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신화준 기자】북한이 지난달 3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는 우리 군당국의 분석과 다른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7월 31일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또 "시험사격을 통하여 새로 개발한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탄의 전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이 설곗값에 도달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되고 무기 체계 전반에 대한 전투 적용 효과성이 검증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종방사포 무기체계에 대한 해설을 들으시며 개발 정형(상황)을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하시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위원장의 "이 무기의 과녁에 놓이는 일을 자초하는 세력들에게는 오늘 우리의 시험사격 결과가 털어버릴 수 없는 고민거리로 될 것"이라는 발언에서 '이 무기의 과녁'은 남측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이 지난달 25일 발사에 대해 "남조선 군부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라고 밝힌 것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남한을 직접 언급하지 않아 수위를 조절한 것
【청년일보=신화준 기자】서울시가 저층주거지 노후주택 집수리와 골목길 정비를 지원하는 ‘서울가꿈주택사업’ 예산을 지난해 대비 약 16배 늘어난 74억 원으로 대폭 확대해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부터 서울가꿈주택사업 2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가꿈주택사업은 민간 소유의 노후 주택에 대해 집수리 비용 보조 및 전문가 파견 등 체계적인 공공 지원으로 집수리 모범주택을 조성, 주거지가 질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시민들이 직접 경험하고 집수리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박원순 시장이 강북구 삼양동에서 한 달간 생활한 후 내놓은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의 일환으로 지난해(4억6000만원) 대비 약 16배 늘어난 74억원으로 예산을 대폭 확대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1차 모집에 이어 2차 참여자 모집으로 하반기에는 노후 주택 400호, 골목길 2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550호의 노후 주택과 5개소의 골목길이 서울가꿈주택사업으로 새단장될 예정이다. 시는 1차 모집을 통해 노후 주택 150호에 약 10억원, 골목길 3개소에 12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청년일보=신화준 기자】‘보수논객' 변희재(45)씨가 언론보도를 통해 방송인 김미화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1300만원을 배상하라는확정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김씨가 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변씨와 미디어실크에이치제이가 김씨에게 총 130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변씨가 발행인으로 있는 인터넷 언론사 미디어워치는 지난 2013년 3월 김씨를 '친노 종북좌파'로 지칭하며 성균관대 석사 논문에 표절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변씨는 트위터에서 같은 내용으로 김씨를 비방했다. 이후 성균관대가 같은 해 10월 "김씨의 논문이 전체적인 관점에서 표절 논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자, 김씨가 명예훼손 손해를 배상하라며 소를 제기했다. 1·2심은 "(보도) 목적이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미디어워치를 발행하는 미디어실크에이치제이와 변씨가 총 1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항소 과정에서 선정당사자 자격과 관련해 법리 논쟁이 일면서 1차 상고심 재판과 파기환송심 재판이 추가로 실시됐다. 두 번째 상고심 재판에서 대법원은
[청년일보] 부산에서 ‘고독사’로 추정되는 30대 여성의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부산 해운대 한 빌라에서 세입자인 A(36·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집주인은 월세 때문에 빌라 관리인과 함께 거실 창문을 열었다가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으며 검안의는 시신 상태로 미뤄 40여일 전인 지난달 중순쯤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 누군가 드나든 흔적이 없고, 문이 잠겨져 있었던 점으로 미뤄 범죄피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국과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수년 전부터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왔으며 집에서 공과금 체납 통지서 등이 많이 발견되고, 월세도 석 달 정도 밀리는 등 생활고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신경 안정을 위한 약물치료를 받는 등 고독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부산에서 고독사로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28명이었다. 신화준 기자 hwajune@hanmail.net
