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수소를 값싸게 생산하는 고효율 촉매를 만들고, 실제 성능 평가까지 성공했다. 백종범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은 루테늄(Ru)과 다중벽 탄소나노튜브(MWCNT)를 결합한 물 분해용 수소 촉매 'Ru@MWCNT'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소는 우주 질량의 75%를 차지하는 풍부한 원소로, 친환경 미래 자원으로 주목받는다. 그러나 현재 수소 생산은 대부분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를 원료로 삼아 생산과정에서 오염물질이 배출된다.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얻는 방법이 대안으로 제시되지만, 이때는 백금처럼 값비싼 촉매가 필요하다. 백 교수팀은 백금 촉매를 대체하면서 성능이 우수하고 저렴한 수소 촉매를 꾸준히 개발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Ru@MWCNT 촉매는 그동안 발표한 금속 유기체 촉매보다 우수한 전기화학적 특성을 보였다. 과전압은 기존 촉매 중 가장 낮았으며, 물의 산성·염기도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새 촉매는 단일한 벽을 가진 탄소나노튜브(CNT)가 서로 중첩된 형태에 작은 루테늄 입자가 고르게 분포된 구조다. 우수한 성능은 루테늄 입자가 작고 고르게 분포한 덕분인데, 연구진은 이를 위한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과 캐나다 내 체험매장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18일 삼성전자는 미국과 캐나다 법인을 통해 17일(현지시간)부터 현지 전역의 삼성 체험 매장(SES)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들 법인은 당분간 온라인 매장으로 판매를 대체하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운영 계획을 재공지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 페루법인에서도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프라인 매장 폐쇄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 청년일보 】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국책과제인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 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과제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사례와 국내외에서 분석한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항원(인체에 투여해 항체를 만들게 하는 물질) 부위를 선별하고, 서브유닛(바이러스의 일부를 포함한 항원) 백신 후보 물질을 신속히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백신의 허가와 임상, 제조, 생산 등 제품화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부각돼 우선순위 협상대상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신규 코로나 백신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대량생산이 가능한 체제를 갖췄다"면서 "국가 비상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전기는 18일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차세대 기술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차별화한 기술력과 제조현장을 바탕으로 좋은 경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주주들에게 약속했다. 이날 삼성전기 주총에서는 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 권태균·최현자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로 물러나고, 김준경·여윤경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유지범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사내이사로는 경계현 사장과 강봉용 경영지원실장 부실장이 신규 선임됐다. 배당은 보통주 1천100원, 우선주 1천150원으로, 2018년(757억원)보다 10% 증가한 832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기는 주주총회에 이어 이사회를 열고 김용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경계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전기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책임 경영을 위해 2016년부터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삼성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주총이 열리는 만큼 이날 현장 곳곳에 발열 감지기를 설치하고 좌석 간격을 넓게 배치했
【 청년일보 】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인 김현석 사장은 18일 "올해 가전시장은 5G를 기반으로 기기 간 연결이 확대되고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되면서 제품의 사물인터넷(IoT)화가 빠르게 진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정기 주주총회'의 영업 현황 설명에서 올해 가전 시장 동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빌트인 가전과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에서는 건축업체 등과 협력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AI와 IoT 등 기술력을 활용해 '홈 IoT 사업'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건설사와 협력을 통해 홈 IoT 플랫폼 확산을 주도하고 주방과 거실 등 공간별 IoT 솔루션을 지속 발굴해 소비자에게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주력 가전인 TV 부문에 대해서는 "밀레니얼 세대 특성을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핸드폰과 TV를 동기화해 모바일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더 세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B2B 디스플레이' 사업은 하드웨어 판매에서 나아가 프
【 청년일보 】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부인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을 담당하는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은 18일 "올해도 코로나19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부품 부문 사업 현황 설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인공지능(AI)과 차량용 반도체 산업 성장,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 증대, 5세대(5G) 통신망의 본격적인 확산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메모리 업계는 공정 전환 중심의 투자가 진행돼 전년 대비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메모리 부문 계획으로 "삼성전자는 메모리에서 4세대 10나노급 D램과 7세대 V낸드 개발로 기술 격차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또 고대역폭 메모리(HBM, High Bandwidth Memory)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신성장 시장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부문에서는 "5나노 양산과 4·3나노 적기 개발 등 미세 공정에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며 "파운
