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2일, 민간 주택공급이 각종 규제와 복잡한 행정절차 등으로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공급 특별대책지역'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주산연이 제안한 이 제도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부족 및 집값 상승 정도를 고려해 ,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와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특별대책지역'을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별대책지역은 필요한 최소 범위로 최단기간 운용하며, 운용 현황은 국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되면, 도시정비사업을 포함한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건설사업 승인 권한이 국토부 장관으로 일원화되며 인허가 심의는 국토부에 설치된 '통합심의위원회'가 맡게 된다. 특히, 관계기관 협의 기간을 적정 수준으로 정해 연장을 불허하고, 다양한 협의 의견에 대해 통합심의위가 직접 심의·조정해 인허가를 내줄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해당 지역 내 주택사업에는 용적률 및 각종 영향평가에 대한 특례와 토지취득률 등 일정 요건을 갖추면 토지수용권을 부여한다. PF 대출 조건과 충당금 비율도 완화한다. 이와 함께 무주택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분양 중도금 및 잔금 대출에 특례를 적용하고,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제2차 추가경정예산 및 '지방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으로 발표한 중소건설사 PF 특별보증 및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에 대한 주택업계의 호응이 높아 현재까지 8천억원 이상이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국토부는 11월 중 지원을 완료하고, 연내 총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F 특별보증 사업은 시공순위 100위권 밖의 중소건설사까지 지원하기 한 사업으로 기존 PF 대출보증 대비 시공자 평가 비중을 낮추고(35→30점), 사업성 평가 비중을 상향(65→70점)했다. 또한 중소 건설사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을 고려해 보증 대상 금융기관을 기존 은행권, 증권, 보험, 상호금융에 더해 저축은행까지 확대했으며, 심사 절차와 보증료율도 유리하게 적용받도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도입 2개월 만에 5곳의 중소 건설사 사업장에 총 6천750억원의 PF 특별보증을 승인했으며, 현재 2곳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약 8천억원 규모의 PF 특별보증이 지원될 전망이다. 실제로 시공순위가 낮아 기존 PF 대출보증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던 전북 소재 A 건설사는 PF 특별보증 지원을 통해 1천400억원 규모의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수면케어 솔루션 ‘헤이슬립(Hey, Sleep)’을 공동주택 단지에 실제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헤이슬립’은 AI가 개인별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수면환경을 설정하는 능동형 케어 시스템으로 조명, 온도, 환기, 소음 등 주요 환경 요소를 공간 단위로 정밀 제어하고, 사용자가 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 솔루션을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게스트하우스에 최초로 적용하고, 입주민과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는 상용화 모델을 공개했다. 첫 현장 적용을 기념해 이달 중 입주민 대상 ‘헤이슬립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디지털뉴트리션, 바이오바이츠, 리솔 등 협업 스타트업의 수면 테크 제품과 서스테이너블랩과 협업한 업사이클링 어메니티 등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향후 ‘디에이치 방배’ 게스트하우스에도 ‘헤이슬립’을 도입한다는 계획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거쳐 세대 내 옵션 상품으로도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헤이슬립'을 건강한 삶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헤이슬립'은 주거공간을 넘어 모빌리티로도 확장된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와
【 청년일보 】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도입 10주년을 맞았다. 누적 회원 500만명을 돌파하고 누적 이용 2억5천만건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시는 장시간 이용자를 위한 '3시간 이용권'을 13일부터 새롭게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따릉이 일일권은 1시간(1천원)과 2시간(2천원)으로 나뉘어, 2시간 초과 이용 시 반납 후 재대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서울시는 한강 등 공원에서 장시간 레저 활동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3시간권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도입된 '가족권'은 만 13세 미만 자녀도 보호자 감독하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주말 여가 활동에 활용되며 9월까지 약 3만건의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2015년 10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따릉이는 10년 만에 이용 건수가 400배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이용 건수는 4천385만여 건으로, 2015년 11만3천건 대비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현재 서울 전역 2천800여 개 대여소에서 4만5천여 대가 운영 중이며, 누적 회원은 이달 기준 506만명에 달한다. 이용 패턴 분석 결과, 평일에는 출퇴근 시간대(44.3%) 이용이 집중됐고 주말에는 오후 시간대(41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녹색건축 실현과 에너지 절감형 주거환경 조성을 목표로 '일사조절 필름 일체형 성능 가변 창호 기술'을 공동 개발해 녹색기술인증(GT-25-02423)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기술은 HDC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이건창호, 대진(DAEJIN)이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한 성과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기술을 공동주택 주민공동시설 및 자사 자산관리 사업장에 우선 적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와 탄소 저감 성능을 실증할 방침이다. 이후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을 위한 핵심 기술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술은 창틀 내부에 햇빛을 조절하는 고기능성 필름(차양막)을 내장한 시스템 창호다. 별도 블라인드 설치 없이도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필름은 투명 PET 소재로 제작돼 내부에서 외부 조망을 확보하면서도, 외부 시선을 차단해 사생활 보호 효과를 높였다. 또한 두께가 얇아 시공성과 디자인 효율성도 우수하다. 필름은 20~50㎛ 두께의 투명 PET 원단 2겹 구조이며, 원단 사이에는 태양에너지를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AI를 기반으로 모든 업무와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AI 네이티브' 건설사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삼성물산은 전날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AI시대, 건설을 새로 설계하다(Build the Future with Intelligence)'를 주제로 '2025 AI Day'를 개최하고 AI 혁신 비전을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파트너사인 AWS코리아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철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복잡한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서 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수많은 프로젝트 경험과 데이터를 AI와 연결하고, AI를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혁신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병식 ENG혁신실장(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AI 혁신의 3대 키워드를 제시했다. 소 부사장은 AI를 단순 소비하는 것을 넘어 삼성물산 고유의 데이터로 '우리의 전문가'로 육성하는 '지식의 축적', 환각 현상에 머무는 수동적 AI가 아닌 먼저 제안하는 '능동성 확보', 외부 기준이 아닌 '삼성물산의 문제 해결 능력'으로 AI 가치를 측정하는 '관점의 전환'을 AI 혁신 방향으로 소개했다.
