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8시간에 걸쳐 첫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자녀 입시, 사모펀드 투자 의혹의 핵심에 있는 정 교수의 검찰 출석과 귀가는 철저히 비공개에 부쳐졌다. 검찰은 정 교수를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개천절 휴일인 3일 오전 9시부터 정 교수를 불러 조사했다. 정 교수 소환은 지난 8월 27일 대대적 압수수색으로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가 시작된 이후 37일 만에 처음이었다. 조사는 자정께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예상보다 이른 오후 5시께 종료됐다.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가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해 귀가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를 대상으로 조사할 내용이 많은 만큼 추후 다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오후 4시까지 조사를 받은 뒤 1시간 정도 조서를 열람하고 오후 5시∼5시 10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조 장관이 2017년 5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면서 주식 직접투자를 할 수 없게 되자 사모펀드를 활용해 사실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11건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혁신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카드나 스마트폰이 없어도 얼굴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올해 안에 처음 출시될 전망이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거래는 송금인에게 경고 메시지로 위험성을 알리는 서비스는 내년 4월께 선보인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서비스 시범 운영 제도인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혜택을 받는다. 신한카드는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를 올해 11월께 내놓는다. 이 서비스는 전자금융거래법상 비대면 실명 확인 절차를 애플리케이션(앱) 인증 같은 본인확인으로 간소화하는 특례를 적용받는다. 눈·입·코·턱 간의 각도와 거리, 뼈의 돌출 정도 같은 얼굴 특징을 3차원(3D) 카메라로 추출해 인증센터에 등록하고, 가맹점에서 얼굴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면 결제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실제 얼굴 이미지 정보를 저장하지는 않는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다만 신한카드와 제휴를 맺은 한양대학교 내 가맹점에서만 운영된다. 신용정보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보이스피싱·착오 송금 예방 서비스를 내놓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
【 청년일보 】 부산 산사태 사고로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 4명 가운데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사하구 야산 인근에서 매몰된 식당 주변에서 주인으로 추정되는 배모(65·여) 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배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검안을 받은 결과 '압착성 질식사'로 숨졌다는 소견이 나왔다. 배 씨가 발견된 것은 사고 7시간 만이다. 군·경찰·소방대원으로 구성된 수색대는 일가족 3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도 수색하고 있다. 이 주택에서는 75세 남편과 70세 아내, 48세 아들이 사고 당시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는 포크레인 4대 등 24대의 장비와 인명 구조견 2마리, 600여명의 인력이 작업하고 있지만 수색은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청난 토사를 일일이 치우면서 수색이 이뤄져야 하는 데다가 초기에는 입구가 좁고 전신주가 많아 중장기 투입이 어려웠던 점도 수색을 더디게 했다. 부산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매몰자들은 토사 1∼2m 아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토사를 모두 걷어내야 한다"면서 "매몰자들의 생환을 기대하면서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민주당 "디도스 공격으로 홈페이지 일시 접속장애" 【 청년일보 】 서울 도심이 보수 야당이 집결한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은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장애가 발생하는 등 어수선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공식 홈페이지에 대한 분산 서비스 거부(DDoS·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후 1시와 2시 총 2회에 걸친 해외망을 통한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민주당 공식 홈페이지에 일시접속 장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며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 청년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운영해온 사학인 웅동학원의 채용비리와 관련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채용 비리에는 조 장관 친동생 조모(52) 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이 웅동학원 채용비리 관련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일 웅동중학교 교사 지원자 부모들에게 수억 원을 받아 조 장관 동생에게 전달한 혐의(배임수재·업무방해)로 B씨가 구속됐다. 검찰은 A씨가 B씨와 공모해 뒷돈을 받았으나, A씨 책임이 더 중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웅동학원 교사 채용 지원자 학부모 2명으로부터 각 1억원씩을 받아 조 장관 동생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수사에 착수했다. 웅동학원은 조 장관 부친인 고(故) 조변현 씨에 이어 모친 박정숙 씨가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경남지역 학교법인이다. 동생 조씨는 웅동학원으로부터 허위공사를 근거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학교법인 관계자들과 위장 소송을 벌였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6∼27일과 지난 1일 세 차례 조씨를 소
【 청년일보】 생명보험사의 의료기관 자문이 제도 취지와 어긋나게 청구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구실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3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의료자문 의뢰 건수는 2만94건이었다. 의료자문 의뢰와 관련해 보험금 일부 또는 전부를 주지 않은 경우가 1만2천510건으로 전체의 6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손해보험회사의 의료자문 의뢰 건수는 총 6만7천373건이었고, 이 중 28%에 해당하는 1만8천871건에 대해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의료자문은 보험사가 과잉진료가 보험사기 등을 걸러내는 심사 마지막 단계지만, 보험사가 자문의를 선정하고 건당 20만∼50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해 보험사의 입김이 반영될 수 있는 구조"라고 밝혔다. 보험사가 의뢰한 의료자문이 특정 의료기관에 집중되는 경향도 보였다. 2014∼2018년 생명보험사의 의료자문 의뢰 건수 1위는 인제대 상계백병원으로 1만2천105건이었다. 고려대안암병원(1만839건), 서울의료원(9천162건)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의 경우 한양대병원(1만9천972건
