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S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 생산시설을 마련하고 북미 전력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 붙였다. LS일렉트릭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배스트럽(Bastrop)시에 생산과 연구, 설계 등 북미 사업 지원 복합 캠퍼스인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존 커클랜드(John Kirkland) 배스트럽 시장 등 LS일렉트릭과 텍사스 주정부, 지역 산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자균 회장은 환영사에서 “미국 시장과 배스트럽 캠퍼스는 LS일렉트릭의 글로벌 기업 도약의 확실한 디딤판이 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2억4천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현지 인력을 채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북미 전력 솔루션 허브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전역에 생산·기술·서비스 인프라를 촘촘하게 확장해 제품고 솔루션은 물론 공급 체계와 서비스까지 사업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LS일렉트릭의 해외 매출 비중 70%, 미국 TOP4 전력기업이라는 목표의
【 청년일보 】 블룸버그 통신은 15일(현지시간)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지역본부장(이하 사장)이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블룸버그 뉴욕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룻밤 사이에 자동차 가격이 급등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가격은 시장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무뇨스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이 트럼프 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올해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과 소비자들의 우려를 반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무뇨스 사장은 “완성차 업체가 부담하는 관세 비용은 모델 가격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제조사는 비교적 저렴한 차량 모델의 경우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를 감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엔트리 레벨의 가격이 3천~4천달러(약 429만~571만원)씩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 (시장의) 고객들은 가격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지나친 가격 인상은 올리면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달 초 현대차는 향후 두 달간 미국
【 청년일보 】 올해 들어 다수의 건설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4월 위기설’이 재점화되는 가운데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의 부실로 건설업계의 침체도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PF 제도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자기자본비율 규제를 받는 리츠의 활성화를 꼽고 있지만 이마저도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예상보다 악화된 실적을 거둔 건설사가 속출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에 4월 위기설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법정관리를 신청한 건설사는 신동아건설, 삼부토건, 대우조선해양건설, 대저건설, 삼정기업, 안강건설, 벽산엔지니어링까지 총 7곳이다. 삼부토건은 지난 2015년에 이어 10년 만인 올 2월 법원에 두번째 회생절차를 신청했는데, 4년 연속 영업손실과 부채비율 3천817%에 이르는 재무악화 때문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월 6일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삼부토건 대표이사는 기존 경영을 유지하면서 회생계획안을 오는 7월 17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2025년 2월 27일 수원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는 2022년 법정관리 이후 2년 3개월만의
【 청년일보 】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도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5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수의계약을 위한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해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사 선정에 한 곳만 입찰하면 경쟁 입찰이 성사되지 않아 유찰되며, 2회 이상 유찰되면 조합 의결을 통해 특정 건설사와 수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두 차례 진행한 시공사 선정 입찰에 DL이앤씨만 참여해 유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이번에 수의계약을 위한 시공사 입찰을 진행했다. DL이앤씨는 조합에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단지명으로 ‘아크로 한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8만3천707㎡ 부지에 지하 6층에서 지상 23층까지 아파트 51개동, 2천592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5구역은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 부지 안에서도 한강과 접하는 면적이 넓고 대부분 평지여서 입지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남5구역 재개발 조합 측은 공사비로 3.3㎡당 916만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 】 서울에 매설된 하수관로의 30%가 50년을 넘긴 '초고령 하수관'인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하수관로 교체는 두고보거나 미룰 수 있는 일이 아니게 됐다. 특히 종로와 용산, 성북, 영등포구 등 지역에는 50년 이상된 하수관로 비중이 40~50%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칫 인명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보다 각별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서울 하수관로 총연장 1만866㎞ 중 50년 이상된 하수관로는 3천300㎞(30.4%)다. 30년 넘은 하수관로는 6천28㎞(55.5%)로, 이는 노후 하수관으로 분류된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50년 이상된 하수관로 비중은 종로구가 53.5%로 가장 컸다. 이어 용산구(48.5%), 영등포구(45.7%), 마포구(45.4%), 구로구(43.5%), 성동구(42.2%) 순으로 40%대에 이름을 올렸다. 매설 30년 이상된 하수관로 역시 지역별로 높게 나타났는데, 종로구(66.3%), 도봉구(66.2%), 용산구(65.2%), 영등포구(63.6%), 서초구(63.2%) 순이다. 노후 하수관은 땅꺼짐(싱크홀)의
