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반도체·자동차·휴대전화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다섯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111억2천만달러(약 15조5천8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국가 간 상품·서비스의 수출입과 자본·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한 수치다. 4월 외국인 배당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적자(-2억9천만달러)를 기록한 뒤 5월(89억2천만달러)·6월(125억6천만달러)·7월(89억7천만달러)·8월(65억2천만달러)에 이어 5개월 연속 흑자다.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646억4천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167억5천만달러)보다 478억9천만달러나 늘었다. 9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106억7천만달러)가 지난해 4월 이후 18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흑자 폭도 전월(65억2천만달러)이나 작년 같은 달(74억9천만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수출(616억7천만달러)은 1년 전보다 9.9% 늘었다. 지난해 10월 1년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반등한 뒤 열두 달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36.7%)·정보통신기기(30.4%)·승용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AI TV를 앞세워 올해 국내 주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4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경영협회(GMA) ▲한국생산성본부(KPC)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한국표준협회(KSA) 4개의 국내 주요 기관이 주관하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다고 7일 밝혔다. AI TV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라인업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먼저, 삼성전자는 글로벌경영협회가 주관한 글로벌고객만족도 조사(GCSI)에서 TV 부문 20년 연속 1위를 기록해 고객 만족도 및 글로벌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또,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의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79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Neo QLED 8K'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에 '8K AI 업스케일링 Pro'와 'AI 모션 강화 Pro' 같은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호평을 받았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도 27년 연속 TV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시장 변화에 발맞춰 고객 만족을 높이고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것으로 풀
【 청년일보 】 국내 중후장대의 대표적 산업인 철강업종이 최근 임금단체 협상(이하 임단협) 난항으로 파업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반면 철강업과 함께 중후장대 산업으로 불리는 조선업계는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내며 두 업종간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올해 임단협을 아직 매듭짓지 못한 상황이다. 앞서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9월 상견례 이후 총 12차례의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에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해 90%가 넘는 찬성률을 기록했고, 지난 5일 당진제철소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천800원 및 개별 기본급 85% 인상을 담은 방안과 차량 지원금 할인 개선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철강업계 불황에 노조의 요구안을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현대제철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5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4% 감소하며 실적이 악화된 상태다. 경기침체에 따른 철강 수요 부진 및 가격 하락 등이 원인이다. 현대제철과 함께 국내 유수 철강기업으로 불리는 포스코 역시 임단협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파업 위기를 맞고 있다. 포스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78)이 5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며 재집권한 가운데, 국내 경제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전했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논평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제47대 美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확고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미국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세계 경제의 지속 번영을 위한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굳건한 안보 동맹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긴밀한 통상 관계를 유지하며 상호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협력 관계가 지속 발전돼 양국 간 더 큰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상의는 "민관 소통의 가교 역할을 더욱 강화해 우리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정부의 산업 재도약을 위한 맞춤형 전략 수립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새롭게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도 지금까지 굳건하게 유지돼 온 한미동맹을
【 청년일보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경제계는 미국 중심주의 흐름이 더욱 강해지며 글로벌 통상환경이 혼탁해질 것이란 관측을 제기했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24 미국 선거와 통상환경 전망' 보고서를 통해 6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 등 바이든 정부 임기에서 발효된 산업지원 정책이 수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트럼프 후보는 IRA에 대해 '녹색사기'라고 비난하며 폐기를 공언한 바 있다. 특히 현행법의 개정이나 폐기는 의회의 권한이고 함께 치러진 상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친환경 투자가 많이 이루어진 주를 중심으로 공화당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공약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제조업 르네상스'를 내건 트럼프 2기는 해외자본 투자유치에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관세를 통해 미국 내 제조업 활성화를 유도해 산업경쟁력 강화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미국산과 미국인을 우대하는 정책인 '바이 아메리칸, 하이어 아메리칸(Buy American, Hire American)' 정
【 청년일보 】 한화에너지는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고려아연이 보유한 ㈜한화 지분을 인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고려아연이 보유한 ㈜한화 지분 7.25%를 주당 2만7천950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거래가격은 최근 30일 평균주가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지분 거래는 한화에너지와 고려아연 간 상호 협의에 따른 것으로, 양사는 이번 거래가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자사주 공개매수에 따른 재무 부담을 경감할 수 있고, 한화에너지는 지배구조 개선과 책임경영 강화를 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은 14.90%에서 22.16%로 증가한다. 이로써 한화그룹 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의 ㈜한화 지분율은 55.83%가 된다.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임팩트 등이 가진 고려아연 지분을 계속 보유하며 친환경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LG전자는 특허청 주관으로 열린 2024년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차량용 AR(증강현실) 선행 특허'로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특허기술상은 10년 내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 중 매년 심사를 거쳐 국가산업 기술경쟁력 증진에 기여한 특허를 선정해 시상한다. LG전자의 '차량용 AR 선행 특허'는 지난 2022년 국내와 해외에 동시 출원됐으며, AR로 다양한 주행 상황을 직관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특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차량 정보 및 경로 안내 등을 AR 기반의 3D 그래픽으로 표현한 AR UX(사용자경험) 기술이다. AR 그래픽이 자유롭게 분리, 변형, 결합해 기존 방식에서는 표현하기 어려운 방향 및 속도, 오르막·내리막, 경로 탐색 상태, 차선 변경 등 다양한 UX 표현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차량이 출구로 나가야 할 때 주행 상황을 고려해 차선 변경과 주행 경로를 차량의 디스플레이에 AR 이미지로 안내선으로 표시해 준다. 이때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외에 내장용 디스플레이에도 전방 카메라로 촬영한 실제 도로 영상에 AR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분리·