【 청년일보 】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대표이사인 고동진 사장은 18일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이날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현황 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5G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성장할 것"이라며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무선 사업에서 플래그십 모델부터 A시리즈까지 5G 라인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강화해 확장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5G 시대에서는 수많은 스마트 기기의 연결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PC와 태블릿,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기기 간 연결성을 향상해 풍부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 사장은 폴더블폰 부문의 전략과 관련한 질문에 "고객과 전문가 등을 통해 폴더블폰의 시장성을 확인했다"며 "부품 공급 등의 이유로 다른 플래그십 모델처럼 많은 물량을 출시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폴더블폰 분야의 기술 선도력 등을 통해 확대
국내 매출도 증가세…농심 "올해 첫 2천억원 목표" 【 청년일보 】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상 석권을 계기로 인기를 끈 영화 속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덕분에 짜파게티가 해외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농심은 짜파게티의 2월 해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68만달러, 약 8억4천만원)보다 2배 넘게 늘어난 150만달러(약 18억6천만원)로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국가별 매출은 미국이 70만달러(약 8억7천만원)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22만달러(약 2억7천만원), 호주 19만달러(약 2억4천만원), 일본 10만달러(약 1억2천만원) 등 순이었다. 최근 수출 요청이 끊이지 않으면서 수출국도 70여개국으로 늘어났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를 구할 수 없는 나라의 소비자들이 짜파구리 SNS 영상을 접한 뒤 판매를 요청하면서 실제 수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농심은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후 자사 유튜브 채널에 짜파구리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짜파게티의 국내 매출도 올해 들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 2월 짜파게티 국내 매출은 370억원을 넘어섰고, 농심은 올해 첫 연간 매출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고객 센터와 방송통신망 운영을 각각 이원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고객센터의 경우 이용자가 상담 전화를 걸면 휴대전화 가입 매장에서도 응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국 1천600여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센터와 동일한 상담 환경을 구축하고, 하루에 약 5천건에 달하는 상담 전화를 받는다. LG유플러스는 또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센터 상담사의 근무지를 늘려 한 공간에서 일하는 상담사의 인원을 줄일 계획이다. 서울시 금천구에 있는 고객센터 근무자 일부를 서울시 방배동, 수원시, 과천시 등으로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산과 대구 등에서도 고객센터 사옥 인근에 또 다른 근무지를 마련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뿐만 아니라 방송통신망도 이원화하고 있다. 주요 네트워크나 지역별·중요 통신 시설 국사가 폐쇄될 때에 대비해 대체 운용 국사를 지정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의 상황을 대비해 일부 시설이 폐쇄돼도 다른 국사에서 원격으로 통신망을 운용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서울 마곡 국사의 네트워크 관제 및 기간망은 경기도
【 청년일보 】 KGC인삼공사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 물품은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30포들이 1만여 상자로, 전국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과 관련 종사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밤낮 없이 방역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SDS는 올해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여파로 경영 상황이 매우 어려워졌지만, 글로벌 사업으로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복안을 18일 밝혔다. 삼성SDS 홍원표 대표는 이날 잠실 본사에서 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상황은 이미 1분기부터 굉장한 어려움에 처했다"며 "코로나19 영향,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상 불확실성이 커지고 사업 수행에 난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렇지만 임직원이 합심 단결해 난관을 극복하고 회사를 더 크게 성장·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IT 서비스 시장은 신기술을 중심으로 제조 혁신과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제시했다. 이에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 전략적 제휴와 해외 기업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와 추진 중인 '넥스트 ERP'와 연구개발(R&D) 클라우드 사업 등 고객사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물류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단순한 글로벌
【 청년일보 】 미국에서 개발된 인공 계란 '저스트 에그'가 국내에 상륙한다. SPC삼립은 18일 미국 푸드테크 기업 저스트와 국내 독점 생산·판매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저스트는 녹두를 주재료로 한 인공 계란 '저스트 에그'로 큰 성공을 거둔 기업이다. '저스트 에그'는 맛과 냄새가 실제 계란과 차이가 없고 단백질도 충분하지만, 콜레스테롤이 없고 포화지방이 낮아 채식주의자와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SPC삼립은 '저스트 에그', '저스트 마요', '저스트 드레싱' 등 저스트의 제품을 자체 제조해 하반기부터 국내 독점 유통할 계획이다. 소비자 유통 채널뿐만 아니라 파리바게뜨, 던킨 등 SPC 계열 브랜드를 시작으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도 진출한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채식주의 식품도 개발해 식품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저스트의 공동 창립자인 조쉬 테트릭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아시아의 핵심 시장으로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며 "75년 역사의 식품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SPC삼립과 함께 한국 시장에 '저스트 에그'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S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