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8일 오후 3시 25분께 서울시 중구 산림동의 한 노후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1명이 경상을 입어 한양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명 피해는 더 이상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 발생 이후 소방 당국은 오후 4시 37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52대와 인력 180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 관계자는 "상가가 밀집한 지역이라 진압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의 여파로 인근 교통에도 큰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을지로 4가에서 3가 방향 차로는 전면 통제 중이다. 중구청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을지로 4가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며 "주민은 창문닫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청년일보=선호균 / 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아파트 입주 시 시공되는 주요 시설 중 하나인 보일러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수년간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보일러 제조업체 측은 반복된 고장에 따른 입주민들의 성토에도 불구 3년의 무상품질보증기간이 종료됐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반발이 격화되고 있다. 이들 입주민들은 보일러 측의 무성의한 대응에 입주 초기부터 다수의 세대에서 보일러가 빈번하게 고장이 발생했다는 점을 들어 제품 자체에 하자가 있다고 판단, 한국소비지원에 집단 민원을 검토하는 등 갈등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14일 청년일보 취재에 따르면 경상남도 창원시 소재의 프리미엄 아파트 '창원 중동 유니시티'에서 보일러 제품의 품질 하자 문제와 보일러 제조사인 귀뚜라미 보일러 측의 안일한 대응으로 인해 입주민들과 적잖은 마찰을 빚고 있다. 이들 입주민들은 아파트 입주 후 보일러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지속적인 불편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수차례의 AS를 받았지만 보일러의 상태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다수 세대의 잦은 보일러 고장에 입주민들의 호소가 이어지자, 입주자대표회의는 보일러 제조사인 귀뚜라미 보일러 측에 여러 차례에 걸쳐 공문을 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