【 청년일보 】 울산시는 지연되던 율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울산도시공사 단독 시행 방식으로 재추진된다고 12일 밝혔다. 율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울주군 청량읍 율리 일원에 도시농촌복합형 행복타운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포함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2020년 8월 울산시·울주군·한국토지주택공사(LH)·울산도시공사 간 협약을 통해 확정됐다. 시는 조속한 사업 시행을 위해 2022년 9월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 2023년 9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요청을 했다. 이어 지난해 1월 도시관리계획 변경 신청 등 행정절차를 예비타당성조사와 병행해 추진했지만 지난 9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자인 LH의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울산시는 사업 방식을 울산도시공사 단독 시행으로 변경해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향후 사업 재무성을 충분히 확보하면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도 직접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곤 울산시 도시국장은 "율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울주군청사 주변 행정기능 강화, 배후 주거지 조성, 농수산물 유통·가공·물류 산업 기반 마련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 청년일보 】 올해 건설업계 최대 관심사였던 '도시정비사업 수주 10조 클럽' 레이스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압도적인 '양강 체제'로 굳어지고 있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누적 9조80억원을, 삼성물산은 7조5천50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10대 건설사 3분기 누적 수주액(약 39조1천억원)의 4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이다. 건설 경기 침체 속 '선별 수주' 기조가 이어지면서, 브랜드 파워와 자금력이 확실한 두 선두 기업으로만 '알짜' 사업지가 쏠리는 양극화가 심화된 셈이다. 11월 현재, 현대건설은 '10조 클럽' 달성을 눈앞에 두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삼성물산 역시 4분기 대형 사업지 확보로 9조원대 돌파를 예약하며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봄(1분기) : 삼성, 1조원대 '빅딜' 2건 연속 선점 올해 레이스는 1분기(1~3월)부터 거대했다. '알짜' 사업지를 선별적으로 공략한 삼성물산이 1월 강북권 최대어인 '한남4구역' 재개발(1조5천695억원)을 품에 안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이 3월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7천657억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자, 삼성물산은 1분기 막판 '신반포4차' 재건축
【 청년일보 】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트리니원'(반포3주구 재건축) 특별공급에 2만4천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렸다.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대출 문턱이 크게 높아져 '현금 부자들의 리그'라는 평가 속에서도 높은 청약 열기를 보였다. 전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반포래미안트리니원 특별공급 276가구 모집에 총 2만3861명이 신청해 평균 8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생애 최초 45가구 모집에 가장 많은 9천825명이 지원했으며, 신혼부부 116가구 모집에도 8천694명이 몰렸다. 해당 단지는 10·15 대책 이후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서 진행되는 첫 분양이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단지 인근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98㎡의 실거래가가 지난 6월 72억원(12층)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당첨 시 수십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18억4천900만∼21억3천100만원, 전용 84㎡가 26억3천700만∼27억4천900만원 수준이다. 따라서 이번 청약은 '현금 부자들의 리그'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10·15 대책에 따라 2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주택담보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이 2025년 3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4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11일 밝혔다.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5천234억원, 영업이익 154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5천226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 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개선된 수치로, 지난해 3분기 대규모 손실 반영 이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실적 개선과 더불어 재무구조도 안정화되는 흐름이다. 금호건설은 지난 10월 24일 보유 중이던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지분을 매각해 약 42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번 매각 대금이 반영되면 부채비율이 400%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실적 호조가 이어진다면 부채비율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라고 금호건설은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도 주요 사업장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고,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공공부문 수주 기회도 확대되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거라 전망했다. 실제로 금호건설은 지난 7월 '남양주왕숙', '의왕군포안산' 등 3기 신도시 민간참여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정부 정책에 참여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