【 청년일보 】 SK이노베이션 E&S는 JB금융지주, 탄소전문 컨설팅기업 이너젠과 손잡고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확대를 통한 국내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지원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14일 SK서린사옥에서 JB금융지주, 이너젠과 국내 RE100 시장 활성화 및 민간기업의 탄소중립 이행 촉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사는 태양광 발전사업자 대상으로 ▲PPA 전용 금융상품 출시 ▲PPA계약·대출 간 상호 연결 ▲PPA 홍보 및 컨설팅 등에 힘을 모으며 PPA 확대를 위한 민간주도형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첫 실질적 성과로 JB금융그룹의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SK이노베이션 E&S 및 이너젠의 자문을 바탕으로 제1금융권 최초로 민간 RE100 이행을 위한 PPA 전용 시설물 담보대출을 개발해 공급한다. 전북은행은 기존 판매중인 ‘JB Green Biz Loan’ 태양광 발전사업 시설자금 대출을 통해, 광주은행은 태양광 담보대출인 ‘광주은행 RE100 SOLAR-LOAN’을 새로 출시하는 형태다. 그동안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은 R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는 준중형 세단 ‘더 뉴 아반떼’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6 아반떼’를 15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26 아반떼는 고객 선호를 고려한 편의사양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본화로 상품성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2026 아반떼에 ▲버튼시동&스마트키 ▲스마트키 원격시동 ▲웰컴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도어 포켓 라이팅(앞)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모던 트림에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등을 기본화하고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또 최고 트림 ‘인스퍼레이션’에는 17인치 알로이 휠&타이어를 기본 적용해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는 ‘모던 라이트’ 트림을 새롭게 추가한 ‘2026 아반떼 하이브리드’도 판매를 시작했다. 모던 라이트 트림은 스마트 트림을 기반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가죽 변속기 노브 ▲1열 열선 시트 등을 적용하면서도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드류 퍼거슨(Drew Ferguson)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오는 5월 1일 자로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드류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앞으로 미국 정부 및 의회와 현대차그룹 사이의 소통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공화당 소속의 미국 조지아(Georgia)주 4선 연방하원의원 출신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미국 내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 세제 개혁 등 핵심 정책들을 적극 지지하고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제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에 참여하며 공화당 내 정책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현대차그룹의 미국 주요 생산거점이 위치한 조지아주에서 오랜 기간 의정활동을 펼쳐 현대차그룹에 대해서 익숙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퍼거슨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은 미국 입법 절차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정책을 조율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정부 및 정책 결정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생산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차 부품 관세의 추가 면제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일시적인 관세 면제를 검토하는 특정한 물품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완성차 업체에 대해 “그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이 곳에서 만들기 위해 (생산을) 전환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들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 제품이나 스마트폰 등이 관세 예외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내 마음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나는 매우 유연한 사람”이라며 “여러분도 그래야 한다. 여러분은 때로 벽을 돌아가거나 밑으로 가거나 위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쩌면 뭔가 나올 수도 있다”면서 “나는 (애플 최고경영자인) 팀 쿡과 이야기를 했다. 나는 최근에 그를 도왔다. 나는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해당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그는 “
【 청년일보 】 현대제철 노사가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 5개 지회(인천·당진·순천·포항·하이스코)는 지난 10~14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노사 잠정 합의안을 추인했다. 지난 9일 현대제철 노사는 임금 10만1천원 인상과 ‘기본급 450%에 1천50만원’의 성과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에 따르면 노사가 합의한 성과금은 평균 2천700만원에 해당한다. 이로써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시작한 2024년 임단협 교섭을 모두 마무리지었다. 현대제철 노조는 글로벌 관세 전쟁과 철강 시황 악화 및 비상 경영 돌입 등 직면한 상황에서 무기한 총파업으로 인한 피해를 조합원들이 감내하기엔 부담이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전장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삼성과 LG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래틱스에 따르면 2024년 4천억달러(570조원) 규모의 전장사업 시장은 2028년 7천억달러(999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으로 인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자율주행 기반의 전기차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게 업계 시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차량용 반도체’를, LG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장 라인업을 구성하고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퀄컴의 프리미엄 차량용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에 탑재되는 차량용 메모리 LPDDR4X(Low Power Double Data Rate 4X)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을 공급했다. 최대 32기가바이트(GB) LPDDR4X는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지원한다. IVI(In-Vehicle Infortainment)는 차 안에 설치된 장비들이 차량 상태와 길 안내 등 운행과 관련된 정보뿐만 아니라 사용자를 위한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함께
【 청년일보 】 LG화학이 중국으로부터 배터리 특허 무효 판정을 받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지식재산국은 LG화학의 ‘양극활성 소재의 제조방법 및 리튬 이차전지용 양극’ 관련 기술에 대해 무효 판정을 내렸다. 국가지식재산국은 결정 이유로 “해당 특허의 설명서가 불충분해 기술을 재현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은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에 롱바이의 한국 자회사인 재세능원이 자사 삼원계 양극재 기술을 침해했다며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 수명 등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다. LG화학은 롱바이의 양극재 샘플을 분석해 다수의 특허 무단 사용을 확인하고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중국에서 무효 판정을 받은 특허는 한국에서 진행 중인 특허 소송과 비교된다. LG화학은 소송을 제기했고 중국 측이 맞대응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에서 한중 기업간 특허 소송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이 앞으로의 양극재 특허 분쟁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LG화학 측은 항소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며 국가별 특허 범위나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