[청년일보] 세계적인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일명 ‘노쇼 파문’의 후폭풍이 일파만파 퍼져가고 있다. K리그 올스타전을 대신해 열린 K리그 선발팀과 이탈리아 명문클럽 유벤투스의 친선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아 벌어진 이번 사태에 대한 민사소송이 처음 제기된 것. 30일 변호사 김민기 법률사무소에 따르면 사무소는 지난 29일 최근 열린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 주최사인 더페스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원고는 당시 경기를 관람한 관중 2명이며 청구한 손해배상액은 경기 티켓값과 정신적 위자료 등을 포함해 1인당 107만1000원이다. 김민기 법률사무소 관계자는 "일단 시급히 소장을 제출해야 할 사정이 있어 원고는 일단 2명으로 했다"며 "현재 카페를 통해 원고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으며 10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민사소송이 제기된 것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이 열렸지만 호날두는 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앞서 주최사인 더페스타는 호날두가 45분 이상 경기를 참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계약이 있다며 홍보를 펼쳤다. 이에 호날두의 경기 모습을
지난 26일 롯데제과는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사진=롯데제과][청년일보] 롯데제과(대표이사 민명기)는 지난 1987년 이후 32년간 분규가 전혀 없는 일하기 좋은 사업장으로 평가 받으며 고용노동부로부터 '2019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노사문화우수기업 인증제도는 고용노동부가 지난 1996년부터 기업의 노사 상생 협력 노력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독려하기 위해 모범적 실천 기업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롯데제과는 지난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인증서를 전달받았으며 지난 3년간의 노력이 높게 평가 받아 거둔 결실이라는 설명이다. 롯데제과는 그동안 노사간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실천 해 왔다. 대표적인 노력이 ‘가치창조문화’의 추진이다. 노사가 협력을 기반으로 창조적 노사문화를 세우고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지 아래 기업가치창조, 직원행복창조, 사회적가치창조 등 세가지 핵심전략을 추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롯데제과는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노사한마음 대회, 노사합동 대의원대회, 노사합동 조직등반대회, 노사합동
[사진=크라운해태][청년일보] 크라운해태제과는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장흥자연휴양림(경기도 양주시 소재)에 ‘유수풀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장흥자연휴양림 유수풀 물놀이장은 개장 4년만에 연 방문객 2만명을 넘길 정도로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가족 물놀이장이다. 편리한 접근성을 비롯해 대자연 속에서 가족 구성원 모두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인기비결. 매년 최고 인기시설은 유수풀. 60cm와 30cm 수심으로 나눠져 있어 유아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수심 1m의 성인용 풀장도 새롭게 갖췄다. 여기에 물썰매장, 페달보트, 워터롤 등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도 새 단장을 마쳤다. 입장료는 평일 기준 소인, 대인 모두 1만2000원이며 주말 1만5000원이다. 양주시민과 단체입장객, 장애인은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위치와 할인기준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화준 기자 hwajune@hanmail.net
신라면 건면. [사진=농심][청년일보] 농심 ‘신라면건면’이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농심은 신라면건면 미국 수출을 위해 제품 약 5만 박스(160만개) 선적을 준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르면 9월부터 서부 및 동부 대도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미국 전역에 판매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신라면건면은 농심의 건면기술력을 대표 제품 신라면에 접목해 개발한 전략제품으로, 지난 2월 초 출시와 동시에 인기를 끌었다. 라면시장에 건면 열풍을 몰고온 신라면건면은 이달까지 누적 판매량 3200만개를 돌파한 것. 이러한 입소문이 해외 교포시장으로도 퍼지면서 출시 6개월 만에 미국 수출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농심은 미국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라면에 이어 신라면건면을 내놓으면서 미국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본기업들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저가제품 위주의 일본라면들과 맛이나 품질에서 차이를 보이는 신라면, 신라면블랙, 신라면건면 3총사로 일본라면을 더욱 추격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국라면시장에서 일본의 동양수산(점유율 46%)과 일청식품(30%)이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심(15%)은 3위를 달리고 있다. 10년 전 2%에
