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CM생명과학과 제넥신의 미국 현지 합작법인 코이뮨은 미국 바이오 기업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로부터 CDMO 계약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에 이어 최근 바이오 산업 분야의 ‘핫 트랜드’로 자리 잡은 CDMO까지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란 단순 바이오 위탁 생산을 뜻하는 CMO에 ‘개발’(Development)이 더해진 용어다. CDMO사업을 통해 바이오 기업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수 있고 신약 개발을 위한 역량을 배양할 수 있어 현재 바이오 분야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코이뮨은 이번 계약에 따라 이뮤노믹의 교모세포종을 대상으로 하는 mRNA 기반의 면역항암제 ‘ITI-1020’의 개발 및 생산을 맡게 된다. 코이뮨은 ‘ITI-1020’의 cGMP 개발 관련 마일스톤뿐 아니라 상업화 시 판매액에 일부를 로열티로 수령하는 조건까지 확보했다. 이뮤노믹은 면역백신플랫폼 핵심 기술 ‘UNITE’를 기반으로 면역 세포치료제를 개발중인 미국의 바이오 기업으로 2020년 2월 국내 코스닥 상
【 청년일보 】 신약개발 기업 오스코텍은 SYK 선택적 억제제 ‘세비도플레닙’(SKI-O-703)의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 2상 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톱라인 데이터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MTX와 항 TNF 제제 비반응성 환자가 대상으로, 모집된 환자의 다수가 중증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였으며 회사 측은 이러한 환자군의 특성으로 인해 세비도플레닙은 전체 환자에서 기대만큼의 효능을 얻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증 이하의 환자에서는 고용량 투여군에서 일부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물 노출의 경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시험에서 건강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1상 시험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임상 2상에서도 모든 용량에서 심각한 독성은 관찰되지 않아 실제 환자에서도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이번 시험을 통해 확인한 중증 이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의 치료 가능성과 함께 탁월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용량 증대에 따른 효능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SYK 의존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루푸스, 건선 및 다발성 혈관염 등에 대한 추가
【 청년일보 】 HK이노엔의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이 대만에 진출한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있는 컨디션은 대만에 새롭게 도전장을 던지며 아시아 숙취해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대만 현지 유통업체인 콘메드(Conmed Pharmaceutical & Bio-Medical Corporation)와 컨디션에 대한 대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대만 현지 드럭스토어에 입점한 것에 이어 패밀리마트 등 편의점 입점도 앞두고 있다. 인구 수가 2,385만명에 달하는 대만에는 현지 및 일본 제품들로 숙취해소제 시장이 형성돼있지만 한국 제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HK이노엔은 대만 숙취해소제 시장에 한국 숙취해소 시장을 이끄는 대표 제품으로 컨디션을 알릴 예정이다. 컨디션은 올해 브랜드 탄생 30주년을 맞이한 숙취해소 대표 브랜드다. 컨디션의 성공에 힘입어 제약회사, 식품회사에서 다양한 숙취해소제품을 출시하면서 1992년 100억원대였던 대한민국 숙취해소제 시장은 2019년 2,6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컨디션은 현재 대한민국 외에도 중국, 베트남 및 몽골, 대만에 진출해있다. 대만에 앞서 진출한 몽골에는 컨디션
【 청년일보 】 LG화학이 전 세계 아동 공중보건 문제 해결을 위해 차세대 소아마비백신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화학은 전 세계적으로 재유행 중인 소아마비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구호기구인 유니세프와 2021~2022년 총 8,000만 달러(약 870억원) 규모로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Eupolio)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유폴리오’는 약독화 바이러스(독성이 약해진 바이러스)를 이용해 화학적으로 바이러스의 병원성을 없애는 공정을 추가로 거친 차세대 사(死)백신으로 기존 생(生)백신(약한 독성의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보다 안전성 측면에서 장점이 크다. 