 행위를 강제한 것이 드러날 경우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사업자단체 금지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해 질환 진단 및 치료 과정 효율화 및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또한, 보험과 시니어케어 등 타 업계와 협력해 기기 활용도를 높이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규정하고, 부정맥 검출용 패치형 심전도기 ‘모비케어’를 출시했다. 모비케어는 가슴 부착형 패치로 심전도, 심박, 활동량 등 생체신호를 측정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한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환자의 질환을 관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제로(ZERO)’를 개발하고 있다. 제로는 ▲모바일 앱 ▲스마트워치 ▲의료진 웹 서비스 및 인공지능(AI) 기반 발작 예측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플랫폼이다. 환자와 보호자 및 의료진에게 발작 이력, 발작 통계, 발작 유발 요인 기록, 복약 내역 등의 정보가 실시간 공유된다. 또한, 남미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유로파마와 미국 내 제로를 기반으로 조인트 벤처(JV·합작법인)를 설립해 북미 시장에서 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의 사업화를 개시한다. SK바이오팜은 제로를 활용해 뇌전증
【 청년일보 】 올해도 제약사들 간에 공동 판매(코프로모션) 계약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각자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수익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업계 일부에서는 ‘공동 판매’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공동 판매가 가진 한계와 위험성을 지적하며, 제약사가 자체적인 R&D 등을 통해 신약을 확보하려는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올해도 잇따르는 제약사 ‘공동 판매’…일반의약품·항암제 등 품목 다양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에도 제약사들 간의 공동 판매(코프로모션)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먼저 SK케미칼은 비아트리스 코리아(Viatris Korea)와 지난 5일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에 대한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SK케미칼은 3개 의약품의 전 병원 대상 유통과 300병상 미만의 병·의원 마케팅을 맡으며, 300병상 이상의 종합 병원 마케팅은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담당한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제일헬스사이언스와 일반의약품인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과 통증 패치 ‘트라스트’ 일부 품목 공동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제일헬스사이언스가 ‘기넥신에프연질캡슐120㎎’
【 청년일보 】 종근당은 오는 13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이해 전국 의료진들과 함께 만성 콩팥병의 조기 진단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환자들의 관리와 치료를 응원하기 위한 'CKD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종근당은 현재 바이엘코리아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를 공동 판매하고 있으며, 말기 콩팥병 환자의 빈혈 치료제인 네스벨(성분명 다베포에틴알파)을 보유하고 있다. CKD 캠페인은 종근당의 자사 영문 이니셜 CKD(Chong Kun Dang)과 만성 콩팥병을 뜻하는 CKD(Chronic Kidney Disease)를 활용해 '스스로를 돌보고, 멈추지 말고, 포기하지 마세요(Care for yourself, Keep going, Don't give up)'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캠페인 슬로건에는 당뇨병 환자들이 정기적인 콩팥 검사를 통해 스스로 콩팥 건강을 돌보고, 만성 콩팥병을 진단받으면 적기에 치료를 시작해 멈추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는 뜻이 담겨있다. CKD 캠페인에는 전국 의료진과 종근당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CKD 캠페인 메시지가 담긴 보드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며 당뇨병 환자에서 만성 콩팥병 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