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GS건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며 전사적인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지난 8월 국내 건설 업계 최초로 도입한 생성형 AI 기술이 실제 현업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확인하는 첫 무대로, GS건설은 사내 AI 활용 우수 사례를 선발하는 ‘AI 레시피’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 도입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 증대로 이어지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업 부서에서 총 50여 개의 활용 사례가 접수됐으며, 팀장급 평가위원들이 활용도와 혁신성, 확장성 등을 심사해 최종 4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GS건설은 전날인 8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우수 사례를 시연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연회에서는 건설 현장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구체적인 ‘레시피’들이 주목받았다. 특히 문서 파일명을 정리하기 쉽도록 자동으로 변환해 주는 기능 등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하는 아이디어들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에 참여한 한 직원은 “AI를 효율적으로 업무에 활용한 사례를 서로 공유하면서, AI 활용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회사는
【 청년일보 】 생계형으로 분류되는 옥탑방 등 소규모 주거용 위반건축물을 양성화해 서민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재산권을 보호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다만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 세대수를 늘리는 등 악의적인 위반 사례는 구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위반건축물은 건축법령에 따른 허가나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고 무단으로 건축·대수선·용도변경을 하거나, 일조권·안전·조경 등 건축 기준을 지키지 않은 건물을 뜻한다. 베란다나 옥탑방 무단 증축, 근린생활시설을 주택으로 무단 변경하는 사례 등이 이에 속하며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전국의 위반건축물은 약 14만8천 동에 이른다. 이러한 건축물들은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했으나, 구조적 안전성 미비와 재난 취약성, 도시 미관 저해 등의 문제를 야기해 왔다. 이에 정부는 과거 5차례에 걸쳐 한시법을 제정해 일정 요건을 갖춘 소규모 위반건축물에 한해 사용승인 기회를 부여해 왔다. 하지만 홍보 부족 등으로 제때 구제받지 못한 소유자가 여전히 많은 실정이다. 이번에
【 청년일보 】 서울시의회가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파도에 맞서 교육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서울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박상혁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장(서초1, 국민의힘)은 오는 10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서울교육 담론의 장 – 저출생 시대, 지속가능한 교육의 대전환'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양 기관은 이번 공론화 과정을 통해 교육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행사의 포문은 박상혁 위원장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대담으로 연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평소 강조해 온 학생 중심의 교육 철학을 피력할 예정으로, 정치적 셈법을 배제하고 학생들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정책의 출발점은 언제나 ‘우리 아이들’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일수록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 청년일보 】 2025년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최근 5년 중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여파로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급감하며 시장 전체가 꽁꽁 얼어붙은 모양새다. 9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520건, 거래금액은 20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직전 분기(814건, 3천492억원)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36.1%, 거래금액은 40.2%나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의 감소 폭은 더욱 크다.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은 47.3%, 거래금액은 53.5% 급감하며 사실상 시장 규모가 반토막 났다. 다만 거래 한파 속에서도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평당 평균 가격은 1천629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3.8% 상승했다. 2024년 3분기(1879만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의 침체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 청년일보 】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특화단지의 산업 용지 부족 현상이 심화되자 입주가 예정됐던 공공기관과 대학의 부지를 바이오 기업에 할애하는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다.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본부세관은 당초 송도 11공구 바이오특화단지 내 3만 2천여㎡ 규모로 계획됐던 신청사 부지를 바이오 기업 유치를 위해 양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세관 신청사는 송도 5·7공구로 위치를 옮길 전망이다. 인천세관은 이미 기본설계까지 마친 상태였으나 인천경제청의 요청을 전격 수용했다. 이에 따라 발생한 설계비 등 매몰 비용은 향후 해당 부지에 입주할 기업이 부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하대학교가 보유한 송도 11공구 내 수익용지 4만 9천500㎡에 대한 조정 논의도 진행 중이다. 해당 토지는 인하대가 송도캠퍼스 건립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원가의 80%와 감정가의 20%를 적용한 가격으로 공급받기로 한 땅이다. 인천경제청은 인하대가 이 땅을 포기할 경우 캠퍼스 건립을 지원할 별도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비(非)바이오 기관들의 '터 양보'가 추진되는 배경에는 셀트리온의 공장 증설 요청이 있다. 셀트
【 청년일보 】 2025년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브랜드 계급도'가 뚜렷해진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평판에서 부동의 1, 2위를 다투는 현대건설의 '디에이치(THE H)'와 롯데건설의 '르엘(LE-EL)'은 이제 단순한 경쟁 관계를 넘어 서로 다른 영역에서 '주거의 정점'을 정의하고 있다. 10주년을 맞은 디에이치가 압도적인 수주 실적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면, 르엘은 청담과 잠실 등 핵심지에서 기록적인 신고가를 경신하며 '사일런트 럭셔리'의 실체를 증명했다. ◆ 디에이치(THE H): '10조 클럽' 달성, 하이엔드의 영토를 넓히다 2015년 론칭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디에이치는 2025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0조 원을 돌파하며 업계 최초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단순한 물량 공세가 아닌, 가장 까다로운 입지에서의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지난 9월, 대한민국 부촌의 심장부인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수주에 성공한 것은 디에이치 10년 역사의 정점으로 평가받는다. 현대건설은 이곳에 디에이치의 기술력과 철학을 집약하되, 역사성을 고려해 '압구정 현대'의 이름을 계승하는 유연한 전략을 선보였다. 또
