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알뜰폰업계가 저가 미끼상품으로 고객 수 늘리기에 나서면서 시장의 경쟁 과열은 물론 혼탁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에 따르면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월 1만원대의 알뜰폰 5G요금제(20GB)가 출시될 전망이다. 알뜰폰 업체는 이동통신사로부터 음성·문자·데이터 등 이동통신망을 임차해 통신 이용자에게 자체 브랜드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업체들은 이동통신사(이하 이통사)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데이터원가(도매대가)를 대량으로 구매해 소비자에게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영업활동을 한다. 이들은 가입자 유치에 필요한 영업비용(마케팅·판매·유통비)을 고려한 요금제를 재설계함으로써 수익을 추구한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알뜰폰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알뜰폰 업체는 현재 메가바이트(MB) 당 1.29원에서 0.82원으로 36% 가량 인하된 가격으로 종량제 데이터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20GB 제공 시 1만6천400원의 요금제도 탄생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알뜰폰 업체는 가입자의 번호이동을 위한 미끼상품으로 초저가 요금제의 상품을 내놓고 있다. 아이즈비전에서 운영하는 아이즈모바일의 ‘
【 청년일보 】 에코프로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상장사 대표이사 급여의 30%를 자사주로 지급한다. 에코프로는 지주사인 에코프로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상장 4개사의 대표이사 연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계약 연봉의 30%를 자사주로 받는 상장 4개사 CEO는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등이다. 최근 경영 회의에서 CEO들은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으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떨어진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올해에는 반드시 적자에서 탈피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 4개사 CEO들은 연봉의 70%에 해당하는 월급만 수령하고 연말쯤 급여의 30%를 주식으로 받을 예정이다. 주가가 떨어질 경우 CEO들이 받는 실제 임금도 떨어진다는 점에서 이들은 수익성 개선을 통한 흑자 전환에 적극 나서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 경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올해는 반드시 흑자 전환을 통해 시장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는게 CEO들의 강력한 의지”라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9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LG전자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전세계 OLED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8.3%를 기록했다. 2006년 이후 19년간 연속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16.1%로 2위를 지켰고, 중국 TCL(12.4%)과 하이센스(10.5%), 일본 소니(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TV 시대를 선언한 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O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으로 1위를 지켰다. 삼성 TV는 지난해 2천5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매출 기준 49.6%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매출 기준 28.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QLED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46.8%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글로벌 QLED TV 시장에서는 275만대가 판매되며 전체 TV 시장의 10.9%를 차지해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넘었다. 2022년 첫 출시한 OLED
【 청년일보 】 금호타이어가 지난 16일 전북현대모터스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조인식에는 윤민석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와 이도현 전북현대모터스 단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994년 창단 이후 올해 31주년을 맞은 전북현대모터스는 대한민국 최상위 프로 축구 리그인 K리그 최다 우승(9회)팀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명문 축구구단이다. 특히 이승우, 권창훈, 송범근 등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리그 최강팀인 전북현대모터스는 K리그 최고 수준의 팬덤까지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2025시즌 동안 전북현대모터스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경기 중 LED 보드, 골대 옆 고정 보드, 홈페이지 등에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노출한다. 전북현대모터스 선수들은 유니폼 상의 뒷면 하단에 금호타이어의 로고가 적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경기장 내 고객 초청 프로그램과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전북현대모터스 팬들과 소통하고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국내외 다양한 스
【 청년일보 】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한컴이노스트림은 세일즈포스코리아와 세계적인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Tableau)’의 공식 컨설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의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태블로는 강력한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기능을 갖춘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다양한 데이터 원본을 손쉽게 연결하고 실시간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사용자가 복잡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대시보드와 리포트로 변환해 데이터 흐름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며 보다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지난해 ‘로고스데이터’ 인수합병으로 확보한 태블로 전문 엔지니어와 전담 조직을 활용해 고객 요구에 맞춰 태블로의 다양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적용하고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 회사는 태블로의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고도화된 분석 설루션과 더불어 자체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확장 프로그램(
【 청년일보 】 한국이 베트남에서 생산해 미국에 수출한 ‘제약용 하드캡슐’에 대해 미국은 지난해 하반기 상계관세(초국경보조금) 조사를 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동맹국과 비동맹국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인 ‘관세 공격’ 속도전에 나선 가운데 반덤핑·상계관세 등을 포함한 기존 수입규제 집행도 강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3월 초국경보조금에 대한 조사가 가능하도록 상계관세 법률을 정비한 이후, 같은 해 11월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지사에 대한 보조금 지급 여부 조사를 개시했다. 미국의 초국경보조금 규제는 외국 정부가 특정 기업이나 산업에 지원하는 보조금이 미국 내 시장에서의 공정 경쟁을 저해하지 못하도록 도입됐다. 미국 상무부는 조사 대상 기업의 소재국(수출국)이 아닌 제3국으로의 보조금도 수출국의 보조금으로 간주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은 한국산 에폭시 수지에 대해 상계관세 조사를 진행하던 중 초국경보조금 조사를 추가로 시작했다. 에폭시 수지는 반도체, 자동차, 항공, 의료 산업 등에 두루 쓰이는 필수 소재다. 미국은 한국 기업이 에폭시 수지의 주 원재료를 중국 국유기업과 중국
