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가 작업한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의 힐링 라운지 이미지. [사진=대우건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9/art_17586749902353_b396e4.png)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아파트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조경 설계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클로드(Claude)와 챗GPT(Chat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조경 디자인의 창의성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AI들은 프로젝트 특성에 따라 지역 분석, 아이디어 제안, 이미지 생성 및 시각화 등 다양한 작업에 투입되며, 이를 통해 설계자는 AI를 통해 더 직관적이고 정밀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MCP(Model Context Protocol)'로 설계자의 의도와 여러 AI의 분석 결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조경 설계 전 과정을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시스템이 처음으로 집약 적용된 곳은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으로 단지 내 7개 공원의 주요 콘셉트와 설계 초안을 AI가 제안해 CG 시각화 작업이 빠르게 완료됐다.
기존에는 설계 의도 전달에 어려움과 비효율이 있었으나, AI가 정제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작업 효율성과 완성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이러한 AI 분석을 통해 입주민은 생태, 보안, 안전, 장애인 친화성 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돼 창의적이고 균형 잡힌 조경 공간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초기 단계부터 정교하게 설계가 완성되어 시공 과정에서도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7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AI 기반 미디어 파고라를 조경 설계에 도입했다.
탑석 푸르지오 파크7에도 이 기술이 적용되어, 입주민은 환경 변화에 따라 맞춤형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는 조경 공간의 기능성과 감성적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새로운 시도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I는 설계자의 창의성을 보완하며 설계 철학을 깊이 있게 구현하도록 돕는 동반자"라며, "푸르지오의 공간 철학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조경 설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