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해외로 핵심 기술 및 영업 비밀을 유출하는 시도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사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 역시 지난 2022년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前 직원 A씨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회사 문서를 옷 속에 숨기고 외부로 반출을 시도하다가 보안 직원에 의해 발각되는 등 기술 유출이 시도되고 있다. 이 같은 핵심기술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벌칙 강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약바이오업계(이하 업계)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업계 일각에서는 근본적으로 업계 내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냈다. 17일 국가법령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산업기술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이 시행됐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국가핵심기술을 포함한 산업기술의 해외유출이 23건에 이르는 등 산업기술 유출이 지속 증가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핵심기술 보호체계 개선을 비롯해 및 관련 벌칙과 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벌칙 규정이 눈에 띄게 강화됐다. 국가 핵심기술·산업기술 해외 유출 시 벌금을 기존 ‘최대 15억원
【 청년일보 】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국내외 모두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오가노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플랫폼 개발과 대량 생산 기술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대웅제약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업체들이 뭉쳐 기관·협회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제약바이오업계(이하 업계) 차원에서 오가노이드 분야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오가노이드 진출 및 사업 전개 시 충분한 검토 후에 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는 2024년 15억6천만달러에서 2029년 42억2천만달러로 연평균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오가노이드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3~29%로 세계 최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시장도 지난해 2천5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2030년까지 6년간 연평균 26.1%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에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오가노이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민·관이 협력해 오가노이드 시장을 공략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 청년일보 】 동국생명과학은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699억원과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전 부문에서 개선된 수치로, 매출은 전년 동기 676억원 대비 3.4%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0억원 대비 6.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조영제 및 MEMD(Medical Equipment & Medical Devices) 부문의 고른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조영제 부문은 병원 수출 건수가 의정갈등 이전 대비 74% 수준까지 회복됨에 따라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고, 신규 거래처 확보를 통해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또 기존 제품의 자사 전환을 통해 Cost Leadership을 확보했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자사 조영제 신제품 ‘메디레이’의 시장 진입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MEMD 부문 역시 MRI 및 CT 장비 납품 확대와 함께 대형 검진센터 및 루닛 AI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기반을 다졌으며, 작년 4월에는 AI 기
【 청년일보 】 현대약품이 오는 8월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신영체임버홀에서 제181회 아트엠콘서트 ‘이든 콰르텟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 이든 콰르텟은 2017년 창단 이후 불과 7년 만에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는 현악 4중주단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프레미오 파올로 보르치아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팀 최초로 2위 입상 및 젊은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국내 클래식계에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외에도 ▲2024년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콩쿠르 3위 ▲2023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3위 ▲2022년 ARD 국제 콩쿠르 현악 4중주 부문 세미파이널 진출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실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펠릭스 멘델스존의 ‘현악 4중주 제1번 E♭장조, Op.12’와 모리스 라벨의 ‘현악 4중주 F장조’ 등 섬세한 감정선과 긴밀한 앙상블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실내악의 진수를 전할 예정이다. 두 작품 모두 현악 4중주 레퍼토리의 백미로, 바이올린 2대, 비올라, 첼로가 만들어내는 깊이 있는 하모니와 각 악기의 개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현대약품 아트엠콘서트 관계자는
【 청년일보 】 휴엠앤씨는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동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었다. 별도재무재표 기준 매출액은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기간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억원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실적은 글라스 사업 매출의 경우 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의정 갈등 여파로 부진했던 수주 물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코스메틱 사업 부문 매출액은 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지난해 유일산업 화장품 부자재 사업부문 인수 이후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다만, 사업 인수로 인한 인건비 및 제조 경비가 늘어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휴엠앤씨는 재무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5:1 무상감자를 결의하고, 지난 5일 감자 절차를 완료했다. 이에
【 청년일보 】 휴메딕스는 2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실적이다. 동 기간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메딕스에 따르면 해외 필러 및 화장품 수출은 올 1분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에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에스테틱은 국내 기업 간 경쟁 심화로 인해 성장이 둔화됐으며, 관절염 치료제를 비롯한 일부 전문의약품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2분기 매출이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국내 에스테틱 매출 감소와 위탁생산(CMO) 수주 감소 등의 영향으로 공장 가동률과 수익성이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 수익성 감소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이 반영되며 줄었다. 휴메딕스는 올 하반기 필러·화장품 해외 수출국 다변화, ‘엘라비에 리투오’ 신규 거래처 확대, 신제품 ‘올리핏주’ 등의 에스테틱 제품의 라인업 강화를 비롯해 전문의약품 품목 다변화를 통한 CMO 추가 수주 등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또 화장품 사업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다각화와 해외 필러 수출