최근 발생하는 대부분의 소아마비는 생백신을 복용한 아이들의 분뇨 등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가 식수에 섞여 지역사회로 퍼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12월 말 WHO로부터 ‘약독화 사백신’(SabinIPV)으로는 세계 최초로 국제구호기구 백신 공급을 위한 필수 심사인 ‘PQ’(Pre-Qualification) 승인을 받았다. PQ 승인 후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단 3주 만에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해 바로 다음 달부터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 청년일보 】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 2종에 타액검사법을 적용하는 것에 대한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 변경 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한 번의 검사로 코로나19 타깃 유전자 4종을 진단하는 Allplex SARS-CoV-2 Assay와, 코로나19 및 독감, 감기 등을 한 번의 검사로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다. 씨젠은 지난해 말 검사 과정 간소화를 위한 비추출 PCR검사법 유럽 사용 허가(CE-IVD)를 받은 데 이어 이번 타액검사법 적용의 추가 제품 승인으로 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PCR 기본 검사 방법인 비인두도말법과 더불어 타액(침)을 이용한 검사가 모두 가능하게 됐다. 기존의 비인두도말법은 콧속 깊이 위치한 점막을 면봉으로 긁어 검체를 채취하기 때문에 교육을 받은 의료인이 검사를 진행한다고 해도 피검사자가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비인두도말법을 시행하면 콧속에 면봉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피검사자가 재채기를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검사자의 감염 위험도 있다. 이 때문에 검사자는 비인두도말법을 시행할
【 청년일보 】 엔케이맥스는 식약처로부터 슈퍼NK(SNK01), GC(Gemcitabine Carboplatin), 얼비툭스 3종을 병용투여하는 국내 임상 1/2a상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엔케이맥스가 추진 중인 임상은 한국 2개, 미국3개, 멕시코 2개 등 총 7개가 됐다. 엔케이맥스가 이번에 추가한 임상은 TKI(Tyrosine kinase inhibitor, 티로신키나아제 저해제) 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서울 소재 한 병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TKI 치료에 실패할 경우 현재 적합한 치료요법이 없는 상황이다. TKI는 대표적인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암세포의 성장을 유도하는 티로신키나아제(Tyrosine kinases)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본 임상은 총 2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우선 4개의 코호트로 환자를 분류해 슈퍼NK와 GC 및 얼비툭스를 병용 투여한다. 코호트1 및 코호트3의 환자군 12명에게는 슈퍼NK(40억개 및 60억개)와 GC를 병용투여하며 코호트2 및 코호트4의 환자군 12명에게는 슈퍼NK(40억개 및 60억개)와 GC, 얼비툭스 3가지 약물을 병용 투여한다. 이후 용
【 청년일보 】 유유제약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년 CP(Compliance Program,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2016년 CP 전담부서를 신설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정거래법 교육 및 모니터링 등 각종 CP 활동을 실시해 왔으며 2019년에는 김앤장법률사무소로부터 ‘준법경영 진단’을 받아 CP 활동의 개선점을 발굴하는 등 ‘준법경영’ 강화를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CP 등급 평가’ 첫 신청에서 ‘A’ 등급이라는 성과를 이루었다. CP등급은 2001년 7월 공정위가 기업 스스로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를 위해 자율적으로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만든 내부 준법시스템이다. 공정위는 CP 도입 및 운영방침의 수립, 최고경영진의 지원, 자율준수편람, 교육훈련 프로그램, 사전감시체계, 제재 및 인센티브 시스템, 프로그램 효과성 평가와 개선 등 총 7개 평가 항목을 토대로 17개 평가지표와 54개 세부측정지표 등을 면밀히 검토해 CP 등급을 부여한다.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이사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준법∙윤리경영 이슈가 날로 부각되고 있다”며 “공정위 ‘CP 등급
【 청년일보 】 휴온스글로벌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휴톡스’(국내명 리즈톡스)가 독립국가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CIS) 지역의 주요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정식 등록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휴톡스가 에스테틱 및 제약시장 성장 잠재력이 큰 카자흐스탄에도 정식으로 진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등록의 의미가 크며, 이후 CIS 지역으로의 시장 진출 확장성을 고려했을 때도 매우 값진 성과라고 분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카자흐스탄 파트너사인 ‘유마 메디컬’(YUMA Medical LP)을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 유마 메디컬은 에스테틱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우즈베키스탄 외 기타 CIS 지역 진출을 위한 현지 허가등록 및 국가별 파트너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등도 책임진다. 양 사는 올 상반기 내 우즈베키스탄의 정식 허가를 앞두고 있으며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에서의 허가 또한 순조롭게 진행 중인 만큼 CIS 지역 전반에서 보툴리눔 톡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미국, 유럽, 중국 등 보툴리눔 톡신 메이저 시장 공략과 더불어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게
