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을 확대함에 따라 20대 청년층의 취업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조사국 채민석 과장과 장수정 조사역은 4일 발표한 '경력직 채용 증가와 청년 고용' 보고서에서 "경력직 채용의 증가가 청년층의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경력직 채용의 확대는 취업 경험이 없는 비경력자들의 고용 기회를 줄여, 청년층의 상용직 취업 확률이 경력자를 기준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지게 만든다. 이에 따라, 20대 청년층의 고용률 하락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력직 채용이 증가한 결과 20대의 상용직 고용률은 44%에서 34%로 10%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30대의 상용직 고용률은 54%에서 51%로 3%p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변화는 20대 청년층의 경제적 기회와 평생 소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또한 청년층의 구직 의욕 저하가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구직 노력이 30% 줄어든 경우, 20대의 고용률은 5.4%p 하락하고, 30대와의 고용률 격차는 1.1%p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생애 총 취업 기간은 1.6년 더 줄고, 생애 소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4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직구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이 60%까지 상승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2조897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 거래액이 14.8% 증가했으며, 음식서비스(10.9%)와 여행·교통서비스(9.3%) 역시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반면, 2023년 10조원을 넘었던 이(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15.4% 감소한 8조5천1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티몬·위메프 등의 정산 지연 사태로 소비자들이 이쿠폰 구매를 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82조3천654억원으로 전년보다 7.9% 늘었다. 특히 농·축·수산물(20.5%)과 음·식료품(18.5%) 거래액이 증가했으나, 이쿠폰서비스(-13.7%), 가방(-9.4%), 스포츠·레저용품(-3.7%) 등의 구매는 줄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75.3%로, 여전히 온라인쇼핑
【 청년일보 】 카카오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전략적 제휴를 방침을 밝히며 AI 기술 협력을 본격화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공동 간담회를 열고, 카카오 서비스 내 오픈AI 기술 적용 및 공동 제품 개발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는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확보하며, AI 시대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최적의 파트너와 협력하고자 한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를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챗GPT 기술을 카카오톡과 카나나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며,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5천만명의 카카오 사용자들을 위한 공동 제품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오픈AI가 한국 기업과 체결한 첫 전략적 제휴로, AI 서비스 대중화를 목표로 지난해 9월부터 양사가 긴밀한 논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오픈AI의 최신 AI 기술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도입하고, AI 네이티브 컴퍼니(AI native company)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챗GPT 엔터프라이즈도
【 청년일보 】 지방공무원의 배우자 출산휴가가 현재 10일에서 20일로 늘어나고, 미숙아를 출산했을 때는 현재 90일에서 10일을 더한 100일의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이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1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공무원 복무에 관한 예규(행안부예규)'도 함께 개정해 규정 시행에 필요한 세부 운영 사항을 정비한다. 이번 규정 및 예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먼저,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이 10일(다태아 15일)에서 20일(다태아 25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배우자 출산휴가의 사용기한과 분할 사용 가능 횟수도 늘어난다. 배우자 출산휴가는 출산일로부터 90일(다태아 120일) 이내의 범위에서 1회(다태아 2회)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데, 개정 규정에 따라 출산일로부터 120일(다태아 150일) 이내의 범위에서 3회(다태아 5회) 나누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미숙아를 출산해 1일 이내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는 출산휴가 기간이 현재 90일에서 100일로 확대된다. 출산휴가를 추가로 사용하려면 출산휴가 종료예정일 7일 전까지 미숙아 출산과 신
【 청년일보 】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31일 희망스튜디오 팔레트 참여 센터인 경기도 군포시 기쁨지역아동센터에서 '로드나인'과 '디저트39'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모은 기부금의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로드나인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디저트39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한정 메뉴 '로드나인 세트'를 출시했다. 이어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에서 진행 중인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창의 활동 팔레트 지원 캠페인 '달콤한 모험 속에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에 출연했다. 해당 캠페인은 로드나인 세트 메뉴 구매자 및 로드나인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지며 목표 금액의 117%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기부금 전달식 현장에는 스마일게이트와 디저트39 임직원들이 참석해 기부금과 함께 로드나인 굿즈, 그리고 디저트39의 간식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군포 센터의 창의 커뮤니티인 '희망스튜디오 팔레트' 운영과 기자재 구입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컬래버레이션과 기부 캠페인 관련 영상은 로드나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디저트39와 로드나인 유저분들이
【 청년일보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4일 IT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서울을 방문해 김 대표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크래프톤이 최근 공개한 AI 기반 캐릭터 'CPC(Co-Playable Character)' 및 게임 개발 자동화 기술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부터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AI 인력 확보 및 원천 기술 연구개발(R&D)에 1천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지난해에는 오픈AI와 계약을 체결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전 직원에게 제공하며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했다. 올해 초에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CPC 기술을 발표하며 AI 기반 게임 캐릭터 도입을 공식화했다. 이 기술은 크래프톤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시리즈와 차기작 '인조이(inZOI)'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크래프톤은 2023년 AI 기반 게임 개발 자회사 '렐루(ReLU) 게임즈'를 설립하고, 지난해 오픈AI의 최신 대형언어모델(LLM) GPT-4
