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높은 해외 시장 금리수준 기대감 등으로 외화보험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가 상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가입할 우려가 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외화보험 판매 건수는 7천785건으로 전년 동월(1천60건) 대비 7배가량 급증했다. 외화보험 판매금액도 초회보험료 기준 1천453억원으로 전년 동월(453억원)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금감원은 25일 외화보험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외화보험은 보험료와 보험금이 원화 환산 시점 환율에 따라 변동되고, 투자 대상 해외채권 금리를 기반으로 만기환급금 적립이율이 결정되는 등 상품 구조가 복잡해 상품 가입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1년 12월 23일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외화보험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는 등 외화보험이 실수요 목적에 맞게 판매되도록 제도개선을 지속해 왔다. 금감원은 "최근 환율 상승 기조 등 대외경제 불확실성 확대, 높은 금리 등으로 외화보험 판매 건수와 금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외화보험 상품 오
【 청년일보 】 푸본현대생명이 퇴직금 산정을 둘러싸고 퇴직자들과 소송전에 휘말렸다. 지난해 중순부터 노조와 일부 퇴직자들은 퇴직금 산정 시 평균임금에 성과급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측과 갈등을 겪어왔다. 수개월간 갈등 끝에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퇴직자들이 사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법적 다툼으로 비화됐다. 아울러 재직자들은 향후 퇴직연금 산정 시 기 퇴직자들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줄 것을 요구하며 정부에 근로감독을 청원, 현재 고용노동부가 사측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현재 진행 중인 근로감독을 통해 내달 중 평균임금에 성과급 포함여부에 대해 판단을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보험업계에서는 현대해상이 동일 문제를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중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들도 갈등을 겪으며 법적 다툼에 휘말린 상황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 퇴직자 23명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사측을 상대로 성과급을 평균임금에 포함해 퇴직금을 지급하라며 '임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평균임금이란 산정된 사유가 발생한 날 이전 3개월 동안 근로자에게 지급된 총액을
【 청년일보 】 한화생명이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하고도 주주배당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9천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두며 큰 폭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올해 배당이 어려울 전망이다. 주된 이유로는 해약환급금준비금으로 인해 배당가능이익이 줄어든 점이 지목된다. 이에 대해 한화생명은 실적 방어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내년에는 배당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20일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순이익이 8천660억원으로 전년(8천260억원) 대비 5%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지난해 판매채널 경쟁력 강화 및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상품 출시 등 본원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 수는 3만1천5명으로, 전년 대비 3천833명 증가했다. 또한 한화생명은 암보장에서 진단, 치료 후 회복까지 보장하는 ‘The 시그니처 암보험’, 초경증 유병자와 건강한 보험소비자를 위한 ‘H10 건강보험’ 보장성 상품 등을 지속 출시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같이 약 9천억원에 달하는
【 청년일보 】 KB증권은 21일 삼성생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12만5천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다. 이날 강승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삼성생명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85.5% 감소한 647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70.6% 하회했다"며 "계리적 가정 변경으로 보험손익이 크게 악화한 영향인데 원수 보험금 예실차, 사업비 예실차, 유배당연금지급률 상향에 따른 손실부담계약액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배당연금계약 관련 손실부담계약 부담의 경우 올해도 손익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반영해 올해 연간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2조3천140억원에서 2조2천390억원으로 3.2% 하향하면서 목표가를 내렸다. 그는 다만 "배당 성향(38.4%)이 전년 대비 3.3%포인트(p) 상승해 중기적 목표 50% 추진이 진행되고 있고,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탄탄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또한 강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삼성화재 지분을 직접 매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지만 향후 삼성화재의 주주환원 정책에 신규
【 청년일보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 "미국의 내각 인준 동향에 따라 고위급 방미 등 대미 협의를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에서 주재한 수출 지역 담당관 회의에서 "미 신정부 출범 이후 철강, 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 등 관세를 중심으로 통상정책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우리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매우 증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 1월 한국 수출은 장기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 감소한 491억달러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한국의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대미 수출은 반도체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으나 자동차(-31%)와 일반기계(-30%) 수출 감소 등으로 전체적으로 9.4% 감소한 93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9%), 석유화학(-0.4%) 수출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보다 14.0% 줄어든 92억달러에 머물렀다. 정 본부장은 "권한대행 주재 '대외 경제 현안 간담회' 등을 통해 미 통상 조치 대응전략을 논의하겠다"며 "지난 18일 발표한 범부처 비상 수출대책을 통해 기업
【 청년일보 】 삼성생명은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11.2% 증가한 2조1천68억원이라고 20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배당수익 증가와 금리 하락에 따른 부채 부담이자 감소 등 영향"이라며 "투자 손익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3조3천억원을 확보했다. 신계약 CSM 중 건강상품의 비중은 전년 대비 21%p 증가한 58%를 기록했다. 보유 CSM은 12조9천억원이다. 전속 설계사 수는 연초 대비 5천570명 증가한 3만7천313명이었다. 삼성생명은 이익 성장을 기반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주당 4천5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삼성생명은 "중기 주주환원율은 50%를 목표로 점진적인 상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올 2월 소비심리가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은 아직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20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2로, 전월 보다 4.0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5.4p)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자의 기대 심리가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한은은 향후 정치적 상황 안정 기대, 정부의 산업 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 등의 영향으로 CCSI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CCSI는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여파로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3월(-18.3p) 이후 최대인 12.3p 하락한 뒤 지난 1월 3.0p 반등했고, 2월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계엄 전인 지난해 11월(100.7) 수준에 아직
