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일 정부, 대통령실과 금융위원회 해체 등을 골자로 한 경제부처 조직 개편안을 논의했다. 민주당 정무위 간사인 강준현 의원은 이날 당정 협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결론이 난 것은 없다"면서도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여러 차례 논의해 나온 안에 어느 정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금융위가 정무위원회 소관이라 정부와 대통령실에서 정무위원 의견을 들으러 왔다"면서 "내부적으로 하나하나 가다 보면 보완할 사항들이 있었다. 논의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일례로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을 재배치하는지, 금융감독원에서 소비자보호처(소보처)를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신설할 경우 역할과 기능 분담 등을 두고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이번 정기국회 안에 경제부처 조직 개편안이 통과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계획에 맞춰 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경제부처 조직 개편, 검찰청 폐지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은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 예고된 상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정규앨범 '카르마'(KARMA)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팀 통산 7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카르마'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을 제치고 '빌보드 200'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ODDINARY)를 시작으로 '맥시던트'(MAXIDENT), '에이트'(ATE), '합'(合·HOP) 등 7장의 앨범이 연속으로 이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이들은 '빌보드 200'에서 여섯 차례 정상을 차지한 방탄소년단(BTS)의 기록을 넘어 앨범차트 정상을 가장 많이 밟은 K팝 그룹이 됐다. 또한 '빌보드 200'에 처음으로 진입한 앨범('오디너리')을 시작으로 7장 앨범이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은 빌보드 역사상 스트레이 키즈가 유일하다. 빌보드는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200'에 처음으로 진입한 앨범('오디너리')을 시작으로 지난해 6장의 앨범이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빌보드 역사상 최초의 사례를 기록했는데, 이번 앨범으로 그 기록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빌보드 200'은 실
【 청년일보 】 지난달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유지했다. 지난 7월에 이어 연속 동결했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리인하가 필요하지만, 불안한 집값과 가계부채가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상반기에 달아오른 '영끌'이 '6·27 가계부채 대책' 등으로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서울 집값 상승세가 강한 만큼 섣불리 금리를 낮췄다가 부동산과 가계대출 불씨만 되살릴 위험이 있다는 판단하에 추세적 안정을 확인해 보자는 것이다. 이날 금통위도 회의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추이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를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8%에서 0.9%로 소폭 상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0%대에 머물고 있다. 아울러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6%를 유지했다. 성장률이 2년 연속 2%를 밑도는 저성장 흐름은 역대 처음이다. 아울러 한은은 총 13조8천억원 규모의 1차 추경은 기존 전망에 이미 반영했고, 31조8천억원 규모의 2차 추경을 이번 전망에 추가했다고 설명했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법적 근거가 없다는 미국 2심 법원 판결이 나왔다. 워싱턴 DC 연방순회항소법원은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행정명령의 근거로 삼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 수입을 "규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지만, 행정명령으로 관세를 부과할 권한까지 포함하지는 않는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IEEPA가 국가 비상사태에 대응해 여러 조치를 취할 중대한 권한을 대통령에 부여하지만, 이들 중 어떤 조치도 명시적으로 관세, 관세 부과금, 또는 그와 유사한 것을 부과하거나 과세할 권한을 포함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의회가 IEEPA를 제정하면서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대통령에게 관세를 부과할 무제한적 권한을 주려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법은 관세(또는 그런 종류의 동의어)를 언급하지 않았으며,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에 명확한 한계를 담은 절차적 안전장치도 갖고 있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이번 결정은 항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0월 14일까지는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팸 본디 법무부 장관은 이날 엑스(X·옛
【 청년일보 】 후진하는 자동차 뒷바퀴에 고의로 발을 들이밀어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에게 받은 보험금의 2배가 넘는 벌금형이 선고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최지연 판사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지난 12일 벌금 1천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10월 서울 종로구의 한 골목에서 후진 중인 승용차 운전석 뒷바퀴에 오른쪽 발을 집어넣은 뒤 차에 치인 것처럼 연기하며 보험금 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승용차가 직진할 때 양쪽 발을 각각 밀어 넣으려 했지만 모두 실패하자 승용차가 후진했다 출발하는 순간 다시 발을 들이민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게 속은 승용차 운전자 B씨는 보험사를 통해 A씨에게 합의금 약 260만원을 전달하고 정형외과 등에 치료비 명목으로 240여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에게는 자신이 일하는 식당 사장의 차에서 현금 800만원을 훔친 혐의 등도 적용됐다. 법원은 당초 A씨에게 벌금형 약식명령을 내렸지만,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B씨가 자신에게 욕설하며 항의
【 청년일보 】 경기 파주시는 지난 27일 통일부로부터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 마라톤대회' 추진을 위한 북한 주민 접촉 신고(대북 접촉)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 등 국제사회가 한반도 평화에 주목하는 가운데, 파주시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남북 신뢰 회복을 위한 실질적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지난 7일 파주시장이 통일부를 직접 방문해 북한 주민접촉신고서를 제출했고, 이어 13일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를 찾아 절차 및 요건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다.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 마라톤대회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와 비무장지대(DMZ)를 가로질러 개성을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2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현재 민족문화체육연합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초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 국제평화 마라톤대회 계획을 알리고, 대회 일정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 마라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반도와 세계가 평화로 연결되는 상징적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회가 성사되면 전