【 청년일보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의 안보와 경제에 기여하고, 중동지역 안보 수요에도 공동 대응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화는 지난 4일 김 부회장과 압둘라 장관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만나 사우디의 국가발전전략인 '비전 2030'의 방위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한국정부 경제 사절단의 일원으로 압둘라 장관을 처음 만난 이후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온 것이다. 이날 만남에서 한화는 방산 분야 현대화를 추진하는 국가방위부 측에 첨단 솔루션을 기반으로 현지화 및 공동개발, MRO(유지·보수·정비) 등을 통해 안보와 경제분야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우디는 '비전2030'의 일환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방위산업을 50% 이상 현지화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압둘라 장관은 "사우디와 대한민국 한화는 장기적인 전략적 관계를 가져가기를 희망한다"면서 "상호 협력을 통해 사우디를 넘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함께 방산 허브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한화의 협력은 2
【 청년일보 】 효성중공업은 이날부터 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력·에너지 산업 엑스포인 'BIXPO(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2024'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BIXPO 2024'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전시회 및 학술대회로 국내외 200개 기업에서 약 2만명 이상의 전력 산업 전문가가 참가한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10주년을 맞는 BIXPO의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이라는 주제에 따라 차세대 전력망 구축 시스템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200MW급 전압형 HVDC(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 ▲고객사 맞춤형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는 ESS(에너지 저장 장치) ▲국내 최초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AI 기반 전력 자산 관리 솔루션 ARMOUR 등의 제품을 전시한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효성중공업이 그리는 에너지 미래의 청사진을 국내외 파트너와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술·품질 경쟁력 제고를 통해 한국 전력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청년일보 】 지난해 실적 저조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숫자는 7천400명대로 늘어나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임원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내 임원 중 1970년대 출생 비중은 올해 처음으로 60%를 차지했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024년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연령대 현황 분석' 조사 결과에서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파악된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7천4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천345명보다 59명 많아진 숫자다. 7천400명이 넘는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중 CEO급에 해당하는 등기임원(사내이사)은 26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내이사 중 가장 많이 활약하고 있는 출생년도는 1965~1969년 사이 출생한 60년대 후반 세대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277명의 등기임원 중 103명(38.3%)이나 차지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CEO급 사내이사도 1960년대 후반 출생 임원이 1960년대 초반 출생자(89명, 33.1%)보다 다수 활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단일 출생년도 중에서는 1964년생(60세)이 32명으로 지난해에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국민 소통 프로젝트 '갓생한끼 3탄'이 오는 11월 28일에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이 멘토로 출격, 재능기부 실천을 약속한 15명의 2030세대 청년 참가자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성 부회장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후 2002년 영원무역에 입사해 2016년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2022년 그룹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2022년 싱가포르에 CVC를 설립해 친환경 기술과 소재, 자동화 기술 기업 및 브랜드에 투자하는 등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차세대 미래지향적 리더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올해 2월부터는 한국패션협회 제15대 회장으로서 K-패션의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반적 지원을 이끌고 있으며, 9월 한경협의 부회장으로 선임돼 회장단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성 부회장은 청년 세대와의 소통, 재능기부를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 등 행사 취지에 공감해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여성 리더로서 본인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고, 참가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소통할 예정이다. '갓생한끼'는 한경협이 추진하는 '
【 청년일보 】 포스코그룹이 경북 포항 포항공대(포스텍)에서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Tech Forum)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사업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 논의하는 행사로, 올해 36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5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함에 따라 지주사 출범 이후 포스코그룹 기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비롯해 그룹 핵심 기술들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며 기술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회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시우 포스코 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주요 그룹사 대표와 기술 분야 임직원 1천 2백여 명이 참석했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항상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돌파구를 찾아왔다"면서 "현재 회사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캐즘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그룹 탄소중립 추진에 있어 중요한 한 축인 원료사들과의 협력강화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