【 청년일보 】 지난해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이 시작된 미국에서 지금까지 최소 29명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일(현지시간)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530만여명 가운데 최소 29명이 과민증(아나필락시스)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AP·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비율로 따지면 100만명당 5.5명에 해당하는 것이며, 독감 예방주사보다 약 4배 높은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과민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에피네프린 주사를 맞으면 진정된다. CDC는 이와 함께 지난달 23일까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 190만명에 대해 좀 더 상세한 자료를 냈는데 이 중에서는 21명이 과민증 반응을 보였다. 이는 100만명당 11.1명꼴이다. 그러나 이 과민증 반응을 보인 사람 중 숨진 사람은 없었다고 CDC는 밝혔다.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접종된 100만회 중 11건의 사례에도 이 백신은 매우 안전한 것”이라며 “특히 고령자에게 코로나19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고려할 때 백신을 맞을 기회가 생기면 사람들이 반드시
[편집자주] 전 세계 제약업계가 개발한 수많은 의약품은 효능과 안전성 면에서 획기적인 치료법이 됐지만, 간혹 높은 가격과 부작용 등으로 인해 일부 환자는 사용조차 해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eyond the pill’(의약품을 넘어) 이라는 기치 아래 생체전자공학 기술에 기반한 ‘전자약’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세계경제포럼(WEF)은 3~5년 이내에 사회·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줄 미래 유망기술 10개를 발표했는데, 전자도 그중 하나로 꼽혔다. 전자약은 투약하지 않아도 투약한 것처럼 신체가 생리학적인 반응을 나타내게 한다. 약 대신 전기적 신호 발생기를 사용해 전신에 퍼진 신경을 선택적으로 자극하는 방식인데, 우월한 효과와 낮은 부작용·높은 편의성·저렴한 치료비용 등이 장점으로 머지않아 의약품을 대체하거나 보완해 또 다른 시장을 만들 수 있는 혁신 기술로 꼽힌다. 2021년 새해를 맞아 현재 미국·유럽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개발이 시작된 전자약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알아보았다. [글 싣는 순서] (상편) “효과 좋고 부작용은 낮고”…의약품 대체재로 '부상'한 전자약 (중
【 청년일보 】 6일 제약업계 주요 이슈는 GC녹십자가 개발한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임상 2상이 종료됐다는 소식이다. 대웅제약 ‘올로스타’의 혈압 강하 및 이상지질혈증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 ‘심장학 저널’ 12월호에 등재됐고, 압타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APX-115’에 대한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백신 시장 확대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 GSK와 주요 백신에 대한 공동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JW중외제약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미디어 플랫폼 형태의 새로운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한독은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어젠과 AI 기반 신약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유비케어는 ‘의료기관 픽업 방법 및 의료기관 픽업 시스템’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는 단백뇨 감소 적응증을 식약처로부터 추가 승인 받았으며, 솔젠트는 글로벌 분자진단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약 20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밖에 NK세포 바이오신약을 연구·개발하는 코넥스 상장사 셀젠텍은 하나금융투자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사 계
【 청년일보 】 솔젠트는 글로벌 분자진단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약 20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증자 및 지난해 수익으로 확보한 유보자금을 통해 신축 스마트공장 내 대량생산설비를 대거 도입하고 대량공급계약을 대비한 원부자재를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게 되며, 누적 부채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펜더믹이 확장세에 있는 상황 속에서 제3자 배정이 아닌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를 진행함으로써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고 회사성장에 기여한 기존 주주들께 차익 실현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유재형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청약일은 오는 19일부터 20일로, 글로벌진단업체로 비상할 솔젠트의 미래를 위해 주주님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