【 청년일보 】 정부가 별도로 운영되던 고속철도 운영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의 통합을 공식화했다. 2026년 말까지 기관 통합을 완료하고, 이에 앞서 내년 3월부터는 KTX와 SRT의 교차 운행을 허용해 만성적인 좌석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코레일과 SR 노사, 소비자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대통령 공약 사항인 고속철도 통합을 이행하고 국민 편의 증진과 철도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수립됐다. 로드맵에 따르면 국토부는 우선 내년 3월부터 서울역을 기점으로 하는 KTX와 수서역을 기점으로 하는 SRT의 교차 운행을 추진한다. 이용객이 몰려 좌석난이 심각한 수서역 노선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KTX 차량을 투입하고, 서울역에도 SRT가 정차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기종점 구분 없이 고속열차를 운행함으로써 공급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내년 6월부터는 차량 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범사업도 진행한다. 코레일과 SR의 고속열차를 구분 없이 복합 연결해 편성하고, 서울역과 수서역을 자유롭게 오가도록 노선을 운영할 계
【 청년일보 】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잇달아 예방하고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최호정 회장은 정해권 사무총장(인천시의회 의장)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장동혁 당대표,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핵심 지도부와 면담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 강화를 골자로 하는 지방의회법이 내년 상반기 내에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내년 첫 임시회에 지방의회법이 상정되어 상반기에 통과되기를 희망한다"며 "17개 광역의회와 226개 기초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현하고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당 대표와 수석 최고위원께서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당 지도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동혁 당대표는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우리 당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 역시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서라도 지방의회법 통과는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며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도부는 법안 처리
【 청년일보 】 치솟는 공사비 문제로 난항을 겪던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이하 연계형 정비사업)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정부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임대주택 매매가격을 현실화하고, 그동안 막혀있던 일반분양을 일부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연계형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임대주택 매매가격 산정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일반 분양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사업성이 악화되면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정비사업장들의 정상화를 돕기 위한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다. 2015년 도입된 연계형 정비사업은 조합이 일반분양 물량 전체를 리츠 등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해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미분양 리스크를 줄여 도심 내 노후 지역 정비를 촉진한다는 취지였으나, 사업시행인가 시점에 고정된 임대주택 매매가격이 발목을 잡았다. 착공 이후 공사비가 올라도 매매가에 반영되지 않아 조합원 분담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우선 시세 재조사 허용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기존 규정은 사업시행인가 고시 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세
【 청년일보 】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XiGEIST)가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 목조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직원 기숙사 단지 드림 포레스트를 공개하며 단지형 모듈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자이가이스트는 지난 5일 엘리시안 강촌에서 드림 포레스트 준공을 기념해 강원 및 수도권 지역 리조트 대표와 관계자 50여 명을 초청, 드림 포레스트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듈러 주택의 실효성을 알리고 관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리조트 운영에 차질을 주지 않으면서도 신속하게 건축이 가능한 모듈러 솔루션을 현장에서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숙사 내부와 단지를 직접 둘러보며 모듈러 공법의 핵심 경쟁력인 획기적인 공기 단축, 예산 절감 효과, 소음 발생 최소화 등 리조트 환경에 특화된 시공 장점을 확인했다. 이번에 준공된 드림 포레스트는 지상 2층, 13개 동, 총 91실 규모로 조성됐다. 공장에서 모듈을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채택해 전체 공사 기간을 크게 줄였다. 특히 리조트가 정상 운영되는 기간에도 소음과 먼지 발생을 억제해 영업 방해를 최소화했다는 점이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양창릉에 조성될 공공주택 작가정원의 밑그림을 확정했다. LH는 지난 10월 진행한 고양창릉 S-5·A-4BL 단지 대상 공공주택 작가정원 공모 결과, 박기호·박아름 작가의 ‘서온뜰’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자연과 예술, 물과 빛의 조화를 통한 입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목표로 했다. 주제는 ‘빛의 정원을 걷다’로 설정됐으며, 최종 당선작인 ‘서온뜰’은 빛과 자연의 유기적인 흐름을 예술적인 풍경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LH는 이 작품을 바탕으로 해당 단지를 연결하는 4천㎡ 규모의 중앙 커뮤니티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LH는 공공주택 단지의 품격을 높이고 차별화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작가정원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첫해 시흥장현(A3BL)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인천검단(AA-21BL, AA35-1,2BL) 단지에 특화 정원을 마련했다. 특히 시흥장현 지구에 조성된 ‘Botanical Community’는 그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5(Asia Design Prize)’에서 위너(Winner) 상을 받기도 했다. 오주헌
【 청년일보 】 설립 65년을 맞은 특별지방행정기관의 기능 재정립과 지방 이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국회에 마련된다. 특별지방행정기관이란 특정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중 지역적 업무를 당해 관할 구역 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당지역에 설치한 행정기관을 말한다.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특별지방행정기관 65년, 변화와 쇄신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과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후원한다. 여야 의원과 지방 4대 협의체가 머리를 맞대고 지방분권의 핵심 과제인 특별지방행정기관의 개편 방향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토론회는 민형배·이달희 의원의 개회사와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의 환영사, 임정빈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의 축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본격적인 토론에서는 학계와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나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첫 번째 발제는 최환용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특별지방행정기관의 명칭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윤태웅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선임연구위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