포카칩. [사진=오리온][청년일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오리온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해수욕장에서 인기가 많은 과자는 ‘포카칩’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은 지난해 7~8월 두 달 동안 해운대, 광안리, 대천, 경포대 등 전국 10대 해수욕장(해양수산부 통계 2017년 이용객 수 기준) 인근 소매점을 대상으로 한 오리온 과자 매출 순위를 집계해 분석한 결과 ‘포카칩’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카칩은 10대 해수욕장 인근 소매점 대상 오리온 제품의 매출 중 28%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해운대, 광안리, 송도, 다대포, 경포대, 송정, 낙산, 속초 등 무려 8개 해수욕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꼽혔다. 포카칩이 해수욕장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름철 판매량이 급등하는 맥주와 함께 안주 과자로 인기를 끌었을 것이라는 오리온의 분석이다. 인스타그램 등 SNS의 해시태그에서도 포카칩과 맥주가 함께한 사진이 흔하게 올라오는 만큼 ‘과맥(과자+맥주)’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리온은 ‘한국인의 맛’ 콘셉트에 국내산
구로고가차도 주변 보도확장 전후 모습. [사진=서울시][청년일보] 서울시는 시민편의를 위해 구로고가차도를 먼저 철거(4월7일)하고 도로를 개통한데 이어, 구로고가차도 주변(남부순환로 디지털단지오거리) 보도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8월 1일에 전면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로고가차도는 노후화, 도시미관 저해, 주변 상권 침체 등의 사유로 철거에 대한 지역의 요구가 있어 왔고, 주변 보도는 고가차도 옹벽 구조물로 인해 보도폭이 1~1.5m로 매우 협소해 그동안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다. 보행공간 확보를 위해 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 연장 1000m 구간 보행로가 폭 3m 이상으로 확장·정비됐다. 가리봉사거리의 횡단보도 1개소도 신설됐다. 앞서 철거돼 개통된 구로고가차도는 1977년에 설치됐으나 교통량 증가에 따라 본래의 기능이 상실됨에 따라 개통된 지 42년만인 지난 3월말에 철거됐다. 구로고가차도 철거로 남부순환로(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 차로수는 철거 전 왕복 8차로에서 왕복 10차로로 2차로 늘어나고, 디지털단지오거리 사당에서 광명방면의 좌회전 차로가 증설되는 등 지역 접근성 및 생활 교통 환경이 개선됐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청년일보] ◆ "상반기 이어 하반기 실적도"...'암울'한 조선·해운·정유 '3형제'들 조선·해운·정유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최근 부진한 2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각 업계들은 경기 침체와 수출 악화·내수 부진 등 연이은 악재로 인하여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 하반기 전망도 여러 악재로 인해 밝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각 업계에서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국내 조선 3사의 상반기 수주 실적은 올해 목표액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가에서는 상반기 세계 선박 발주량이 미·중 무역 분쟁 영향으로 작년보다 42%나 줄어든 것이 실적 하락의 주 원인으로 풀이했다. 정유·석유화학 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업계는 상반기 석유 제품 수출은 8.5%, 석유화학은 13% 감소하며 전년보다 적자폭을 늘려나갔다. ◆ 정부, 'NLL 월선' 北선원들 송환조치 완료 지난 주말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측 선원들을 우리 정부가 모두 송환 조치했다. 정부는 동해 NLL 선상에서 북측 소형선박과 선원 3명을 모두 송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이날 오전 대북통지문을 전달하고
[청년일보] 서울시는 시민들의 생활공간에 직접 찾아가 과학적으로 체력을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스포츠 검진센터’ 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시는 7개 지역(금천, 노원, 동작, 마포, 서초, 성동, 송파)에서 체력측정 및 평가, 운동처방, 체력인증을 할 수 있는 체력인증센터를 운영중이다. 이번 찾아가는 스포츠 검진센터는 체력인증센터가 미설치된 18개 자치구를 중심으로 이동식 차량을 활용, 지속적인 체력관리와 정확한 운동처방이 필요한 성인 및 어르신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체력측정사가 체질량지수(BMI), 근육량, 혈압 등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순발력 등 개인별 체력상태를 측정하면, 운동처방사가 이에 맞는 운동처방을 제공한다. 더불어 낙상위험평가, 자가신체평가, 신체활동량 등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운동 워크북과 쉽고 재미있는 운동 영상도 제공한다. 최초 체력 측정 후 2개월 뒤에는 재측정을 통해 체력 변화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체력관리 서비스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스포츠 검진센터는 단체 신청으로 진행되며 희망하는 단체는 서울시체육회나 자치구체육회를 통해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