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건설 현장의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 기존 최저가 낙찰 방식에서 탈피해 안전 관리 역량이 우수한 협력사에 입찰 가점을 주는 안전 등급제를 전격 도입한다. 단순 가격 경쟁보다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은 전날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김보현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우수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우수협력회사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2026년 회사의 경영 방침인 미래를 위한 도전, Hyper E&C를 공유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3대 핵심 가치인 초안전(Hyper Safety), 초품질(Hyper Quality), 초연결(Hyper Connect)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해부터 도입되는 안전 등급제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이 안내됐다.
대우건설은 안전 등급이 우수한 협력회사에 입찰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업체 선정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신용평가사의 안전평가 등급을 도입해 기준 미달 시 입찰 참여를 제한하는 등 현장 안전 관리 역량을 최우선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김보현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대우건설은 협력회사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2년 연속 주택공급실적 1위를 달성했으며, 가덕도 신공항과 체코 원전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Hyper E&C’의 정신으로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고 함께 도약하자”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외주, 자재, 안전, 고객만족 분야의 우수 협력회사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최우수협력회사로 선정된 업체에는 계약우선권과 당해 연도 계약이행보증금 50% 감면 혜택이 주어지며, 우수협력회사는 입찰 인센티브와 동일한 보증금 감면 혜택을 받는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도 간담회 현장을 방문해 협력사 대표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의 우수 협력회사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신뢰와 협력을 통해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상생협력을 실현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간담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2012년부터는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 등 금융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협력사 임직원 대상 출산선물 및 자녀 장학금 지원 등 복리후생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방안을 발굴해 협력회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