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비만치료제로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사용 지침을 제시하고 장기 치료의 일부로서 이를 조건부로 권장했다. 2일 외신에 따르면 WHO는 조건부 권고 사항으로 임신부를 제외한 성인들의 비만 치료를 위해 GLP-1 요법을 6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때 ▲건강한 식단 ▲신체 활동과 같은 개입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WHO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로는 비만은 포괄적이고 평생에 걸쳐 치료할 수 있는 만성 질환이기 때문이며, GLP-1 의약품이 비만 문제를 극복 및 관련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약품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건부 권고에 해당하는 대상자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성인이며, 대상 제제는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오젬픽)와 터제파타이드(마운자로), 리라글루티드(빅토자·삭센다) 등 3가지 성분에 해당한다. 아울러 WHO는 각국과 기업이 특허 의약품에 대해 더 저렴한 복제약 제조를 허용하는 자발적 라이선싱을 추진해야 하며, 더 가난한 나라에서는 더 낮은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는 단계별 가격 책정 등 접근성 확대 전략을 세
【 청년일보 】 최근 고령 인구 증가로 중증환자와 만성질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이들의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추적하고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생체신호 측정 방식은 일정 시간 간격으로 의료진이 수기로 데이터를 확인하고 차트에 기록해야 해 실시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해 대웅제약과 공동 판매 중인 스마트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가 의료계로부터 호응과 주목을 받고 있으며, 스마트병원으로의 전환 및 도약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청년일보는 오창헌 대웅제약 디지털헬스1팀장과 함께 올해 씽크의 실적 전망과 함께 씽크가 의료계로부터 선택을 받은 이유가 무엇이며, 씽크가 보건의료계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 시스템이고, 앞으로 다가올 보건의료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우리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을지 등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 환자·의료진·데이터를 연결하는 ‘씽크’…환자 입원 생활 불편함 개선 위해 ‘탄생’ 먼저 ‘씽크(thynC)’는 Think + Sync의 약칭으로, 의료 데이터와 의료진·환자의 경험을 하나의 흐름으로 생각하듯 자연스럽게
【 청년일보 】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의료기기산업의 건전한 공급질서 정착과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대리점법·개인정보 보호법·판촉영업자 신고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지난달 25일 ‘2025년 KMDIA 윤리위원회 정기워크숍’을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윤리위원회는 새 정부의 의료기기 컴플라이언스 정책 및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산업계의 실무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 워크숍은 총 6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번째 강연에서 여정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의료기기 유통거래에서 지켜야 할 공정경쟁 규범’을 주제로 발표했다. 여 변호사는 플랫폼 규제 강화와 하도급 거래 규제 강화 등 새 정부의 공정거래 관련 주요 공약을 소개하고, 의료기기산업이 주의해야 할 공정거래법 및 대리점법 위반 위험요인을 제시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정아영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사무관이 ‘의료기기 컴플라이언스 관련 정책 및 계획’을 주제로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과 최근 동향을 설명했다. 정 사무관은 ▲제조·수입·판매·임대·판촉영업자(CSO)에 대한 법령 준수 점
【 청년일보 】 바이엘 코리아는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오피스에서 바이엘 한국 진출 70주년을 기념해 ‘지속가능한 나눔, ESG 플리마켓’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바이엘 코리아의 ESG 플리마켓은 바이엘의 핵심 가치인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실천의 일환으로 물건 재사용을 통해 환경(Environment)을 보호하고, 판매 수익은 사회에 환원(Social)하는 기업문화(Governance)를 만들어 가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이번 플리마켓 판매 수익금은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하는 1:1 매칭펀드 방식을 통해, 총 수익금의 두 배를 월드비전에 전달할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식생활 취약아동이 있는 150여 가구에 김장 김치를 제공하는데 해당 후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미판매 물품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해 재판매를 통해 자원 재순환을 실천한다. 이번 행사에는 바이엘 코리아 전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의류·도서·잡화 등 약 300개 이상의 물품이 모였으며,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쿠키와 꽃바구니 및 직접 그린 초상화 등 직원들의 빛나는 재능 기부가 더해져 플리마켓이 더욱 풍성해졌다. 