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카드업계가 고액 연회비의 프리미엄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면서 올해 상반기 연회비 수익이 7천억원을 돌파했다. 반면 무실적이나 적은 실적에도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혜자카드'의 단종 행렬이 이어지고, 무이자할부 혜택은 축소되면서 카드업계를 향한 고객들의 날선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하나·우리·롯데·BC카드 등 전업카드사 8곳의 올 상반기 누적 연회비 수익은 7천8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상반기 누적 연회비 수익이 6천434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같은 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수치다. 카드사의 연회비 수익이 증가한 것은 카드업계가 낮은 가맹점 수수료율과 조달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연회비가 높은 프리미엄 카드를 집중적으로 출시해 일부 최상위층 고객 위주의 마케팅 전략에 치중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용카드사는 프리미엄 카드의 발급대상이 일반 고객층에 비해 소비 여력이 큰 고소득층 중심이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카드론 등 대출상품의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낮아 건전성 관리에도 용이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카드사들이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경영권 분쟁중인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한 회계심사에 착수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해 회계심사에 착수한다고 통보했다. 금감원은 충당부채나 투자주식 손상 등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소명을 요구하고 회계처리기준 위반 등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감리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회계심사는 공시된 자료에 대한 확인과, 자료 요구, 소명 등의 형태로 진행되며, 3∼4개월가량 걸린다. 이후 회계 위반 혐의가 발견돼 감리조사에 착수하면, 감사인 등을 불러 깊이 있는 조사에 나서게 되며 이는 제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금감원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과열되자 공개매수 기간에 이례적으로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아울러 금감원은 불공정거래 조사에 즉각 착수했다. 구체적으로는 '공시 이전에 공개매수가보다 고가로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 '자사주 취득 가능 규모가 과장됐다'고 하는 등 풍문 유포가 주가에 부당한 영향을 줬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한편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최대주주 영풍·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연합은 14일 마감된 공개매수에서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일보다 10.16포인트(0.39%) 오른 2,633.4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08포인트(0.35%) 오른 2,632.37으로 개장 후 상승폭을 넓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799억원, 22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천46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일보다 3.55포인트(0.46%) 오른 773.8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59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9억원, 34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5.4원 오른 1,361.3원에 장을 마감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 청년일보 】 불법 무차입 공매도로 약 220억원을 챙긴 글로벌 투자은행과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서울남부지검 불법공매도수사팀(팀장 금융조사1부 김수홍 부장검사)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글로벌 투자은행 A 법인, 외국계 자산운용사 B 법인과 소속 트레이더 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무차입 공매도로 총 218억9천61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무차입 공매도는 미리 주식을 빌려두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매도를 한 뒤 결제일이 오기 전 매도한 증권을 빌려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자본시장법 180조는 소유하지 않은 주식으로 공매도를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먼저 A 법인은 지난 2021년 9월 1일부터 2022년 5월 11일까지 보유하지 않은 183억2천261만원 상당의 국내 주식 57만3천884주를 2만5천219회에 걸쳐 무차입 공매도했다. 이 회사는 무차입 공매도를 한 다음 날 국내 보관은행으로부터 잔고가 부족해 주식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통지받고도 이를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B 법인 소속 트레이더는 지난 2019년 10월 18일 오전 SK하이닉스의 미공개 주식을 블록딜(장외
【 청년일보 】 고려아연이 장중 4%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9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2.40% 오른 81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고려아연은 장초반 4.79% 급등하며 83만1천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날 고려아연 공매매수가 종료된 가운데 영풍·MBK파트너스는 지분 5.34%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과반을 차지할 수 있는 6.9%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주당 83만원에서 89만원까지 높였음에도 흥행에 성공했다. 이들이 오는 17일 주당 83만 원에 청약 지분을 모두 매입하면 총지분은 38.47%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의 지분 구조는 17일부터 MBK·영풍 38.47%, 최윤범 회장 및 우호지분 33.9% 등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를 완주하는 만큼 여전히 주식을 89만원에 팔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 이후 영풍·MBK파트너스와 최 회장이 주주총회 등을 통해 다툼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주가가 단기간에 하락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장 초반 2,620대 안팎에서 등락 중이다. 15일 오전 9시 41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63포인트(0.10%) 내린 2,620.66이다. 지수는 전 장보다 9.08포인트(0.35%) 오른 2,632.37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06억원, 24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377억원 순매수 중이다. 국내 증시는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중심으로 일부 상승 압력을 받는 분위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2.03%), 삼성바이오로직스(2.41%), 셀트리온(1.1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66%), LG에너지솔루션(3.33%), 현대차(0.2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날 강세를 보였던 KB금융(2.16%), 신한지주(0.69%) 등 금융주도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0.06%) 내린 769.7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1포인트(0.40%) 오른 773.37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8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억원, 848억원 순매