【 청년일보 】 오는 19일 LS전선과 대한전선의 ‘부스덕트용 조인트 키트’ 특허소송 2심 판결이 나온다. 양사 모두 입장차가 팽팽한 가운데 5년5개월간 긴 다툼의 승자는 누가 될지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법원 제24부(부장판사 우성엽)는 LS전선이 대한전선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손해배상소송의 항소심 판결을 19일 선고한다. 지난 2022년 9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심에서 LS전선의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대한전선이 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LS전선의 특허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대한전선이 보유중인 해당 제품을 폐기하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대한전선은 LS전선에 4억9천623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부스덕트는 대용량의 전기를 이동시키는 전기 전달 매개체로, 조인트 키트는 부스덕트 사이를 연결하는 부품의 일부를 말한다. 해당 제품의 특허와 관련해서는 양사가 서로 다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는 LS전선과 대한전선이 각각 출원한 관련 특허가 여럿 등록돼 있다. LS전선은 독자 기술력으로 자체 부스덕트 개발에 나서 3년여에 걸친 연구 기간을 거쳐
오늘날 치솟는 물가, 등록금·주거비 문제로 대학생들이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다. 학비나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 청년일보는 이들의 등록금, 물가, 주거비 등 생활고 실태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가뜩이나 물가도 오르는데"…대학생들, 잇따른 등록금 인상에 '아우성' (中) "비싸서 사먹기도 힘들어요"…대학생, 고물가 버티기 ‘안간힘’ (下) "등록금 내기도 버거운데"…대학생, 주거비 부담 '가중' 【 청년일보 】 고물가 시대를 맞아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대학생들이 허리띠를 졸라 매고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식비 지출에도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의 지원만 마냥 기대할 수는 없어 본업인 공부 외에도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대학생들은 가파른 물가 상승세로 끼니 해결 등 식비 지출도 조심스럽다. 대학생들은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식비를 좀더 줄이고자 정부·지자체의 지원사업인 ‘천원의 아침밥’을 학생식당에서 먹고 학내 편의점에서 간편식을 이용하고 있다. ◆ "식비보다 식재료 물가 상승세 가팔라"…대학생, 식비 부담 가중 16일
【 청년일보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드는 비용이 4천863억달러(702조713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재건사업을 놓고 주요국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한국도 신속히 진출 기반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14일 한국토지주택연구원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종전 후 우크라이나의 주택, 인프라, 산업 시설, 피난민 지원 등을 재건하는데 총 4천863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 비용은 인프라 부문 148억달러, 생산 부문 136억6천달러, 사회 부문 161억8천달러 등으로, 이 중 주택 피해는 전체 주택의 8% 수준인 140만 가구이며, 이를 다시 짓는데 드는 예상 비용은 686억달러(99조원)에 이른다. 전력,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50여개 이상의 발전소와 변전소가 손상됐으며, 전력망과 송배전선을 재건하는데 최소한 57억달러(8조2천억원)가 필요할 전망이다. 총 재건 비용(4천863억달러)은 지난해 2월 세계은행, 유럽연합(EU),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동으로 작성한 ‘3차 긴급 재건 피해 및 수요 조사(RDNA 3)’에 따른 것으로 앞선 2차 조사
【 청년일보 】 두산로보틱스가 김민표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14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지난해 두산로보틱스에 합류해 CSO로서 사업전략, 신사업, R&D 부문을 총괄했다. 특히 그는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 이후 차세대 로봇과 지능형 솔루션 개발, 사업모델 개편, 조직문화 트랜스포메이션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김 부사장은 2007~2014년 미국 시티은행 기업금융 매니저로 지내다 2016~2018년에는 매국 맥킨지&컴퍼니 컨설턴트로 경력을 쌓았다. 2018~2020년 비바리퍼블리카(토스)에서 보험사업과 제품 총괄을 맡았으며 2020~2024년에는 토스페이먼츠 대표를 역임했다. 류정훈 전 대표는 사임 후 두산 유압부품 계열사인 두산모트롤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2007년 두산에 합류해 지주부문에서 전략 및 신사업 등을 맡아왔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468억원, 영업손실 412억원, 순손실 3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11.7%(62억원), 115.0%(220억원), 130.3%(206억원)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 모두 전년보다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전세계 무역 파트너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무역전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 및 통상 전쟁을 예고한 셈이 됐다. 이번 상호 관세 부과의 배경에는 상당한 규모에 이르는 미국의 무역 적자가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상호 관세는 상대국과 동등한 세율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의미이다. 백악관은 “132개국의 제품 라인 60만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수출업체들이 상대국보다 더 높은 관세를 내는 경우가 3분의 2를 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나온 ‘트럼프식 상호 관세’는 관세뿐 아니라 무역 상대국이 수입품에 부과하는 특유의 조세 제도나 환경 규제 같은 비관세 장벽과 환율, 역외세금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러한 비관세 장벽의 대표적인 사례로 구글이나 애플 등 미국의 거대 다국적 기업에 매겨지는 ‘디지털세’를 지목했다. 캐나다와 프랑스가 이를 통해 미국 기업들로부터 매년 5억달러 이상을 징수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를 통틀어 미국 기업에 연간 3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로 실적 부진을 경험한 K-건설기계 업종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에 따른 재건사업 기대감이 더해져 올해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잇달아 통화하며 러-우크라 전쟁의 종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두산밥캣,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등 K-건설기계 기업들은 작년 한해 침체된 국내 건설경기와 러-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탓에 전년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발 종전 가능성으로 K-건설기계 업종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들 회사의 주가도 급등하는 모양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두산밥캣은 전 거래일(4만6천500원) 대비 3.01%(1천400원) 상승한 4만7천900원에 장을 마쳤다. HD현대건설기계는 전 거래일(7만5천600원) 보다 9.52%(7천200원) 오른 8만5천900원에, HD현대인프라코어도 전일 종가(8천120원)에 비해 14.16%(1천150원) 급등한 9천18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두산밥캣은 지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