【 청년일보】개천절인 3일 오후 광화문과 숭례문 일대가야당과 보수를 표방한 단체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12시 30분부터 숭례문 앞에서 '문재인 퇴진 태극기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숭례문에서 서울역까지 세종대로 300m 왕복 10개 차로를 대부분 채웠다. 이들은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20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도 오후 1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같은 시간 교보빌딩 앞에서는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가 '문재인 하야 광화문 100만 투쟁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투쟁본부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총괄 대표,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총괄 본부장을 맡고 있다. 범국민투쟁본부 관계자는 "서초동 (검찰개혁) 집회에서 참석 인원을 과장하는데, 저희는 실제로 200만명이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후 1시부터 도심에서 벌어지는 모든 집회가 투쟁본부 집회로 통일돼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에 행사 종료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
【 청년일보 】개천절인 3일 오후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 등 야당과 보수를 표방한 단체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조국은 청문회까지 까도 까도 양파였는데, 그 이후에도 매일 새로운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까도 까도 양파가 장관 자격이 있나.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특히 "저런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게 제정신인가. 저런 대통령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며 "그래서 조국에 배후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짜 주범이 누구겠나"라며 "조국을 지키기 위해 국정을 파탄 내고 안보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없애 버렸다. 조국에게 몰리는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한 게 아닌가"라며 "조국이 국정과도 바꿀 수 있는 사람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국은 지금 당장 교도소에 가야 할 사람 아닌가"라며 '조국 구속하라' 구호를
【 청년일보】 지난 1일 국경절 시위에서 18세 고등학생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중상을 입은 사건에 분노한 홍콩 시위대가 2일 밤과 3일 새벽 거리로 쏟아져 나와 홍콩 내 중국 기업 점포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홍콩 경찰의 강경 진압에 의한 피해 사건이 잇따르면서 홍콩 시위가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시위대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췬완, 사틴, 정관오, 웡타이신 등 홍콩 곳곳에서 고교생 피격 사건을 규탄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전날 홍콩 시위대는 경찰의 총격을 '피의 빚'이라고 부르면서 이것을 반드시 갚을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고교생 피격 사건이 발생한 췬완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중국은행이 운영하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때려 부쉈으며,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 대리점도 공격해 기물 등을 훼손했다. 시위대는 중국인 소유의 마작장도 공격해 내부 시설을 완전히 때려 부쉈으며, 지하철역 곳곳에는 홍콩 경찰을 비판하는 구호 등을 적어놓았다. 이들은 췬완 지역의 도로를 막고 가두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대는 '우리 아이들에게 총을 쏘지 마세요'(Don't s
【 청년일보】 최근 4년간 공정위와 국세청, 금융위원회 등 5개 세무·시장감독 기관의 재취업 희망자 중 96.7%가 취업심사에서 재취업이 허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는 2015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공정거래위원회·관세청·국세청·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 등 세무·시장감독기관 퇴직공직자에 대한 취업심사 운영 실태를 분석한 보고서를 3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들 기관 퇴직 후 3년 이내에 민간 기업 재취업을 희망했을 때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받은 결과를 분석했다. 참여연대는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권을 행사하는 기관으로, 퇴직 후 취업을 매개로 한 유착이 발생할 여지가 큰 곳들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취업제한심사를 받은 5개 기관 퇴직공직자는 모두 179명이었고, 이 중 173명이 '취업가능' 결정을 받았다. 기관별로는 공정위에서 취업제한심사를 받은 퇴직공직자 20명 중 18명(90%), 관세청은 60명 중 59명(98.3%), 금감원은 44명 중 41명(93.2%)이 '취업가능' 결정을 받았고, 국세청과 금융위는 각각 48명, 7명이 심사를 받아 100% 취업이 허용됐다. 참여연대는 "지난
【 청년일보】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는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을 향해 "엉뚱한 소리 하지 마시라"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준용 씨가 학교에 납품한 교재에 대해 실태를 파악하고자 예산을 지원한 과학 창의 지원재단에 자료를 요청했으나 제출을 거부해 유사한 제품을 어렵게 구했다"며 '종이 회로'를 활용한 코딩 교구를 꺼내 들었다. 최 의원은 "납품계약서와 준용 씨의 인터뷰 등을 볼 때 교구 50세트를 121만원 정도에 납품한 것으로 보여 하나당 2만4천원으로 납품된 것 같다. 하지만 (제가 들고 온) 이 제품은 2천원에 샀다"면서 부당이득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준용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선 (의혹 제기가) 진지한 건지 묻고 싶다"며 "그래서 제가 취한 부당이득이 무려 110만원이라는 소리냐. 어마어마한 액수에 화가 난 거냐"고 반문했다. 준용 씨는 "그런데 (최 의원이) 손에 들고 있는 종이 쪼가리는 대체 뭐냐"고 언급했다. 자신이 납품한 교구와 최 의원이 들고 온 것은 전혀 다른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준용 씨는 또 제품과 설명서가 포함된 이미지를 올리며 "최
【 청년일보】 최지만이 생애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참여한 가운데 탬파베이 레이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꺽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탬파베이는 3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홈런포 4방을 묶어 5-1로 승리했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선발에서는 제외됐지만 9회초 대타로 타석에서 들어서면서 미국프로야구(MLB) 진출 후 처음으로 '가을 야구'를 경험했다. 팽팽할 것 같았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의외로 쉽게 템파베이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템파베이의 타선에서 홈런이 폭발하며 쉽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1회 리드오프로 나선 얀디 디아즈는 좌완 선발 션 마네아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으며, 2회에는 맷 더피가 내야안타로 출루몬 무사 1루에서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중월 투런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디아즈마저 솔로포로 마네아를 무너뜨렸다. 탬파베이는 오는 5일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전 3선승제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올해 팀 연봉은 약 6천315만달러(758억원)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탬파베이가 막강 화력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어떤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