또한 물품을 구매한 직원에게는 럭키드로우 응모권을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MO(위탁개발생산) 모달리티(modality) 확장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18만7427㎡)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협의 절차를 거쳐 최종 계약 체결에 성공한 것으로, 부지 매입 대금은 2천487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제3캠퍼스에 기존 항체 의약품에 더해 최근 CDMO분야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백신 ▲펩타이드 등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한 연구 및 생산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항체 중심의 CDMO사업을 더욱 다변화하고 ▲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오가노이드에 이어 차세대 모달리티에 대한 기본 역량을 확보해 시장이 확대될 경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제3캠퍼스는 기존 제1·2캠퍼스와 인접해 있어 공정/품질/기술 기능 등이 기존 캠퍼스와 연계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통해 ▲생산
【 청년일보 】 24시간 365일 뇌졸중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뇌졸중 치료 네트워크 마련과 정부의 적극적 지원 및 응급신경학 전문의 확보와 같은 전문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1일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7~29일 3일간 개최된 International Conference Stroke Update &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racranial Atherosclerosis 2025(ICSU & ICAS 2025) 정책 세션에서 뇌졸중 환자 ‘응급실 뺑뺑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정근화 중앙심뇌혈관센터 부센터장(서울의대 신경과 교수)는 지역-권역 뇌졸중센터 및 네트워크 시범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정 부센터장은 “국내 급성 뇌졸중 환자의 관내 충족률은 약 37%에 불과하며 지역 간 편차가 커서, 90% 이상 관내 치료가 가능한 지역도 있으나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역도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뇌졸중 진료 취약지역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뇌졸중 안전망 구축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권역심뇌센터 기반
【 청년일보 】 이니바이오는 지난달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바이오 산업의 날' 행사에서 생물작용제 취급 관련 우수 생물보안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생물보안관리 유공 포상은 ‘생화학무기금지법’ 제18조의2에 따라 정기 및 수시검사를 받은 기관 중에서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최근 3년 생물보안 및 안전관리 수준이 우수한 기관을 선정해 수여한다. ‘생화학무기금지법’에 따른 정기·수시검사에서 3년간 우수 판정을 받은 것은 지속적 관리 역량과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꼽힌다. 이니바이오의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생물안전 및 생물보안 관리 강화를 위해 기관생물안전위원회를 구성해 ▲시설의 설치 ▲운영 책임자/생물안전책임자 ▲생물안전관리자 ▲고위험병원체 전담관리자 ▲보안관리 책임자 ▲보안관리 실무자를 임명해 기관의 생물안전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실험자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니바이오는 생물안전관리규정과 지침 등 문서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생물작용제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생물안전 관리 절차 및 사고 대응 매뉴얼 등의 절차를 수립하고 이행해 생물보안 및 안전재해 등의
【 청년일보 】 GC(녹십자홀딩스)는 신규 임원으로 박소영 전략기획실장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박소영 신임 전략기획실장은 서울과학고와 서울대학교 응용화학부(화학공학)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테크노 MBA(Techno MBA)를 마친 전략·기획 분야 전문가다. 화학·공학 기반 전문 역량과 비즈니스 전략 수립 경험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AT커니(A. T. Kearney)와 올리버와이만(Oliver Wyman) 등 글로벌 전략컨설팅사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이후 한국수출입은행(중소중견금융본부)에서 부부장(Senior Consultant)으로 재직하며 산업·기업 분석 및 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최근에는 한국아이큐비아(IQVIA)에서 매니지먼트 컨설팅 및 어드밴스드 애널리틱스(Management Consulting & Advanced Analytics) 조직을 총괄해왔다. GC는 이번에 영입된 박 실장이 ▲컨설팅 ▲정책금융 ▲헬스케어 데이터·분석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GC의 중장기 그룹 전략 수립과 신규 사업 발굴 및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을 총괄하게 될 예정임을 안내했다. GC 관계자는 “그간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 청년일보 】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제약바이오업계의 건전한 의약품 유통 질서 확립과 윤리 경영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달 2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2025년 하반기 KPBMA 윤리경영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제약업계 컴플라이언스(CP) 담당자 300여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했다. 