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1·강원특별자치도청)가 세계 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SKT의 스포츠 유망주 후원 등의 선한 행보가 '재조명' 받고 있다. SKT는 2007년 '마린 보이' 박태환 선수(수영)를 시작으로 아마추어 스포츠 유망주에 대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스포츠 저변 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14일 SKT에 따르면 황선우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경영(競泳)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75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고 우승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세계선수권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앞서 2022년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 지난해 대회에선 동메달을 땄던 황선우는 올림픽 시즌인 올해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서게 됐다. 주니어 시절부터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쓰며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평가받았던 황선우는, 성인 무대에서도 꾸준히 실력을 키워나가며 세계 수준의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SKT는 황선우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아마추어 스포츠 유망주였던 2022년부터 훈련 비용 등을 지원하며 '뒷
【 청년일보 】 수십억원 상당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분식회계를 은폐하기 위한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한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14일 오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김태한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안중현 전 삼성전자 부사장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김동중 삼성바이오 부사장은 증거인멸교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전 대표 등은 바이오로직스 상장 과정에서 이사회 결의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회삿돈 4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2020년 10월 기소된 바 있다. 검찰은 이들이 2016년 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한 이후 회사 주식을 수차례 사들이면서 우리사주 공모가와의 차액을 현금으로 챙겨 김 전 대표가 36억원, 김 부사장이 11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봤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기업 투자를 위축시키는 무분별한 규제 입법을 막기 위해선 의원발의 법안에 대한 사전적인 규제영향 분석과 심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규제개혁위원회, 국회입법조사처, 한국규제학회와 공동으로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국회 규제입법 현황과 입법절차 선진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정부 발의 법안은 국회 제출에 앞서 규제의 사회적 편익과 비용을 검토하는 규제영향분석을 거쳐야 하는데, 의원입법은 의원 10명의 찬성만 있으면 법안 제출이 가능하다"면서 "규제는 기업 경영과 국민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원입법 규제에 대한 다각도의 검토와 심사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석 규제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8대 국회부터 이미 의원입법에 대한 규제심사 논의가 시작됐고 OECD도 규제영향분석 절차를 도입할 것을 수 년 째 권고하고 있다"면서 "좋은 법률을 만드는 것이 국회 책무인 만큼 입법안의 부작용을 심의 단계에서 미리 점검해 입법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은 "국회의원의 활발한 입법 활동이 사회문제 해결과 국민생활 개선에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TV와 가전, 모바일 사업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경력사원을 대거 채용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DX 부문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공고별로 살펴보면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삼성 스마트 TV 광고 영업 실행 및 기획, 글로벌 광고 매출 분석 및 인사이트 발굴, 글로벌 광고사업 확대를 위한 성장 전략 수립 등을 수행할 인재를 채용한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보안 전략 수립 및 관련 솔루션 개발, 보안·프라이버시 이슈 대응 경험 보유자, D램 엔지니어 등을 모집한다. 생활가전(DA) 사업부는 CX·MDE(고객경험·멀티 디바이스 경험) 관련 경험자를 모집한다. 여기에 열/유체/소음진동 설계 및 기구설계 경력사원, 스마트 회로 개발, 스마트 가전 품질 관련 경력사원도 채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CS센터에서는 4년 이상의 생성형 AI 개발·검증 등의 업무 경험을 보유한 인원 채용에 나선다. 수행업무는 AI 모델 평가용 실사용 시나리오 발굴 및 테스트다. 신사업 태스크포스(TF)에서는 삼성 헬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플랫폼·서비스
【 청년일보 】 기아는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에서 '제2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강주엽 기아 신사업기획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공모전은 일상 및 비즈니스에서 차량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실제 PBV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약 한 달간 라이프스타일 및 비즈니스 두 가지 공모 부문에서 600건 이상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기아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들을 구성하고 아이디어의 창의성, 구현 가능성, 시장성,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2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등 총 8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라이프스타일 부문 대상은 '동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이웃 공유형 모빌리티'를 제안한 '도림' 팀이 수상했다. 넓은 내부 공간을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좌식, 입식 등 다양한 형태로 변경 가능한 PV5(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번째 중형 PBV)를 지역 내 커뮤니티 모임에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로, 차량을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공간의 개념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민연금의 주주총회 안건 반대 의결권 행사 비중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0∼2023년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한 기업의 주주총회(이하 주총)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민연금은 2022년(624곳)보다 3.7% 감소한 601곳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참여한 주총은 전년(717회) 대비 5.2% 감소한 680회였다. 국민연금이 참여한 주총에서의 안건 수는 ▲2020년 4천494건 ▲2021년 4천235건 ▲2022년 4천345건 ▲2023년 4천46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국민연금의 반대율은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가 도입된 이후 2020년 11.2%(503건), 2021년 11.4%(484건), 2022년 15.3%(665건)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23년 13.8%(560건)로 감소 전환했다. 반대표를 던진 안건 중에서는 보수 한도액과 보수 규정 등 임원 보수 관련 안건의 반대율(28.6%)이 가장 높았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878건의 임원 보수 안건 중 251건에 대해 반대했다. 2022년(29.3%) 대비 0
