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내외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경제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제고하기 위해선 정부와 민간, 외교와 기업 활동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는 의견이 나왔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 회장은 16일 중견련이 개최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 초청 제188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정부의 외교가 나라 간의 넓은 길을 낸다면, 물자와 사람의 흐름을 통해 상호 이익에 기반한 공동의 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기업의 본래적 역할이자 소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 번의 세계 대전이 초래한 20세기의 참혹을 힘겹게 건너왔지만 여전히 지구 곳곳에서는 전쟁이 진행되고, 더 큰 전운이 밀려온다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면서 "갈등을 줄이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사람을 보내고, 대화의 물꼬를 트는 일, 같이 잘 사는 방안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일, 바로 외교의 역할이자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견련은 '오찬 강연회'에 앞서 외교부와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견련과 외교부는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 현황 및 현지 정보 공유
【 청년일보 】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조선·해운 업계 최초로 탄소배출 관리를 위한 국제표준 수립에 나선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HD현대삼호, 글로벌 선사 CMA-CGM과 'LCA(환경전과정평가) 산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LCA는 원료 채취부터 제조·유통·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환경 건전성 평가 체계로, 최근 'Scope 3'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감축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조선·해운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선박 건조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자재가 투입되고, 공정이 복합적이어서 탄소 배출량 측정이 어려운 조선·해운 특성상 LCA 모델 구현이 어려웠다. CMA-CGM과 HD현대삼호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선박의 건조 과정부터 운항, 폐선에 이르는 기간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선·해운 분야에 적용 가능한 탄소 배출량 측정 방식을 수립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한국표준협회 등 3자 검증을 거쳐 이를 조선·해운업계의 국제 표준
【 청년일보 】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상 전동화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슬로바키아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PE시스템 공장을 신규로 구축한다. 현대모비스는 슬로바키아 노바키 지역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PE시스템 신공장 구축과 기존 질리나 공장 내 전기차용 제동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공장 신축을 위해 슬로바키아 정부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현지 시각 15일) 밝혔다.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 위치한 수상 공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과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 등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체코에서 배터리시스템(BSA)을 생산 중이며, 스페인에는 폭스바겐 공급을 위해 배터리시스템 공장을 짓고 있다. 이번 슬로바키아 노바키 공장은 전동화 분야 또다른 핵심 부품인 PE(Power Electric)시스템을 생산하기 위한 유럽 첫 생산 거점이다. PE시스템은 전기모터와 인버터, 감속기가 통합된 전동화 구동 장치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4년 초 슬로바키아 법인(MSK)을 설립한 뒤 질리나 지역에 모듈 공장을 구축한 이래, 20년 넘게 슬로바키아 정부와 사업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슬로바키아 새 거점 구축에는 약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은 오는 23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룸에서 '글로벌 줌 세미나' 3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확산과 대응방향'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EU 등 선진국의 경제안보, 환경, 산업정책이 전략적으로 융합되는 양상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향후 추이를 전망하고, 우리나라 경제 및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2번의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新무역장벽의 한국경제 영향 및 대응'을 주제로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이 진행한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버나드 호크먼 유럽대학연구소(EIU) 교수(前 세계은행 국제무역국장)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향후 추이'에 대해 발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고, 유명희 서울대학교 교수(前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와 40년의 외교관 경력을 보유한 이태호 법무법인 광장 고문(前 외교부 제2차관) 등 국제통상 전문가가 참여해 고견을 제공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산업현장의 불법을 근절하고 법치주의가 뿌리내리기 위해선 일회성 행정적 조치가 아닌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제도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16일 이러한 내용의 '산업현장 법치주의 확립을 위한 토론회'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동근 경총 부회장은 산업현장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대응과 함께 "노동법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개선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 무대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는 주요 국가들 가운데 노동조합의 사업장 점거를 허용하거나 노조의 파업시 대체근로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노사간 힘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낡은 노동법 아래에서 우리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래세대의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부연했다. '일본의 노사 불법행위에 대한 제재와 시사점'으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이정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일본의 안정적 노사관계는 산업현장의 법치주의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나라도 협력적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적극적이고 일관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대학 연구소의 창업팀을 포함한 AI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 '쉬프트(shift)'를 본격 가동한다. '쉬프트'는 LG유플러스가 AI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학 연구소의 창업팀과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쉬프트'에 선발된 스타트업에겐 ▲전용 펀드를 통한 지분투자 ▲기술 지원 ▲사업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LG유플러스와 사업 협력도 추진함으로써 우수한 미래 기술을 조기에 선점, 급성장하는 AI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익시(ixi)의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사업화 검증(PoC)을 할 수 있는 기회와 비용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개발한 미래 기술이 실제 사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돕는다. 모집 분야는 'AI를 포함한 혁신적인 미래 기술'이며 프로그램 지원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시드(Seed)에서 시리즈(Series) A 단계의 석박사 기술 인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대학
