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국제적인 공중보건 위협으로 부상함에 따라 ‘원숭이두창(Monkeypox)’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Mpox(이하 엠폭스)를 겨냥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확보가 글로벌 보건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한미정밀화학이 국제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안전성 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펩타이드 기반 엠폭스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정밀화학은 최근 국제백신연구소, 에드젠바이오텍(EdJen BioTech)과 엠폭스 백신의 ▲연구개발(R&D)부터 제조 ▲품질관리 ▲글로벌 공급까지 전 주기에 걸쳐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내용의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미정밀화학의 GMP 기반 펩타이드 생산 기술 ▲에드젠바이오텍의 혁신적인 백신 플랫폼 ▲국제백신연구소의 전주기 백신 개발 역량 및 글로벌 공중보건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백신 개발과 생산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한미정밀화학은 백신 후보물질의 ▲공정 개발 및 최적화 ▲품질관리(QC) ▲품질보증(QA) 등 백신 제조 부문의 핵심 역할을 맡으며, 규제기관의 허가 요건을 충족하는 수준의 엄격한 생산 및 품질
【 청년일보 】 ‘비만치료제’로 알려진 오젬픽에 사용할 물량 부족을 이유로 당뇨 환자들이 사용해 오던 주사침의 공급 중단을 통보한 노보노디스크가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게 됐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2022년 7월 국내 총판인 A사에게 오젬픽의 수요 급증에 따른 오젬픽에 동봉 판매하는 ‘노보파인플러스’의 수량 부족을 이유로, 노보파인플러스의 공급 중단을 통보했다. 이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의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비만치료제로 오젬픽을 더 많이 팔기 위해 노보파인플러스 단독 판매를 중단하고, 오젬픽과 함께 동봉된 형태로만 판매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노보파인플러스는 노보노디스크가 2020년 출시한 피하 주사용 멸균주사침으로, 주사용 펜 머리에 부착해 약제를 피부에 직접 찔러 주입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다른 제품 대비 주사 시 통증이 덜하고 멍이 들지 않아 소아 당뇨 필수품으로 꼽혔다. 이후 같은 해 9월부터 노보파인플러스의 국내 공급 중단 및 대체품으로 구형 주사침 제품을 다시 판매하기 시작했다. 공정위는 2022년 연말까지로 약속된 A사와의 공급 계약을 정
【 청년일보 】 한미약품이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HM15275’가 전임상과 임상 1상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식에 국산 비만치료제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임상 1상 데이터 기준 HM15275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시선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20~23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2025 미국당뇨병학회 연례 학술대회(ADA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 전임상 및 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 비만치료제 ‘HM15275’ 임상 1상 4주차 결과 공개…“안전성과 임상 2상 위한 데이터 확보” HM15275의 경우 건강한 성인 및 비만 성인 74명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주 1회 피하 주사한 뒤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에 대해 평가하는 임상 1상 결과가 공개됐다. 임상 1상 결과, 양호한 안전성과 내약성 및 장기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약동학 특성이 확인됐다. 특히 임상 1상의 4주 반복 투여 최고
【 청년일보 】 동아쏘시오그룹의 물류 전문 계열사 용마로지스는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국제콜드체인산업전에 참가해 자사의 바이오 포워딩 및 특송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용마로지스는 바이오 포워딩, 특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콜드체인 운송 솔루션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특히 특송 차량과 항공용 ULD(Unit Load Device) 실물을 전시해 실질적인 운송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용마로지스는 ▲고품질 온도 제어 포장 솔루션 ▲정밀한 온도 관리 시스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포워딩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바이오 의약품 및 제품을 전달한다. 또, 고객은 경제적인 처리가 가능한 다회용, 추가 회수 없이 간편 처리가 가능한 일회용, 대형 화물도 문제없이 처리가 가능한 ULD 패키징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바이오 특송은 임상시험 의약품, 의약품 완제품, 검체 등에 대해 제공되는 물류 서비스를 지칭한다. 