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지난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효성에 따르면 이번 면담에는 조 회장을 비롯, 이상운 부회장 등 효성 경영진과 베트남 정부의 팜 민 찐 총리와 베트남 정부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효성이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기존 주력사업과 친환경 첨단 소재인 바이오 BDO(부탄다이올), 재생 항공연료 SAF, 데이터센터 등 그룹의 미래 신규사업 추진과 관련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 회장은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후 베트남에서만 연 매출 37억 달러를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팜 민 찐 총리께서 방한 시 말씀하셨던 대로 새로운 30년을 위해 한국과 베트남간 공급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효성 역시 100년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찾기 위해 기존 투자액 이상을 추가 투자해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팜 민 찐 총리는 "그간 효성이 보여준 효과적인 기업 투자 노력과 사회 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효성이 진행중인 투자와 미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 청년일보 】 LG전자가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글로벌 기아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탠다. LG전자는 현지시각 1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옥외전광판에서 '세계 식량의 날'을 기념한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식량의 날'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가 글로벌 식량 부족 및 기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들을 알리고자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이번 활동은 LG전자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LG 희망스크린'의 일환이다. 'LG 희망스크린'은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뉴욕과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서 국제기구 및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해 환경 보호, 재해 구호, 유엔총회 등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올해 캠페인 영상은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한 식량권(Right to foods for a better life and a better future)'을 주제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가 제작했다. 세계 곳곳의 문화권에서 식량을 생산하고 음식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며, 누구나 충분한 영양과 안전성을 갖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받아야 한다는 메
【 청년일보 】 LG디스플레이는 14인치 하이엔드 노트북용 LCD 패널이 디스플레이 패널 최초로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의 '탄소 배출 저감 인증'(PCR)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용 패널의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8% 저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설계 단계부터 재활용이 용이한 부품을 우선 적용하는 한편, 초정밀 미세공정으로 회로 집적도를 높여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고 저전력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등 신기술을 다수 도입한 결과다. 친환경 부품 사용 확대를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도 새롭게 적용했다. 설탕 제조 후 버려지던 사탕수수 부산물을 가공해 자연에서 분해되는 바이오매스(Biomass) 플라스틱을 개발, 기존 플라스틱 부품 일부를 대체했다.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은 화석 연료 기반의 플라스틱과 달리, 폐기 식물을 활용해 자원 순환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어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로 꼽힌다.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사용한 결과 LG디스플레이 노트북용 패널은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솔루션즈(UL Solutions)의 검증을 거쳐 '바이오 기반 소재 인증'도 획득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파트너십을 맺고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근현대 미술 컬렉션 27점의 명작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MoMA 컬렉션에는 ▲피에트 몬드리안의 '트라팔가 광장' ▲한나 회흐의 '무제 (다다)' ▲조지아 오키프의 저녁별 Ⅲ'' ▲클로드 모네의 '수련' 등 엄선된 근현대 미술 작품들이 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더 프레임'의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로, 오르세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뿐만 아니라 살바도르 달리와 장 미셸 바스키아 등 미술 거장의 작품 약 2천500점을 4K 화질로 제공한다.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화면에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어 나만의 전용 갤러리 경험을 선사한다. 김상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재정의 한다"면서 "MoMA와의 협력은 문화적으로 중요한 작품들을 수백만의 가정으로 가져와 사람들에게 놀라운 방법으로 예술과 교감하게 한다"고 말했다. MoMA 박물관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 로빈 세이타는 "MoMA는 창조력을 연료로 마음을 불태우며 영감을
【 청년일보 】 한화오션이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설비 관련 기술력을 대거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에서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WTIV(해상 풍력발전기 설치선), 드릴십 등 총 4종의 해양 제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현재까지 모두 8기의 FPSO(LNG-FPSO 포함)를 수주해 7기를 성공적으로 인도하고 1기를 현재 건조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FPSO는 하루 최대 22만 배럴의 원유와 44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FPSO다. LNG-FPSO의 경우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해양 설비다. 한화오션의 WTIV는 15MW급 또는 20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싣고 운항할 수 있으며, 수심 65m까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4척의 WTIV를 수주해 2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고, 현재 2척을 건조하고 있다. 드릴십은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최대 수심 3.6km 심해에서 최대 12km까지