이날 박상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팀장은 지난달 17일 오픈한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KOPS)의 구축 배경과 주요 기능을 소개하며, 지출보고서 작성 및 정정 절차 등을 안내했다. 안효준 법무법인 태평양의 변호사는 올해 2월 개정된 약사법의 시행에 따라 폐지된 재심사 제도와 위해성 관리 계획(RMP)으로 통합된 시판 후 조사의 주요 쟁점을 설명하고, 경제적 이익 제공 시 준수해야 할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소개했다. 이준영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 경감은 산업기술 유출 범죄의 개인적·조직적 차원의 사례와 내외부 요인 등 다양한 수사 사례 등을 소개하며, 사전 예방의 필요성과 유출 사고 발생 시 대응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민균 공정거래실무연구회 소속 SK케미칼 매니저는 제약사 CP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 청년일보 】 펙수클루 20mg이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궤양 예방’ 효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면서, 국내 P-CAB 계열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해당 분야에 진입하게 됐다. 대웅제약은 국내 최초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소화성 궤양을 예방하는 효능을 인정받은 P-CAB 계열 위장약 ‘펙수클루 20mg(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을 12월 1일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신약의 사용 폭이 넓어진 의미 있는 변화다. 소염진통제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만큼, 펙수클루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출시된 펙수클루 20mg은 소염진통제(NSAIDs)를 장기간 복용하면서 위장 장애가 걱정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예방 옵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빠르게 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며, ▲하루 한 번 복용으로도 효과가 오래 유지된다는 점에서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효과와 안전성은 최근 발표된 국내 다기관 임상 3상 연구(Gut Liver, 2025)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소염진통제를 지속적으로
【 청년일보 】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이하 협회) 창립 30주년 및 출판기념회가 지난달 28일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개최됐다. 협회는 지난 30년 동안 10만여명에게 건강강좌를 통해 전립선질환과 배뇨질환·배뇨장애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했으며, 무료검진을 통해 9만6천여명에게 전립선질환 등을 조기 발견·치료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협회는 수 많은 어르신들에게 대학병원급 전문진료를 제공함은 물론, 10만km 이동거리와 9만6천명의 진료실적이라는 업적을 세웠으며, 1995년까지만 하더라도 전립선에 대해 알지도 못했던 인식을 개선시키는 데 성공하는 등 우리나라 보건의료에도 많은 보탬이 됐다. 이에 청년일보는 김세철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 회장을 만나 협회가 창립된 이유·배경은 무엇이고, 지금까지 어떤 건강강좌와 무료검진을 제공했으며, 협회의 활동이 우리나라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켰는지와 초고령사회가 다가오는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전립선질환 예방·관리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 창립 후 30년, 대국민 전립선질환 인식 개선 먼저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가 창립된 1995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일반인들에게 ‘전립선’이란 용어조차
【 청년일보 】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이하 협회) 창립 30주년 및 출판기념회가 11월 28일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세철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 회장은 30년이라는 세월 동안 어르신 대상으로 전립선질환 등 대한 무료검진과 건강강좌 등 진료봉사를 지속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의료진·자원봉사자·기업·단체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 회장은 “협회가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9만6천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립선과 배뇨장애라는 세부 전문분야에 국한해서 지속적으로 진료봉사를 해온 것은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든 협회 봉사사업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성과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열정, 헌신적인 봉사 정신, 봉사사업을 지원한 국제로타리 그룹·제약사의 도움이 있었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김 회장은 향후 30년동안 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전립선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 및 배뇨장애 환자를 효율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AI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보건행정기관과 협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성원 협회 상임고문은 “2001년 전남 고흥부터 시작해 지난주 홍청 진료에 이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