【 청년일보 】 코스피가 15일 상승 출발하며 2,620대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일 대비 5.59포인트(0.21%) 상승한 2,628.8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장보다 9.08포인트(0.35%) 오른 2,632.37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일 대비 3.78포인트(0.49%) 상승한 774.04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일 보다 1.1원 오른 1,357.0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 청년일보 】 인터넷 검색창에 '대출' 등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다음은 서민금융기관을 소개하는 반면 네이버는 대출광고를 상단에 노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서민금융 지원기관인 서민금융진흥원 바로가기가 노출되는 키워드는 '대출', '대부', '일수', '소액 대출, '당일 대출', '급전', '긴급대출' 등 17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네이버의 경우 '급전', '긴급대출' 2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범정부 불법사금융 척결 태스크포스(TF)와 협의해 작년 10월 중순부터 대출 관련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 최상단에 대출중개업체 광고 대신 서민금융진흥원 바로가기가 노출되도록 하는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캠페인 초기에는 적용 키워드가 '급전', '긴급대출' 2건이었지만 카카오는 급전 수요자들이 주로 검색하는 키워드 15건을 추가했다. 반면 네이버는 1년째 적용 키워드가 2건에 머물러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네이버에서는 저신용·저소득 서민 대상 저금리 정책
【 청년일보 】 국내 카드 수수료 제도와 관련해 적격비용 산정주기 제도 개편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여신금융협회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여신금융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아닐 세미나에서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카드사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서는 본업인 신용판매 수익성 제고가 선행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적격비용제도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2년 도입된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는 3년마다 가맹점 수수료 원가 분석을 바탕으로 우대 가맹점의 수수료를 조정하는 제도다. 제도 도입 이래 4차례 수수료 조정으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의 수수료는 2.3%에서 0.5%로, 연 매출 3억원 이상 30억원 미만 소규모 가맹점의 수수료는 3.6%에서 1.1~1.5%로 각각 낮아졌다. 서 교수는 "적격비용 제도 도입 이후 가맹점 수수료율 감소로 수익성 악화는 세전이익의 최대 55%(2019년) 수준"이라며 "2012년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연간 3천300억원, 2015년 인하 이후에는 연간 6천700억원, 2018년 이후에는 연간 1조4천억원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카드사는 적격비
【 청년일보 】 국내 대표적인 트로피에셋(Trophy Asset, 기념비적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는 강남 오피스 빌딩 '더에셋(구 삼성물산 서초사옥)'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이 약 2천억원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 '더에셋'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 2018년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해 삼성물산으로부터 매입한 연면적 81,117㎡(약24,538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교차점에 있으면서 강남역과 직접 연결됐다는 점에서 트로피에셋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더에셋' 매각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면서 최대투자자인 주택도시기금도 우수한 투자성과를 거뒀다. 주택도시기금은 코크렙43호 리츠의 최대 주주다. 국토부로부터 여유자금 운용을 위탁받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018년 약 50%의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주택도시기금이 코크렙43호 리츠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해 7월 코크렙43호 리츠는 만기를 1년여 앞두고 더에셋 매각 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총 2회에 걸친 입찰과 숏리스트 개별협상을 통해 삼성SRA자산운용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당시 삼성SRA자산운용은 반환조건 없는 200억 원의 이행보증금 일시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8포인트(1.02%) 오른 2,623.2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72포인트(0.22%) 오른 2,602.63으로 개장 후 상승폭을 넓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5억원, 3천43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천10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09%) 내린 770.2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0억원, 44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천71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6.4원 오른 1,355.9원에 장을 마감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 청년일보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신한투자증권의 선물매매 대규모 손실과 관련해 철저한 검사·조사를 지시했다. 14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간부간담회에서 "금융권에서 각종 횡령, 부정대출 등 금융사고가 지속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가운데 최근 신한금융투자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감독원으로 하여금 이번 사고를 철저히 검사·조사토록 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이날 검사반을 파견해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장내 선물 매매 및 청산에 따라 1천300억원으로 추정되는 손실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주요 경영상황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ETF 유동성공급자(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했고, 과대 손실이 발생했으나 이를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 등록하며 손실을 감췄다. 이와 관련 신한투자증권은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스왑거래 등록이 허위인 것을 확인, 내부 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감독당국에 신고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에도 당부사항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