【 청년일보 】 SK엔무브가 국내와 필리핀,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글로벌 타겟 시장에서 프리미엄 엔진오일 지크(ZIC)의 새로운 정체성인 '어반 프로텍트 테크놀로지(Urban Protect Technology)'를 표현한 광고를 선보였다. 15일 SK엔무브에 따르면 '어반 프로텍트 테크놀로지'는 저온과 고온을 오가고, 급정거와 급가속을 반복하는 등 변화의 폭이 큰 도심 주행환경에서 엔진을 효율적으로 보호하는 지크의 기술력을 의미한다. 새롭게 선보인 광고 영상은 지크의 새로운 정체성에 맞게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자동차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광고 영상은 이달 3일부터 필리핀, UAE의 옥외 매체, 라디오, 유튜브 채널 등에서 송출하고 있으며, 오는 15일부터는 파키스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13일부터 극장광고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송출 중이다. SK엔무브는 글로벌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자 7월부터 10월까지 필리핀, UAE, 태국, 중국 등 10개국에서 '지크 브랜드데이' 초청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벤트를 통해 지크의 새로운 정체성을 알리고, 새롭게 정비된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강
【 청년일보 】 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금융) 최대주주인 조정호 회장이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처음으로 입성했다. 1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 회장은 메리츠금융 지분을 지난해 4월 중순경부터 현재까지 9천774만 7천34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지분을 보유한 조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5조 7천475억원으로 5조원대 수준을 보였다. 그러다 6개월 정도 흐른 지난 8월 20일에 9조 416억원으로 9조원대로 높아지더니 이달 14일에는 10조 1천363억원으로 나타났다. 조 회장의 주식재산은 올해 초 대비 이달 14일 사이 주식재산만 4조 3천888억원 넘게 불어났다. 같은 기간 주식재산 증가율만 해도 76.4%나 됐다. 조 회장의 주식가치가 10조원을 넘긴 배경을 두고 CXO연구소 측은 메리츠금융의 주가 상승이 결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올해 연초 때만 해도 메리츠금융은 보통주 1주당 주가(종가)가 5만 8천800원으로 5만원대 후반대였다. 그러다 올해 1월 16일(6만 1천100원)→2월 1일(7만원)→2월 23일(8만 2천600원)→8월 19일(9만 1천원)으로 보통주 한 주당 주식가치 앞자리가 달라졌다
【 청년일보 】 30대 그룹의 관료 출신 임원 5명 중 1명은 검찰 출신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자산 상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올해 상반기 보고서를 제출한 298개 기업에 소속된 등기·미등기 임원 1만1천208명의 출신 이력을 분석한 결과, 관료 출신은 전체의 3.0%인 337명이었다. 관료 출신 임원의 전직 부처는 검찰이 가장 많았다. 검찰 출신 임원은 75명으로 전체 관료 출신의 22.3%를 차지했다. 이 중 49명이 사외이사였으며, 사내이사는 조석영 카카오 CA협의체 준법지원팀장이 유일했다. 나머지 검찰 출신 25명은 미등기 상근 임원으로 그룹별로는 삼성 5명, 현대차 4명, 한화와 KT 각각 3명 등이었다. 검찰 다음으로는 사법부(판사) 출신이 53명(15.7%)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들 중 39명이 사외이사, 14명이 미등기 임원이다. 이어 관료 출신 임원의 전직 부처는 ▲국세청 38명(11.3%)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26명(7.7%) ▲산업통상자원부 23명(6.8%) ▲기획재정부 21명(6.2%) ▲대통령실·청와대 16명(4.7%) ▲공정거래위원회 12명(3.6%) 순이었다. 30대 그룹 중 관료 출신 임
【 청년일보 】 최근 삼성전자가 주력사업인 반도체의 부진을 겪으며 '위기설'이 일파만파 퍼지는 등 묘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연말 정기인사 시기 및 사장단 변화에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어닝쇼크'(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를 기록하며 업계 안팎에선 큰 폭의 '쇄신' 조치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천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6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84%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당초 증권가에서 전망(10조7천717억원)했던 것보다 저조한 성과다. 아직 각 사업부별 세부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실적 부진 원인을 두고 업계 안팎에선 DS부문의 업황 악화를 꼽는다. 스마트폰과 PC 등의 수요 부진으로 주력인 범용 D램의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예상보다 밑돌았고,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메모리 반도체로 부상한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잠정 실적 발표 직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수장인 전영
【 청년일보 】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5% 이상을 확보하며 승기를 잡았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영풍 연합은 이날까지 진행된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지분 5% 이상을 추가하며 의결권 기준 과반에 바짝 다가섰다. 이들은 "오늘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진행하는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중단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MBK 연합은 오는 17일 공개매수 결제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이 반도체 강국 지위를 지키기 위해선 과감한 혁신과 정부의 전방위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4일 역대 산업부 장관을 초청해 개최한 특별대담을 통해 우리나라가 일본 도시바의 몰락과 미국 인텔의 위상 하락 사례를 되풀이 하지 않고,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점검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미국, 중국 및 일본은 막대한 보조금과 세제혜택을 자국 기업과 현지 투자 기업에 제공해 기술 혁신 및 선점을 위해 앞다투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우려했다. 김 부회장은 "이대로 가다가는 국내 반도체 생산능력이 중국과 대만에 갈수록 뒤처질 수 밖에 없고, 인공지능(AI) 등 첨단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 싸움에서도 패배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도 미국 등 주요국처럼 보조금 지급이나 직접환급제도(Direct Pay)와 같은 실질적인 지원책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때"라고 제안했다. 이날 대담에서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단순히 개별 기업에 대한 혜택으로 봐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 중국, 일본이 막대한 보조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이 25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전체 외국인 취업자 수 92만명 중 대다수는 비전문인력으로, 기업의 인력난 극복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활용해 전문인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4일 발간한 '생산인구 부족 극복을 위한 외국인 전문인력 활용 확대 방안-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언어 능력과 문화 이해도가 높은 유학생은 적응력, 즉시 투입가능성, 지속성 측면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효과적인 대안임에도 국내 유학생의 국내 취업 및 정주에는 장벽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우리나라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 10년 동안 지속 증가해 2022년 19만명을 기록했지만, 이 중 전문인력 취업률은 6%에 불과했다. 이와 달리 무협이 실시한 외국인 유학생 국내기업 취업 의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9%가 한국 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으며, 졸업 후 계획 1순위로 한국 기업 취업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당수 유학생은 대기업‧선호 업종 취업을 고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봉‧복지 조건을 충족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