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휴젤·메디톡스·대웅제약 등 이른바 ‘국산 보툴리눔 톡신 3인방’의 희비가 엇갈이고 있다. 휴젤은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대한 중국 판매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 한층 다가선 반면 메디톡스는 주력 제품의 품목허가 취소 위기에 중국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밀수출했다는 의혹까지 받으며 경영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보툴리눔 톡신 균주의 출처를 놓고 메디톡스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대웅제약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 판결에서 패소한 바 있어, 11월로 예정된 최종 판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中 판매 허가 획득한 휴젤, 홀로 ‘방긋’ 국내 기업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중국 판매 허가를 획득한 휴젤은 기세를 몰아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제패에 나선다. 중국 현지 시장에 맞춘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3년 안에 중국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서겠다는 게 회사 측의 계획이다. 지난 2012년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져온 휴젤은 지난해 4월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에 품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 21일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 청년일보 】 29일 제약업계 주요 이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대표 바이오클러스터인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 연구 센터를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는 소식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중국 시스톤에 4,100억원 규모로 ADC 항암제를 기술 이전했고, 대웅제약은 미국 터프츠메디컬센터와 코로나19 치료제 공동 연구에 돌입한다. 진매트릭스는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하는 ‘네오플렉스 FluCOVID Detection Kit’의 유럽 CE-IVD 인증을 획득했고,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R&D 우수성과에 잇따라 선정됐다. 이밖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 1000만개를 제조·유통한 업자를 적발했으며, 한국의 코로나19 초기 대응 조처를 소개한 논문은 미국의 대표적인 역학 저널에 실렸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샌프란시스코 위탁개발 R&D 센터 개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대표 바이오클러스터인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연구(R&D) 센터를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고. 샌프란시스코는 세계적 바이오 기업들이 탄생한 미국 최대 규모 연구단지가 있으며 2,500여개 생명과학 회사가 모여 있는 곳. 삼성
【 청년일보 】 일동제약은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SDGs 협회가 주관하는 ‘2020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UN SDGBI) 1위 그룹’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UN SDGBI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에 부합하는 경영 활동을 하는 국내외 기업들에 대해 사회·환경·경제·제도 등 4개 분야의 12개 항목, 48개 지표 측면에서 평가하는 경영 분석 지수다.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UN ESCAP)의 지속가능경영 측정도구(Sustainable Business Tools and Methodologie)로 지정되는 등 지속가능 경영 및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한 공신력 있는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전 세계 3,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지수 및 국내 지수를 분석, 글로벌 기업 300여 곳과 국내 기업 150여 곳이 SDGBI 그룹으로 선정됐다. 올해 발표에서 일동제약은 총 6개 기업(CJ대한통운·대한항공·SK·일동제약·현대엔지니어링· 현대홈쇼핑)이 선정된 ‘SDGBI 국내지수 1위 그룹’에 포함됐으며 국내 제약기업으로
【 청년일보 】 SK바이오팜은 성인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지난 28일 한국공학한림원이 발표한 ‘2020년도 산업기술성과 16선’에 선정된데 이어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 생명·해양 분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국내 제약사가 후보 물질 발굴부터 미국 FDA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 진행한 최초의 신약이다. 1~3개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발작이 멈추지 않는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차별화된 발작 억제 및 발작 완전 소실 효과를 확인하며 Best in Class(동일계열 내 최고 신약)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미국 시장 진출을 넘어 유럽, 아시아 국가로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스위스 제약사 ‘아벨 테라퓨틱스’(Arvelle Therapeutics)와 유럽 32개 국가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9월에는 아시아(일본·중국·한국) 임상 3상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3일에는 오노약품공업(Ono Pharmaceutical)과 기술수출 계약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일본
【 청년일보 】 동국제약은 다음달 13일 오후 1시 그레이스 병원 박형무(前중앙대 산부인과) 원장과 함께 마시는 골다공증 치료제 마시본S액 ‘2차 웹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2차 웹 심포지엄은 지난 9월에 진행된 1차 웹 심포지엄에 1,251명이 사전 등록하는 등 온라인 학술 활동에 대한 개원가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추가로 기획됐으며 ‘근감소증, 골감소증 & 골다공증의 단계별 접근: sarco-osteoporosis’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노화에 따라 골감소는 남녀 모두에게 발생되지만, 여성의 경우 폐경기에 근감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근감소증 단계에서 골질(Bone Quality)관리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골다공증 발생률이 대퇴골경부는 1.76배, 고관절은 2.46배, 요추부위는 1.46배 높아지기 때문에 갱년기 여성의 골 건강을 조기부터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지난 1차 웹 심포지엄 이후 조사에서 참여자의 94%가 ‘매우 만족한다’ 또는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1차 웹 심포지엄이 매우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이번 2차 심포지움에서도 장기적인 치료 계획이 요구되는 골다공증 시장에서 마시본S액에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로 불안정해진 사회적 혼란을 악용, ‘약사법’을 위반해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A업체 대표 B씨를 구속하고 관련자 4명을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서로 공동 모의해 지난 6월 26일경부터 10월 16일경까지 약 4개월간 보건용 마스크 1002만개, 시가 40억원 상당을 제조해 402만개를 유통·판매했으며 600만개는 현재 유통경로를 추적 조사 중에 있다. B씨는 허가받지 않은 공장에서 마스크를 대량으로 생산한 후 허가받은 3개 업체로부터 마스크 포장지를 공급받아 포장해 납품하는 방식으로 무허가 KF94 마스크를 제조했다. 특히, 이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되어 수사 중임에도 불구하고 작업 시간 등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수사망을 피해 가며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를 제조·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구매한 마스크가 가짜인 것 같다는 소비자의 신고로 수사가 진행되었으며 식약처는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를 유통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악용한 불법 제조·판매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위반업체에 대해 엄