【 청년일보 】 KT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랑톡에서 'AI 통화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랑톡'은 교사가 개인 휴대폰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학생이나 학부모와 소통할 수 있는 교권보호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번에 업데이트 되는 'AI 통화리포트'에서는 선생님들의 업무 부담을 크게 낮춰줄 6가지 핵심 기능이 제공된다. 대표적으로 ▲통화내용의 텍스트 변환 및 검색 ▲통화 결과에 대한 감정분석(만족·불만·평온·화남·우울 5가지) ▲통화내용의 요약/키워드 정리 ▲통화수신시 이전 통화이력 요약 제공 ▲통화녹음파일 클라우드 백업 ▲통화리포트 내보내기(외부공유) 등이 있다. KT가 자체 실시한 선생님 심층 인터뷰 결과에 따르면 기존에 교사들은 학부모/학생과 업무상 소통할 때 수기 또는 전자적 방식을 통해 기록·보관하고 있었다. 'AI 통화리포트'를 사용한다면 AI가 이 모든 것들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해 선생님들의 소통업무 부담을 낮춰 줄 뿐 아니라, 선생님과 학부모간 소통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제공되는 AI 통화리포트 기능은 새학기 기념으로 베타서비스 형태로 1학기 동안 전면 무상 제공하기에,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FTA 권역 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공급망을 한층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리튬 생산 업체 WesCEF와 리튬 정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수산화리튬 및 탄산리튬의 원료가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WesCEF로부터 올해 1년 동안 리튬 정광 8만5천t(톤)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수산화리튬 1만1천톤, 한 번 충전에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27만 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향후 추가 공급 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 WesCEF는 호주 10대 기업 중 한 곳인 Wesfarmers의 자회사다. 2019년 호주 서부에 위치한 마운트홀랜드 광산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리튬 생산 사업에 진출했다. 또한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로 꼽히는 칠레 SQM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광산 및 수산화리튬 생산 시설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WesCEF가 2025년부터 마운트홀랜드 광산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5만톤을 5년 동안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Wes
【 청년일보 】 정부가 오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2천명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가 거세게 반발하며 양측간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의사단체가 파업 돌입이라는 '초강경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이 같은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는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시 의사 면허가 박탈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며 엄정 대응카드로 맞대응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수도권 원정진료 등 필수·지역의료 붕괴 문제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만큼 의대정원 증원은 필수불가결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8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상태를 방치할 경우 2035년이 되면 우리나라 의사 수는 1만5천명이 부족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의사협회 회원 81.7%는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11월10일부터 17일까지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정원 확대방안에 대한 의사 회원들의 찬반 입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반대 이유로 '이미 의사 수가 충분하다'(49.9%) 응
【 청년일보 】 차기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추천된 가운데 국내 주요 경제단체장들의 거취가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개최된 무협 임시 회장단 회의를 통해 LS그룹 이사회 의장 역할에 전념하겠다며 협회 회장직을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LS그룹이 투자증권 회사 인수,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투자 등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에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면서 "한일 경제계 교류 확대를 위한 역할과 고려대 발전위원장 등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 무협 회장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무협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차기 무협 회장으로 추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윤 전 장관은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무역과 통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제와 금융 정책을 두루 다뤄본 분"이라면서 "폭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공급망 재편, 각종 규제 해소 등 한국 무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임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은 "기업의 자발적인 출산 지원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즉각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일부 기업들이 대규모 출산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 차원의 노력이 확산하는 데 대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최근 저출산 문제로 국가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출산장려금을 파격적으로 지급한 기업의 대표 사례는 부영그룹이다. 부영그룹은 2021년 이후 출산한 임직원 자녀 70여명에게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근로소득'이 아닌 '증여' 방식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근로소득은 과세표준 구간별로 15%(5천만원 이하), 24%(8천800만원), 35%(1억5천만원 이하), 38%(1억5천만원 초과) 세율이 각각 적용된다. 가령, 기본연봉 5천만원이라면 추가분 1억원에 대해 대략 3천만원 안팎의 근로소득세를 내야 한다. 증여 방식이라면 1억원 이하 증여세율 10%만 적용돼 1천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차기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추천됐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회장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개최된 무협 임시 회장단 회의에서 LS그룹 이사회 의장 역할에 전념하겠다고 밝히며, 협회 회장직을 연임하지 않겠다고 13일 밝혔다. 구 회장은 "LS그룹이 투자증권 회사 인수,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투자 등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에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면서 "한일 경제계 교류 확대를 위한 역할과 고려대 발전위원장 등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 무협 회장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무협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차기 무협 회장으로 추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윤 前 장관은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무역과 통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제와 금융 정책을 두루 다뤄본 분"이라면서 "폭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공급망 재편, 각종 규제 해소 등 한국 무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언급했다. 한편, 무협은 오는 16일 개최되는 회장단 회의 및 이사회를 통해 회장 후보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