【 청년일보 】 LG전자는 멕시코에서 YG(Young Generation) 세대와 함께 의류 업사이클링을 통해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는 ESG 캠페인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10월 10일부터 11월 3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디자인 위크 멕시코'에 가전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 현지 유력 사립대학인 이베로아메리카대학교(이하 이베로대학)와 함께 '의류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전개한다. LG전자는 디자인 위크 멕시코 전시장, 이베로대학 캠퍼스, LG전자 멕시코법인 사무실 등 멕시코시티 곳곳에 헌옷 수거 박스를 설치했다. 수거한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하고, 토트백과 인형과 같은 굿즈로 업사이클해 현지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현지시각 15일에는 이베로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워크숍을 진행했다. 캠퍼스 내에 마련된 워크숍 장소에는 의류관리기의 대명사인 스타일러, 인스타뷰 무드업 냉장고,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을 배치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LG전자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전을 경험하게 했다. LG전자는 또 '지속 가능한 삶'이라는 주제로 조성된 디자인 위크 멕
【 청년일보 】 LG전자의 냉난방공조설비(HVAC)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올해 9월 기준 시스템에어컨 유지보수 계약 6천 현장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엠솔루텍에 따르면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계약 현장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수치로 기록적인 폭염, 에너지 비용 상승과 유지보수 필요성에 대한 고객인식 확대 등이 유지보수 수요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열대야 일수는 지난 9월 기준 23.9일로 10년 사이 최다기록을 깨며 에어컨의 중요성은 물론 갑작스러운 고장을 예방하는 유지보수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산업용 전기요금도 21년 대비 지난해 11월 기준 62.8% 상승해 고장 예방과 함께 에너지 절감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다. 하이엠솔루텍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 에어컨 운전상태 제어 및 고장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TMS(Total Maintenance Service)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올해 도입한 AI고장예측 서비스는 시스템 에어컨에 이상 신호가 발견되면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장을 사전에 예측한다. 'AI 고장예측'은 여름철 사용량이 많은 성수기에도 제품사용을 원활하게 돕고, 핵심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대표 캐릭터 '무너'를 활용해 자체 AI 기술 익시(ixi)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27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LG전자의 고객경험 공간 '그라운드220(Ground220)'에서 '익시X무너'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그라운드220은 LG전자가 2022년 MZ세대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과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복합문화공간이다. LG유플러스는 "무너 캐릭터와 그라운드220은 색다른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의 공감을 끌어낸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팝업스토어 오픈 배경을 설명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은 ▲익시를 활용해 나만의 무너 아트워크를 직접 생성해보는 '익시 프롬프트' ▲원하는 캐릭터의 목소리와 통화 연결음 문구를 직접 설정하는 'AI보이스링' 테스트 버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익시 프롬프트는 고객이 직접 '바다에서 서핑하는 무너를 모네 그림처럼 그려줘'와 같은 명령어를 넣어 '나만의 무너 아트워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세계적인 화가인 클로드 모네와 빈센트 반 고흐의 화풍을 선택해 개성있는 무너 아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 출시
【 청년일보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되며 세계 각국의 철강사 CEO들과 철강업계가 당면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철강산업의 지속가능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펼쳤다. 16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사 CEO들과 수소환원제철 공동 R&D 프로그램, CCS(탄소포집저장) 프로젝트, 탄소배출량 측정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미래 자율주행 차체 개발 프로젝트 등 글로벌 철강 현안 및 협회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장 회장은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있으나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평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저탄소 철강 제조 방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면서 협회 주도로 추진 중인 탄소배출량 측정방식의 글로벌 표준화를 보다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장 회장은 14일 세계철강협회 총회에 참석해 저탄소 혁신 기술과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장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15일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세계
【 청년일보 】 SKT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AI거버넌스 기본 원칙을 구체화한 'AI 행동규범'을 수립, 사규에 반영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서약에 전 구성원이 동참했다고 16일 밝혔다. AI거버넌스는 인공지능(AI)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SKT가 경영시스템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AI기술관리 체계 이자 추구가치이다. SKT의 AI거버넌스 기본 원칙인 'T.H.E. AI' 는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축약한 것으로 ▲SKT AI의 특성(by Telco, 통신기술 기반으로) ▲목표(for Humanity, 사람을 향한, 사람을 위한) ▲가치(with Ethics, 윤리적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를 의미한다. SKT는 이러한 AI거버넌스의 주요 원칙들을 종합해 전 구성원들이 'T.H.E. AI'를 실천하기 위해 준수해야 하는 행동 원칙과 기준을 명문화한 'AI 행동규범'을 수립했다. 먼저, '통신기술 기반(by Telco) 행동규범'은 이동통신 사업(Telco)에서 축적된 고객 데이터 관리 노하우를 다양한 AI 기술 서비스에 적용, 고객에게 '안
【 청년일보 】 정부가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까지 8조8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1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정부는 금융지원, 재정지원, 인프라 구축 분담 등에 나선다. 정부가 지원하는 금융 규모는 4조7천억원이다. 시중 최저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저리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내년까지 4조2천500억원을 공급한다. 반도체 생태계 펀드는 1천200억원의 재원을 새로 조성해 내년에 총 4천200억원을 공급한다. 정부가 지금까지 저리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한 자금 규모는 8천248억원이다. 반도체 생태계 펀드는 첫 번째 투자 기업으로 코아시아세미코리아를 선정했다. 정부가 내년 반도체 지원을 위해 편성한 예산은 1조7천억원이다. 저리대출·펀드 등 금융지원을 위해 산업은행에 2천500억원, 펀드에 300억원을 각각 현금 출자한다. 연구개발(R&D)에는 7천억원, 인력양성에 5천억원, 팹리스 사업화에 1천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도로·용수·전력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정부와 공공부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