고객사의 출고지로부터 상호 협의된 거래처까지 당일 의약품 배송 서비스, 고가 및 취급에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에 최적화된 ONE-STO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위해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인공지능(AI) 교과를 신설하는 교육 과정 개편이 논의되고 있다. 2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는 디지털 문해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AI 교과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교육혁신으로 AI인재양성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초·중등 교육에서 AI·수업 시수 확대를 통한 컴퓨팅 사고력 및 문제해결 능력 강화를 제안했으며,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수리와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등 구체적인 명칭도 함께 제시했다. AI교육이 본격 도입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현재 초등학교 5∼6학년은 실과, 중·고교는 정보 교과 내 AI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히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경우 진로선택과목 중 ‘인공지능 기초’와 ‘인공지능 수학’이 마련돼 있다. 국정기획위에서도 ‘대한민국 진짜성장을 위한 전략’을 통해 초·중·고 교육과정에서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교육 및 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공약 실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AI를 독립된 교과로 분리하는 방안이 제기된 것
【 청년일보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당뇨병학회(ADA)에 참가해 비만치료제와 당뇨병치료제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국산 치료제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2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2025 미국당뇨병학회 연례 학술대회’가 지난 20~23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미국당뇨병학회(ADA)는 당뇨병을 비롯한 비만과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등 대사질환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미약품은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HM15275은 안전성 부문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0.5-2-4-8mg)에서 29일차에 위약 대비 평균 4.81%의 체중 감소와 최대 43일차에 10.64%의 체중 감소가 관찰됐다. 비임상 연구에서는 HM15275와 HM17321 모두 근육량 보존 및 지방량 감소 부문에서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으며, 혈당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M17321은 제2형 당뇨병으로
【 청년일보 】 50대 그룹 계열사들이 자사주 보유량을 늘려온 반면, 소각률은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2천265개 상장사 중 지난해 말 기준 자사주 보유 상장사는 총 1천666개사(73.6%)로 조사됐다. 이 중 자사주 소각 기업은 142개사(8.5%)에 그쳤다. 특히 50대 그룹의 지배구조 핵심 계열사 64곳 중 62곳(96.9%)이 자사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대 그룹 핵심 계열사의 자사주 지분율도 평균 4.7%로, 전체 상장사 평균인 3.3%보다 1.4%p 높았다. 평균 자사주 소각률은 10.1%로, 2022년(1.3%) 대비 증가했다. 그룹별 자사주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영풍그룹 계열사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으로 자사주 비중을 ‘0% → 12.3%’로 높였다. 지주사격인 영풍은 자사주 비중을 6.6%로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에서 지주사인 신세계의 자사주 비중은 ‘0.1%(2022년) → 10.9%(2024년)로 증가했으며, 동 기간 ▲셀트리온(2.1%→5.5%) ▲LG(1.4%→3.9%) ▲미래에셋증권(23.7%→24.9%) 등도 자사주 비중을 늘렸다. 자사주 보유 비중이 가장 높은
【 청년일보 】 롯데바이오로직스(이하 롯데바이오)가 연이어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며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이러한 롯데바이오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롯데바이오가 계속 성장해 나가려면 바이오 산업의 변화를 살펴 제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롯데바이오, 올해 활발한 CDMO 수주 움직임…“올해 5건 수주 목표” 2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는 지난 19일 PD1/VEGFR2 이중 항체 개발 기업 오티모 파마(OTTIMO Pharma)와 롯데바이오의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오티모 파마의 항체신약 ‘Jankistomig’의 원료의약품(DS)을 생산하는 내용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3월에는 미국 아시모브(ASIMOV)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바이오는 아시모브의 차세대 세포주 개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세포주 개발부터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생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4월에는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임상시험용 후보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 ADC C
