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차세대 이중표적 합성치사 항암신약후보 '네수파립(nesuparib)'이 췌장암과 위암에 이어 소세포폐암에서도 美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으며 다암종(Pan-tumor) 항암치료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재차 입증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네수파립이 소세포폐암(SCLC)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소세포폐암은 빠른 증식과 조기 전이, 높은 재발률로 인해 대표적인 난치성 암종으로 분류된다. 1차 치료 이후 재발 시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며 장기 생존율 개선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어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에 대한 의료적 수요가 높은 영역이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미국 희귀질환법에 근거해 요건 충족 여부와 치료 가능성에 대한 의학적 근거(scientific rationale) 및 그에 따른 개발 필요성 등을 검토해 부여되는 제도다.
네수파립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와 탄키라제(TNKS)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기전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항암제로 기존 PARP 저해제와 차별화된 이중표적항암 신약후보물질이다.
DNA 손상 복구 억제와 종양 성장·적응 신호 억제를 동시에 달성하도록 설계됐으며, 그간 치료제가 부족했던 적응증들에서 다암종(Pan tumor) 항암 신약의 성공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현재 췌장암 임상 2상을 비롯해 셀트리온의 베그젤마(Vegzelma)와의 병용으로 난소암 임상 2상,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병용을 통해 자궁내막암 적응증에서 연구자주도 임상 2상 및 위암 1b/2상 단계에 진입해 개발이 진행 중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현재 소세포폐암은 치료 과정에서 DNA 손상 반응 의존성과 함께 Hippo 및 Wnt 신호경로 활성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네수파립은 PARP와 TNKS라는 암세포의 두 핵심 생존 축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의 가능성이 FDA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재발 및 치료 저항성 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