【 청년일보 】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가을·겨울 본격 유행하는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에 앞장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8월 14~17일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8회 베이비페어’에 참가, RSV 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RSV가 유행하기 시작하는 가을을 앞두고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및 임산부들에게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예방법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행사 기간 동안 ▲RSV 질환에 대한 소개 및 예방 수칙이 담긴 안내 동영상 상영 ▲전문 간호사를 통한 1:1 현장 상담 ▲임산부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RSV 질환 인지도 설문조사 등을 실시한다. 베이비페어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임신·출산·육아 박람회인 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적극적인 캠페인 전개를 통해 RSV 질환에 대한 대중의 인식 제고와 예방 문화 확산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RSV는 기침, 콧물,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1세 미만 영아의 세기관지염과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전 세계 영유아의 90%는 2세가 지나기 전 RSV에 감염
【 청년일보 】 셀트리온제약이 주력제품 및 신제품 동반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2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2분기 기준 매출액 1천31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8% 증가한 155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도 4%p 이상 오른 11.8%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천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었고,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3% 성장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케미컬 사업 부문에서 66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기존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가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한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정’이 7% 늘어난 151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생산 내재화를 완료한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는 전년 동기 대비 65.7% 오른 6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이외에도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가 각각 18억원, 27억원 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58.3% 증가한
【 청년일보 】 시지메드텍은 자사의 경추 유합 솔루션 ‘유니스페이스(UniSpace Stand-Alone C Cage)’를 멕시코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니스페이스는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승인을 획득하며 안전성과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기존 경추 유합 기기의 한계를 극복한 일체형 독립 구조(Stand-alone) 설계를 적용해 추가적인 경추용 플레이트 없이도 안정적인 고정이 가능하며, 수술 과정을 간소화해 절개 부위 축소와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골 유합을 극대화하는 설계도 적용됐다. 기기 중앙에는 뼈가 자랄 수 있는 공간(천공부)이 마련돼 있으며, 표면에는 골 형성을 촉진하는 격자 구조가 설계됐다. 특히 상하면과 중앙부에 각각 다른 형태의 격자 구조(격자 A, 격자 B)를 적용해 뼈 성장 환경을 최적화했으며, 기존 제품 대비 골 유합 속도가 향상돼 환자의 회복 기간 단축에도 기여한다. 적용 범위도 넓다. 본 제품은 척추뼈의 C2-C3부터 C7-T1까지 해당하는 부위의 경추 추간판 질환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다. 기존 방식과 달리, 목 앞쪽(전방)에서 접근하는 독립형 고정
【 청년일보 】 한미약품이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경기도 화성 팔탄사업장에 국내사업본부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한미 패밀리데이(Family Day)’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가족들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한미약품의 최첨단 생산시설을 견학하고 부모님의 일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행사에 참석한 가족들은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생산라인을 직접 견학하며, 의약품이 탄생하는 전 과정을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퀴즈 이벤트, 기념 포토존 등이 운영돼 행사의 재미와 의미를 더했다. 퀴즈 대회는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한미약품 및 제약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동시에 유쾌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모든 참가 가족에게는 한미약품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이 제공됐고, 현장에서 촬영한 가족 사진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이번 패밀리데이는 임직원의 일터를 가족들에게 소개함으로써 회
【 청년일보 】 유한양행은 대한약사회, 서울남부보훈지청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 12일 국가유공자의 건강 지원을 위한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상자 전달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2017년부터 진행된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상자’ 기부는 8년 동안 총 6천361명의 국가유공자에게 전달됐다. 올해는 국가유공자 어르신 1천명을 대상으로 안티푸라민 나눔상자 전달과 건강 상담을 지원하고, 감사의 엽서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 6월 국가보훈부 주관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에서 창업자 유일한 박사가 참여한 특수 작전 냅코 프로젝트를 주제로 기업부스를 운영했다. 당시 부스 이벤트로 참여자 대상 국가유공자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엽서쓰기를 진행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대한약사회, 서울보훈지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건강 지원을 해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과 봉사로 국가유공자분들의 헌신에 보답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국내 유통된다. 한국릴리는 비만치료제 ‘마운자로’를 국내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릴리는 오는 20일부터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를 통해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으로, 빠르면 오는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환자분들께 처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해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마운자로’는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티드)/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이중효능제다. 주 1회 투여로 GIP 수용체 및 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단일분자 주사제로,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 농도 감소를 통한 혈당 강하 ▲위 배출 지연을 통한 음식 섭취 감소 및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국내외 진료 지침 및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러한 기전 및 SURPASS, SURMOUNT 3상 임상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마운자를 기존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다른 계열의 치료제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성인 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