2025년 6월, 청년일보가 창간 6주년을 맞았습니다. 6년 전, 코로나19는 삶의 방식과 일상의 속도를 근본부터 바꿔놓았습니다. 마스크와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혼란의 시간을 지나, 우리는 어느새 ‘포스트 코로나’라는 말에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나 그 익숙함 뒤에는 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일하고, 소비하고, 배우고, 돌보는 방식까지 모두 달라졌습니다. 이번 창간 기획은 지난 6년을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6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취업, 집값, 전세사기, 청년지원, 금융, 식생활, 의료와 교육, 소상공인, 유통·택배, 청소년 게임 등 생활과 밀접한 11개 분야를 11명의 기자가 심층 진단합니다. 이 기획은 기록이자 통찰이며, 동시에 질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살고 있으며,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요. 11편의 기획 보도를 통해 그 답을 함께 찾아갑니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공공의료와 지역의료, 필수의료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한 '공공의대 설립'이 과연 언제 어떻게 추진될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새 정부가 추진할 공공의대 정책과 닮은 공중보건장학생 제도의 경우 모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올해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제조소에 대한 '특별기획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별기획감시 대상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계는 특별기획감시 대상이 줄어든 대신 위반율은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 긴장하고 있다. 23일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특별기획감시 대상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제조소는 25곳(목표)으로 전년 대비 3곳 감소했다. 특별기획감시는 제보나 GMP 미준수 위험도 상위 등 GMP 위반이 우려되는 제조소를 선정해 사전 통지 없이 불시 현장 점검에 착수하는 방식이다. 식약처는 제조소의 위험도 평가 결과와 실사(점검), 처분, 회수 이력 등을 종합해 제조소별 중점 점검 사항을 설정한 뒤 점검 결과 고의적 또는 비도덕적 자료 조작 등 행위가 발견되면 ▲제조·판매 업무 정지 ▲과징금 부과 등 행정 처분을 실시한다. 반복적 제조기록 허위 기재 등 중대한 위반사항이 적발되는 경우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One Strike-Out)’를 적용해 GMP 적합 판정을 취소한다. 관건은 위반율이다. 지난해 특별기획감시 대상은 28곳으로 전년 49곳 대비 대폭 감
보건복지부가 2020년 8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급여를 축소하는 내용의 고시를 발표하면서 제약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쟁점은 경도인지장애 개선 및 예방 의약품으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대체할만한 약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치매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급여를 축소하는 것이 환자와 국가를 위한 일이 맞냐는 것으로, 이를 두고 현재 정부와 제약사는 소송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갈등이 단순히 제약사와 정부 간 갈등으로 끝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콜린알포 급여 축소 가능성에 장기처방이 늘어나고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혼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의료계에서는 치매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청년일보는 약 5년간 이어지고 있는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두고 정부와 제약사 간 소송 상황과 입장 차이를 비롯해 현재 사회적으로는 어떤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콜린알포 급여 축소에…政 “급여 유지 근거 ‘미흡’” vs 제약업계 “대체재 ‘전무’” (中) 제약사, 연이어 ‘콜린알포 소송’ 패소…급여 축소 전망發 콜린알포 대체 성분 논쟁 (下) “국민청원부터 장기처방까지”…의료계, 치매 정책 패러다임 전환
보건복지부가 2020년 8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급여를 축소하는 내용의 고시를 발표하면서 제약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쟁점은 경도인지장애 개선 및 예방 의약품으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대체할만한 약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치매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급여를 축소하는 것이 환자와 국가를 위한 일이 맞냐는 것으로, 이를 두고 현재 정부와 제약사는 소송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갈등이 단순히 제약사와 정부 간 갈등으로 끝나지 않고 있다. 콜린알포 급여 축소 가능성에 장기처방이 늘어나고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혼란이 발생하고 있으며, 의료계에서는 치매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청년일보는 약 5년간 이어지고 있는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두고 정부와 제약사 간 소송 상황과 입장 차이를 비롯해 현재 사회적으로는 어떤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콜린알포 급여 축소에…政 “급여 유지 근거 ‘미흡’” vs 제약업계 “대체재 ‘전무’” (中) 제약사, 연이어 ‘콜린알포 소송’ 패소…급여 축소 전망發 콜린알포 대체 성분 논쟁 (下) “국민청원부터 장기처방까지”…의료계, 치매 정책 패러다임 전환 요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