【 청년일보 】 국내 증시가 성장세가 꺾여 소폭 등락을 거듭하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인버스 및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쏠렸다. 인버스 ETF는 시장 등락을 거꾸로(인버스) 추종하는 상품이며, 채권 ETF도 증시 부진 때 수요가 오르는 특성이 있다. 30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최근 1주(8월 22∼28일) 사이 국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ETF 10개 목록에서 'KODEX 200선물 인버스2X'가 순매수액 1천41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 200 선물 지수가 떨어질 때 이를 증폭해 2배 수익을 내는 것이 골자다. 'KODEX 인버스' ETF도 순매수액 249억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채권 ETF 중에서는 'KODEX 머니마켓'이 411억원이 몰려 순매수 3위였다. 'TIGER CD1년 금리 액티브'(233억원)와 'KODEX 금리액티브'(228억원)는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 순매수 상위 10위 목록의 나머지 자리는 모두 미국 증시 ETF가 차지했고, 한국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은 없었다. 국내 증시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증시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덕에 코스피 3천 지수를 넘기며 '우상향'을 계
【 청년일보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4강에 진출해 2025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향한 질주에 탄력이 붙었다. 안세영은 30일(한국시간)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심유진(인천국제공항·12위)을 2-0(21-10 21-6)으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빠르게 점수 차를 벌리며 1게임을 마무리했고, 그대로 기세를 모아 2게임에서도 일방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 시작 30분 만에 압승을 거둔 안세영은 가볍게 4강에 안착했다. 4강에서 안세영은 오랜 라이벌로 꼽혀온 천위페이(중국·4위)와 맞붙는다. 안세영은 2023년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개인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했다. 안세영이 이번에도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같은 날 남자 복식 김원호-서승재(삼성생명)도 팽팽한 대결 끝에 승리해 4강행 티켓을 얻어냈다. 이들은 8강에서 말레이시아의 만 위 쭝-티 카이 운을 2-1(23-21 21-23 21-15)로 제압했다. 두 차례나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3게임에서는 김원호-서승재가 초반부터
【 청년일보 】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의 최고경영자(CEO)가 생산공장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SK온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30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슬레이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생산공장을 처음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출발을 알렸다. 슬레이트는 약 13만㎡ 규모의 인쇄공장 부지를 전기차 생산시설로 개조하는 현황을 공개하며 향후 양산 일정과 운영 구상을 소개했다. 회사는 지난 4월 저가형 전기트럭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행사에는 크리스 바먼 슬레이트 CEO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함께했으며, SK온 측에서는 로버트 슈넬 북미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먼 CEO는 이 자리에서 SK온을 핵심 파트너로 소개하며 양사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바먼 CEO는 "SK온은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very well established)를 가진 파트너로, 미국 조지아주에 공장이 있어 여러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 공급하고 있다"며 SK온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바먼 CEO는 조지아주에 위치한 SK온 단독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가 내년 4분기 출시 예정인 슬레이트 전기 픽업트럭에 탑재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
【 청년일보 】 매달 월급 명세서에서 빠져나가는 퇴직연금은 먼 훗날 든든한 노후 버팀목으로 불리지만 노후 자금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의원이 최근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면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제도 도입 이래 우리나라 퇴직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은 고작 2.07%에 불과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민연금이 기록한 연평균 수익률 6.82%와 비교하면 참담한 수준이다. 고작 몇 퍼센트의 차이가 대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30년이라는 복리의 마법이 더해지면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진다. 월급 360만원 직장인이 매달 20만원씩 30년간 퇴직연금을 붓고, 5년 거치 후 20년간 연금으로 받는 상황을 가정하면 그 차이는 극명하다. 연 2.07% 수익률일 때는 총수령액이 약 3억4천300만원(월 143만원)에 그치지만, 연 6.82% 수익률일 때는 총수령액이 약 10억300만원(월 418만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런 차이는 현재 퇴직연금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계약형' 제도의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근로자가 직접
【 청년일보 】 IPO(기업공개) 시장이 한산한 추세가 이어지면서 다음 주(9월 1일∼5일)에는 코스닥 상장 추진사인 에스투더블유(S2W) 1곳만 수요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30일 금융 데이터 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S2W는 다음 달 2∼8일 수요조사 일정이 잡혀 있다. S2W는 빅데이터 분석에 특화한 인공지능(AI) 회사로, 산업용 AI 서비스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강조한다. 공공·정부 기관에 특화한 안보 빅데이터 서비스 '자비스(XARVIS)'와 기업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서비스인 '퀘이사(QUAXAR)' 등이 주요 제품이다. 국방 AI 업체로 출발해 다양한 업종의 전문 AI 서비스로 영역을 넓힌 미국의 대표 AI 기업 '팔란티어'처럼 아시아 시장에서 B2B(기업전용) AI 사업의 강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S2W는 이번 달 초 한국예탁결제원에서의 전자증권 전환 작업에 문제가 생겨 수요조사 등 IPO 과정을 일시 중단했다가 일정을 재개했다. 올해 8월 상장 공모 시장은 초반에는 조선 유망주 대한조선이 1일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등 활기를 띠었지만, 중순 이후 IPO 일정이 줄며 한가한 분위기가
【 청년일보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통산 4주째 1위에 올랐다.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골든'은 올리비아 딘의 '맨 아이 니드'(Man I Need)를 제치고 전주와 동일한 1위를 지켰다. '골든'은 영화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노래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부른 곡으로, 노래를 부른 세 사람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93위로 처음 싱글차트에 진입한 '골든'은 31위, 20위, 9위, 4위, 1위, 2위, 이후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속 경쟁 보이그룹인 사자 보이즈의 노래 '소다 팝'(Soda Pop)은 4위,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6위를 각각 기록했다. 걸그룹 트와이스 정연, 지효, 채영이 부른 OST '테이크다운'(Takedown)이 27위를 차지하면서 OST 총 4곡이 싱글 차트에 진입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