【 청년일보 】 "게임을 만든다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다. 그 과정 속에서 겪는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의 경험은 결국 개발자를 성장시키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게 한다." 넷마블은 4일 블로그를 통해 넷마블네오의 진성건 PD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개발을 이끌며, 지금의 그를 만들어준 프로젝트들과 그 안에 담긴 기억들을 돌아봤다. 2002년, 경영학과 출신이었던 진성건 PD는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던 중 넥슨에서 일하던 선배의 추천으로 게임 업계에 발을 들였다. 처음 맡은 프로젝트는 'BnB'였으며, 미니게임 개발을 담당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진성건 PD는 "당시 게임 업계는 지금처럼 전문화되지 않았던 만큼, 배우면서 일하는 문화가 자연스러웠다"고 전했다. 그가 PD로서 처음 맡은 게임은 '우당탕탕 대청소'였다. 하지만 이 게임은 50일 만에 서비스 종료라는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그는 당시의 경험을 돌아보며 "완성도와 안정성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몬몬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또 한 번의 시련을 겪었다. 개발과 서비스 간의 의견 조율 문제로 인해 PD 자리에서 물러나는 아픔을 겪었고, 반년간 휴식을 취하며
【 청년일보 】 웹젠이 국내 게임 개발사 '게임투게더(Game2Gather)'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4일 웹젠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게임투게더의 지분 37.78%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게임투게더'가 새로 개발하는 신규 개발 게임들에 대해 전략적 협업도 이어간다. 게임투게더는 이번 투자유치로 확보한 자금으로 신작 게임 '크로노스피어' 개발 마무리 및 게임 서비스 준비에 집중한다. 연내 게임투게더가 직접 게임 서비스를 하기 위해 개발과 동시에 사업 일정을 마련하고 있으며, 게임 출시 준비를 위한 우수 인력 충원에도 나섰다. 게임투게더는 컴투스 출신의 김상모CEO(PD)가 지난 2015년 창립한 회사로 대표작인 '드래곤스피어(Dragon Sphere)'시리즈 등을 개발해 온 개발사다. 드래곤스피어는 2018년, PC버전인 '드래곤스피어 스팀(Dragon Steam)'으로 개발돼 3주간 인기순위 1위를 유지하면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개발사는 특히, 2D 그래픽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시스템과 인력을 자체 구축하면서 2D 애니메이션 계열의 게임 제작 부문에서 개발력을 키워왔다. 드래곤스피어 시리즈와 '무림소녀키우기' 등 국내외에서 수집형RPG와 방치형RP
【 청년일보 】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4일 직업훈련의 질적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년도 직업훈련 혁신 컨설팅 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계획은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훈련기관의 운영 개선과 성과 제고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컨설팅은 140여명의 직업훈련 전문가와 우수 훈련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전담팀이 진행하며, 맞춤형 지도와 전문적인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컨설팅은 크게 '훈련과정 혁신 컨설팅'과 '훈련기관 도약 컨설팅'으로 나뉜다. '훈련과정 혁신 컨설팅'은 새로운 훈련 방법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훈련과정 기획부터 운영, 성과 관리까지 단계별 컨설팅이 제공된다. 신청은 직업능력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상시 가능하다. '훈련기관 도약 컨설팅'은 기관의 전반적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기관별 특성과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훈련 품질 향상을 돕는다. 신청 기간은 오는 18일까지이며, 심사를 거쳐 100개 기관을 선정, 기관별 2~3회 컨설팅이 진행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가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기존 선거운영위원회의 공정성 논란과 법원의 선거 금지 가처분 인용으로 연기됐던 선거는 새로운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을 통해 재개된다. 관련해 차기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규 현 회장은 4일 성명을 통해 "새로운 선거운영위원회가 구성되고, 선거 일정이 확정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영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께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거운영위원회장의 중책을 맡아주시는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새로운 선거운영위원회가 법원에서 제기된 절차상 하자를 보완하여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공정한 선거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선거가 지연되며 당락을 떠나 축구협회의 중요한 일들에 차질이 발생하는 데 대한 현 협회장이자 후보로서 안타까운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한국 축구가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축구협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선거지연을 위한 허위사실 주장, 비방을 중단하고 모든 후보가 협회의 정관을 존중하며 경선에 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변함없이 축구인들을 찾아가
【 청년일보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국내 콘텐츠 기업의 남미·유럽지역 수출을 지원하고자 현지 비즈니스센터를 신설, 지난달 23일 브라질 비즈니스센터와 24일 스페인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 브라질 비즈니스센터, 남미 대표 국가와 콘텐츠 비즈니스 교류 주도 브라질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은 지난 23일 티볼리 모파레즈 상파울루 호텔에서 열렸다. 멕시코, 아르헨티나에 이어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브라질 비즈니스센터는 한국 콘텐츠의 현지 안착과 비즈니스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브라질 콘텐츠산업은 2023년 기준 약 315억달러 규모로,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6% 성장이 예상되는 남미 최대 콘텐츠 시장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이 시장에서 브라질 비즈니스센터는 K-콘텐츠 진출 및 산업 협력의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개소식에는 주상파울루 대한민국 총영사관 채진원 총영사, 주브라질한국문화원 김철홍 원장, 상파울루 영화위원회(SPCINE) 리아라 올리베이라(Lyara Oliveira) 회장 등 브라질 콘텐츠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채진원 총영사는 "브라질은 세계적인 콘텐츠 강국 중
【 청년일보 】 중국 생성형 AI(인공지능) 딥시크 앱의 주간 사용자 수가 1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4일 발표한 지난달 4주차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 통계에 따르면, 1위는 493만명을 차지한 챗GPT였다. 이어 지난달 말 출시된 딥시크가 121만명을 기록, 2위에 오르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뒤이어 뤼튼(107만명), 에이닷(55만명), 퍼플렉시티(36만명),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17만명), 클로드(7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 생성형 AI 앱은 정보 검색·텍스트·이미지 등의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개인 비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대화형 AI 서비스를 기준으로 전용 앱이 있는 경우를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사진 촬영, 메모, 번역 등 특정 기능에 특화된 앱은 제외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