【 청년일보 】 미래에셋생명이 암 진단 초기부터 회복까지 전 과정을 보장하는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 상품은 개발단계에서 소비자 패널 조사를 반영해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암 진단 초기부터 치료 후 회복까지 전 과정을 보장하는 ‘암 걱정없는 암치료보험(갱신형) 무배당’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암 보험들이 암 진단비 지급에 초점을 맞췄다면, 해당 상품은 암 검사(검진), 수술, 항암 약물 치료, 항암 방사선 치료뿐만 아니라 항암 치료로 인한 부작용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상품에 대해 "소비자 패널 조사를 바탕으로 고객이 실제 필요로 하는 보장 항목을 반영해 설계된 만큼, 현실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상품의 핵심은 ‘암주요치료비특약’이다. 해당 특약은 급여·비급여 여부, 전이암·재발암 여부와 관계없이 암 진단을 받은 후 암 주요 치료(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항암 약물 치료)를 받으면 연 1회 지급된다. 보장은 최대 10년간 유지되며, 치료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보장 금액은 선택한 특약에 따라 달라진다. 암주요치료비특
【 청년일보 】 동양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규모가 전년에 비해 증가하며 양호한 성과를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은 건강보험 위주의 영업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 올해 역시 안정적인 손익 기반 구축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지난해 별도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17.1% 증가한 3천102억원으로 집계됐다. 먼저 보험손익은 올해 출시한 암∙치매 등 건강보험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17.2% 상승한 2천744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손익은 1천97억원으로 같은 기간 26.6% 증가했다. 동양생명은 "국내외 높은 불확실성으로 증대된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3.77%의 양호한 운용자산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영업성장 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대비 약 23.5% 증가한 9천19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8천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6.8% 성장하는 등 보장성보험 중심의 수익 구조를 더욱 강화했다. 또한 동양생명의 지난해 신계약 CSM은 7천320억원으로 누적 CSM도 2조6천71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신계약 CSM에서 건강상품군의 비중이 약
【 청년일보 】 손해보험협회(이하 손보협회)는 올해 손해보험산업의 3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이병래 회장은 손해보험의 사회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해보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펀더멘탈 개선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소비자 신뢰 제고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손보협회는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년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회환경 변화(인구·기후·경제) 리스크 대비 사회안전망 역할 확대 ▲손해보험산업 지속가능성 확보 및 소비자 신뢰도 제고 ▲라이프스타일 변화대응 보험서비스 혁신을 골자로 하는 3대 핵심전략과 19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이병래 회장은 인구 및 기후, 경제 등 사회 전반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비해 손해보험의 사회 안전망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저출산 및 초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한 손해보험 보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사례연구를 토대로 출산 관련 신상품 개발 및 시니어보험을 활성화하고 보험금 청구권 신탁 대상 확대, 돌봄 시설 확충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발생 및 소득상실이 취약계층에 미칠 피해를 고려해 정부
【 청년일보 】 국민연금이 지난해 투자 회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비중이 13.0%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져 안건이 부결된 경우는 4.0%에 그쳐 영향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3∼2024년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한 기업의 주총 일자, 의안, 결의내역, 행사내용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민연금은 총 523개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 비중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11.2%(503건), 2021년 11.4%(484건), 2022년 15.3%(665건), 2023년 13.8%(560건), 2024년 13.0% 등이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100% 찬성 의결한 기업도 267곳(44.0%)으로 전년 대비 30곳 증가했다. 500대기업에 대한 반대 의결 비중은 2023년 14.2%(225건)에서 지난해 12.7%(202건)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감소했다.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진 안건의 부결률은 지난해 4.0%(21건)에 그쳤다.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치다. 【 청
【 청년일보 】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임기가 만료된 가운데, 저축은행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조만간 차기 회장 선거 절차에 돌입한다. 저축은행업계에서는 오화경 현 회장의 평판이 우수한 가운데, 뚜렷한 차기 회장 후보가 거론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저축은행업계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에서 물밑으로 추천 후보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선거 추이에 적잖은 이목이 쏠리는 모양새다. 1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20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 안건에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및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여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오는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선거 관련 회추위 구성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회추위가 구성되면 향후 구체적인 선거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저축은행중앙회는 차기 회장 선거 시 선거일 기준 40일 전에 회추위와 선관위를 구성하고 선거일 14일전까지 입후보자를 공고한다. 이후 선거일에 79개 저축은행 대표가 참석하는 임시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당선자를 확정한다. 만일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