【 청년일보 】 대웅제약은 ‘DWRX2003’(니클로사마이드)의 미국 임상 2상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미국 터프츠 메디컬센터(Tufts Medical Center)와 공동 임상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DWRX2003’은 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이다. 터프츠 메디컬센터는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지원을 받는 병원 중 상위 10%에 속할 정도로 다수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대학병원이다. 임상시험을 주도할 해리 셀커(Harry Selker) 교수는 터프츠 메디컬센터 임상연구보건정책연구소장 겸 임상과학연구소 학장으로, 현재 미국국립보건원의 지원을 받아 니클로사마이드 경구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니클로사마이드 임상 경험이 있는 터프츠 메디컬센터와 협업을 통해 ‘DWRX2003’의 미국 임상시험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인도·호주 등에서 진행하는 임상 1상을 완료해 인종별 안전성 결과를 확보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pre-IND 미팅을 진행해 임상 2상을 신청할 계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대표 바이오클러스터인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연구(R&D) 센터를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의 온라인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오프닝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본사와 샌프란시스코 R&D 센터 간 실시간 소통하는 버추얼 형식으로 진행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세계적 바이오 기업들이 탄생한 미국 최대 규모 연구단지가 있으며 2,500여개 생명과학 회사가 모여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CMO 서비스가 필요한 다수의 잠재 고객사와 현(現) 고객사가 현지에 분포해 있고 인천 송도 본사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지역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샌프란시스코를 첫 해외 진출지로 정했다.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에는 인천 송도 본사의 최신 CDO 서비스 플랫폼이 그대로 구축됐다. 이 센터를 통해 현지의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테크와 가까운 거리에서 보다 긴밀하고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고객사의 의약품 개발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일부
【 청년일보 】 진매트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인플루엔자 A형, B형)을 동시에 진단하는 ‘네오플렉스 FluCOVID Detection Kit’의 유럽 CE-IVD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진매트릭스는 지난 9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네오플렉스 FluCOVID Detection Kit’의 수출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유럽 CE 인증을 추가 획득하고 해당 제품의 유럽 수출을 본격 시작했다. 독감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 시기에 맞물린 제품 출시로 수출 상승 효과가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네오플렉스 FluCOVID Detection Kit’는 임상 시험 및 유럽 현지 평가에서 각 바이러스에 대해 100%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여 뛰어난 진단 능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기존 코로나19 진단키트인 ‘네오플렉스 COVID-19’와 더불어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제품 ‘FluCOVID’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함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 네오플렉스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매트릭스 김수옥 대표는 “진매트릭스는 코로나19 사태
【 청년일보 】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는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ADC(Antibody-Drug Conjugates, 항체-약물 복합체) 항암제 후보물질의 개발 및 전 세계 판권(한국 제외)에 대한 글로벌 기술 이전계약을 중국 시스톤 파마수티컬스와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선급금 약 113억원을 수령하게 되며, 이와 별도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임상 시료 생산이 완료되는 시점에 투입비용 전액을 내년 지급받을 예정이다.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 3,986억원과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도 추가적으로 수령하게 된다. 추후 시스톤에 의해 제3자 기술이전 발생 시 모든 기술료 수입의 일부를 받는 수익배분 조건도 확보했다. 레고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는 모든 기술료에 대해 사전합의 된 비율로 나누게 된다. 해당 기술이전은 암세포 특이적으로 활성화되는 레고켐바이오의 고유 ADC링커, 톡신과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한 ROR1 항체를 결합해 도출한 항암 신약후보물질(LCB71/ABL202 Anti-ROR1 ADC)을 대상으로 한다. 이 후보물질은 최근 허가 받은 이뮤노메딕스의 ADC 항암제 ‘트로델비’가 타깃하고 있는 난치성 암종 삼중음성유방암을
【 청년일보 】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대응 조처를 소개한 논문이 미국의 대표적인 역학 저널에 실렸다. 한국은 코로나19가 급확산한 다른 국가와 다르게 봉쇄나 이동 제한 등을 하지 않고도 신속하고 종합적인 진단검사와 접촉자 추적조사, 초기 단계의 철저한 치료로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확산을 억제했다는 것이 논문의 요지다. 기획재정부 이대중 개발금융총괄과장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용석 교수는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린 ‘코로나19 확산세 억제하기: 코로나19 초기 확산에 대한 한국의 대응조치’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한국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초기였던 2월 19일부터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확산하면서 2월 29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909명까지 치솟았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봉쇄나 이동 제한, 공항 폐쇄 없이 2주 만인 3월 15일 신규 확진자 수를 두 자릿수(76명)로, 4월 19일에는 한 자릿수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확산세를 성공적으로 억제할 수 있었던 데는 3T 전략이 주효했다. 신속하고
【 청년일보 】 휴젤이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제패에 나선다. 중국 현지 시장에 맞춘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3년 안에 중국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서겠다는 게 회사 측의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져온 휴젤은 지난해 4월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에 품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 21일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판매 허가를 획득하며 중국 시장 문턱을 넘었다. 휴젤이 진출에 성공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현재 약 5,000~6,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연평균 약 30%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오는 2025년에는 약 1조7,500억원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보툴리눔 톡신 시술 대상 환자가 가장 많지만,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경험률은 1% 수준에 불과한데다 현지 판매 허가를 획득한 기업이 3곳에 불과해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 시장 내 빠른 안착을 위해 현지 제약사 사환제약과 5년 기간의 ‘독점 판매 및 공급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